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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간택(?)된 각호지맥 1구간에서 흐느적 거리고
심천교-경부선 철로-△139.8m-갈고개(2차선 도로)-각계 분기봉-x315m-△261.3m-x280m-분통고개(1차선 도로)-x321m-x331m-비탄고개(2차선 도로)-솔치(19번 도로)-x295m-x414m-무량산(△426.5m)-백마산(534m)-△538.2m-가리재(4번 도로)
도상거리 : 약21km
소재지 : 충북 영동군 영동읍 심천면 용유면 황간면
도엽명 : 1/5만 영동
각호지맥은 백두대간 삼도봉(1.178m)에서 분기해서 잘 알려진 석기봉(1.242m) 민주지산(1.242m) 각호산(1.202m) 천만산(960m) 삼봉산(930.4m) 백마산(534m)을 지나서도 낮은 야산지대를 한참을 지나서 영동군 심천면 소재지 인근 초강으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7.3km의 마루금이다
잘 알려진 백두대간일대와 각호산 일대까지를 제외한 능선은 2011년 현재 아직도 표지기들도 별로 달려있지 않은 청정 마루금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깔끔한 산 능선이었으면 하는 개인적으로 간절한 바램이다
마루금의 마지막 자락인 심천교에서 산자락으로 붙으려면 초반은 과수원 논 하우스지대를 지나가야 하는데 제대로 붙으려면 경부선 철로 옆의 야산자락으로 올라야 하는데 잡목과 사람 다닌 흔적이 없고 금방 ktx차량정비기지로 진입하는 철로로 내려서야 한다
따라서 어떻게 종주하느냐는 개인적인 문제다
갈고개 이후 은율 송씨 무덤들이 나타나면서 마루금은 족적도 나타나고 315m 일대에서는 조망이 좋다
초강 쪽 분기봉에서 방향을 바꾸며 내려설 때 베어진 나뭇가지들을 밟고 내려서는데 방향을 잘 잡으며 내려서야 할 독도주의고 다 내려선 후 역시 올라선 밀양 박공 무덤 위 분기봉에서 내려설 때도 독도주의 다
내려서면서 우측 골자기 쪽으로 삼포가 보인다면 제대로 내려선 거다
280m에서 분통고개로 내려서는 능선도 잘 잡아야하는 독도주의고 초강이 가까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오른 321m 정상 직전에 방향이 바뀌는 지점이니 주의해서 능선가닥을 잡고 철 구조물이 박힌 잘록이 점말고개로 내려서면 제대로다
솔치재에서 무량산 까지는 고개에서 오르는 초반만 빼고는 등산로가 뚜렷하고 첫 번 째 돌탑의 봉우리부터는 무량산까지 이정표도 자주 나타나니 문제가 없겠다
무량산 정상에서 백마산으로 향하는 능선의 초입을 잘 잡고 주곡고개 직전 폐 무덤의 봉우리에서 내려설 때 독도주의다
백마산 오름은 후반부 산행이라 상당히 힘들지만 독도의 어려움은 없다
다만 백마산 정상은 그냥 평범하게 울창한 수림이니 신경을 쓰지 않으면 지나칠 수도 있을 정도다
마지막 538.2m오름은 백마산 오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마지막 산불 봉우리에서 가리재로 내려설 때 후반부 숲으로 들어서며 내릴 때 조심해서 내려설 일이다
영동읍에서 06시10분 심천행 첫 버스를 이용하면 산행하는데 문제가 없겠고 버스를 놓쳤다면 택시도 그리 크게 부담되지 않는 거리다
가리재에서 영동읍도 멀지 않으니 택시를 불러도 부담이 적고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니 히치도 가능 하겠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1년 5월 29일 (일) 매우 맑고 무더운 날씨
홀로산행
주말에 과한 음주로 지독한 술병에 걸렸는지 컨디션이 엉망인 상태라 어느 산을 갈 것인지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그 엉망인 컨디션은 토요일 오후까지도 이어지고 있었지만 산을 안 갈수는 없는 일,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각호지맥을 생각하고 급작스럽게 지도를 찾고 마루금을 긋는 행위로 들어가고 교통편도 알아보고 부산스럽다
전체적으로 보니 아무래도 대중교통편을 이용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마루금의 끝자락에서 역으로 진행하기로 하며 2구간 진행 후 자투리 마루금에 백두대간을 만나서 또 다른 오지능선과 연계해서 3구간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일단은 영동의 심천으로 가기로 한다
지난 기양지맥 변방 능선 종주 시 군 소재지인 영동에는 24시간 찜질방이나 사우나가 없어서 고생했던 기억을 되살려 일단은 심야에 대전으로 접근하고,
22시15분 서울역 발 새마을 열차는 자정이 살짝 넘어서 대전역에 하차 후 곧장 택시로 가까운 찜질방으로 이동하고 새벽4시 기상하니 맨유: 바르샤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중계방송으로 떠들썩한데 1:1의 경기결과만 본체 다시 대전역으로 향하고 05시 출발 첫 무궁화호열차로 영동역 05시35분 도착,
역시 이른 아침의 영동역에서 한참을 걸어서 문을 연 식당을 발견하고 식사하며 버스정류장의 시간표를 보니 굳이 택시를 탈 것이 아니라 식사를 마치면 심천행 첫 버스를 탈 것 같다
