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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의 산들이 잘 보이는 중동부전선 일대의 민통선을 통과하는 성골지맥
월운리 월운소대 안내판 앞-31번 도로 임도 갈림길-남 지능선-△773.1m(삼각점 없음)-비둑고개(비포장 고개 부대후문)-△872.7m-453번 돌산령 도로-도솔산(△1.147.9m)-△1.304m통신부대-작전도로-453번 도로-돌산터널 앞
도상거리 : 도보 까지 21km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동면
도엽명 : 1/5만 인제 서화
도솔기맥의 도솔산(1.147.9m)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453도로를 거쳐 민간인 통제구역인 비둑고개와 두밀령(787.4m) 항령 도고터널(460도로) 성곡령(6번군도)-오미령(6번군도)-성주봉(626.1m)을 거쳐 양구 서천인 파로호에서 그 끝을 맺는 30.5km의 산줄기를 성골지맥이라 부른다
민간인 통제구역을 지나가는 이 구간 상황을 몰라서 일단은 오늘코스로 시작하고 도솔산-△1.304m 구간은 2006년 도솔기맥 종주 때 돌산령부대에 관측당해서 출동한 5분대기조에 의해서 하산당하며 못한 구간이라 이번기회에 연결하며 진행하기로 한다
이 구간 비둑고개 아래 위치한 7726-1부대를 피해서 가야하는 관계로 수리봉 부대로 오르는 임도를 따르다가 △773.1m 남릉에 올라서서 마루금으로 붙기로 하는데 계곡을 건너서 능선으로 붙을 때 잠시 상당히 가파름을 극복해야하고 이 후 군인들이 다닌 흔적으로 쉽게 진행한다
삼각점 없고 6.25전사자들 유해발굴을 위해서 파 혜쳐진 △773.1m를 지나서 3분여 올라서면 비둑고개로 내려서는 군인들의 길이 뚜렷하다
부대 후문이 있는 철망의 비둑고개를 지날 때 부대의 cc-tv가 있으니 알아서 할 일이고 이후 오름의 마루금에서 우측아래 부대에 관측당하기 쉬우니 그런 곳은 교통호를 이용하면 되겠다
△872.7m봉은 헬기장이고 조망이 좋으며 이후도 군인들이 다니던 길이니 어려울 것 없지만 주능선을 벗어나면 지뢰위험이 있겠다
도솔산에서 통신부대의 1.304m 봉까지는 등산로 정비가 되어있지만 아직은 환경부의 허가가 없어 부대에 관측당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겠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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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3년 10월 6일 (일) 맑은 후 오후 먹구름 흐림
높은산 본인 2명
본래 향로지맥의 둥글봉-칠절봉 능선으로 계획했다가 비 소식에 같은 민통선 안을 걷는 이곳으로 변경했고 일요일 새벽3시 기상해서 준비하고 3시30분 집을 나서서 택시로 한남오거리에서 높은산과 만나서 단출하게 둘이서 떠난다 양구를 지나고 31번 국도 월운저수지 북쪽 5691-2부대 월운소대 입간판 앞의 건물 앞에 차량을 주차 시키고 하차하니 공기가 쌀랑하고 소름이 돋는다
배낭을 꾸리는데 비포장 31번 도로가 시작되는 이곳 우리가 걸어갈 부대 쪽으로 군인들의 출근 차량이 지나간다
06시38분 북쪽 비둑고개로 향하는 31번 도로를 따르는데 누렇게 말라버린 옥수수 밭들이고 산 자락 곳곳에 부대들이 전방에 들어선 것을 느끼게 한다
