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남편과 함께 부산을 경유하여 대마도 여행을 다녀왔다.
부산 지하철 역 안에 있는 물품보관함에 짐을 맡기고 최대한 가벼운 차림으로 여행하였다.
이곳은 오륙도이다.
오륙도 선착장에는 물질하는 해녀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고
간이 매점이 있어서 라면 등 가볍게 요기를 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1인당 왕복 1만원이다.
배는 승선인원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여행객들 외에 낚시하는 강태공들이 꽤 있었다.
등대섬에 잠시 내려 다음 배를 탈수 있는데 우리는 이야기 하다가 내리는 타임을 놓쳐 그만 한바퀴 돌아 와야했다.
오륙도는 부산항의 관문이라고 한다.
오륙도란 이름은 우삭도가 간조시에는 1개의 섬으로 보였다가 만조시에는 바닷물에 의해 2개의 섬으로 분리되어 보이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오륙도는 용호동 앞바다의 거센 물결 속에 솟아 있는 6개의 바위섬이다.
육지에서 가까운 것부터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나뉘어진다.
오륙도라는 이름은 방패섬과 솔섬의 아래 부분이 거의 붙어 있어 썰물일 때는 우삭도라 불리는 하나의 섬으로 보이나, 밀물일 때는 두개의 섬으로 보이는 데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바다의 바람과 물결을 막아주는 방패섬, 소나무가 많이 자라는 솔섬, 독수리가 모여드는 수리섬, 송곳 모양처럼 생긴 송곳섬, 섬안에 굴이 있는 굴섬, 등대가 있는 등대섬 이 일자로 나란히 있다.
송곳섬은 말 그대로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긴 데서 유래되었고, 굴섬은 커다란 굴이 있어 굴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이 능히 한 사람 몫의 음료수로 충분하였다고 한다. 6섯개의 섬 중에서 굴섬이 가장 크다.
등대섬은 등대가 세워진 이후부터 등대섬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그 전에는 평탄하여 밭섬이라 불렸다. 유일하게 이 등대섬에서만이 사람이 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