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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를 줄이는 구두쇠산행 왕방지맥 1구간
한북정맥 축석령-분기점-△378m-어야고개(350번 도로)-석문령-△343.5m-회암령(56번도로)천보산(x423m)-칠봉산 분기점-시멘트임도-해룡산(△660.7m)-오지재고개(334번 도로)-왕방산(△737.2m)-국사봉(754m)마루금 끝-새목고개-공원묘역-동두천
도상거리 : 마루금 21km 접근 및 하산 약 3km
소재지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신북면, 양주시, 동두천시
도엽명 : 1/5만 포천
왕방지맥은 한북정맥의 축석령 인근에서 북쪽으로 분기하며 어야고개-회암령-천보산-해룡산-왕방산-국사봉-하늘봉-개미산을 이어가며 영평천이 한탄강으로 합수하는 궁평리 일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7km의 짧은 마루금이다
이 구간 국사봉 까지는 일반 등산로가 아주 잘 나있기에 도상거리와 관계없이 시간이 많이 절약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산행이 시작되는 축석령으로 접근하려면 의정부에서 포천 방면의 버스를 이용하면 빠른 시간에 접근이 가능하겠다
왕방지맥이 시작되는 한북정맥의 분기점부터 이 구간 산행이 끝나는 국사봉 까지는 워낙 좋은 등산로가 계속 이어지기에 특별한 독도가 필요 없는 구간이다
다만 새목고개로 끊어준다 해도 다음 번 시작할 때 택시가 부대 인근까지 올라줄지 확인은 못했는데 적설기나 빙판이 졌을 때는 무조건 불가능 할 것 같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08년 11월 23일 (일) 포근한 날씨에 하루 종일 박무로 시야가 가렸음
홀로산행
불황은 장기적으로 돌입할 것 같다
불황의 파고는 군소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먼저 사랑한다고(?)달려오지 않나 싶다
주말이면 25년 이상을 맨 날 산으로 내뺀 이 몸도 요즘은 차마 매번 멀리 가려는 산행이 스스로에게 미안해한다
나이가 더 들어서 하려던 서울 근교의 마루금도 타면서 하나하나씩 지맥을 정리하고 싶다
음성 쪽의 부용지맥을 가볼까 하다가 최근 계명지맥 종주로 인근의 충주로 몇 차례 다녀왔기에 지역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교통편으로 왕방지맥을 두 차례에 걸쳐서 종주하기로 한다
04시가 조금 넘어서 기상하고 이것저것 챙기고 집을 나선시간이 05시 무렵이다
의정부행 버스를 타기위해서 택시로 짧은 거리를 이동하고 05시20분 무렵에 탄 의정부행 버스에는 승객들이 꽉 차있다 밤을 지새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상당히 이른 시간에 출근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진한(?)술 냄새를 풍기는 젊은 커플들까지,
06시 경 의정부역 건너편에 버스를 내렸는데 포천 방향의 버스 타는 곳을 몰라서 한동안 해매이고 그렇게 솔직히 10년도 넘은 시간의 저 편에서 종주하며 지났던 축석령을 어둠속에서 알 수가 없을 것 같아서 버스기사 보고 축석령에서 좀 세워주세요 하고 부탁을 했더니 축석령에서 버스를 세워주며 하는 말
내릴 땐 벨을 눌러야 합니다 젠장! 벨 누른다는 걸 내가 모르나 내리는 지점을 정확이 몰라서 그런거지!
투덜거림보다는 제가 뭘 모르는 미숙한 사람이라서 그럽니다 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대답을 들은 버스 기사의 마음은 어땠을까?