◁하산 무렵 바라본 백화산 포성봉을 당겨보고▷
◁초반 멀리 있는 박달산을 바라보고▷
-또 하나의 마루금 시작-
콩나물해장국 한 그릇을 먹고 인근의 군내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기다리니
06시10분 영동 발 심천 행 첫 버스에 오르고 빠르게 달려간 버스는 20 여분만에 심천면 소재지를 들어서기 전 심천교 앞 버스정류장에 나를 내려준다
초강이 흐르는 심천교 앞에서 안개 자욱한 면 소재지 뒤로 깃대봉(424m) 쇠말봉(394m) 갓모봉(338m) 405m봉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멋지다
그냥 마루금만 급하게 긋고 왔으니 지도와 나침반으로 방향을 맞춰보니 남쪽 저 편 경부선 철도 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자락이 마루금의 산자락이라고 당연하게 눈에 들어오고 그 이후의 진행할 능선이 가늠된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다시 지도를 살펴보고 일단 남쪽으로 이어진 비닐하우스와 논, 그리고 감나무과수원들 사이로 도로를 따라서 경부선 철도 옆의 가장 마지막으로 뚜렷하게 보이는 능선을 겨냥하며 걸으며 오늘의 산행이 시작된다(06시30분)
06시45분 열차들이 수시로 지나가는 경부선 철길을 건너서 처음부터 겨냥했던 산자락으로 올라붙는데 찔레꽃이 한창이니 끝물의 아카시 꽃 향과 어우러짐이 기막힌 내음을 풍기는데 나침반의 방향만 보고 무작정 5분 만에 올라서보니 무성한 숲 아래 구덩이가 패어진 봉우리다
남동쪽 방향만 바라보고 잡목 속을 이리저리 피하며 내려서다보니 「이거 내가 괜한 짓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고 곧 잡목과 가시를 헤치며 내려서니 이거 무슨 조화야!
◁아침의 영동시가지▷
◁각호지맥이 맥을 다하는 심천교 뒤로 깃대봉 쇠말봉 갓모봉이 보이고 진행할 산자락▷
◁역시 진행할 지맥이고, 경부선 옆에서 오르지만 무시해도 될 듯 싶다▷
-갈고개-
분명 조금 전에 경부선 철로를 건너왔는데 다시 철로가 나타나니 아주 잠깐이지만 혼란스럽고 다시 지도를 보고 우측을 보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우측으로「고속철도 영동 보수기지」보이니 족적이 없어서 약간은 불안한 마음이 가시고 다시 잡목과 무성한 풀들의 능선으로 올라보지만 여전히 아직은 소수겠지만 지맥을 지나간 사람들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이거 내가 마루금의 금을 잘못 그은건가!」 그래야 육안으로 직접 본 능선은 이 곳 뿐이다
능선의 인근 아래들은 밭지대지만 이슬로 바지자락과 등산화가 축축하게 젖는 능선은 빼곡한 잡목과 쓰러진 나뭇가지들 그리고 돌보지 않아 풀만 무성한 무덤들이다
†권사 아무개 무덤도 무성한 풀들이고 발아래 뱀이라도 지나갈 그런 곳들이다 하여튼 고약한 잡목과 가시 풀들의 야산능선을 지나내려서니 밭이 나타나서 그냥 밭 아래 걷기 좋은 농로를 따르다가
07시18분 지형도의 △139.8m로 올라서서 삼각점을 찾아봐도 보이지 않고,
잠시 후 올라선 봉우리에도 아무리 삼각점을 찾으려 이리저리 봐도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잘못 올라선 것도 아니고 외 능선인데!!!」 초반부터 심각하다
동쪽으로 방향만 잡으며 내려서면 금방 2차선의 포장도로인 갈고개로 내려서고 전면의 능선으로 올라서니 역시 가는 소나무들이 빼곡하게 뻗어 오른 편안한 능선이고 석물의 잘 가꾸어진 무덤들이 보이는데 대체적으로「恩律 宋氏」무덤들이다
◁첫 봉우리를 잡목사이로 내려서니 다시 KTX 진입철로고 다시 잡목의 능선을 오르고▷
◁일대가 139.8m인데 삼각점을 찾다가말고, 송림이 나타나며 걷기가 좋다▷
◁갈고개를 오르면 은진 송씨 무덤들이 나타나고 무덤 뒤로 오름이다▷
07시28분 역시 석물의 몇 기의 은진 송씨 무덤 뒤로 무성한 송림이고 잠시 후 송림은 끝나고 잡목들이 나타나며 가파르게 올라서니
07시36분 돌보지 않아서 잡목과 무성한 풀들의 석물이 서있는「恩律 宋公의 부인 德水 李氏」무덤이고 확실하게 마루금이라고 생각하고 배낭을 추스르고 지도도 다시 보며 5분 지체,
평탄하고 부드러운 송림능선이 다시 이어지고,
좌측으로 바짝 파고 들어온 형국인데 숲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좌측으로 멀지 않은 곳에 용당소류지가 있을 것이다
덕수 이씨에서 1분 후 다시 송림아래 노간주나무들이 보이면서 가파른 오름인데 족적이 뚜렷하다
3~4분 가파르게 오르니 부드러운 오름이 1분여 이어지다가 전면 남쪽의 각계 분기봉 정상 직전 뚜렷한 길이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니 그냥 따라 오른다
07시52분 사면을 돌아 오르니 분기봉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315m 로 오르는 능선이고 우측 저 아래 점말 골자기와 각계교 그리고 성산(436.5m) 자락들이 보이고 멀리 영동시가지도 조망된다
영동시가지 뒤로 육안으로 육중하게 보이는 능선들이 그저 당연히 민주지산 능선이려니!
