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간 : 2013.10 ~ 2017.05
스파크 EV는 기존에 발표한 기아자동차의 레이 EV와 달리 성능을 주요 컨셉으로 잡았다. 0~100km/h 가속에 8.5초가 걸리는 143ps
(105kW), 최대 토크 57.4kg.m급 모터를 갖고, 21.4kWh급 Li-폴리머 배터리를 포함한다. 다만 마력과 토크 수치와 달리 최고 속도는 1
45km/h가 한계이며, 이는 밟자고 마음을 먹으면 165km/h는 가벼운 종전 스파크보다는 떨어지는 수준이다. 평균 주행 가능 거리는 1
35km이며, 스파크 EV의 급속충전 방식을 국내 급속충전기에서는 2015년부터야 지원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교외 주행에는 애로사항
이 꽃핀다. 물론, 성능과 주행 거리 문제는 국내에 보급된 국산 전기차들의 공통적인 한계다. 하지만 i3과 스파크 EV는 부족한 인프라
마저도 활용이 어려운 판국이니.
여기에 모든 계기판을 LCD 디지털화한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 계기판과 마이링크 오디오 시스템,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을 포함하
여 총 8개의 에어백, 스마트 키, 전자 자세 제어 시스템, 후방 카메라를 갖고 있다. 스파크의 최고 트림에 넣을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전
부 기본으로 넣은 셈인데, 그래서 스파크 EV는 아예 옵션을 선택할 여지도, 트림 구분도 없는 진정한 옵션질 없는 차가 되었다.
하지만 스파크 EV는 경차 혜택을 받지 못한다! 국내 법규상 경차 기준은 '배기량이 1,000㏄ 미만으로서 길이 3.6m, 너비 1.6m, 높이
2.0m 이하인 것' 인데, 스파크 EV는 '길이 3,700㎜, 너비 1,630㎜, 높이 1,520㎜' 로서 이를 초과하기 때문. 따라서 경차를 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해 254만원의 취득세가 부과된다. 다만 친환경차로서 140만원의 세제 혜택이 지원된다.
따라서 원래 차값 3,990만 원에 취득세 114만원을 합쳐 약 4,100만 원이 구입 가격이다. 거주 지역이 전기차에 대해 혜택을 주는 지자
체라면 운이 좋으면 최저 1,400만원에 구입할수도 있겠으나, 당연히 그런 혜택은 경쟁 차량을 구입할 때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적으로 영업용은 저렴한 레이 EV를 선호하고, 승용형은 훨씬 크고 넓은 SM3 ZE를 많이 선호하여 스파크 EV는 어중간한 위치에서
고통받고 있다. 거기에 한국GM은 볼트(BOLT) EV의 대한민국 투입까지 결정했고, GM 본사가 2017년 2월에 스파크 EV의 북미 시장
판매 중지를 선언함에 따라 조만간 단종 수순을 밟게 될 듯하다.
Bolt EV 출시이후 단종됨.
출처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