축석령은 약 320년전 포천에 오백주란 효성이 지극한 선비가 서울에 계신 그 부친의 병보를 듣고 상경 하였다가 하향 중 이곳에서 험한 고생끝에 큰바위 앞에서 하나님께 빌어 석청(石淸)이라는 귀한 약을 구했다 하여 축성령이라 불리우고 이 부근마을도 축성령이라 불리우고 있음
◁어둠과 자욱한 안개의 축석령▷
밤이 참으로 많이도 길었나보다 안개는 자욱하고 어둠은 아직도 가실줄 모르는데 그 새벽에도 부동자세를 취하고 있는 초소안의 군인을 보며 그래도 세상 좋아졌다는 생각을 하며 전면의 축석교회 건물을 보며 이리저리 둘러본다 (06시55분)
10년 전의 축석령의 기억은 어렴풋이 나는데 어디로 올랐는지는 감감하다
교회로 들어서는 계단을 올라서 좌측으로 휘도니 교회의 뒷 쪽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감지된다
그렇네 예전 한북정맥 때는 교회의 좌측으로 올랐던 모양이다
그 쪽으로 올라서는 길을 만나고 한북 종주자들의 표지기가 무수하다 불과 10년 전과는 너무도 딴판이다
7~8분 정도 바스락대는 낙엽을 밟으며 서쪽으로 올라서니 좌측 사면의 마른 물길 같은 곳으로 한북정맥 종주자들이 발길과 표지기들이 이어져있어 의아해 하며 진행방향의 능선으로 올라서보니 소수의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들이 보이면서 능선은 뚜렷하게 살아있으며 평탄하듯 오름이 이어지는데 몇 몇 확실한 소신을 가진 한북 종주자들인지!(왜냐하면 본래 많은 족적의 표지기 쪽으로 향하며 확인을 못 했기에) 눈에 익고 귀에 익은 표지기들이 몇 붙여져 있고 어느 순간 그 쪽의 족적들과 합류하는 것 같다
(10년 전 내가 한북정맥을 종주할 때는 지금같이 아주 상세한 산행기를 기록하지 못했기에 그 때의 기억을 전혀 떠 올릴 수 없다)
07시13분 미끄러운 낙엽을 밟으며 가볍게 올라서니 이정목이 서있는 한북정맥에서 왕방지맥이 분기하는 지점이다
10년 전 그 때는 같이하던 사람들이 이런 곳도 등산을 가느냐며 투덜대던 그런 곳인데 이제는 이정표와 반질거리는 등산로가 반긴다
올라선 한북정맥보다 더 길이 반질거리는 산책로를 북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부지런한 발걸음을 옮긴다
최근 열심히 운동한 탓인지 체중이 2kg 정도 감량되었더니 몸도 훨씬 더 가벼운 느낌이다
◁한북정맥과 작별하는 왕방지맥이 시작되는 곳, 산책로가 고속도로다▷
부드럽게 5~6분 정도 올라서니 북동쪽으로 살짝 휘며 부드럽게 이어지고
07시25분 좌, 우 갈림길이 보이면서 ⇦(좌측)MBC동산 그리고 아파트들이 안개 속에 보이고 우측으로는 한북정맥의 죽엽산(610m)이 묵직하게 보인다
살짝 오르니 다시 좌, 우의 갈림길이고 참나무와 진달래가 어우러진 도시근교의 전형적인 산책로다
이정표에서 4분 후 바위가 드러난 지대를 오르려다 뒤돌아보니 수락산이 안개속에 자태를 드러내고 막 일출이 시작된다(07시31분)
금방 올라서니 바위위에 쌓아둔 돌탑이 보이고 좌측 양주시 만송동 쪽으로 GS자이 를 가르키는 이정표와 벤치가 보이며 너무 좋은 등산로는 이어진다
안개 속에 내려다보는 네모진 건물의 아파트군 들이 정말이지 성냥갑처럼 보인다
서쪽으로 아파트들 너머로 희미하지만 멋진 자태를 한 산은 당연히 불곡산이고 그 우측으로 이어지는 두리뭉슬한 능선의 산은 도락산인가! 감악지맥의 노아산인가!