짐작했지만 가만히 지도를 들여다보면 다음에 진행할 천만산(960m)에서 흘러간 천마령 쪽 능선의 930.4m 능선과 그 뒤로 덕유산의 능선들이다
◁풀이 자라난 덕수이씨 무덤을 지나면 족적이 뚜렷하고, 송림아래 가파르게 오른다▷
◁본격 오름 우측으로 각계리 방면이고 멀리 큰 산 아래 영동시가지가 보인다▷
◁천마령 쪽 능선도 당겨보고▷
-315m-
x315m 정상 직전 오름에는 시멘트 계단이 있어 뭔가 기대를 하고 올라보지만
07시59분 넓은 공터에 낮은 봉분의 돌보지 않는 무덤이다
좌측인 북쪽으로 평탄하게 내리는데 우측 피골 방면은 온통 벌목이 되어서 조금 전에 보았던 영동시가지 내지는 조망들이 더 시원스럽게 보이고,
북동쪽 멀리 가야할 능선으로 보이는 곳으로 좀 특별하게 생긴 산이 보이는데 나중에 지나면서 보니 마루금의 좌측 초강 건너의 팔음지맥의 겯가지 박달산(480m)이다
그 박달산의 뒤 아주 멀리 보이는 산은 당연히 짐작으로도 주행봉과 포성봉(933m)이다
08시05분 봉우리 하나 오르고 내려서고 부드럽게 오르니 우측 지능선이 분기하는데 역시 벌목된 그 지능선에 석물의 무덤들이 보인다
08시12분 우측으로 내려서는 벌목의 지능선을 버리고 다시 숲으로 들어서며 내려서고 3분 후 내려서다가 둔덕 같이 오르면 우측 지능선이며 내리고 오르는가! 하다가 계속 내려간다
08시18분 완전히 내려서면 좌측「용당소류지」쪽의 소로가 뚜렷한 잘록이고 편안한 오름이 5분 정도 이어지니 전면의 봉우리가 △261.3m 정상인데 족적은 우측 사면으로 흘러가지만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보니 잡목으로 둘러싸인 좁은 공터에 아주 낡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북동쪽으로 잠시 후 문패 없는 무덤1기고 편안한 능선 약간씩 내림이다
다시 북쪽으로 바뀌며 오름에는「密陽 朴公 金海 金氏」쌍무덤이고 그 뒤는 「密陽 朴公 濟州 高氏」합장묘다
◁315m 정상이고▷
◁곧 넓은 벌목지대고 중앙 멀리 가야할 마루금 좌측의 박달산이 보인다▷
◁벌목지대를 지나며 뒤돌아보고 다시 당겨본 영동시가지와 천만령 능선▷
◁낡은 삼각점의 261.3m 정상▷
-독도주의-
무덤 뒤로 오르니 4기의 무덤이 나란히 누워있고 곧 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을 지나서 올라서면 북쪽 초강 쪽 분기봉이다(08시33분)
남서쪽으로 틀어서 내리는 마루금에는 베어진 나무들이 어지럽게 누워있어 걷기가 아주 옹색하고 능선 날 등의 흔적을 모호하니 독도주의 다
잠시 내려서면 능선의 흔적이 확실하고 쓰러진 나뭇가지 사이로도 족적이 나타나니 그런대로 걸을만하니 내려선다
08시39분 완전히 내려서니 족적은 좌측 사면으로 흘러가니 버리고 다시 베어진 가지들을 밟으며 오르면 가꾸어진 무덤이다
잠시 후 다시 문패 없는 무덤이고 우측(남쪽) 점말 방향의 분기봉을 오르기 전에는 노송들에 둘러싸인 넓은 공터에 석물이 있는 글씨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密陽 朴公」의 오래된 무덤이다
08시45분 베어진 나무를 넘어서 오르니 분기봉인데 펑퍼짐하고 북동쪽으로 내려서는데 아주 모호하고 어려운 지형이니 베어진 나무들 사이로 이리저리 잠시 지체할 수밖에 없다
09시 그렇게 오락가락 하며 내려서니 우측 산이리 쪽 골자기에는 온통 삼포가 보이는 잘록이며 능선은 확실하니 제대로 내려선 것이다
잘록이에서 2분 정도 올라선 둔덕에서 얼음이 서걱거리는 막걸리 한잔을 하며 지도도 보고
09시13분 출발,
북동쪽으로 휘어 완전히 오르고 살짝 우측으로 틀어서 베어진 나무사이로 내려서면 초강 방면 각계리 골자기 쪽의 좌측 사면은 낙엽송 수림이고
09시17분 다 내려선 곳에서 남동쪽으로 휘어서 전면의 봉우리를 보며 오름이다
◁4기의 무덤이 나란히 있는 위가 초강 분기봉이고, 방향 바꾸며 내려서는 걷기가 옹색하다▷
◁밀양박공을 지나오르면 분기봉이고 독도주의 지역을 잘 내려서면 우측으로 삼포가 보인다▷
◁좌측사면은 낙엽송지대다▷
-280m-
오름의 좌측사면으로 보이는 뚜렷한 족적을 따르면 마루금에서 이탈이다
3분 정도 오른 봉우리에서 살짝 내리고 오른 둔덕에서 남쪽으로 잠시 내려서니 산이리와 각계리 골자기가 완전히 파고 들어온 풀이 무성한 잘록인데 특히 좌측 골자기가 발달된 것으로 보인다
