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코스 : 말미오름에서 섭지코지
코스 경로(총 15km, 5~6시간)
시흥초등학교-> 말미오름(2.9Km) -> 알오름(3.8Km) -> 중산간도로 ->종달리 회관(7.3Km) -> 목화휴게소 -> 성산갑문(12.1Km) -> 광치기해변 (15Km)
출발지 찾아가기
뱃길로건 하늘길로건 일단 제주에 도착했다면 대중교통의 관문인 시외버스터미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터미널까지는 택시를 타도 15~20분밖에 안 걸리지만 시내버스를 이용해도 불편이 없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시내버스 300번을 기다려 ‘시외버스터미널을 가느냐’고 확인한 뒤 승차한다. 서귀포에서도 시내버스를 이용해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간다. 제주여객선터미널에서 여정을 시작하는‘올레꾼’이라면 92번 버스25분 간격를 타고 광양로터리에 가서 다시 100번 버스15분 간격 를 갈아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린다.
버스를 기다리기가 지루하면 아예 동문로터리나 중앙로까지 걸어가서약 15분 소요 100번 버스를 탄다.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면 제주-서귀포 동회선 일주도로성산 경유를 왕복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시흥리에서 내린다. 터미널에는 사방군데로 나가는 버스가 많으니 반드시 ‘동회선 일주도로’라는 말을 잊지 말자.
제주올레 1코스(제주도지도)
1코스명소
1. 우도
제주도의 부속도 가운데 가장 큰 섬으로 북제주군 성산읍 성산항에서 15분이면 갈 수 있다. 우도의 면적은 약 6.7평방Km, 해안선의 길이는 약 17Km이다. 해안선을 걸어서 일주하면 약 5시간 정도 걸린다. 배편은 하루에 3회이다.
이 섬이 ‘우도(牛島)’라고 불리는 까닭은 사방의 길이가 4Km에 걸쳐져 있는 이 섬의 모습이 마치 물소가 머리를 내민 모양 같기도 하고, 소가 드러누운 와우형 같기도 하기 때문이다.
소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남단에는 높이 132m의 ‘섬머리’가 있다. 그 외는 대부분은 나지막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섬에 처음으로 우마가 방목된 것은 숙종 24년(1698년)이며, 헌종 10년(1844년)에 김석인(金釋隣)이 섬에 처음 들어와 개척되었다.
또한 이 섬 남쪽에는 큰 동굴이 있다. 이 동굴에 햇빛이 들어와 바다를 비추면 그 빛이 다시 암굴의 천장에 반사, 둥근달이 떠 오르는 듯 한 정경을 이룬다. ‘주간명월’이라는 이 동굴의 정경은 예로부터 영주 12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다.
이 주간 명월을 구경하려면 배를 타고 들어가야만 볼 수 있고, 맑은 날 12시 전.후에 이 광경을 볼 수 있다.
우도에는 영주 12경인 주간명월과 더불어 우도 8경이라는 비경이 있다.
2. 성산일출봉
도 지정 기념물 제36호로 남제주군 성산읍 성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한라산 360여개의 자화산 중 유일하게 바다속에서 분출하여 굳어진 암산으로 높이 182m의 석봉으로 성산 반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분화구는 129,943m2나 되는 분지 초원을 이루고 있는데 그 둘레에 우뚝 솟은 99개의 기암의 봉우리는 매우 아름답다.
성산 일출봉의 동쪽, 서쪽, 남쪽은 깎아지른 절벽이기 때문에 새들도 앉지 못한다고 하며, 북쪽 부분만 비교적 완만하게 흘러내려 교묘하게 본도와 연결된 육계도이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중간마다 우뚝 솟고 구멍이 뚫린 기암 괴석들이 여기저기 우뚝우뚝 서 있는데 그 사이를 거쳐 정상에 오르면 일시에 복판이 깨진 듯한 큰 쟁반같은 분화구가 펼쳐진다. 정상은 8만 여 평의 광활한 분화구로, 이 분화구를 에워싸고 있는 99개의 작은 석봉들은 마치 일출봉을 호위하는 장수들 같다
특히 동쪽 수평선에 떠오르는 일출 광경-성산일출(城山日出)-은 동해의 넘실거리는 물결과 더불어 장관이다. 하지만 변덕이 심한 제주의 날씨는 이 장대한 아침 해돋이 광경을 그리 쉽게 보여주질 않는다. 그야말로 행운이 있는 사람만이 이 해돋이 장관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