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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북도동마을
 
 
 
카페 게시글
산행후기 스크랩 석남사 환종주
장때이(성기창) 추천 0 조회 92 13.07.10 20:3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일 : 04월 28일(일)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양등교차로-고헌산-외항재-문복산 갈림길-운문령-쌀바위-가지산-능동산-배내고개-배내봉-오두산-송곳산-양등마을-양등교차로 원점회귀

*산행거리 : 34.82Km

*산행시간 : 12시간 29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오늘 산행은 일명 석남사 종주다 석남사를 가운데 두고 둘레산을 한바퀴

도는 코스다 영남 알프스일대에 5사종주가있는데 오늘 다녀온 석남사와 가장짧은 통도사 환종주

그리고 표충사, 운문사, 석골사종주가있다 GPS상 34.82키로로나왔는데 순수 산길만 따지면

33키로쯤되지십다 11시간을 예상하고 출발했는데 지체되었다

 

태화강역에서 06:30분에 출발하는 1713번 첫좌석 버스를타고와서 이곳에도착하니

7시20분쯤되었다 이럭저럭 산행 준비하고 30분경 출발한다

 

양등교차로 오른쪽 산이 들머리다 대부분 우만마을에서 출발하나 이곳에서 출발하는게 맞다고생각한다

 

날머리 방향이다 가운데 솟은 산이 오두산이고 오른쪽 봉우리가 송곳산을 가리고있는 양등뒷산이다

 

교차로를따라 올라와서 가로등뒤 철계단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한다

 

사진의 철계단을 오르면된다

 

위 사진의 철계단상부 능선뒷쪽의 궁평마을에서 올라오는 영알둘레길과 만난다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걷기에 좋은길로 만들어놨다

 

 

이곳에서 둘레길을버리고 고헌산으로의 실절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왼쪽길로왔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우만마을로간다

 

당분간은 걷기좋은 길의 연속이다

 

숲피못에서 올라오는길과만났다

 

참나무 숲에서 만나는 그늘 가는잎사초가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1시간20여분만에 일명 소나무봉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하면 내고향 도동으로 하산할수있다

 

소나무봉에서 바라본 고헌동봉

 

조팝나무꽃이 탐스럽다

 

올라온 능선길

 

오른쪽의 가지산 능동산 배내봉 오두산과 하산지점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운문령과 가지산도 보인다

 

짧지만 암릉도있는 고헌산 오름길

 

통천문도 통과하고

 

곰지골능선 하산길

 

왼쪽의 저수지가 상차리못이다

울산시내방면은 안개로 안보이나 남암산과 문수산은 봉긋이 솟아 잘보인다

 

방화선을타고 오르는 급경사 오름길이 인상적인 산불감시초소가있는 동봉

 

정상 능선길은 진달래가 한창이다

 

소나무봉에서 한시간정도걸려 고헌산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석은 부부산객이 인증샷을찍고있어 주위풍광부터 찍는다

신불산 천황산까지 일망무제로 조망이 끝내준다

 

곰지골 능선과 올라온 능선도 끝까지 잘보인다

 

가지산 문복산도 훤하니 잘보인다

 

사진엔 안보이지만 돌탑뒤에 부산에서 왔다는 젊은 홀로산객이 앉아서 이른점심을먹으며 길을묻는데

동서남북을 못가리고있다 말하는투로봐서 지도도없는것 같고 낙동정맥이뭔지도모른다

젊음을 무기로 큰배낭메고 마냥오른것 같다 해서 자세히 하산길을 알려주고돌아선다

 

소호방면

저기 백운산 자락에 맞춰둔 두릅밭이있는데 지금쯤 따러가야는디 타이밍이 안맞네ㅎ

 

서봉가는길 데크엔 한동의 텐트가있고 그안에는 한분이 낮잠을 즐기고있어 조용히 통과한다

 

산아래와 위가 확연히 구분된다

 

 

 

산내분지와 문복산자락이보이고 가야할 운문령도 잘보인다

 

억새밭은 노랑제비꽃밭이기도하다 일대가 제비꽃 천지다

 

 

 

외항만디(외항재)도착했다 소호방면이다

고헌산 정상에서 40분정도걸렸다

 

산내방면

 

이곳에서 지방도를 따르지않고 길을건너 낙동정맥 마루금으로 오른다

 

이곳에서 크게 좌틀해서 산내로내려선다

직진하면 불송골봉으로 오른다 계속직진하면 동곡으로가고~~

 

반가운 시그널을만났다 호텔현대 산악회 낙동정맥 종주팀시그널이다

외항만디에서 편하게 지방도따라 산내로가지않고 제대로 마루금을밟았군요

사실 요런 애매하고 외진곳은 요령피울 맘 꿀떡같을낀데~ㅎ

 

이곳 산내분지가 불고기단지로 변하기전 일대전체가 고산밭이었다

지금은 촌로가되셔서 약값정도의 밑천으로 주식투자하셔서 어쩌다 한번 껌값을 버셔서 손자들

용돈주실때도있지만 아버지께서 한때 부동산으로 재미보실때 이곳에 더덕밭이 좀있었는데

팔기전 댓자루캐가서 실컷먹었던기억이난다

 

큰개불알꽃

 

민들레

 

싱그런 밀밭

 

이곳에서 산으로든다

 

 

문복산갈림길

 

운문령 아래 신원리방면

 

요상한소나무 쉼터

 

용담을 닮은 이건뭐지?