남동쪽으로 틀어서 오르니 폐 무덤이 보이고 살짝 좌측으로 더 틀어서 오르니 또 망가진 폐 무덤이고 은근한 오름은 이어진다
09시30분 올라선 우측 지능선 분기점에는 어린 굴참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이고 그쪽에서 무덤길이 올라온다
석물이 있는 뚜렷한 봉분의 무덤들이 보이고 우측사면에도 무덤들이다
방향이 북쪽으로 바뀌는 분기봉을 오르다가 좌측사면으로 나있는 중장비의 무덤길을 따라서 돌아 오르니 마루금의 좌측사면에 석물과 하단에 사각의 시멘트를 발라놓은 무덤2기와 그 아래도 무덤들이다 (09시38분)
부드럽고 편안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잠시 후 은근한 오름이면
09시44분 소나무가지들이 베어진 평범한 280m 정상인데 북쪽으로 △293.8m를 거치는 능선은 초강까지 이어지는 곳이다
평탄한 능선은 남쪽으로 흐르는듯하다가 남동쪽이고 소나무와 참나무 아래 옻나무 산초나무들이고 날 등의 족적은 뚜렷하다
09시51분 봉우리 하나를 오르고 내려서는데 족적이 사라진다
◁완전히 내려선 곳은 좌, 우 골자기가 패어 들어와 있고, 오름에는 이런 무덤들이 자주 보이고▷
◁분기봉 정상 직전 넓은 사면 길을 따르니 좌측 아래 저 무덤이 보이면 맞다▷
◁280m정상▷
-분통고개-
뭔가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이리저리 능선을 살피며 내려서는데 저 아래 개짓는 소리가 들려오며 문득 나침반과 지도를 살펴보니 산이리 도로방면의 골자기로 내려서는 것 같다 7~8분 알바
10시05분 다시 마루금으로 복귀하니 찔레 등 가시의 펑퍼짐한 지형이고 잡목사이로 조금 더 내려서니 푹 꺼진 잘록이에서 남동쪽 참나무 아카시 산초나무 아래의 오름이다
10시12분 풀이 무성하고 흔적만 남은 폐 무덤을 지나 동쪽의 은근한 오름이고
10시20분 폐 무덤 하나를 또 지나 오르니「永山 金公 開城 金氏」합장무덤은 흙이 드러나 있고 오름은 잡목에서 잠시 해방되고 노간주나무와 붉은 바위들이 보이면서 바위지대의 오름이다
영산 김씨에서 4분 후 좌, 우의 지능선 분기봉인데 북서쪽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니 심천 쪽의 x405m와 갓모봉이 보이고 바위반석을 밟으며 동쪽으로 내려서고,
소나무 노간주나무 잡목이 어우러지며 북동-북쪽의 편안한 능선을 걷다가
10시32분 살짝 오르면 다시 동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소나무의 봉긋한 북쪽 지능선 분기봉에는 좌측에서 올라오는 넓은 산판 길을 만나고 전면 대단히 높게 올려다 보이는 321m를 보며 금방 내려서니 전신주들이 서있는 1차선 도로의 분통고개 다(35분)
그늘에 앉아 휴식 후 10시42분 출발, 절개지를 올라서 2분 정도 오르니「全州 李公」무덤이고 북쪽으로 시야가 터지면서 2~300m대의 산들이 보인다
◁다시 독도주의지대고 내려선 잘록이, 영산 김공 무덤도 좋은 포인트다▷
◁바위지대를 지나올라 북서쪽을 바라보고▷
◁분통고개를 지나올라 전주 이공 무덤일대에서 북쪽 조망이 좋다▷
-321m 박달산이 멋지다-
금방 흙이 드러난 낮은 봉분의 쌍무덤의 넓은 공터를 지나 내리면 북동쪽 편안한 능선이 잠시고 오름이다
쌍무덤에서 4분 후 올라서니 북서쪽 초강을 끼고 흐르는 지능선의 분기봉이고 좌측아래 그동안 멀어졌고 보이지 않던 초강이 가깝고 강 건너 강가에 자리한「귀비재」마을이 평화롭고 북동쪽 그 뒤로 아침에 특이한 모습으로 보았던 박달산(480m)이 멋지다
전면 좌측 321m 북쪽은 절벽을 이루고 있고 바위지대를 끼고 오르는데 좌측아래 흐르는 초강을 바라보면 상당한 고도감을 느낀다
11시 참나무 아래 포아풀이 부드럽게 깔려있는 321m 정상 직전이고 여기가 마루금의 분기점이다
바람이 시원해서 5분 정도 배낭을 메고 누웠다가 출발,
(슬그머니 남쪽의 오름인 321m 정상까지 오르면 이탈이다 독도주의)
남동쪽으로 뚝 떨어지는 무성한 수림으로 내려서려면 우측 저 아래 점말 쪽의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들의 소리도 들려온다
11시15분 내려서니 우측 점말 골자기와 좌측 초강 쪽으로 소로가 뚜렷하고 무슨 용도인지!