출발 9분 후 비둑고개로 향하는 31번 도로를 버리고 도로좌측으로 수리봉 부대로 가는 시멘트 포장 작전 도로로 들어서면 유해발굴현장6.5km 표시고 해발 약 350m 정도다
전신주들의 잘 만들어진 도로를 따라 고도를 올리면 우측으로 폐쇄탄창고도 보이고
07시 작은 다리를 건너니 차단기가 설치되고 7726부대장의 경고판도 보인다
맑고 높은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니 마루금에 올라서면 훌륭한 조망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본래 31번 도로를 버리는 초반부터 우측의 계곡을 건너서 △773.1m 남릉을 따라 오르려 했지만 절개면이 상당히 가파름으로 형성되어서 이 도로가 남서쪽으로 휘는 지점에서 능선으로 붙기로 계획하고 고도를 줄이며 오름이다
▽ 산행 중 바라본 도솔산과 1.307m 도솔기맥 능선
▽ 산행 중 바라본 북녘의 산
▽ 산행을 시작하는 지점 건물 우측으로 31번 비포장도로를 따른다
▽ 31번 도로를 우측으로 버리고 군 작전 길로 오른다
▽ 차단기를 지나서도 한참 진행한다
07시10분 도로가 좌측(남서쪽)으로 휘어가는 지점은 해발 약475m고 도로를 버리고 잡목을 헤치며 우측 아래 계곡으로 내려서서 능선으로 붙기 전 힘을 얻기(?) 위해서 마가목주 한 잔씩 마시고 07시20분 출발
우측으로 올라서는 가파른 사면은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된비알인데 잡을 나뭇가지가 없다면 계곡으로 다시 미끄러져 쳐 박힐 정도로 가파르다
약 13분 정도 그렇게 헉헉대며 올라서니 능선의 날 등인데 군인들이 다닌 뚜렷한 족적이니 걷기에 불편이 없다
소나무 아래 잡목들이 어우러진 △773.1m를 향한 북동쪽의 오름이다
6분 후 올라선 펑퍼짐한 곳은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분기 하는 곳이고 약간 몇 걸음 내려서려니 우측은 펑퍼짐한 분지 형태고 남서쪽으로 휘어 오름이다
07시51분 고도를 줄이며 제법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니 우측으로 짧은 능선이 분기하는 곳은 흙이 파 헤쳐졌는데 아마도 6.25전사자 유해발굴의 흔적이며 당시의 낡은 수류탄과 탄피들이 무더기로 쌓여있다
9분 후 오른 봉우리 역시 유해발굴의 흔적이고 잠시 평탄하다가 급격히 올라서니
08시07분 △773.1m정상인데 이곳 역시 다 파 헤쳐지고 삼각점은 없다
우측(북동)쪽으로 못가는 도솔기맥의 대우산(1.178.5m)이 잘 보인다
▽ 능선의 봉우리마다 유해 발굴 현장이고
▽ △773.1m정상도 유해 발굴현장이고 삼각점은 없다
막걸리를 마시며 여유를 부리다가 08시23분 출발
북서쪽 뚜렷한 능선을 따라서 3분여 부드럽게 올라서다가 진행방향 전면으로 보이는 마루금에서 북동쪽 비아리 방면으로 흐르는 마루금보다 더 높고 뚜렷한 능선으로 향하면 안 된다는 것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우측(동)으로 급격하게 내려서는 우를 범하고 만다
아무튼 바로 아래 부대가 있어 부대에 관측당하면 초반부터 산행도 못하고 쫏겨나야 하기에 그런 것을 너무 생각한 나머지 다급한 마음이 앞서서이리라
08시45분 조심스럽게 내려서다가 아무래도 골자기로 쳐 박히며 내려서는 것으로 보이니 혹시라도 부대로 들어설까 싶어서 다시 역으로 올라가고 09시04분 아까 내려섰던 능선으로 다시 올라서서 북쪽으로 1분 여 더 올라서니 분기점이다
아까 조금만 더 생각하고 조금만 더 올라섰다면 약40분여의 시간도 허비하지 않고 체력도 뺏기지 않았을 것을 ...
