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요즘들어 우리 여행팀이 모두 함께하지 못했다.
여행기간에 몸이 아프거나 바쁜일이 생겨 1, 2가족이 빠지는 일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이번여행은 가까운 대만으로 4박5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일정으로 잡았다.
여행 후 남는 돈을 저금하여 여름에 러시아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콜벤을 2대 예약하였다.
안성으로 오는 콜벤은 안성에 거주하는 4가족이 차례로 타고 아침 6시 30분에 출발하였다.
동탄으로 오는 콜벤은 최교장선생님 부부가 타고 아침 7시에 출발하였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참좋은 여행사 가이드와 만났다.
이종석 부장님이 가이드 역활을 하면서 수속을 밟았다.
대만 국적기를 이용하게 되어 외국 항공사 탑승구로 가기위해 내부 전철을 이용하였다.
약 2시간 30분 정도를 비행하여 대만의 남부 까오슝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에 도착하여 현지 가이드를 만나 전세버스에 탑승했다.
현지가이드가 인사를 하는데 대만에 이주한 한국인으로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여러가지 이야기 끝에 우리 김기승 선생님의 배문 고등학교 후배임이 밝혀졌다.
사진학을 전공해 속 옷 광고 관련일을 하다 사업을 접고 이 곳으로 왔다고 한다.
어려운 한자와 대만어를 극복하고 현지 관광가이드 자격을 땄다.
주로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이드를 하는데 유능하고 성실해 보였다.
가이드의 안내로 첫번째 관광지인 불광사로 이동하였다.
대만은 영토가 남한의 0.3배 정도이며 인구는 0.5배 정도라고 한다.
우리보다도 인구밀도가 큰 편인 것이다.
도교와 불교 국가로 볼 수 있으며 기독교도 일부 있다고 한다.
불교와 도교가 융합된 형태이며 불광사는 대만 최대의 사찰이란다.
500나한상과 1200개의 불상이 있다고 했다.
까오슝은 대만 남부에 위치한 해양도시로 우리나라의 부산과 같은 곳이다.
아무리 대만이라도 2월은 조금 서늘하다고 해서 얇은 내복을 입었는데 완전 여름 날씨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윗 옷을 벗고 내복차림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다녔다.
1967년 성운선사라는 스님에 의해 건립된 불광사는 대만 불교의 총본산지와 같은 사찰이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처에 분원과 국제불광지회를 두고 수행과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
불광사 건설에는 이들 불교 신자들의 헌금으로 건립돼 입장료가 없다.
불광사 입구 왼쪽에는 최근 건립한 불타기념관이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엄청 커다란 금동 부처님상과 그 주변을 작은 불상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산전체가 불교 문화단지인 곳이라 대웅전과 여러 불교식 건물들 수많은 불교의 상징물들이 있었다.
불광사 관광을 마치고 시간이 늦은 관계로 더이상 관광을 하지 못했다.
시내에서 현지 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야시장을 둘러보았다.
인천공항-외국항공사 터미널로 가는 사내 전차역
대만 국적기내
까오슝 공항
불광사
1월임에도 너무 더워서 내복만 입고 다녔다.
대만에서 첫 밤을 보내는 호텔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