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유럽 6개국 여행 -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영국 (2011.01.13~24 : 12일간).
[도시별 여행일정]
인천-11h30m-프랑크푸르트(1/13)-1h30m-하이델베르크-6h-인스부르크(1/14)-4h30m-베니스(1/15)-3h30m-피렌체-4h-로마(1/16)-3h-폼페이-30m-소렌토-나폴리-3h-로마(1/17)-로마관광-로마(1/18)-3h30m-피사-4h-밀라노(1/19)-4h-융프라우-인터라켄(1/20)-3h-물하우스(TIR)-4h30m-파리관광-파리(1/21)-파리관광-파리(1/22)-유로스타 2h30m-런던-기내박(1/23)-10h50m-인천
1편 :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와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 여행기
<1일 - 1월13일 목요일>
빡센 일정이다. 온라인투어를 통한 패키지여행이라 특별한 사전준비없이 짐만 바리바리 꾸렸다.
(여행후기 - 날씨가 장난아니게 춥다기에 내복까지 챙겼지만 의외로 따뜻하고 비없는 날씨여서 관광하기에 아주 좋았다.)
출국심사대를 지나서 게이트로 가던 중에 왕의 행렬이 지난다.
아시아나 12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11시간 40분을 날아서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에 도착하니 현지시간은 16시30분.
(독일은 우리보다 8시간 늦다.).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의 조금은 썰렁한 모습이다.
화장실에 들르니 남녀표시가 신사(H-Herren), 숙녀(D-Damen)로 구분된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유럽인 독일은 벌써 어두워진다. 호텔로 이동하는 와중에 비행기에서 3시쯤에 먹은 두번째 기내식이 저녁이므로 배고픈 사람은 각자 해결하란다.
입맛도 별로라 호텔옆의 피젤리아(서민식당)VENEZIA에서 간단히 생맥주 2잔과 피자(15.5유로 23,000원)를 먹었다.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하다. 첫날밤 숙소인 ACHAT HOTEL
<2일 - 1월14일 금요일>
오늘의 일정은 하이델베르크와 인스부르크 관광. 장거리버스(LDC - LONG DISTANCE COACH)를 타고 이동을 시작한다.
콘티넨탈 조식이었지만 치즈, 햄. 과일 등, 나름대로 풍부한 아침을 먹고 하이델베르크로 향한다..
활기로 가득찬 대학 도시라더니... 흐린 날씨에 한산한 모습이여서 실망을 하던 차에 넥카강을 따라서 펼쳐지는 모습들과 고풍스러운 옛성이 분위기있게 다가왔다.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에 나왔던 맥주집. - 로텐 옥센
상점이름 옆에 숫자가 있다. 처음 오픈한 년도라고 한다.. 300년 묵은 상점이라고나 할까!
칼 테오도로 다리 - 하이델베르크 고성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다.
네카강에 놓여 있는 다리 중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칼 테오도르가 1786-1788년에 개축하여 이 다리의 본래 이름은 칼 테오도르 다리(Kari Thedor Brucke)이지만, 시민들은 그냥 옛다리(Alte Bruecke)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다리를 건너면 철학자의 길로 이어진다. 옛날에 철학자 칸트가 매일 정오에 이 다리를 산책하였다고. 다리 끝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구름이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다.
다리 입구의 하얀 쌍둥이 탑문은 외적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한 방어용이다
탑문 옆 -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원숭이 상
가까이서 바라본 하이델베르크 고성
코른 마르크트 광장. - 마르크트 광장 인근에 있으며, 옛날에 곡물시장이 열렸던 자리이다. 중앙에 성모 마리아의 동상이 있다.
동상 뒷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올라가는 등산열차를 타는 역이 있다.
마르크트 광장에 있는 성령교회 - 하이델베르크를 다스리던 선제후들의 묘가 있다.
전세계에서 1층이 상가로 되어있는 유일한 교회이다.
별로 의미있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성령교회의 꼭대기에는 닭이 달려있다. 닭이 있으면 성당이 아닌 교회이다.
성령교회 맞은 편의 시청사 건물과 광장 중앙의 헤라클라스 동상 - 가운데 분은 가이드.
가운데 갈색 건물이 하이델베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유명한 호텔 - 기사의 집(Haus Ritter)
점심은 한식당 - 한국관에서의 김치찌게. 나름대로 괜찮았다.
(여행후기 - 출발 당일날 나누어준 확정일정표에는 식사메뉴가 한식으로 많이 바뀌어 있었다. 어설픈 한식은 현지식만 봇하기에 걱정이 되었다. 장거리여행은 먹는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현비음식을 먹고싶었는데 많이 아쉬었다.)
점심을 먹고 로만틱가도('로마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따라서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로 향한다.
아우토반을 달리기에 자세히는 볼 수 없었지만 도로를 따라서 중세풍의 마을들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아우토 그릴(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니 화장실이 유료이다. 70유로센트를 내고 볼일을 본뒤 영수증을 가져가면 휴게소에서 물건을 사고 정산할 때 50유로센트를 보상해주는 식이었다.
(여행후기 - 나라마다 요금의 차이가 있다. 한개의 물건에 영수증 한 장만 쓸 수 있다)
유럽에서 소변은 '삐삐', 큰것은 '까까'라는 애칭으로 돌려서 말을 한다..
5시간을 넘겨 달려 최대의 겨울 휴양지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소도시 인스브루크(Innsbruck)에 도착하였다. 인스브루크(Innsbruck)란 '인(Inn) 강에 걸린 다리'라는 뜻으로, 스와로브스키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스키의 메카로 동계올림픽이 두 번이나 열린 곳이다.
조명마져 흐릿한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로 향한다..
황금지붕 -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금박을 입힌 2657개의 동판으로 덮여 있다.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 카메라 조작미숙으로 야간 사진들이 많이 흔들였다.
인스브르크에서 머물었던 곳.
팬션 처럼 생긴 호텔이었지만 침대가 아늑했다. 호텔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내일은 베네치아까지 장거리 이동을 해야만 한다.
<이어보기> http://cafe.daum.net/nice-na/RKKa/1
첫댓글 고성의 흔적이 곳곳에 많이 남아있는 유적의 도시, 그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살려서 이용하고 있는 시민 의식이 부러운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