아무튼 분기점은 오래된 진지시설이고 우측(북동) 흘러 내려서는 뚜렷한 마루금의 능선이다
녹 쓴 쇠말뚝에 낡은 밧줄이 걸려있는 마루금의 능선은 이제는 군인들이 다니지 않아 그럴 것이고 단풍나무 굴참나무 아래 조용히 내려간다
▽ 비둑고개로 내려가는 분기점이다
▽ 비둑고개로 내려가는 마루금은 예전 군인들이 다니던 길이다
어느새 북동쪽에서 남동쪽으로 바뀌고 6분 여 후 내려섰다가 오른 둔덕에서 다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고
09시15분 2~3분 여 내리다가 다시 오르면 낡은 교통호들의 둔덕에서 내리려면 폐 벙커들이고 길은 점점 넓어지며 내리는데 주위는 노랗고 붉은색이다
09시23분 내려서다보니 전면으로 대우산이 제대로 보이고 좌측(북)으로 남방한계선 일대의 우리 초소들과 △894.2m △928.6m봉이 보인다
09시29분 깃대의 軍시설물을 지나노라면 남동쪽으로 돌산령으로 오르는 도로와 도솔산 대암산 쪽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고 이제는 일대의 부대들에 의해서 노출이 되니 교통호를 통해서 내려서다가
09시44분 비둑고개로 내려서는데 부대후문 철조망과 CC-TV까지 설치되어 있다 내려서자말자 바로 건너편 능선으로 붙어서 부지런히 올라서니 폐 전차를 전시해 놓은 곳도 보이고
09시53분 노출이 되는 시멘트 헬기장 직전의 교통호 일대에서 북녘의 산들이 잘 보이는 지점에서 비로서 가쁜 숨을 달래며 휴식
북쪽으로 가칠봉(1.242.2m)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능선과 가칠봉에서 북쪽의 산들과 이어지는 매봉(1.290.3m) 자락의 산들과 여러 이름 모를 산들이 아주 잘 보이고 잘 보이는 날씨다
10시02분 출발
▽ 대우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 현재도 사용하는 군 시설물들이 나타나며 멀리 도솔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 교통호를 통해서 내려서고
▽ 비둑고개 북쪽 석사리 쪽 우리 쪽 초소와 북쪽의 산들도 보인다
▽ 우리 쪽 가칠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의 북쪽 매봉으로 보인다
▽ 대우산 일대
▽ 비둑고개로 내려서고
▽ 비둑고개 이후 올라선 능선에서 돌아본 내려선 능선
▽ 이곳도 지나고 휴식
▽ △894.2m △928.6m봉이 보인다
▽ 북쪽의 산들도 제대로 보이고
날 등으로 한 턱을 오르니 우측 아래 부대가 잘 보이니 신경이 쓰인다
거의 남쪽으로 바쁘게 부지런히 올라서고 슾으로 들어서며 숨을 돌린다
10시19분 날 등으로 거대한 바위가 가로막으니 좌측사면으로 돌아 오르니 벙커가 나타나고 올라선 날 등에 낡은 말뚝이 있는 곳에서 전면으로 △872.2m 직전 봉우리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여전히 대우산이 보기 좋다
벙커를 지나서 살짝 내리면 바위들이 밟히고 올라서는 곳은 바위들이 보여서 살짝 피해 오름이다
여전히 예전 군인들이 다닌 흔적들이고 벙커들이다
10시33분 벙커를 하나 지나는 지점은 해발 약750m 정도고 다시 1/2만5천 지형도의 임당으로 들어서는 지점이다
잠시 후 다시 만나는 벙커 아래서 휴식 후 10시50분 출발
비둑고개 이후 마루금의 좌측 아래(북)로 돌산령과 대우산 자락에서 흘러내린「느쟁이골」이 깊게 패어 흘러가는 것이 보이고 골자기 너머 대우산도 계속 올려 보인다
출발 7분 후 암릉지대가 나타나니 군인들에 의해서 매어진 밧줄이고 약845m의 △872.1m 봉 직전 봉우리 오름이다
11시04분 계속 그렇게 올라서니 폐 교통호와 패어진 약 854m 둔덕이다
∇ 북쪽의 매봉인가!
∇ 북쪽의 산
∇ ....
∇ 대우산 일대
∇ 오름의 능선 곳곳에 군 잔재들이 보이고
내려서는데 저 아래 저 아래 뭔가 움직이는 것이 보여서 자세히 보니 멧돼지 몇 마리가 사면으로 올라와서 땅을 파 뒤집는데 무식한 놈들이 몇 마리나 되면서 나를 감지 못한 것인지!
내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인지!