 

양지꽃

 

운문령 도착했다 외항만디에서 1시간50분정도 걸렸다

사진의 포장마차에 들러 시원한 냉국시 한그릇먹고 커피얻어먹고

세수하고 발도씻고 새마음 새기분으로 출발한다

 

산불감시 초소에 들러 근무자와 인사하고 사방둘러보고 출발한다

양등교차로에서 고헌산까지 다 보인다

 

배내고개에서 양등 교차로까지도 다 보이고

 

가지산 정상도 잘보인다

상북면을 한눈에 볼수있는이곳이 산불감시초소로는 적격이란결론이나온다

 

 

 

임도는 가로지르는용도로만 사용한다

 

귀바위

 

귀바위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시원하다

 

어느 부부산객이 멋진모델이되어준다

 

운문령에서 배를채워 힘들게 도착한 상운산

 

고헌산이 보인다

 

갈림길이다 좌측으로간다

 

임도를만나 이곳에선 임도로간다

 

학심이골 입구

 

쌀바위

 

욕심많은 그 중만 아니었으면 한 사람은 충분히 먹고살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ㅎ

 

주목 복원사업으로 심어둔 어린주목은 각그루마다 고유번호가 메겨져있다

 

개별꽃

헬기장지나 아는사람을만났다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하고가라는걸 꾹참고 지나왔다

그분 내가알기로 J3클럽원이다 사람이아니므니다 짐승이다~ㅎ

 

쌀바위에서 30분걸려 도착한 가지산 새로운 정상석만 사진에 담는다

 익숙하지않아서 글나 쪼매 큰 느낌

 

내려설 중봉

 

아랫재방향

 

지나온 쌀바위 방면

 

 

중봉에서 올려다본 가지산 정상

 

 

용수골과 백운산

한무리의 산객들이 둘러앉아 안주를내놓고 한잔씩들하고있는데

한분이 저백운산을 구만산이라고 빡빡 우기니 다들 긴가민가 왈가왈부하고있는데

방금 도착한 다른일행 한사람이 갑자기 그사람편을 들며 그것도 아주 확신에찬 목소리로

저건 구만산이 맞습니다며 거든다 

구라치는 그사람 구만산 정상에서 3년간 막걸리팔아서 더 잘안다나 뭐라나

 듣고있으니 가관이다 내가 거들기엔 너무깊숙히 들어가있다

조용히 사진만 찍고 돌아섰다

 

 

 

휴게소 이전후 처음으로 들어와서 콜라 한캔 사먹고 나왔다

 

석남사 주차장 갈림길

 

밀양쪽 터널과 살티마을 갈림길

 

울산쪽 터널 갈림길

 

입석대 갈림길

 

가야할 능동산 방면

 

산내 방면 얼음골에도 봄이 두텁게 내려앉았다

 

오늘은 운문령에서 국시 한그릇 사먹을 요량이었는데 돈이없어서 큰놈한테 이만원꿔서왔다ㅎ

해서 주먹밥이나 도시락은 없고 오렌지 두개 껍질벗겨서왔다

두번으로 나눠먹을 요량으로 대충 반 정도먹고 출발한다

 

입석대 갈림길에서 부터 저놈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대여섯걸음 앞으로 날아와선

진행 방향으로 길 인도하듯 종종걸음으로 앞서가다 거리가 좁혀지면 날아서 숲으로 잠시갔다

곧 다시 나타나선 또 다시 종종걸음으로 앞서가고를 근 이십분가까이 같이 걸었다

지난겨울 신불산에서 만난 칼이생각났다

 

오두산 송곳산 방면

 

명품 소나무

 

 

 

지나온 능선

 

저멀리 아침에 올랐던 고헌산이보이고 곧 가야할 오두산과 송솟간을 잇는 능선이 보인다

 

배내봉방면

 

가지산에서 두시간걸려 도착한 능동산 이곳 정상석도 바뀌었다

 

배내골 방면

 

배내고개 도착했다

매점에들러 물 2병 구입했다

 

화장실벽앞 데크에 신발벗고 편하게 앉아 쉬면서 남은 오렌지 다먹고

양말 갈아신고 일어선다 새 양말이라 뽀송뽀송하니 좋다

 

