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종주 제 25회차 안내
백두대간 알짜 풍광을 간직한 조망의 백미구간
구왕봉 내림길·희양산 오름길 안전산행에 신경
봉암사쪽 통제로 은티로 접근, 희양산 정상 조망
문경구간 백두대간 은티마을과 원북리 봉암사 사이의 옛 고개인 은티재에서 출발해 주치봉, 구왕봉, 희양산, 시루봉 어깨, 이만봉, 곰틀봉을 지나 사다리재까지로 실측거리 9.7㎞로서 휴식과 중식시간을 뺀 순수 산행시간은 5시간 15분 정도가 걸린다. 여기에 은티마을에서 은티재로 접근하는 구간과 산행날머리 사다리재에서 분지리 안말로 내려서는데 소요되는 시간 더하면 7시간 가까이 걸린다.
제4구간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 분지리가 접하고 있다. 백두대간 중에서도 가장 멋진 구간으로 이름난 이곳은 그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구왕봉 내림길과 지름티재에서 희양산 주능선 오르는 가파른 곳으로 특히 동절기나 우기에 미끄럼과 낙석 등에 신경 써야 한다. 은티재에서 동남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다가 여러번 휘어지며 동쪽으로 뻗어간다. 구왕봉과 희양산에서의 조망은 나무랄데 없는 비경지대로서 산객들의 탄성과 발길을 잡고만다. 마루금에서 약간 우측에 앉은 희양산 정상은 그냥 지나치지 말고 올라보는 것이 후회가 없다. 남쪽을 천길 낭떠러지 절벽으로 이룬 희양산은 아래 천년고찰 구산선문의 하나인 봉암사가 위치하고 있다.
희양산을 지나며 조릿대밭에 희양산성이 마루금을 따라서 이어져 있고 시루봉갈림길이 나오는 곳에서 짙은 숲아래 평탄지를 이루는 배너미평전이다. 약간 습한 곳을 이루는 이곳은 식물이 자생하기에 적당한 곳이라서 야생화가 많다. 시루봉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시루봉은 10분 거리에 마루금을 비켜 앉아 있다. 시간이 있을 경우 시루봉은 다녀올 수 있고, 이 갈림길을 지나면서 분지저수지로 빠지는 갈림길과 능선상 갈림길을 지나 동남 방향으로 능선을 이어가면 이만봉이 나온다.
◆ 위치 :충청북도 괴산군과 경상북도 문경시 경계에 있는 산 - 희양산(羲陽山/백운대/990m)
◆ 유래 :
▶ 은티마을(285m)은티마을에는 기풍있는 노송들이 사열하듯이 즐비하게 서 있다. 은티 마을은 여느 산골 마을처럼 계곡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그 형세가 마치 여성의 성기와 같은 여근곡(女根谷)이다. 이를 여궁혈(女宮穴)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쌘 음기를 막기위한 풍수의 하나로 남근석과 전나무 등을 심어 놓았다 한다. 마을 유래비가 이 마을의 역사를 잘 말해준다.
▶ 구왕봉(九王峰/879m)
구왕봉(879m) 유래는 봉암사 창건 설화에 지증대사가 봉암사를 지으려 할 때 지금의 봉암사 터가 연못이어서 그 연못을 메우려고 하니 거기에 용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증대사가 도술을 부려 용을 쫓아더니 뒷산으로 올라가서 그 산을 구룡산이라 했던 것이 변해서 지금은 구왕봉이 되었다고 한다.
▶ 지름티재(640m)
지름티재의 유래는 (1) 연풍과 가은을 넘나드는 최단거리 지름길이라 붙혀진 이름이다. (2) 희양산과 구왕봉으로 오르는 길이 지름(기름)을 칠 해 놓은것처럼 미끄럽다 하여 지름티재라 불렀다.
▶ 희양산(羲陽山 990m) - 백운대
희양산(羲陽山)은 충청북도 괴산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정상은 백운대라 하고 높이는 해발 999m이며 동·서·남 3면이 화강암 암벽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돌산이다. 암봉들이 마치 열두판 꽃잎처럼 펼쳐져 있으며 그 중심에 봉암사가 있다. 경내에는 지증대사 적조탑과 부도 등 5점의 보물과 지방유형문화재들이 있다. 현재 건물 대부분은 1992년에 중창된 것이다. 평소에는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나 석가탄신일에는 개방된다.
▶ 이만봉(二萬峰/990m) -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분지리
이만봉은 백두대간의 산으로 충북과 경북을 가르는 경계선에 있으며 괴산군 최고봉인 백화산(1,063m)과 희양산 중간에 위치한다. 독립된 산이라기보다는 황학산, 백화산, 시루봉,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거대한 능선으로 표시된다. 이만봉이란 이름은 옛날 만호라는 벼슬을 한 이씨가 이곳에 살았다 해서 붙여졌고 이만호골이 시작되는 도막은 임진왜란 당시 도원수 군율이 군막을 쳤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분지리에는 화전이 한창일때 90여 호가 모여 살던 곳이였으나 지금은 15가구 정도가 살고 있다.
▶ 곰틀봉 소나무
누군가 껍질을 벗기고 곰틀봉을 새기다가 ‘곰’자까지만 새겨 놓았다. 옛날에 곰을 잡으려고 곰틀을 놓았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 희양산성[曦陽山城]터
희산성은 경상북도 문경시가은읍 원북리 봉암사 뒷산인 희양산 정상 주위에 있는 석성(石城)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는 "가은현 북쪽 15리에 옛 성이 있으니, 삼면이 모두 석벅(石壁)이며 옛 군창(軍倉)이 있었다." 하였으며,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는 "희양고성(曦陽古城)은 가은폐현의 북쪽 15리에 있는데, 삼면이 모두 석벽이다."고 하였다. 삼국말기에 신라 경순왕이 이 성에서 견훤과 싸웠다고 한다.
▶ 사다리재(고사리밭등)
사다리재는 이만봉에서 백화산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고개로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한밤미와 충북 괴산군 연풍면 분지리(분적골) 사람들이 오가던 곳이다. 사다리재란 이름의 연원은 잘 알 수 없으며, 일대가 고사리밭등으로 불리고 있는데 미전치(薇田峙)라고도 한다. 고사리밭등은 분적골 사람들이 이곳에 고사리가 많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자로 미전치(薇田峙)라 한다. 이 고개는 이만봉쪽의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가은 쪽은 옛길을 알아불 수 없을 정도로 자연림으로 되돌아 간 상태다.
대장:홍장천 ☏019-428-0404
가이드:장홍규 ☏010-5288-0620
가이드:이정철 ☏010-3753-0412
가이드:맥가이버☏010-4134-6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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