노아산이 맞는 모양이다
우측으로 틀어 진행하니 우측으로 분기봉을 지나고 벙커들을 보며 살짝 내리고 평탄하다 벤치에서 5분 후 교통호가 어지러운 봉우리에서 내려서면 벤치가 있는 봉우리고 우측으로 휘어서 내려서면 능선의 좌, 우 아래서 차량들의 소음이 들려온다
07시51분 좌측으로 역시 GS자이 쪽 하산로 하나를 보며 밧줄이 매어진 바위 봉우리를 올라보지만 안개 때문인지 조망은 없다 이미 산책객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 밧줄이 매어진 바위지대를 지나노라니 전망대 같은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서쪽의 아파트 군들 뒤로 여전히 불곡산과 감악지맥의 능선들을 안개속에 희미하게 조망한다
남서쪽으로 도봉산도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기도 하다
◁동쪽으로 자욱한 안개로 죽엽산 방면이 보이고▷
◁뒤돌아보니 수락산인가!, 07시30분이 넘어서야 해가 떠 오른다▷
◁돌탑이 있는 지점을 지나면 벤치 봉우리고 양주시가지의 아파트들이 보인다▷
◁아파트 저 편으로 불곡산과 도락산이 보이고, 도봉산도 자태를 드러낸다▷
바위 봉을 살짝 옆으로 하고 오르니 삼각점의 378m정상 직전이 시야가 잘 터지는 곳이다
그러나 여전히 안개 속에 그림은 조금 전과 다름없다
08시06분 1983년의 낡은 삼각점의 378m정상에 오르고 4분 후 뒤로하고 북쪽으로 평탄하게 진행하고 5분 후 바위 위에 설치된 軍삼각점을 지나면 삼숭동 쪽 지능선의 산책로와 이정표와 작별하고 우측으로 살짝 틀어서 내려서고,
08시23분 우측으로 돌아서 뚝 떨어져서 내리니 포천시와 양주시의 경계를 이룬 어야고개 로 내려서니 차량통행이 잦다 양주시청 11km를 가르킨다
안개는 여전히 자욱한데 건너편 절개지 우측의 묵밭을 가르며 발길을 옮기니 슬랩바위가 나타나고 밧줄이 매어져 있고 좌측의 절개지는 허술해서 금방이라도 바위가 쏱아져 내릴 것 같은 그런 위태한 모습을 하고있다
산을 넘어가면 일대가 천주교 묘역이라서 그런지 곳곳에 천주교 라고 새겨진 표석이 박혀있고 고개에서 10분 정도 올라서니 軍삼각점이 보이는 공터이며 4분을 더 오르면 역시 軍삼각점이다
올라서면 몇 개의 바위들이 서있고 나뭇가지 사이로 해룡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좌측으로 가파르게 형성된 희미한 길을 보며 올라서니 좌측의 봉우리를 사면으로 돌아가는데 봉우리 쪽은 ←부대 를 가르키는 표시다
북쪽으로 부드러운 송림능선이 이어지고 울툭불툭한 바위를 지나니 조망이 터지는 바위지대다 해룡산이 보이고 일대도 잘 보이겠지만 안개로 나머지 조망은 없다(08시50분)
◁죽엽산 쪽도 바라보고, 남쪽으로 천보산 능선 저 편으로 도봉산도 다시보고, 불곡산도 당겨본다▷
◁378m봉 삼각점과 다시 나타나는 軍삼각점▷
◁어하고개 건너편 절개지는 금방이라도 무너져 버릴 것 같다▷
◁어야고개를 지나면 천주교 표석과 군 삼각점이 자주 나타나고▷
◁울툭불툭 바위지대도 지나고 부대를 가르키는 표시 후 좋은 등산로가▷
조망바위에서 5분 정도 내려서면 No6번의 송전탑을 지나며 분지 같은 숲 아래 軍훈련장이 나타나고 3분 후 약수터 갈림길의 석문령 이다
좌← 부대와 약수터고, 우→송우리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뚜렷하고 고개에서 오르면 정상 0.64km를 가르키는 이정표다 부지런한 일대의 산책객들은 가벼운 차림인데 중형배낭을 매고 바쁘게 달리는 내 모습이 이들에게는 우습게 보일 것이다