스틱을 두드리고 소리를 지르니 사면 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확인하고 내려서보니 파헤친 흔적들이 보인다 5분 여 지체
11시11분 잠시 평탄하게 가다가 벙커시설을 지나면서 △872.1m 봉 오름인데 햇볕은 좋고 주변 경치도 좋아서 빠른 발걸음을 이어가지 못하고
11시20분 억새가 하늘거리는 헬기장의 한쪽에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낡은 삼각점이 설치된 △872.1m 정상에 올라서니 환상의 조망이 펼쳐진다
먼저 진행방향의 동쪽으로 돌산령을로 이어지는 구불거리는 도로와 돌산령 우측으로 이 지맥을 분기시킨 도솔산(1.147.9m)과 도솔기맥의 △1.304m이 보인다
남쪽 동면소재지 양구분지 저 편으로 솟은 산은 도솔기맥의 봉화산(874.9m)이고 그 뒤로 아주 멀리 그 모양새가 독특해서 알 수 있는 가리산(1.115m)이다 봉화산 좌측으로 푹 패어지게 보이는 곳은 도라지고개로 보인다
남서쪽으로 가장 높고 묵직하게 보이는 산은 당연히 사명산(1.197.6m)이다
서쪽으로 아까 올랐던 △731.7m과 그 뒤에 솟은 수리봉부대가 있어 수리봉이라 부르는 983m와 그 좌측으로 지맥의 두밀령(718.3m)과 그 뒤가 805m다
∇ 내려서다가 멧돼지들도 만나고
∇ △872.1m 정상
∇ 동쪽 돌산령으로 오르는 도로와 비죽한 도솔산과 그 우측 대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도솔산에서 이어지는 통신부대가 있는 오늘 가야할 1.304m
∇ 서쪽 지맥의 두밀령(우측 앞) 저 편으로 사명산이 높이 솟아있다
∇ 남쪽 도솔기맥의 봉화산과 그 뒤 멀리 홍천의 가리산이다
∇ 수리봉부대의 983m
∇ 수리봉 뒤로 멀리 보이는 백석산
∇ 수리봉 북쪽 뒤 멀리 북녘의 산을 당겨보고
사명산 우측으로 길게 늘어지며 보이는 산이 화천의 일산(1.190.3m)이고 더 멀리 아득하게 보이는 산은 응봉과 화악산(1.468m)이다
군부대의 수리봉 뒤로 보이는 북서쪽의 큰 산은 백석산(1.142.1m)이다
대우산 우측 뒤로 가칠봉(1.242.2m)과 대우산 북쪽의 매봉(1.290.3m) 평지봉(1.232m)도 가늠되고
11시35분 조망이 너무 좋아서 즐기다가 출발
도솔산을 바라보며 내려서는 마루금은 군인들이 다니던 길이며 녹쓸은 낡은 쇠말뚝에 연결된 역시 부식된 밧줄들이 연결되어 있고 조금씩 내리고 3분 후 한차레 올라선 봉우리에서 내려간다
3분 여 올라서고 부드러운 능선에는 칡넝쿨 싸리나무들이고
11시45분 울툭불툭 바위들을 밟으며 살짝 올라선 약825m에서 몇 걸음 내리고 전면 둔덕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나다
11시54분 약 840m를 지나고 5분 후 조금씩 고도를 줄이다가 전면이 확 터지며 저 아래 도로를 바라보며 뚝 떨어져 내린다
12시05분 내려서서 싸리나무 억새들이 무성한 지대에서 살짝 올라서고 내린다 도로가 가까워지면서 좌우 철조망과 지뢰경고표시가 계속 보이고 6분 후 전면에 군인들이 근무하는 초소가 보이고 그 좌측아래 큰 길로 내려서는데 근무하는 군인들이 지나가면서도 날 아예 무시하는 건지! 쳐다보지 않는다
∇ 사명산 우측 뒤로 보이는 화천의 일산
∇ 북쪽 아주 멀리 보이는 산은 무슨 산인가!!! 평지봉이나 될까!