원통의 철 구조물이 박혀있는 점말고개에서 동쪽의 가파른 오름이고 6분 후 북쪽 지능선 분기봉을 오르고 동쪽으로 2분여 내려서면 풀이 자라난 폐 무덤이고 다시 오름은 상당히 가파르다
11시31분 날파리들의 공습에 짜증내며 올라서니 좌, 우 분기봉이고 바람이 시원하니 6분간 휴식 후 북동쪽으로 살짝 내리니 폐 무덤 흔적이고 3분을 더 내려서면 좌, 우 소로가 뚜렷한 비탄고개다
◁흙이 드러난 쌍무덤도 포인트고, 초강이 가까운 절벽지대서 박달산과 귀비재마을이 보이고▷
◁좌측은 초강가 절벽이고 올라선 321m 정상직전▷
◁철 구조물의 점말고개에 내려서면 제대로 진행한 마루금이다▷
◁비탄고개를 지나며 바라본 모습은 어딘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잘록이에서 4분 정도 오르면 폐 무덤이고 남동쪽으로 틀어서 3분을 더 오르니 다시 좌측인 동쪽으로 잠시 내려서고 오르니 펑퍼짐한 지형이다
몇 걸음 내려서고 본격적인 오름인데 가파르지는 않으나 은근히 힘들게 8분여 올라서니 331m 직전의 북쪽 지능선 분기봉이다
12시 우측(남)으로 틀어서 편안하게 올라서니 울창한 수림의 특징 없는 331m 정상이고 남쪽으로 내려서다가 우측 지능선 분기점에서 남동쪽으로 휘며 소나무 참나무의 울창한 수림을 펑퍼짐하게 내려서고,
둔덕 같은 곳에서 노간주나무들도 많이 보이면서 내려가는데 좌측 아래 무슨 공장인지 나뭇가지 사이로 파란지붕이 보이고 19번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들의 소리들이 들려온다
12시10분 내려선 곳에서 살짝 오르니 다시 좌측인 남동으로 휘어져 내려서니 비탄마을과 19번 도로 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임도의 고개로 내려선다(15분)
넓은 무덤길을 따라서 남쪽으로 오르니 좌측 지능선이고 약간 남서쪽으로 틀면서 무성한 잡목을 뚫으며 오르니 폐 무덤이다(22분)
이 일대도 찔레꽃이 한창이라 향기가 진동을 하고 우측 저 아래 비탄마을로 흘러가는 조금 전 지나간 시멘트 길이 보이며 무성한 잡목사이로 오르고,
잠시 후 올라서고 내려서는데 여기저기 무덤들이다
봉분이 동그랗게 뚜렷한 무덤 뒤를 살짝 오르니 넓은 무덤길은 남서쪽으로 계속 이어지고
12시31분 무덤길의 잘록이에서 오르니 석물이 있는 3기의 무덤이 나란히 있지만 오래되어 마모된 글씨를 읽을 수 없다
◁331m 정상이고, 아래사진은 내려선 시멘트 임도▷
◁동그란 봉분의 무덤 뒤로 올라서고 이후 계속 석물의 무덤들이다▷
-솔치-
3분 후 석물의 무덤 뒤 꼭대기를 오르고 넓은 무덤길을 남서쪽으로 내리고 살짝 오름에는 「通政大夫 慶州 金公 淑夫人 金海 金氏」무덤이다
그 뒤로도 몇 기의 무덤을 지나고 노란색 물탱크를 지나서 내려서면
12시38분 2차선도로로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서 서쪽 아래로 내려가면 비탄마을이고 마루금은 건너편의 역시 무덤지대의 산으로 올라야하는데 그냥 도로를 따라서 남동쪽으로 향하며 솔치로 접근하기로 한다
마루금은 도로의 우측 위가 될 것이다
도로를 따라 4분 후 19번 도로를 만나는 삼거리고 천태산 영국사26km의 이정표를 보며 잠시 더 도로를 따라서 남쪽으로 오르니 고목나무와 솔티재 표석이 서있는 솔치다
영동시가지는 이곳에서 불과 5km 다 (12시48분)
