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8일부터 3월 1일까지 11박 12일의 일정으로 다시 성지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성경의 땅을 밟게 되지만, 성지는 갈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풍성히 허락해 줍니다.
이번에 성지를 답사하며 익히고 느낀 이야기들을 정리하며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의 여행 스타일이 늘 그렇지만, 성지는 더욱 ‘칙착(차에서 내려서 사진 찍고 다시 차타고 이동)’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사진을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만, 남겨 온 사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우리 교회 성지답사 팀을 인솔해 준 21세기 목회연구소의 김상목 목사님의 가이드 내용을 바탕으로 평소 성지에 대하여 많은 자료를 제공해 주시는 성서지리연구원의 이주섭목사님의 자료들을 참고하며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필요하면 이외에도 인터넷을 비롯한 여러 소스의 자료들을 인용하겠습니다. 다만, 학술적 목적으로 쓰는 글이 아니라 여행기이므로 일일이 출처를 밝히지 못함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성지 투어의 일정을 대략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날(2/18) 인천공항 출발.
둘째날(2/19) 아침 이집트 룩소 도착. 룩소 투어 시작. 나일강 동편 카르낙 신전-나일강 서편의 왕가의 계곡-합셉수트 장제전-멤논 거상-펠루카 경험-야간 룩소 신전-야간 열차 편으로 카이로 향발.
셋째날(2/20) 아침 카이로 기자역 도착. 카이로 투어 시작. 카이로 박물관-올드 카이로(아기 예수 피난 기념 교회/벤 헤즈라 회당)-기자 지구 피라밋/스핑크스-숙소.
넷째날(2/21) 아침 식사 후 이스라엘 타바 국경 향해 출발. 수에즈 운하 지나-수르 광야 마라-바란광야-타바 국경 통해 이스라엘 입국-사해 숙소.
다섯째날(2/22) 조식후 오전 사해 체험-롯의 아내 소금기둥-텔 아라드-텔 브엘세바-맥도날드 점심 먹고-텔 라기스-엘라 골짜기-벧세메스-베들레헴 숙소.
여섯째날(2/23) 조식후-베들레헴 예수님 탄생기념교회-유대광야-여리고-쿰란-엔게디-맛사다-쿰란-베들레헴 숙소.
일곱째날(2/24) 숙소에서 주일예배-예루살렘 투어 시작. 시온산 마가 다락방/다윗왕 가묘/베드로 통곡 교회-시온 게이트-카르도-히스기야 성벽-헤로디안쿼터-통곡의 벽-다윗성-기혼샘-실로암-이스라엘 박물관(예루살렘 제2성전모델)-중식 도시락 후-감란산 지역 투어 시작. 예수님 승천 기념교회-눈물 기념교회-겟세마네 교회(만국교회)-베데스다-비아돌로로사-성묘교회-숙소.
여덟째날(2/25) 조식 후 출발. 엠마오-아얄론 골짜기-가이사랴-갈멜산-동굴 무덤 터-텔 므깃도-텔 이즈르엘-나사렛 수태고지 기념교회-갈릴리 숙소.
아홉째날(2/26) 조식후 출발. 골란고원-바니아스-바니아스 폭포-텔 단-고라신-벳새다-가버나움-베드로 고기 중식-팔복교회-오병이어 기념교회-베드로 수위권교회-갈릴리 선상 체험-벧산 국경으로 요르단 입국-암만 숙소.
열째날(2/27) 조식후 출발. 느보산-아르논강-페트라-모세의 샘 므리바-양고기 저녁-암만 숙소.
열한째날(2/28) 조식후 출발-제라시(성찬예배로 일정 마무리)-얍복강-메다바 성 죠지 교회-암만 공항 도하 향발.
열두째날(3/1) 오후 5시 인천 도착. 예천에 오후 10시 경 도착.
비행기로 이동한 이틀을 빼면 실제로는 약 열흘 간의 투어였습니다. 21세기 목회연구소의 김상목 목사님은 성지 연구 전문가 답게 성경의 현장을 주로 방문하며, 성서의 지리와 배경 역사, 고고학적 근거 등을 두루 제시하며 탁월한 현장 인솔자로서 역할을 감당해 주셨습니다.
실제로 과거 성지 순례가 주로 기념교회들을 방문하는 위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면, 최근의 경향은 성경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성서 현장 방문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성지 답사 여행을 준비하면서 목사로서 이 부분에 주력했던 것이 결실을 거둔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처음 시작은 이집트부터 였으나 이집트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고 사진만 나열하는 것도 썩 내키지 않아서 이스라엘 일정부터 사진과 함께 여행기를 기록해 보고자 합니다. 귀국한지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찍어온 이천장이 넘는 사진의 정리가 끝났습니다. 여행기를 정리하면서 시간이 되는대로 올리기 때문에 얼마나 속도가 날지는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기억이 남아 있을 때 정리하여 자료도 남겨야 하고, 또 귀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담임목사에게 귀한 기회를 주신 교우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또한 매일 아침 5시 기상, 6시 조식, 7시 출발의 빡빡한 일정 가운데 큰 문제 없이 일정을 소화한 함께 하신 교우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연세가 높으신 어른들로부터 어린 아이들까지로 이루어져서 염려가 많이 되었는데 특히 어른들께서 열심히 참여하심으로 비교적 젊은 분들도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이집트에서의 투어에 대하여 글을 남기지 못하는 대신 기념할 만한 곳에서 찍은 단체 사진 몇 장으로 대체하고 다음 회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글과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사진: 룩소 카르낙 신전 전경]
[사진: 카르낙 신전 입구에서 기념촬영]
[사진: 나일강 서편 합셉수트 여왕 장제전 앞에서 기념촬영]
[사진: 나일강 서편 멤논의 거상 앞에서 기념 촬영]
[사진: 카이로 기자지구 피라밋 전망대에서 기념촬영]
[사진: 카이로 기자지구의 스핑크스와 피라밋이 잘 보이는 곳에서 기념촬영]
[사진: 시나이 반도 마라의 샘으로 알려진 곳에서 기념촬영]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영수. 2013. 3. 9일 밤.
첫댓글 목사님, 감사합니다.
평양기행문 같은 명품(?) 기행문을 기대합니다.
당분간 시리즈로 올려주시면 별개의 콘텐츠로 한방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우와~~~~~~~울 예천교회, 김영수목사님, 사모님 합께한 성도님들 넘~~~~멋지시고 행복하시네요
이 멋진 은혜와 감격 기쁨과 헌신 영원히 고이 간직하시어 님들의 삶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되소서 샬롬
지난 해 1월 초 부부가 다녀온 카르낙 신전과 스핑크스, 피라밋, 나일강 서편 합셉수트 여왕 장제전 앞, 나일강
서편 멤논의 거상 앞, 카이로 기자지구 피라밋 전망대 등등! 사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 때의 감동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성지 답사 팀원들 축하드립니다!
목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