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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청소년 지킴이 송파 모꼬지
수원지기 학교 청소년 지킴이 모꼬지 첫 활동으로 위례역사문화연구회와 함께 수원지역 청소년 초청 역사문화 관광도시 송파 바로 알기 활동으로 역사문화 관광도시인 송파구를 소개하는 ‘생,생 문화재 체험’으로 풍납토성, 몽촌토성, 잠실 석촌동고분, 석촌호수 일대 탐방과 체험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의 기반시설과 역사문화를 알아가는 활동으로 진행 되었다.
따사로운 햇살과 차가운 바람이 뒤썩인 봄기운을 받으며 이번 모꼬지에는 지킴이 회원 131명과 동아리 선생님 7명이 참석 하였다.
각 동아리별로 올림픽 공원에서 이루어진 활동엔 햇살모올과 온새미로가 참여하였는데 한성백제 박물관과 몽촌토성에서 미션 수행을 하였다.
올림픽 공원에서 조각작품을 찾고 몽촌토성의 유구들을 찾아 조사하고 인증샷을 찍고 한성 백제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을 하였다.
한강나루와 삼전도비, 석촌동 고분 이해하기에서는 매홀아띠와 풍선아트 동아리가 지도를 이용하여 잠실어도, 삼전도비 송파나루표석, 도봉산공원, 석촌동고분군, 을축년 대홍수 기념비, 송파 유래비, 서울놀이마당, 한유성 동상, 삼밭나루 표석을 찾는 미션을 훌륭하게 수행해 내었다.
특히 띠앗자리, 소수자리, 티모태는 ‘백제 탐사대, 그 비밀을 풀어라’ 라는 주제로 풍납토성에서 지도를 이용하여 미션장소를 찾아가 미션지를 받고 정답을 말하면 통과 틀리면 새로운 미션을 받게 되는 과정을 통하여 최종 목적지까지 찾아오는 생,생 문화재 체험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백제시대 숨결이 살아있는 풍납토성을 원형으로 하고 풍납동명과 어울리는 바람개비를 조화롭게 설치한 조형물 앞에서 8모둠으로 편성하여 각자 조장들은 조원들을 확인한 후 지도와 미션지를 가지고 복잡한 시장과 좁은 골목으로 형성된 주택가 안으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뛰어 들어가 활동을 시작 했다.
풍납토성은 사적 제11호로 둘레가 3,740m에 이르는 거대한 토성이었으나 1925년 대홍수 때 성벽의 일부가 무너져 현재는 2,679m정도 남아 있는 백제 초기의 판축 토성으로 남북으로 길게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현재 풍납토성은 한성 백제의 왕성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1963년 사적으로 지정하면서 성곽 부분만 사적으로 지정되고 성의내부는 사유지로 남아 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 눈에는 성벽 가까이에 있는 집들로 인해 2천 년 전 마을을 상상하기 어렵지만 성벽을 따라 걸으면서 백제시대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 한 착각에 잠시 빠져들었다.
1925년 대홍수 때 청동제 초두가 2개 발견 되었으며 이후 토기 조각들이 많이 발견 되었다고 한다.
제사유적과 제사 후 폐기 된 도구와 음식을 버리는 구덩이 유구, 기와와 건물 바닥에 까는 전, 토기, 유리구슬 조각, 제물로 보이는 12마리의 말머리 등이 나왔다고 한다. 특히 풍납토성의 한복판으로 추정되는 경당지구 유적지에선 제사지낼 때 사용되던 건물터와 주변의 구덩이에서 말의 아래턱뼈와 고급 토기가 나온 걸로 보아 백제왕들이 이곳에 납시어 제사를 지내던 곳이 아닐까 추정 한다고 한다.
9시20분에 풍납토성에 도착하여 미션을 시작한지 1시간 20분이 지난 10시 40분에 5조가 제일 먼저 모든 미션을 마치고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였으며 이리 저리 헤맨 마지막 조는 상기된 얼굴로 헐레벌떡 뛰어서 11시쯤 도착 하였다. 풍납리 토성사적비를 찾고 경당지구, 성 밖 우물지, 미래마을, 풍납마을 마당, 토성 앞 유천냉면등을 찾으면서 때론 덥고 지치기도하고 갔던 길도 다시 가야 하는 수고로움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활동에 참여하고 힘을 내어 보는 지킴이들이 사랑스러워 보였다.
모든 조가 도착한 후 ‘놀이로 배우는 백제 배움터’ 에선 각조별로 닭잡기 게임과 달팽이 게임이 시작되었는데 달팽이 게임은 안은 백제 팀 밖은 고구려 팀으로 나누어 상대 진영에 먼저 진입하면 이기는 게임인데 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하면 즐겁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을축년 대홍수가 났을 때 잘려나간 흙더미에서 유물이 발견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인정받지 못하다가 재개발 아파트를 짓기 위해 땅을 파는 과정에서 발견된 많은 유물들을 통하여 사적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번 ‘생,생 문화재 체험’을 통하여 문화재를 보면서 문화보전 가치와 어떤 과정을 통하여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문제점은 뭘까? 를 관심 갖고 생각할 수 있는 청소년 지킴이가 되었으면 한다는 위례문화 역사 연구회 선생님의 말씀을 끝으로 오전 행사가 끝났다.
각 동아리 별로 모든 임무를 수행한 지킴이들은 미리 예약해 놓은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1시30분 까지 레크레이션 활동이 준비된 아시아 공원으로 이동하였다.
모든 동아리가 모인 후 김준형 선생님의 지도아래 복불복 게임, 묵찌빠 게임, 제기차기, 단체 줄넘기와 O,X 게임을 하였다.
여러 가지 게임을 통하여 좀 더 가까워졌음을 느끼고 일곱번을 넘어야 하는 단체줄넘기에선 넘지 못하면 안타까운 함성이 객석으로부터 들렸고 성공하면 환호를 보냈다. 제기차기를 할 땐 잘 차지 못하더라도 ‘괜찮아 ’를 외치며 힘을 불어 넣어 주는 지킴이들의 모습이 대견해 보였다.
웃고 넘어 지면서 일 년 동안의 필요한 에너지를 얻어가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모든 활동이 끝난 후 준비된 빵과 음료수를 먹으면서 오늘 있었던 활동들을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하면서 2013년 청소년 송파 모꼬지를 마쳤다.
이 모든 것을 준비한 선생님들과 모든 미션을 훌륭하게 마친 청소년 지킴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첫댓글거운 모꼬지가 되었다니 고맙네요 나름 준비한다고 애는 썼는데 드리면서멋진 수원지기학교 청소년 지킴이
생생 활동의 일빠 됨을
자주 놀러오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