도로건너 고목나무 그늘에서 얼음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 후 12시54분 뙤약볕을 맞으며 절개지를 오르며 다시 출발이다
절개지 상단을 오르면 뚜렷한 봉분의 무덤이고 동쪽으로 틀며 오름이다
붉은색의 토양이 드러난 무덤을 지나서 오르니 역시 붉은색의 누운 바위를 지나며 오르다보면 우측(남) 저 아래 영동대학교가 숲 사이로 보이고 그 뒤 멀리 보이는 육중한 능선은 영동시가지 뒤의 아침에 보았던 능선들이다
북쪽은 여전히 박달산이 야릇한 자태를 하고 있는 가운데 북서쪽은 지나온 능선들이다
솔티 건너는 아까 도로로 지나오며 생략했던 곳에는 이동통신시설물이다
◁무덤들과 물통이 보이고 내려서면 도로다▷
◁솔치재에는 고목이 있고, 절개지를 지나서 오르면 붉은 바위지대를 오르고▷
◁전혀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박달산과, 중앙 우측 지나온 도로 좌측으로 마루금이다▷
◁영동대학교가 가까이 보이고 당겨본 영동시가지 뒤 쪽 능선들▷
-295m-
13시07분 다시 흙이 드러난 폐 무덤을 지나서 오르니 붉은 바위의 분기 봉우리고 남동쪽으로 보이는 백마산은 엄청 높게 보여 지고 남쪽 진행할 능선의 414m 봉도 상당히 높게 보이고 무량산은 가늠되지 않는다
남쪽으로 잠시 내려서고 붉은 바위를 지나서 5분 여 더 내려서니 절벽을 이룬 절개지는 자연적인 것인지! 인위적인 것인지! 하여튼 좌측으로 돌아 내려서니 소로 길 같고 다시 남쪽의 오름이다
13시25분 바위반석을 밟으며 올라서니 흙이 드러난 봉긋한 295m다
잠시 내려서고 4분 정도 올라서니 우측 영동대학교 쪽으로 지능선의 분기봉이고 오름이 시작되는데 잠시 후 상당한 가파름이고 갑자기 허기가 밀려온다
13시39분 가파르게 오르니 바위 위에 작은 돌탑이 세워진 동쪽 372m 능선 분기봉인데 등산화까지 벗고 막걸리에 휴식이다 13시56분 출발,
13시56분 남서쪽으로 바위를 밟으며 4분 정도 내려서니 바위둔덕이고 3분 정도 더 내려서니 남쪽 오름 초입에는 우측으로「영동대학교 등산로」나무판이 떨어져 있다
살짝 둔덕을 오르고 내려선 후 오름인데 2분 정도 오르고 부드럽게 진행되고,
14시11분 우측「어미실 소류지」쪽의 지능선이고 방향은 다시 남동쪽으로 휘며 서서히 오름이고 우측 아래로 한동안 보이던 영동대학교는 멀어진다
지능선에서 4분 후 전면의 봉우리를 오르다가 좌측사면의 뚜렷한 길을 돌아가니 무량산 정상 2.1km의 이정표가 반겨주고 남동쪽으로 휘어져 오른다 4분 후 올라선 봉우리에는 절터 샘←→영동대학교 표시가 있다
◁붉은 바위의 분기봉에 오르니 가야할 무량산 쪽의 남쪽 능선이 보이고▷
◁동쪽으로 빙 돌아서 가야할 백마산이 보인다▷
◁멀리 백화산 포성봉 일대를 당겨보고, 세 번째 사진은 당겨본 백마산과 538.2m▷
◁절개지 아래 잘록이를 지나고, 372m능선 분기봉▷
-무량산-
14시22분~26분 4분 정도 오르니 414m 정상아래 평탄한 곳에는 의자가 있고 좌측은 절터 샘 우측은 어미실 소류지1km의 표시다
이정표가 알리는 뚜렷한 길을 버리고 그대로 바위를 치고 오르니 석축 안으로 간신히 흔적만 남은 봉분의 무덤이 있는 414m정상이다(14시30분)
바위절벽지대를 휘돌아 내려서니 좌측 절터 쪽에서 오는 뚜렷한 길을 만나고 남쪽으로 오름인데 전면의 바위봉우리가 너무 가팔라서 생략하려고 좌측사면으로 난 뚜렷한 길을 따르는데 암 봉이 괜찮아 보인다