몇 군데의 갈림길과 이정표를 지나며 오름을 계속하니 고개에서 7분 후 軍삼각점을 지나고 서있는 바위 사이마다 소원을 빌은 잔돌들을 얹어놓은 모습들이고 그렇게 오르니
09시13분 넓은 공터에 의자들과 체육시설의 343.5m 봉 정상이다
일대의 이정표에는 "천보산348m 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이다
낡은 삼각점의 글씨는 보이지 않고 북동쪽으로 군부대의 해룡산이 뚜렷하고 해룡산 우측으로 보이는 큰 산은 왕방산이다 서쪽 안개 속 불곡산 저 뒤편으로 감악지맥의 노아산도 살짝 감지되는 이곳에서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한잔 하고 휴식이다
우측(동쪽)으로 죽엽산도 희미하게 바라보며 09시25분 출발이다
바스락대는 낙엽을 밟으며 북쪽으로 평탄하게 진행하고 5분 정도 내려서니 천주교 묘역들이 광활하게 나타나는데 마루금을 타면서 이렇게 넓은 공동묘역들을 보노라면 항상 가슴이 답답해진다
좁은 국토에 도시 인근이면 이렇게 넓은 묘지시설이라니 .....
09시37분 묘역의 건물 뒤 능선의 숲으로 다시 올라붙고 5~6분 후 회암령 절개지를 피해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차량통행이 빈번한 도로를 건넌다 도로 건너에는 투바위 휴게소가 자리하고 있어 이른 아침이 아니라면 식사와 음료를 구입할 수 있겠다
석문령은 이 태조께서 함흥으로 환행하실때 이 령을 넘는데 령이 크고 험하므로 부근 주민들이 돌문을 세우고 이 태조를 맞이 했다 하여 석문령이라 불리우고 있음
또한 이 고개 밑으로 옛날에 돌문이 있었다는데서 그 이름을 석문령이라고 불렀다고도 함
회암령은 행정구역인 회암리에 영(嶺)이 있음으로 회암령이라 칭함
◁조망지대를 벗어나면 송전탑이고 곧 軍훈련시설이다▷
◁석문령 일대▷
◁다시 軍삼각점도 지나고 올라선 343.5m봉에는 체육시설들과 넓은 공터다▷
◁해룡산과 왕방산이 처음으로 제대로 보이는 순간이기도 하다▷
휴게소를 우측으로 끼고 너른 임도로 올라서면 우측으로 넓은 공터에 무선산불감시시설을 보며 지나면 임도는 그저 좋은 등산로로 바뀌며 오름이다
천보산 정상일대의 희끗한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은근한 오름이 이어진다
09시57분 우측으로 포천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지나고 7분 후 다시 ↙회암사약수의 이정표,
10시10분 푸석 바위들을 따라서 밧줄이 매어진 지대로 올라서면 바위위에 벤치가 설치된 천보산 정상이다
남쪽으로 희미하게 지나온 능선들이 보이고 수락산 도봉산은 육안으로 희미한데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다
서쪽으로 감악지맥의 노고산도 그렇게 희미하게 보이고 제대로 보이는 것은 해룡산 밖에 없다
10시17분 출발 곧 좌측으로 갈림길 하나가 보였지만 마침 칠봉산에서 진행한 등산객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확인도 못하고 지나친다
10시26분 소나무 한 그루의 공터 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이정목이 서있는 칠봉산과 해룡산의 분기점이다
진행하던 방향은 장림고개 로 내려선 후 칠봉산(506.1m)로 향하고,
마루금은 우측의 해룡산을 바라보며 뚝 떨어지는데 나무들을 베어놓아 산책로를 잘 조성해놓고 동두천MTB코스의 안내판들이 간간히 서있다