쉬었으니 힘차게 다시 출발하자

 

 

 

 

 

목책계단 사이로 꽃들이 앙증맞게 피어나있다

계단 모서리니 누군가 일부러 뭉게려고하지않는 이상 가장 안전한곳이지싶다

 

중간에 만난 샘터엔 물이 제법나온다 갈수기엔 마르는 샘이다

 

 

오두산 갈림길에 올라섰다 곧바로 오두산으로 가지않고 배내봉 갔다올 참이다

 

배내봉 정상석도 바뀌었다

 

 

 

 

오두산 가는길

 

오두매기재이다

왼쪽으로가면 배내고개 오른쪽으로가면 지싯골 직진하면 오두산이다

옛날 상북에서 배내골로 넘어가던 생활길이었다 지금도 길이 또렸하게 남았다

얼마전에 직접 올라와봤었다

아직 갈길이 구만린데 벌써 해가 서산으로 뉘엿뉘엿지고있다

 

석남터널로 오르는 구24호 국도의 구불구불한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다

 

외항재도 보인다

 

배내봉에서 30여분걸려 도착한 오두산

영알 주봉이나 그 지나치는 중요한 봉우리엔 나라에서 새로운 정상석을

세워주건만 변방에 인기없는 봉우리는 찬밥 신세군

정상석 뒤로 두갈래 갈림길이있는데 우측으로 가면 거리동으로가고

좌측으로가면 양등으로간다

 

 

오두산이후 급경사 길엔 로프를 설치해뒀다

 

이제 해는 자취를 감추었다

하산을 서둘러야하는데 재물에 눈이 어두워 진행속도가 더 느려진다

그 재물이란게 두릅이다~ㅎ

아버지께서 네가 산에 다닐려거든 산에있는 뭐든 털끝하나 해치지마라고하셨는데 식물은 꺽어도 다시 돋아나니 괜찮겠지요^^;;

 

독일에 잠시 다녀온 공지영 작가가 그새 온천지에 꽃피고 산은 포실포실 살 올랐다고하더니 맞는말이다

 

몇군데의 급경사길이있다

 

조명발이 떨어지니 사진도 이상해진다

 

오두산에서 40분이나걸려 도착한 송곳산

 

가운데가 가지산 온천이다

 

양등마을 뒷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농공단지

삼각대놓고 찍어야하는데 없어서 호흡을 죽이고 살포시 찍었는데도 많이 흔들렸다

 

대나무 숲을 지나는데 빛이없어 완전한 어두움이다

어느마을없이 대나무 숲에는 필시 무서운 얘기가 존재하는데

나는 양등에 안 살아서 몰라 무서운거 이런건 어엄~따~ㅎ

 

국수송이라 불리는 보호수에 도착했다 실질적인 산행 날머리다

 

 

둘레길 안내 푯말뒤 논둑으로 가려다 어두워 양등 마을 회관쪽으로간다

 

마을회관 마당이다

  

가지산 주유소가있는 양등교차로에 도착했다 장장12시간30분걸렸다

 

버스정류장에서 마무리 정리하고있는데 시내버스가 불쑥나타나서 이것저것 잡것들을 양손에

움켜쥐고 후다닥 버스에 올라탄다 다행히 흘린건 없는것 같다ㅎ

 

이번주 내내 컨디션이 좋지않아 갤갤거렸는데 수요일 낮술부터 시작해서 삼차까지 무리해서 퍼마셨더니

급기야 목요일 일어나니 입술에 물집까지 잡혀버렸다

거기다 오른쪽 종아리뒷쪽이 당겨서 걸으면서도 절둑거려 오늘 산행출발하면서

안되면 중간 탈출해야지하는맘으로 산으로들었었다

그래서 걸으며 힘이있어도 빠르게 걷지않고 혹 몰라 되도록 천천히 걸으며

힘을 비축했었는데 결론적으로 너무 조심한거같다 하산후에 힘이 남아버렸다

거기다 두릅에 눈이 어두워 진행이 더 느려졌었다

열시간에서 열한시간 정도 예상했었는데 열두시간 반이나걸렸다

애석해 할 필요는 없다 타산지석이란 말이 있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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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7.11 06:31

    첫댓글 이 사진은 눈에 좀 익네요. 야. 글도 잘 쓰시고-- 참 대단하십니다. 정리를 잘 해서 책으로 내시는 것은 어떤지요? 원고 교정은 제가 봐드리겠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글, 사진, 구성, 편집 어디 하나 빠지는 데가 없네요--- 형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몸 조심하세요.
    혹시 다음에 10키로 정도 갈 산행이 있으면 연락 주십시오. 10키로 이상은 무리입니다. 군대서 그리도 많이 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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