14시41분 날 등으로 올라서니 바위봉우리를 돌아온 것이 서운해서 되돌아가서 바위봉우리에 올라보지만 아래서 보는 것과 달리 그렇게 멋진 곳은 아니고 동쪽으로 가야할 백마산이 너무 크게 보이니 기운이 빠지는 느낌,
이어지는 암릉에서 오히려 조망이 멋지고 남동쪽 삼봉산 천만산 능선이 대단하다 좌측 우천리 골자기 저 쪽의 백마산을 계속 바라보며 폭 좁은 바위능선은 남쪽으로 이어지고,
14시51분 작은 돌탑이 보이고 4분 후 거대한 바위 봉우리다
다시 3분 후 바위능선을 오르니 정상인가! 아니다
15시01분~4분 3분정도 참나무수림을 올라서니 넓은 공터에 무덤이 있고 「영동303 1980년 재설」삼각점과 이정표들이 설치된 무량산 정상인데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 어느 곳에도 그런 이름은 없고 △426.5m로 표기되어 있을 뿐이다
정상아래 그늘에 스텐리스 의자가 있어 휴식 후 15시13분 출발이다
◁414m 정상 아래는 의자가 있고, 올라서니 석축의 폐 무덤의 414m정상▷
◁황간 방향, 암릉을 따라 바위 봉우리에 오르고▷
◁백마산과 538.2m가 잘 보이고, 다음구간 가야할 능선 뒤로 봉대산 능선▷
◁무량산 정상에 오르고▷
마루금은 정상에서 올라섰던 곳으로 약간 뒤돌아가서 너덜 같은 바위지대에서 북동쪽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는데 족적은 없고 송림아래 넝쿨들이다
잠시 후 능선이 살아있는 흔적을 보고 내려서는데 베어진 나뭇가지들이 걸리니 이리저리 피하며 한참을 내려서니 희미한 족적도 나타난다
베어진 나무들도 끝나면서 능선의 폭도 완만해지고 출발 11분간 천천히 내려서고 둔덕 같이 살짝 오르고 내려서고,
15시30분 올라선 폐 무덤 봉우리에서 동쪽-남동쪽으로 내려설 때 방향과 능선을 잘 살피며 내려서야지 자칫 실수할 독도주의 지역이다
조심스럽게 6분 정도 내려서니 푹 꺼진 좌측 봉현소류지 우측 주곡교 양쪽으로 소로가 뚜렷한 서낭당 흔적의 편의상 주곡고개에는 작은 돌탑도 있다
남동쪽의 오름 초입에는 낡은 무덤이고 고개에서 5~6분 오르니 펑퍼짐한 봉우리에서 내려서는데
걸려온 전화를 받는 김에 물 한 모금으로 5분 지체,
잠시 내려서고 15시58분 5분 정도 남동-동쪽으로 올라서니 노간주나무가 무성한 우측 가까운 305m 분기점이고 내림 없이 북동쪽으로 틀어서 노간주나무 아래 잠시 더 오르면 봉우리다
백마산 정상을 전면으로 보며 북동쪽 노간주나무들 사이로 내려서면 작은 나무들이 봉분에 자라난 폐 무덤이고 금방 다 내리고 오름인가! 하지만 펑퍼짐하게 오르고 다시 내려간다
◁무량산 정상에서 내려서는 들머리를 잘 찾고 잘 내려서면 돌탑의 주곡고개다▷
◁노간주나무의 305m분기점이다▷
-백마산-
16시08분 다 내려서고 참나무 아래 포아풀 지대에 자리한 봉긋한 봉분의 무덤을 보며 은근하게 오름이고 7분여 올라서니 잠시 오름이 멈추며 평탄하다가 다시 오름인데 시간도 넉넉하다고 생각하며 지친 발걸음을 달래고자 배낭을 맨 체 누워서 3분 지체,
다시 오름이고 금방 층이진 거대한 바위가 가로막으니 돌아 오르고 나름 지쳤는지!
백마산 오름은 힘이 들고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수시로 숨을 고르며 멈추며 꾸준히 오름이 이어지는데 곳곳에 거대한 바위들이 보인다
백마산 정상은 어디에 있나!