좌측 아래로 보이는 장림고개에는 휴게소인지! 건물이 보이고 10시36분 멋진 소나무의 잘록이에 내려서는데 좌측 사면으로는 낙엽송들이 보기 좋다
올라서면 무덤1기를 끼고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고 다시 무덤1기를 끼고 내려서면 좌,우로 민가가 보이는 시멘트임도의 고개로 내려선다 (10시41분)
전면 마루금의 좌측으로 해룡산 사면을 휘도는 오지재고개로 이어지는 MTB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산 꾼은 산책로 우측의 숲으로 올라선다
천보산은 과거 란 중 천보라는 공주가 적장에게 납치되어 천보산까지 끌려 오기까지 고국의 부왕과 어마마마 만을 생각하고 음식을 거절하다가 천보산에서 죽었다 하여 유래 됨
칠봉산은 칠보산맥의 줄기로서 산 봉우리가 일곱개가 뚜렷하게 보이는데서 '칠봉산'이라 부르고 있음
◁천주교 묘역이 나타나며 천보산과 칠봉산이 보이며 저 아래 하얀 건물 뒤 능선으로 오르고▷
◁투바위 휴게소가 자리한 회암령으로 내려서고 천보산으로 올라간다▷
◁천보산을 오르며 뒤돌아보니 불곡산과 지나온 능선도 보인다▷
◁천보산 정상에 올라서니 건너편 해룡산이 가까이 보인다▷
◁칠봉산과의 분기점에는 이정표가 있고 내려서면 시멘트 임도를 가르며 오른다▷
6~7분 가량 오르면 慶州 鄭公 문중 무덤들이 나타나고 내려서면 다시 조금 전의 임도를 만나며 다시 숲으로 들어서며 오름이다 오르며 좌측으로 바라보면 북서쪽 탑골 골자기 저 편으로 감악산과 마차산이 희미하게 보이는 순간이기도 하다
서쪽으로 가파르게 16분 가량 오르니 11시09분 구덩이가 패어진 분기봉이다
마루금은 좌측으로 해룡산 정상 쪽을 바라보며 올라서야 한다
한 떼의 중년 남녀 등산객들이 쉬면서 커피 한잔 하고 가라고 하지만 고맙다고 인사만 보낸 후 부지런히 오름이다 좌측 저 아래로 칠봉산은 조금씩 멀어져 가고 분기봉에서 5분 정도 올라서니 헬기장이다(11시14분)
헬기장에서 은근한 오름이 이어지고 등산로는 너무 좋다
11시25분 부대철조망이 나타나고 철조망을 우측으로 끼고 부지런히 5분정도 돌아가니 부대 정문 앞이다
건너편으로 왕방산에서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쾌하게 올려다 보이는 이곳 양지쪽에서 막걸리 한잔과 찐 고구마 하나로 휴식, 43분 출발,
마루금은 부대안의 봉우리에서 흘러내린 부대진입도로의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그냥 가파른 도로를 따라 내려서기로 한다
11시59분 그렇게 내려서다보니 전신주가 하나 서있고 도로가 좌측으로 급격히 내려서는 지점에서 전신주 옆 마루금의 숲으로 들어서며 내려서면 금방 도로 위의 절벽 같은 절개지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간이매점이 있는 오지재고개의 북쪽 지점이다 간이매점에서 국수 한 그릇을 시키니 시간이 제법 소요되고 그사이에 왕방산 하나만 등산하려는 사람들이 그 시간에 속속 산으로 오르는 모습들이다
12시25분 출발, 한겨울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이곳에서 식수도 보충할 수 있겠고 간단한 요기도 할 수 있겠다
해룡산은 고려 시대 한 대사가 이 산형이 비룡산천형이라 하여 해룡산이라 칭하였다
◁임도에서 해룡산으로 오르려니 탑골골자기 저 편으로 마차산과 감악산이 희미하다▷
◁헬기장을 지나서 오르면 부대가 나타나고 부대를 우측으로 끼고 진행한다▷
◁부대 정문에서 건너편 왕방산-국사봉 능선을 바라보고 내려서면 오지재 고개다▷