∇ 멀리 동쪽 달산령 방향 당신 모습
∇ 다시 돌산령과 도솔산을 바라보고
∇ 도로 직전
바람이 상당히 거세게 불어대는 가운데 도로직전 공터에서 간단 점심식사 후 12시37분 출발
도로가 휘도는 모서리로 낮은 절개면의 능선으로 오르니 돌산령으로 오르는 도로는 당연히 좌측 아래다
동해 쪽에서 몰려오는 시커먼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조망은 흐려지고 바람은 조금 춥다고 느낄 정도로 세차게 불어댄다
12시45분 좌우로 돌아가는 교통호들이 보이지만 날 등으로 올라서면 바위들이 밟히는 둔덕이고 살짝 내린다
좌측 발아래 도로로 간간히 지나가는 차량들은 부대로 가는 차량들이 아니라면 이 도로로 지나갈 일이 없을 것이니 차량도 조심하며 오른다
날 등의 우측사면으로 군인들이 다니던 희미한 족적이 있고 오름은 이어진다
12시58분 사면을 따르던 길이 날 등과 멀어지니 좌측으로 2분여 치고 오르니 해발 약840m의 나무가 베어지고 시야가 확 터지는 곳인데 지나온 능선이 시원스럽게 보이고 북쪽의 매봉 일대도 보이는 곳이다
억새들의 평탄한 곳을 지나고 은근한 오름이 이어지며 다시 숲으로 들어서고 잠시 후 낡은 쇠말뚝의 군사시설물을 지나 오름이고 바위들을 밟으며 오르니 13시18분 해발 약910m의 교통호 참호들이고 시야가 터지며 도솔산이 가깝다 13시23분 출발
∇ 이곳에서 도로를 건너 능선으로 다시 오르고
∇ 도솔산으로 오르다가 뒤 돌아보니 지나온 △872.1m와 비둑고개 수리봉 북쪽 산들이 보이고
∇ 대우산 일대
∇ 도솔산을 향하여
∇ 대우산
∇ 북쪽의 산
∇ △872.1m와 비둑고개 수리봉 그리고 백석산
∇ 도솔산을 향해서
다시 떨어져 내려서고 2분 후 다시 오름이 시작되는데 여기저기 바위들이고 깨끗하게 관리된 교통호들이 어지럽게 얽혀있다
13시34분 올라서고 내리는데 녹 쓴 철조망이 보이며 오름이다
13시45분 올라선 도솔산 정상 직전의 북쪽 지능선 분기봉인 해발 약985m 지점은 돌산령부대에 노출되는 곳이다
북쪽 지능선 아래로 도로 옆에 전차가 보이는 전시장 같은 공터가 보이고 돌산령부대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대우산 일대는 부대시설들이 많이 보이고 특히 시설물들이 많은 가칠봉과 그 우측으로 924m 그리고 달산령 일대다 가칠봉 우측 북쪽 멀리 구름을 인 큰 산이 북한의 무산(1.319.7m)인데 그 뒤가 금강산 일원이지만 비를 몰고온 검은 구름으로 보이지 않는다
아무튼 2006년 도솔기맥 종주 때 못 보았던 것들을 오늘은 많이 보게된다
14시 도솔산정상으로 오르려니 예전에 없었던 실물 같은 산양조각이 바위 위에 설치된 것이 보이고 8분 후 전적비가 세워진 도솔산 정상에 오른다
전적비의 내용은
기간 : 1951. 6 . 4 ∼ 6 . 19 (16일간) UN군이 중공군의 5월 공세를 저지하고 반격작전을 개시하던 시기였으며 공격을 한 한국군은 해병 제 1연대(대령 김대식) 방어를 한 북한군은 소장 최충국 지휘의 제 12사단 이다
전투경과는 광치령∼대암산일대에서 방어중인 적 12사단을 최초 미 해병 5연대가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한국군 해병 1연대가 작전지역을 인수하여 적을 기만(부대규모 격상 호칭)하면서 야간 공격을 실시한다
16일간 24개의 고지군을 탈취하면서 연대장이 작전의 사기 진작을 위해 "도솔산 작전"으로 명명하면서 승리를 이룬 전투라 한다
이 전투에서 해병대가 지상에서 승리를 거둔 최대의 전투로 짙은 안개에서도 적군을 잘 찾는다는 의미에서 "귀신 잡는 해병"의 일화를 남겼다하고,
전투전과로 한국군 전사 123명 북한군 전사 3.265명의 대승리를 거둔 전투였다 한다
∇ 해발 약985m 북쪽 지능선 아래 도로 인근에는 전시장이고
∇ 대우산에서 우측으로 휘어가는 능선의 가칠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북한의 무산이 구름을 얹은체 보인다
∇ 대우산
