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팝송 음악 이야기입니다.
1980년대 당시 추억의팝송 양대산맥 '김광한의 팝스다이알'과 '2시에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와 같은 음악 전문 방송을 빼놓을 수 없겠네요.
김기덕님 방송에서도 POP PM 2:00라는 소책자를 발행했는데, 이거 얻을려면 정말 부지런해야 했습니다.
이책자에는 올드팝송은 물론 당시 최신팝송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었습니다.
주로 오디오대리점, 레코드판가게에서 무료 배포했는데, 좀 늦게 가면 금세 떨어지거든요.
동나면 어디서 구하지도 못할 뿐더러, 간신히 방송국에 동봉우편으로 보내서 지나간거 받을 수는 있지만 이거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대신에 저만의 노하우는 그 배포처 레코드방의 단골이 되거나 오디오대리점 직원에게 잘 보이면, 그분들이 미리 몇 부를 꼬불쳐 놨다가 나중에 오더라도 줍니다. 참 세상에 쉽게 되는게 없더라구요 ㅋ
그 덕분에 단짝 친구와 수업마치면 바로 달려가서 이 책자 몇개씩 집어 들고오곤 했습니다.
당시 제 주변 친구들은 이런 올드팝송에 쪽에 관심이 없었기에 자료 구하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이전 팝송 자료 뒤져보니 바브라 스트라이센드(Barbra Streisand)가 눈에 띠네요.
메부리코의 여성 가수로 유명하죠? 꼭 꼬집어서 '어디가 이쁘다' 라고 하기보다 은근히 여성적인 매력이 있는 가수입니다.
우리에게는 추억의팝송 'Woman in Love' 'Memory'로 널리 알려진 팝송가수입니다.
원래 바브라는 유태계 미국인으로 1942년 뉴욕 브룩클릭 출생입니다.
이제 나이가 68세 정도 됐었으니까, 이 가수 칠순이 내일 모래라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요즘 우리 방송에서도 노래만 해서는 힘들기에 만능 예능이라는 칭호를 받아야 인정 받는 문화인데, 바브라 역시 노래와 춤에 각별한 재능을 가진 만능 엔터테이너라 하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가수가 노래만 잘해서는 안되나 봐요.
첫 앨범으로 그래미상의 최우수앨범과 최우수 여성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배우로도 명성을 날렸는데 1968년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Funny Girl"이 영화화 된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영화 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지금 까지도 사랑을 받는 올드팝송으로는 "The Way You are", "Theme from A star is born", "You don't bring me flower", "Memory"와 같은 명곡이 있습니다.
특히 Memory라는 곡은 헐리우드 뮤지컬 켓츠(Cats)에서도 들을 수 있었죠? 경음악으로도 참 유명한 명곡 중에 명곡입니다.
김기덕님의 추억의팝송 컬럼이 있는 페이지입니다.
당시 이런 컬럼을 해보는게 꿈이었지만, 초년시절에는 소위 말하는 말빨 글빨이 안되서 그냥 혼자놀이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ㅎ
당시만 하더라도 사실 국내에서 POP이라는 자체가 정립이 안된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김기덕님과 같은 전문 방송 DJ의 글들은 저뿐 아니라 모든 팝송팬들 입장에서 참 소중한 자료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POP문화는 조신한 국내 청소년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기에 엄격한 검열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예를 들면 국내 가요에서도 금지곡에 오른 곡들이 무수했듯이 POP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일단 젊잖은 가수들 위주로 방송에서 잠깐 소개되는 정도이고 만일 머리가 허리가지 오는 록커라던가 가슴이 들어나는 무대의상을 입은 여가수를 일단 공중파에서 소개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1070년대 장발 단속하던 시절에 헤드뱅뱅을 하면서 기타를 물어 뜯던 메탈그룹 노래 자체는 정식 판이 아예 나오질 못했으니까요. 설령 나오더라도 자켓다지인이 수정되서 나오곤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레코드판 자켓의 제구성이된 그룹은 많지만 그중에서 Scorpions의 Holiday란곡 아시죠? 수록된 음판은 원래 표지 자켓은 자동차 안에서 남자가 여자 가슴위에 말은 신문으로 툭치는 장면이었지만, 국내 정식 레코드판에서는 그냥 시꺼면 바탕에 전갈 한마리 있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서 나온바 있지요.. 전 그래도 당시 세운 상가를 삭삭 뒤져서 그 원래 자켓판을 결국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올드팝송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잉글버트홈퍼딩크(Engelbert Humperdink)의 모습과 지미핸드릭스(James Hendrix )의 모습입니다.
추억의 가수죠 ^^. 1970년대를 결산하는 내용입니다. 그 당시는 저도 음악보다는 동내 친구들과 어울렸던 시절이라 그런 일이 있엇구나하고 끄덕거리는 정도요..당시 외국가수 이름을 영어로 직접 써가면서 친구들과 이야기 하곤 했는데 이아저씨 이름 스펠링이 좀 어려워야죠.