정 북쪽 도로 저편으로 국사봉 좌측 아래의 새목고개 일대의 공원묘역들을 바라보며 일반등산로를 따라서 서쪽으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마른은 물길을 건너는 듯해서 우측으로 살펴보니 능선이 그쪽으로 살아있지만 그대로 따라 오르는 것이 저 위의 등산객들이 곧 바로 우측으로 다시 올라서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12시30분 고개에서 5분 후 다시 우측의 날 등으로 올라서니 의자와 왕방산3.1km"의 이정표고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4분 후 두 번째 이정표에는 정상 2.9km를 가르킨다
살짝 오르면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바위 턱을 내려서고 서쪽으로 오름인데 두 번째 이정표에서 9분 후 오른 방향이 바뀌는 봉우리에는 대진대학교 쪽의 등산로와 갈리고 좌측인 북서쪽으로 바윗길 오름이며 2분 후 돌탑이 있는 봉우리다 내려서고 2분 후 오른 곳이 해발590여m의 봉우리다
12시52분 내려선 잘록이에는 정상2.2km↑대진대학교→임도← 를 가르키는 이정표고 좌측 사면을 따르다가 펑퍼짐한 능선을 오른다
13시02분 정상1.7km의 이정표고 전면의 해발680m봉을 향한 오름이다
바위들이 나타나고 우측 사면의 밧줄지대를 따라서 지나서 오르니 정상1.4km 다(13시10분)
여전히 능선의 좌, 우 방향은 박무로 조망이 없고 참나무 진달래들이 어우러진 능선이다 이정표에서 3분 오르면 넓은 헬기장이고 우측 아래로 자작저수지가 내려보인다 숲으로 들어서면 금방 우측 사격장 쪽 진입금지 경고판과 정상1.1km의 표시, 듬성듬성한 바위들을 지나며 내리니 저 앞으로 정상이 보이기 시작,
왕방산 동쪽 자락에 산재한 여러 곳의 寺刹 중 한곳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은근하고,
13시18분 거대 바위지대를(양쪽 돌아가는 길 있음)지나면 다시 사격장 경고판,
◁왕방산을 오르는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 보면 포천들이 희미하게 보이고▷
◁왕방산 정상을 향해 오르내리는 능선에 거대바위 지대를 지나면 사격장 경고문이 보이고▷
정상이 가까이 올려다 보이고 오름은 이어지고,
13시36분 포천25 1983년 재설의 삼각점과 바로 아래 정상석이 자리한 정상일대가 상당히 넓고 시야가 확 터지는 왕방산 정상이다
많은 등산객들이 여기저기 보이지만 여전히 걷히지 않는 가스로 조망은 그리 좋지않다 막걸리 한잔과 간식 후 13시56분 출발,
정상에서 몇 걸음 뒤로 물러서면 쇠목고개 를 가르키는 서쪽으로 급히 떨어져 내리면 밧줄이 있을 정도로 가파르고 9분 후 우측 신곡저수지, 좌측 탑골방면으로 등산로가 뚜렷한 잘록이며 북서쪽으로 3분 정도 오르고 저 아래 송전탑을 바라보며 내려서고, 송전탑을 지나서 잠시 내려서고는 서쪽을 바라보며 가파르게 오르니
14시24분 ⇨화살표의 봉우리다 한층 가까워진 국사봉을 바라보며 북쪽으로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새목재 아래 공원묘지들이 아주 가깝다
봉우리에서 5분 후 좌, 우의 갈림길이 뚜렷한 잘록이에서 오름이 시작된다
8분 정도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니 울툭불툭한 바위에서 몇 걸음 내리고 평탄하다가 5분 후 조수보호구역 나무말뚝이 있는 곳부터 다시 오름이 시작되고,
