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성은(1924~2007) 前 국방장관님과 카페지기 (2003.02.21. 신당4동=약수동 신일교회 선큰가든에서)
본 카페지기가 1961년6월 해병대에 입대할때 사령관이 김성은 중장이셨고 본인이 상병일때 국방장관이 되셨다.
장관이 되시고 얼마 되지 않아서 그분의 고향으로 금의환향하셨는데 그때 우리 진해기지군악대는 마산 성지여고 운동장에서
그분의 환영식에 참석했었고 곧 이어 그분의 고향인 창원군상남면 마을에서 연주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후 본인은 1976년부터 서울중구신당4동에 있는 신일장로교회를 섬기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김성은 前장관님을 뵙게 되었다.
해병대에서 제일 말단인 예비역병장과 軍에서 제일 높은 前국방장관과의 역사적(?)상봉이었다.
이 신일교회에서 김성은 前장관님은 1979년에 장로가 되셨고 본인은 그로부터 만20년후인 1999년에 장로가 되었다.
우리 장로님들중에는 해병대 출신이 6분이 계셨는데 한분은 장성이고 두분은 장교, 세분은 병 출신이었다.
김성은 장로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해병대 출신이라고 참 좋아하시며 가끔 옛날 군대 얘기도 해 주셨던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한 그분의 아드님(김순환장로)도 해병대 출신인데 그분의 생전에 아드님이 장로로 임직되는 모습을 보시고 대단히 행복해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언제나 깨끗하고 신선한 느낌의 온화하시면서도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그런 분이셨다.
그분은 신앙생활도 모범적이셨고 국가관이 투철하셔서 교계 전체 기독교인들의 귀감이셨다.
우리 해병대 출신에게는 해병대정신의 중심이셨고....................
1961년 겨울 백령도를 시찰하는 김성은 해병대사령관
첫댓글 아, 이제 두번째 이글을 찾았습니다, 김성은장로님에 대한 나의 기억은...
서부전선에서 연대장하시던 모습과, 진해에서 교육단장하시던 모습, 그리고 내가 Tommy Ario 시절에 조선호텔에 행사나갔을 때 뵙던 모습, 지금도 역역히 기억합니다. 냉철함과 온화함, 서로 상반된 양면을 다 가추신분, 을 일컬어 카리스마가 넘치는분이라고 하지요. 그런분하고 함께 같은교회에서 몸담고 봉사하고 계셨다는 카페지기가 무척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