16시34분 동그랗게 바위를 쌓아놓은 안에 허물어진 낡은 무덤 하나가 보이고 여전히 바위들을 보며 오름이 이어지고,
16시40분 올라선 펑퍼짐한 곳이 정상인가! 아니고 펑퍼짐 지형을 살짝 내리는가 하다가 다시 오름이고 47분 빼곡한 수림에 둘러싸인 공터의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 금방 교통호가 파여진 봉우리에서 북쪽에서 방향이 동쪽으로 휘며 조금 더 오르니 펑퍼짐한 봉우리에는 숲만 울창하고 아무 표식도 없는 백마산 정상이다
멀리서 전체를 바라보면 제법 멋진 산이었는데 정상은 이렇게 볼품이 없으니 조금은 허전하지만 그렇다고 인위적인 시설물이 생긴다는 건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는다
완전히 바람 빠진 풍선마냥 주저앉아서 아직도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17시 출발이다
◁후반부 사람 잡는 백마산 오름에는 바위들이 자주 보이고▷
◁16시34분 오른 석축안의 무덤이고, 헬기장을 지난다▷
◁고생 끝에 오른 백마산 정상은 볼품없다▷
-다시 삼각점 봉우리로 가는 길은 힘들고-
동쪽으로 내려서면 교통호와 석축이 쌓여있고 살짝 우측으로 틀어서 내리는데 이제부터 베어진 나뭇가지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진행하는데 불편하다
17시06분 내려서니 산판 길같이 보이는 푹 꺼진 곳이고 마루금은 여전히 벵진 나무들로 짜증스럽다
2분여 더 내려서니 좌측으로 묵은 산판길이 보이고 베어진 나무도 끝난다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고만고만하게 약간 고도를 줄이며 내리는가 하더니 우측 말목이 쪽 지능선 분기점에서(15분) 북동쪽으로 내려간다
17시17분~19분 2분정도 오르니 둔덕 같은 곳이고 잠시 더 오르니 우측의 지능선 분기봉이다
북쪽으로 마지막으로 힘겹게 올라야할 △538.2m봉을 보며 내려서고,
17시30분 바위의 봉우리에서 조금 좌측으로 틀어서 살짝 내리는가 하다가 오름이 이어지고 화재지역인지 소나무의 밑 둥은 검게 거을러 있고 듬성한 바위들이 보이는 지형이다
17시40분 고만고만하게 오르니 불에 타죽은 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우측아래는 벼랑지대다
곳곳에 바위들이 보이고 흙 능선을 약간 내려서니 우측 저 아래 사기점 마을 무근점 마을들이 보이고 경부선을 지나가는 열차들 소리가 자주 들려오고 발걸음은 상당히 무겁다
17시58분 부지런히 올라서니 삼각점의 봉우리 아래 우측 지능선 분기봉이고 평탄한 오름이다
◁교통호와 석축을 지나면 베어진 나무들이 괴롭고 짜증스럽다▷
◁538.2m 를 향해 오르면 온통 화재지역이고 우측은 벼랑이다▷
◁다음구간 능선들이 화재지역의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538.2m-
18시03분 그렇게 올라서니 싸리나무 등 잡목으로 둘러싸인 좁은 공터에「영동410 198? 재설」낡은 삼각점의 538.2m 정상에 드디어 올라섰다
7분 정도 휴식 후 출발 북동쪽으로 4분 정도 급한 내리막으로 내려서니 방향이 동쪽으로 변하고 잠시 펑퍼짐하더니 다시 내리막이다
18시16분 좌측 지능선이 분기하고 동쪽이 남동쪽으로 변하며 펑퍼짐한 능선을 계속 내려가고,
그러나 잠시 후 다시 화재지역이 나타나며 걷기가 불편하고 잠시 후(20분)
전면의 북쪽 387m능선 분기봉은 화재로 아예 나무가 아예 없고 화재 후에 주로 자생하는 싸리나무들이 무성한 지역이니 시야가 시원스럽게 터지고 햇볕에 노출되며 오름이고 북쪽 멀리 백화산 포성봉이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순간이고 북동쪽 멀리 보이는 산은 지난 봄 기양지맥을 종주하며 변방의 산들로 이어간 황간과 추풍령 일대의 봉대산(653.9m)지장산(772.4m)이다
18시24분 싸리나무 등 작은 나무들만 빼곡한 화재지역의 봉우리로 올라서니 저 아래 19번 도로 가리재와 다음구간 능선자락에 대동산업 공장이 보이고 남쪽으로 이어진 2구간 795m-삼봉산-천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육중하다
7분 후 부서진 산불초소 잔해지대로 내려서고 잠시 후 다시 숲으로 들어서며 베어진 나무들과 잡목을 헤치며 내려가고,
18시50분 마지막 과수원을 지나서 내려서니 밭이고 명륜동 안내 표석이 서있고 바로 경부선 터널 위를 지나면 차량들이 씽씽 지나가는 19번 도로의 가리재로 내려서며 각호지맥 1구간을 마친다
◁538.2m 정상은 볼품없다, 뒤돌아본 백마산 정상▷
◁마지막 화재지역의 민둥봉을 오르고, 멀리 백화산 포성봉이다▷
◁다음구간 진행할 능선이 육중하다 멀리 각호산도 보이고▷
◁망가진 산불초소에서 공장을 겨냥하며 내려가고▷
◁내려선 가리재▷
도로 건너 대동공업이 보이고 후반부 백마산을 오르며 힘들고 지쳐서 이 후 시간이 예상외로 소요되며 내려서니 지친 몸이 늘어진다
당초 대전으로 들려서 지인들과 식사를 같이하고 귀경하려고 했지만 시간도 늦고 컨디션도 별로라서 영동택시를 부르려고 전화를 하는데 쏜살 같이 달려가는 버스에 손을 흔드니 저 앞에서 세워준다
영동역에서 좌석도 없는 입석열차표를 하나 구입하고 인근식당에서 식사와 소주 한 병을 마시는데 영동은 나와 인연이 없는지 정말로 맛없는 음식을 약간 떠 넣고 그냥 소주만 마시고 열차승강구 인근에서 신문지 한 장 깔고 서울로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