노송 아래 키 큰 진달래들이 군락을 이루고 능선의 우측 사면은 상당히 가파름을 보여주고 오르면 몇 걸음 내리면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곳을 지나서 잠시 내려서고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14시59분 올라서니 앞이 터지면서 포장된 도로의 넓은 헬기장이며 전면으로 부대로 오르는 포장길이 오르막으로 보이며 따라 오른다
뒤돌아보니 왕방산이 상당히 육중하게 올려다 보이고 해룡산도 검은 실루엣으로 보인다
왕방산은 왕이 방문하였다는 뜻으로, 신라 헌강왕3년(872)도선국사가 이곳에 머무르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하여 격려한 후 붙여졌다 하며,
한편으로는 조선초기의 명인 성독곡이 이 산에 올라가서 왕가를 바라다 보았다 하여 왕망산(王望山)이라 불리던 것이 발음변화로 왕방산이라고 불리우고 있음
◁산책객들이 보이는 왕방산 정상에 오르고▷
◁지나온 해룡산을 돌아보고, 가야할 국사봉도 바라본다▷
◁새목고개 아래 공원묘원 저 편으로 소요산도 희미하다▷
◁왕방산 정상에서 9분 정도 내려선 갈림길 안부와, 화살표 표시의 봉우리▷
◁국사봉 정상을 향해 가파르게 오르고 올라선 헬기장에서 바라본 왕방산▷
2분정도 부대로 들어서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내려서니 마루금의 숲과 새목고개로 이어지는 도로가 갈라지는 지점에는 부대로 이어지는 파이프가 있는 지점이다
일단 마루금으로 들어섰다가 지도를 쳐다보니 시간은 13시10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다음 도로인 청산고개 까지의 도상거리가 6km 남짓이고 도중에 들려보기로 했던 하늘봉(380m)을 다녀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니 밝을 때 내려서기는 힘들다 문제는 그게 아니다 어차피 오늘 한 구간에 마무리 짖지 못하고 두 구간으로 종주해야한다면 이곳에서 끊어줘야 할 것 같다
◁부대 철조망을 우측으로 끼고 돌아가고, 새목고개 뒤 648.7m봉 뒤로 소요산이 희미하다▷
◁부대정문을 지나고 종현산이 잘 보이는 지점에서 마루금을 마친다▷
◁새목고개▷
마루금 산행은 이곳에서 오늘 일찍 마치기로 하고 북쪽 전면으로 종현산이 잘 보이는 공터 같은 곳에서 마지막 남은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15시20분 출발이다
오후 3시경에 산행을 마친 것이 언제 있기나 했던지 모르겠다
그러나 새목고개로 내려서는 가파른 도로도 17분 정도 걸려서 내려서고 이 후 공원묘지 옆의 도로를 따라서 내려서니 왕방사 국사당을 지나니 모 교회의 수련관 건설공사 현장을 지난 것이 16시가 살짝 넘어서였다
잠시 후 교회 건설공사장에서 나오는 차량이 먼저 세워주고 차량으로 동두천으로 나오는데도 상당한 거리와 시간이 소요된다
하여튼 동두천 지행역에서 전철을 이용해서 오후 6시가 되기도 전에 동대문에 도착한다.
국사봉은 옛날 나라에서 이산에 와서 제사를 지냈다 하여 이를 국사봉이라 부르고 있다 함 -狂-
첫댓글 저 공원묘지에서 막걸리 얻어마시고 해룡산 내려가면 1시간 이상 알바하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등로가 있겠지요. 그때는 등로가 없어서 부대돌다가 골로 갔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