∇ 도솔산과 대암산 일대가 보이고
∇ 지나온 능선 수리봉과 멀리 백석산 북쪽 산들
∇ 산양이 반겨주고
아무튼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는 도솔산 정상 일대의 교통호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사방으로 보이는 조망을 즐기며 여유를 부리고 14시25분 출발
정상에서 동-남동쪽으로 내려서는 일대는 온통 바위능선에 벼랑들이나 양구군에서 등산로를 정비하고 암릉에는 스텐리스 안전시설을 설치해 놓았지만 아직은 환경부에 의해서 일반인들이 다니지 못 하는 것으로 알지만 언젠가는 등산로가 허용된다면 마구잡이식으로 들일게 아니라 하루 몇 명 정도의 한정된 숫자의 인원들만 통과시켜야 대암산 용늪이 보전될 것이다
바위로 이루어진 능선이라 좌우 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이고 우측아래는 통신부대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된 도로가 구불거리며 보이는데 2006년에는 비포장 길이었다
누렇게 변색된 참나무 사이로 간간이 붉은 단풍이 추색이 무러 익었음을 느끼게 하고 좌측 저 아래 해안분지가 잘 보인다
6.25당시 미군의 한 종군기자가 화채그릇과 비슷하다고 하여 펀치볼(punch bowl)이라 불려졌던 해안(亥安)면에 대해서도 잠시 알아본다
주변에 대암산 가칠봉 대우산 도솔산 멘맷재 등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 싸고 있는 타원형의 분지로 남북으로 11.95㎞ 동서로6.6㎞ 해발 5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에 뱀이 많아 궁리 끝에 뱀의 천적인 돼지를 키우면서 "돼지(亥)가 마을의 안녕(安)을 가져 왔다"라는 뜻에서 해안마을로 불리어지게 되었다 한다
지형은 엄청난 크기의 운석이 떨어져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운석분지라 한다
∇ 북한 매봉과 무산이 보이고
∇ 도솔산
∇ 먹구름 때문에 펀치볼과 좌측 무산 우측으로 낙타봉 쪽도 희미하다
∇ 가야할 1.304m와 대암산 일대
∇ 도솔산 정상을 뒤로하고
∇ 해안분지(펀치볼)
14시37분 좌측(북동)능선분기점을 지나며 거의 남쪽이고 잠시 후 험한 바위들은 조금씩 사라지며 좌측 사면으로 돌아가는 곳에는 실물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부엉이가 나무에 앉았는데 역시 양구군 작품이겠지!
고도를 점점 줄이며 내리는데 먹구름은 점점 심해져서 전면의 1.307m 통신부대를 가려 버린다
14시45분 둔덕 같이 오르나! 했지만 곧 벙커 입구가 아가리를 벌리는 것이 보이고 금방 거대한 바위들이 나타나며 펑퍼짐한 곳에는 안내판과 전몰 위령비1.5km 도솔산0.7km←→용늪3.7km 솔봉9.6km를 알려주고 쉼터시설이다
좌측으로 휘돌면 대암산119 제8구조표시고 1분 후 펑퍼짐한 곳은 해발 약1.050m의 북동쪽 능선 분기점이고 일대의 능선은 넓대직 하다
능선의 좌측으로 철조망과 지뢰표시고 우측 저 아래 아침에 출발했던 월운저수지가 보인다
내려선 상태에서 3분 여 올라서면 참나무 아래 포아풀들이 무성한 우측(서) 심곡사 쪽 지능선 분기점이고
14시58분 고만고만하게 진행하다가 오르면 우측(서) 지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는 바위지대에 기암 하나가 보이는데 암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면 기암의 전망터에는 스텐리스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서쪽 저 아래 동면일대와 서쪽의 산 능선들이 잘 보이는 조망터다
∇ 우측으로 동면과 멀리 사명산이 보이고
∇ 통신부대는 이미 먹구름에 갈려버리고 웬 올빼미인지 부엉이인지!
