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12월 28일부터 1월 2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 (Vladivostok)를 다녀왔습니다.
휴식을 위해서 갔지만 엄청난 한국 젊은 관광객의 인파로 또 다른 한국과 같았지만 하지만 러시아에 처음 가는 것이라 재미있었습니다. 작은 항구도시로 시골 같은 분위기지만 옛 만주리아 일부로 러시아의 연안 주 (Primorsky krai)의 행정도시라서 대학교도 알아준다는군요.
한국, 중국, 일본 관광객들이 최근에 몰려와 갑자기 물가가 상승해서 식당 값은 한국과 비슷했습니다. 그 대신 택시, 버스, 수퍼마켓은 저렴했습니다. 뭣도 모르고 가서 첫 몇 날은 국립 박물관도 다녀오면서 발해의 역사와 러시아 극동 지역의 고역사를 배웠습니다 (여기도 그날 본 한국 관광객 또 마주침...ㅋ). 또 오페라 (여기도 한국 관광객 또 봄)가 한국보다 저렴하여 가시게 되면 오페라는 꼭 보십시오. 러시아의 상트페터스부르그와 블라디보스토그 두 군데에 있는 'Mariinsky theater'는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급의 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 사이트에 들어가서 좌석 예매함 됩니다.)
작은 도시라서 ㅋ, 시내가 하나 밖에 없는지라 중심 거리 '아트바트 거리'에 한국 디스커버리를 입은 블랙 패팅만 수차례 봤습니다.
본론으로 해바수의 일원으로 수영을 사랑하기에 ㅋ (거짓말), 수영장이 있으면 가서 연습을 하려고 수영복을 챙겨갔고 구글에서 수영장을 찾았습니다.
Basseyn 이 러시아 어로 'Pool' 즉 '수영장'이라고 나와서 갔고, 일단 구글에서 누군가가 가격을 물어봤는데 전 첫날 실갱이를 하며 영어 못한다고 하는 데 계속 번역기를 돌려 러시아어로 끈질기게 물어보고 300루블을 냈고 나머지 두 번은 정가로 250루블을 냈습니다. (사람들이 절 알아보고 정가격을 받았습니다.ㅋ) 수영장은 제 호텔과 멀지않고 유명한 해양공원 옆이라서 걸어 다녔습니다. 시립체육센타로 유도장도 있는데 (아시다시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유도를 좋아하죠! ) 러시아 남자들은 대부분 유도하러 오는 듯 했습니다.
해양공원에서 언 바다를 보면서 걸어가면 이런 건물이 나오고 여기 계단을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안에 들어가면 하기사진과 같이 계단이 나오는데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계단 우측에 방문이 열려있고 여자 한 분이 앉아 있습니다. 이 여자 분에게 제가 첫 방문시 우연히 말을 걸어서 돈을 내고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진 안의 계단 좌측는 창문들이 닫혀있는데 여기가 옷을 맏기는 곳입니다.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 외투를 여기에 영수증을 보여주고 맏기고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갑니다. ( 이 모든 말을 여자가 나에게 첫 날 러시아어로 함..-.-;;)
위로 올라가면 하기와 같이 사람들이 북적 거리고 카페도 있고 유도장도 수영장도 있습니다.
하기의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약간은 한국과 다릅니다. 수영장은 최대 45분간 사용할 수 있기에 시간 대 별로 들어가야 합니다. 수영장 홀에 들어가면 복도에 여자 분 한 분이 앉아 있고 영수증을 보여주고 옷을 샤워실이 아닌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독일, 프랑스와 비슷한 듯.) 그리고 옆 방인 가방 맏기는 보관소에 들어가서 가방을 맏기고 클럽에 가면 받는 것처럼 손목에 차는 팔찌를 받습니다. 그리고 샤워실을 지나서 수영장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 수영장은 락커룸이 없고 대신 사람이 지키고 앉아 있어서 옷을 갈아입는 곳에서 수영복으로 체인지 하고 귀중품 가방 따로 맏깁니다. 나중에 탈의실에서 일 보고 보관소에서 가방을 찾을 때 팔찌를 돌려주면 됩니다. ( 그냥 보관할 가방이 없으면 탈의실에 모든 것을 걸어놓고 샤워실 지나서 수영장으로 퐁당 하심 됩니다.)
샤워실에서는 물이 많이 안나오고 그렇게 따뜻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샤워장은 그렇게 크지도 않고 사람도 많지도 않았었습니다. 수영장은 50 미터로 23도-26도로 아주 따뜻했습니다. 깊이는 모두 2 미터 정도라서 수영 연습하기 딱 좋았습니다. 러시아 분들이 저보고 수영 잘한다고 칭찬해주더군요.ㅋㅋㅋ (이런 것은 이해함...ㅋㅋ)
별로 훈남이 없어서 주위를 자주 보진 않았는데 ㅋ, 한국과 비슷하게 수영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수영하면서도 혹시 귀중품 도난 당할까봐 가슴이 조마조마 했는데 아무도 안 훔쳐갔습니다.ㅋ. 너무 기계에 익숙한 나에겐 인간을 못 믿는다는 절 되돌아 보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기에 몇 개 여행 사진 올립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겨울 마다 바다가 얼어서 낚시하러 다니거나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해양공원 주변으로 많았습니다. 1월 1일에는 가족들이 나와서 같이 바다 위를 걸어다니던군요. 저도 언 바다를 처음 걸어봤습니다. 여전히 많은 블랙 패딩족 (한국 관광객) 종일 셀카 찍으시더군요 ㅋ... 저도 한국인인지라 한국 가이드를 끼고 단체로 루스키 섬 투어도 하였습니다. ( 머리털나고 첨으로 여우를 봤다는 ㅋ.)
돌아올 때 공항에서 본 러시아 나무 인형 (Matryoshka) 는 절 너무 무섭게 만들었습니다. 유럽 친구들은 러시아 여행 가면 하나씩 사오는 데 전 안 사왔습니다. 시내에서 푸틴 얼굴도 마트로이슈카로 만들어서 팔더군요.ㅎㅎㅎㅎ. 한 가지아쉬운 게 혼자 가서 반야 (Banya) 사우나를 못했는 데 담 에 갈 기회가 있으면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해바수 분들 가족 여행 가시면 저한테 후기 좀 알려주시와요!
아치 참! 씩씩하네...대단해~^^
우리 해바수 단쳬해외 바수 여행 함 가면 좋겠다..
맞아요. 우리 올해 한 번 진행해 봐용
멋진인생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