그래서 말인데 이러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음...오래전 참새시리즈 유행하던 때 이야기입니다.
흑인 차별 이야기인데요..
그때 김기덕님이 방송에서 하던 멘트중에 하나입니다.
천당 지옥 버전입니다 ㅎ.
백인과 흑인이 죽어서 염라대왕앞에 갔답니다.
일단천덩에 가려면 염라대왕이 내는 퀴즈를 맞춰야 햤답니다.
먼저 백인이 염라대왕 앞에 서자.
염라대왕왈
"비틀즈를 영어로 써보아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백인은 자신있게 Beatles 라고 써죠..
정답 천당으로 ~~~~~~~~~~~~
그리고 흑인이 염라대왕 앞에 서자
염라대왕왈
"잉글버트홈퍼딩크를 영어로 써보거라" 라고 했답니다.
결과는 아시겠죠?
이 이름 스펠링 장난아니거든요.
결국 이름을 못 쓰게되어 지옥으로 갔다는 썰이 있습니다. ㅋ
말하자면 흑인차별을 빗대어 나온 말이라는데 그당시만 해도 심했죠.
한국사람과 같은 유색 민족이 한창 고생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엘튼존의 Empty Garden이라는 곡 해설입니다.
엘튼존은 안경 메니아라고 하죠?
여지 한번도 같은 안경을 쓰고 나온걸 보지 못 했으니까요.
이 곡은 엘튼존이 죽은 존레논을 추모하는 의미애서 작곡한 곡인데, 정말 가사 한구절 한구절이 존레논의 떠나간 자리를 너무나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생존당시 엘튼존과 존레논은 각별한 우정이 있었거든요.
끝 후렴구에 Johnny, Johnny란 존레논을 그리워하면서 외치는 엔딩 부분입니다.
피아노를 직접 치면서 이곡을 부르는 엘튼존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뭐 나중 후렵구는 노래라기보다 사연을 알면 부르짖음이라고 할까요?
1982년 8월 28일자 빌보드차트입니다.
그 당시 Sruvovor의 Eye of the Tiger가 1위를 차지했는데, 이곡은 실베스터스탤론 주연 영화 "록키3"의 주제가 이기도 했습니다.
시카고 출신의 5인조 밴드였는데 이곡으로 이 당시 6주간 No.1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2위는 Harts do Good
위에 차트 1위부터 10위안의 곡들이 모두 Group 이지만 유일하게 이곡을 부른 John Cougar만 솔로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3위는 Abracadabra
원래 이 단어는 인디언들이 액땜을 몰아낼 때 사용하는 주술인데, 당시 화재가 됐던 곡입니다.
4위는 Fleet Wood Mac의 Hold me
너무나도 유명한 곡이죠
그 당시 Mirage라는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 3년의 공백 끝에 나온 곡이었습니다.
그리고 5위에 랭크된 곡이 눈에 띠는데요.
특히 여성분들 좋아하던 곡인데 Chicago의 'Hard to Say I'm Sorry'라는 곡입니다.
인트로 피아노 전주곡이 참 아름다운 곡이었습니다.
6위 에어서플라이가 등장합니다.
이그룹의 3번째 앨범 'Now and Ever'에 수록된 곡입니다.
7위 그룹 REO Speed Wagon 입니다.
원래 1집 In your letter라는 곡으로 국내 알려졌는데, 이곡 이후 12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8위 The GO Go's ~~
5인조 여성 그룹인데 2집에 수록된 곡으로 기억됩니다.
방학때가 되면 이곡 방송에서 상당히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첨단 복장에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유행을 앞서 갔는데 벌써 이그룹의 노래도 올드팝송이 되어버렸습니다.
들으면 아실거에요
요 그룹은 특별히 사진을 준비해 봤습니다.(그 당시 노래보다 가수가 더 좋더라구요 ㅎㅎ)
9위는 컨트리 가수 Crosby still on the Nash의 곡이 올라있네요.
10위에 Take it away
비틀즈의 전맴버 폴메카트니의 솔로곡입니다.
그리고 18위에 랭트된 Man at Work의 'Who can it be now'라는 곡이 보입니다.
이 남성듀오는 Down Under라는 곡으로도 알려졌는데 전 이노래가 더 좋더라구요.
김기덕님이 특히 위에 노래를 소개할 때는 "후캔잇 삐~~~~~~~~~~~ 나우"라고 악센트를 주던 멘트가 기억나네요 ^^ 본인도 기억하실거예요 ㅎ
그리고 20위에 TOTO의 "Rosana"..좀 비트가 있는 곡인데 한국에서는 'Africa'라는 발라드 풍의 노래가 더 사랑 받았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그냥 오늘도 지난 생각하면서 적어 보았습니다
글 쓰다보니 다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