∇ 등산로가 조성되고 쉼터도 만들어 졌다
∇ 아침에 출발했던 서쪽 저 아래 월운저수지를 당겨보고
∇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동면 일대
그냥 널려진 돌들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계단을 밟으며 내리고 계속되는 날 등의 암릉을 피해서 고만고만하게 진행하는데 바람은 계속 거세게 불어댄다
15시12분 오름이 3~4분 이어지니 나무를 다 베어놓은 벙커 교통호들의 약1.130m 정도의 전망이 터지는 곳인데 워낙 밀려오는 비구름에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불어오는 바람에 물기가 붙어난다
바람에 자라지 못한 관목들과 야생초 사이로 오름은 이어지고
15시26분 거대한 바위들의 약 1.170m 지점 바위좌측으로 돌아가는데 밧줄이 매어져 있고 좌측으로는 잘 관리된 깊게 파진 교통호들이 이어진다
자연석들의 계단을 지나며 오름은 이어지고 광활한 넓은 능선이다
15시40분 드넓은 능선 곳곳에 바위들이 듬성하고 가약의 모습들이다
15시45분 드디어 물기가 묻어나는 자욱한 박무 속에서 부대시설이 보이고 바람이 너무 거세어 같이한 일행과의 대화가 어려울 정도다
너무 거센 바람과 비구름 때문에 부대에 관측당하지 않는 행운도 있지만 만약 지금의 우리를 발견한다면 거동수상자로 오인받기 딱 좋겠다
아무튼 덕분에 부대 좌측으로 돌아서 정상부의 삼각점 획인을 위해서 교통호를 따라 오르고 잠시 후 시멘트 포장의 헬기장을 지나면 삼각점 안내판 그 옆에 무성한 풀 사이에「인제11 2007재설」삼각점을 확인한다
2006년 도솔기맥 1구간 종주 때 도솔산에서 쫏겨나서 역으로 광치령에서 이곳까지 올랐다가 군인들에 의해서 쫏겨나며 삼각점 확인을 못했던 곳이다
∇ 이따가 1.304m에 오른 후 우측 저 도로를 따라서 다시 하산한다
∇ 교통호들의 오름에서 뒤돌아보니 도솔산도 잘 보이지 않고
∇ 날 등의 좌측으로 잘 가꾸어진 교통호가 계속 이어지며 비구름 속을 오른다
∇ 드디어 1.304m의 통신부대로 올라서고
∇ 삼각점도 확인한다
교통호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16시 출발하며 이런 날씨에 부대 철조망을 끼고 가다가는 오인받기 쉽겠다 싶어서 부대와 좀 떨어진 곳으로 서쪽 사면의 억센 관목들과 억새들 사이로 돌아가는데 상당히 곤혹스러워「그냥 싫은 소리 듣고 부대 옆으로 쉽게 갈걸 그랬다」며 후회도 한다
16시27분 짧은 거리를 곤혹스럽게 돌다가 부대에서 흘러온 지능선 자락으로 올라서니 쓰레기들과
폐 군사시설이다
5분여 지능선을 따라 진행하니 군부대로 이어지는 도로 위다
그러나 예전에 쫏겨 나며 이 도로를 지나며 보았듯이 바위절개지가 이어지니 마땅하게 내려설 곳이 없다
이리저리 살피다가 옹색하게 내려서니 16시35분이다
본래는 내려선 도로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막음골」일대 팔랑리 내려서려 했지만 능선의 상태를 보나 시간으로 보아서 고생하게 생겼으니 그냥 구불거리며 내려가는 기나긴 군사도로로 내려서야 겠다
∇ 부대 옆으로 가며 오해 받기 싫어서 돌아가다가 고생 좀 하고
∇ 바위 절개지로 도로로 내려서고
∇ 지루하게 도로를 따라 내려가고
∇ 아이구 저 위를 빙빙 돌아 내려왔네
∇ 굳게 잠긴 철문 저 위로 돌산령 도로가 보인다 저 커브가 점심 먹었던 곳이다
∇ 월운삼거리
지루한 도로를 따라 내림 역시 비구름 안개로 보이는 것 없이 내려가고
17시25분 해발 약850m 지나니 고도가 낮아서인지! 먼 거리가 조망된다
17시54분 도솔산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자락을 지나니 이제 453번 돌산령 옛 도로가 가깝겠다
잠시 후 도로 앞 잠겨진 철문 앞에 도착하고 철문을 넘는다
도로로 나서지만 군부대로 가고 오는 차량 외 지나다닐 차량이 없으니 구불거리는 도로를 따라 내려가고
18시13분 전면 위로 돌산령터널에서 내려오는 도로가 보여서 구 도로(군사도로)를 버리고 올라서지만 역시 지나다니는 차량이 별로 없다
18시20분 도로 따라 한참을 내려서다가 터널 쪽에서 내려오는 차량을 얻어 타고 월운삼거리를 지나고 차량을 회수해서 양구에서 식사 후 일찌감치 서울로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