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공원 구의문 (구의사거리 구의 주차장쪽 출입구) 근처 구의 사거리에 위치한 오래된 냉면집 "서북 면옥"을 소개합니다. 1968년 평안도 할머니가 오픈해서 그 딸까지 쭉 한곳에서 장소도 넓히지 않고 손에 손으로 맛을 쭉 유지해오는 집입니다. 저도 부모님들이 평안도 출신이라 어려서 부터 냉면을 가까이하고, 즐겨 먹는 음식입니다. 냉면 맛은 면과 육수 맛이 중요한데, 특히 면 맛은 평양 시내가 아닌 동네 면옥 처럼 거칠고 구수한 것이 특징입니다. 육수의 깊은 맛이 얼마나 특별한지. 냉면 좋아하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서울 시내 우래옥, 평양면옥, 을지 면옥, 평래옥, 한일관, 만포 면옥등이 옛부터 유명한데, 서북 면옥의 면과 육수 맛은 이들과도 차별이 됩니다. 또한 정통 평안도 만두도 일품입니다. 식사라면 냉면에 만두 한접시면 충분하고, 술 안주로는 편육과 수육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 대미 필담." 설명도 있지만 평안도 맛은 담백한 것이 특징인데, 제 표현으로는 "심심하다."라고 느껴 집니다. 심심한 끝에 다가오는 깊은 맛과 푸짐한 량이 평안도 음식의 특징이지요. 예전에 김정일 부회장님과 배회장님, 구본우 사장님등 몇분 모셨는데, 아주 만족해 하셨습니다.
첫댓글 지기님 정말 왜 그러세요... 침 넘어가잖아요..... "대미필담"이란 글이 한때 조리계에 몸 담았던 강프로에게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정말 서북면옥 냉면.... 만두 한접시와 함께 먹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었나? ㅎㅎ 언제 오면 내가 대접 함 하세. 정말 맛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