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현황
벤처기업의 현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19년 12월에 발표한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내용을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1. 벤처기업 일반현황
2018년 현재 벤처기업의 총수는 <표 2-7>과같이 36,065개사이며, 업종으로 보면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인 첨단제조 업종(9,246개사) 및 첨단서비스 업종(6,790개사)은 16,036개사로 전체기업의 44.5%에 달한다. 종업원규모면에서 30인 미만이 30,812개사로 전체 벤처기업의 85.4%로 차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벤처기업이 소수정예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력확보 애로직종은 연구/개발(62.2%), 홍보/마케팅/영업(41.3%), 생산/품질(34.3%), 전략/기획(22.2%), 재무/회계(18.9%), 인사/총무(10.6%), 유통/물류(6.5%), 기타(4.0%)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장 소재지는 서울·인천·경기가 22,834개사로 전체 벤처기업의 63.3%로 대부분의 벤처기업이 수도권이 집적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단계별로는 창업기가 1,551개사(4.3%), 초기성장기가 9.573개사(26.5%), 고도성장기가 13,842개사(38.4%), 성숙기가 10,262개사(28.5%), 쇠퇴기가 837개사로 나타났다. 업력은 창업 4~10년 이하가 18,110개사(50.2%), 창업 11~20년 이하가 10,087개사(28.0%), 창업3년 이하가 4,985개사(13.8%), 21년 이상이 2,883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2. 경영성과 및 재무현황
벤처기업의 2018년 12월말 기준 총 매출액은 아래 <표 2-8>과 같이 약 191.9조원으로 추정되며, 기업 당 평균 매출액은 5,321백만 원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하였다. 평균 영업이익이 212백만 원, 평균 순이익 111백만 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영업이익률(4.2%→4.0%)과 매출액순이익률(3.0%→2.1%) 모두 소폭 감소하였다. 아래 <표 2-9>와 같이 2018년 12월말 기준, 벤처기업의 평균 자산은 5,766백만 원, 평균 부채는 3,063백만 원, 평균 자본은 2,702백만 원이며, 평균자본은 전년대비 18.7% 증가하였다. 자기자본비율은 46.9%로 전년대비 증가하고, 부채비율은 113.4%로 소폭 감소하였다. 대기업․중소기업․벤처기업 간의 2018년도 경영성과를 비교해 보면 아래 <표 2-10>과 같다.
벤처기업의 지분구조
벤처기업의 지분구조는 창업자의 지분보유 비율이 49.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임직원(27.7%), 창업자 가족(11.8%), 개인 투자자(7.5%), 벤처캐피털(2.5%), 엔젤, 엑셀러레이터(1.4%) 순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매출 구성비
벤처기업의 매출 구성비는 B2B가 72.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B2C(12.5%), B2G(9.0%), 해외매출(6.2%)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벤처기업 총 투자액
2018년 벤처기업 총 투자액은 평균 499백만 원으로, 세부적으로는 국내 R&D투자액325백만 원, 국내 설비투자액이 123백만 원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 매출액연구개발비율은 <표 2-11>과 같이 대기업 1.5%, 중소기업 0.7%, 벤처기업 5.5%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보다 아주 높게 나타났다.
3.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2018년도 정부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경험이 있는 기업은 70.4%였으며, 자금 규모는 기업당 평균 586백만 원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신규자금 조달규모는 평균 1,008백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신규자금 조달 방법은 정부 정책 자금(65.8%)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및 투자유치 현황
엔젤 투자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를 받은 경험이 있는 기업은 아래 <표 2-12>와 같이 6.3%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91.3%는 VC로부터 투자 유치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자 유치 경험이 있는 기업은 8.7%였다. 한편, VC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은 경험이 있는 벤처기업의 77.4%가 벤처캐피탈이 ‘자금투자 외에는 거의 역할이 없었다’고 응답했으며, ‘벤처기업 경영에 일부 역할을 담당’ 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2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 경영진의 특성
대표이사의 특성을 살펴보면 82.2%가 남성이며, 연령은 40대(39.9%)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대표이사의 최종학력은 62.0%가 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전공은 ‘공학(엔지니어)’이 52.4%로 가장 많고 ‘경영·경제학’이 23.6%로 나타났다. 대표이사의 이전 근무지로 일반중소기업이 49.1%, 업무경력 분야는 연구·개발 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창업주와 현 대표이사가 동일한 경우는 87.8%이며, 창업할 때의 창업주 연령은 40대(42.0%)가 가장 많았다.
창업주 역시 대표이사와 마찬가지로 남성이 다수(92.0%)이며, <그림 2-6>에 나타난 바와 같이 연령은 40대(42.0%)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대학 졸업자가 절반 이상(58.2%), 전공은 ‘공학(엔지니어)’(57.8%)을 전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전 근무지 유형도 중소 및 중견기업(59.6%)에서 근무한 경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창업 방식은 ‘창업자가 혼자 창업한 경우’가 89.7%로 대부분이며, ‘대기업으로부터 기업의 분사 또는 계열사 형식으로 창업’(5.9%)한 경우가 국가연구소나 대학교 등에서 창업보육(BI) 과정을 거쳐 창업’(4.4%)한 경우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동으로 팀을 구성하며 창업을 하는 경우는 전체기업의 13.3%로서, 평균 2.9명의 인원이 공동창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창업주가 과거에 창업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19.3%였으며, 이 가운데 성공은 59.1%, 실패 경험 비율은 40.9%로 성공비율이 실패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성공 평균 횟수는 1.4회, 실패 평균 횟수는 1.2회로 조사되었다.
기술 및 산업재산권 현황
벤처기업의 주력 제품(서비스)과 4차 산업혁명이 관계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6%,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57.4%로 나타났다. <그림2-7>에서 보는 바와 같이 벤처기업이 가지고 있는 산업재산권은 평균 6.2건이다. 그 중 특허권이 3.3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디자인권과 상표권이 각각 1.0건, 해외 산업재산권 각각 0.5건, 실용신안권 0.3건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해외특허 및 국제규격을 획득중인 벤처기업은 7.0%로 ‘해외특허’가 5.5%, ‘해외유명규격(UL, CE, CCC 등)’이 1.5%로 나타났다.
5. 벤처기업의 기술력
벤처기업의 주력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세계 유일의 기술을 보유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14.2%,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은 85.8%로 조사되었다. 벤처기업의 현재 기술력 수준과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비교한 결과, ‘ <그림 2-8>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세계 최고기술에 근접한 수준(80~89%)’이라는 의견이 54.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세계 최고기술보다 다소 뒤쳐진 수준(70~79%)’19.9%, ‘세계 최고기술과 동등한 수준(90~99%)’17.4%, ‘세계 최고기술보다 낮은 수준(60~69%)’4.5%, ‘세계 최고수준(100%)’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48.3%가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기업부설연구소는 없지만, 연구개발부서 보유’의 경우는 17.8%, ‘기업부설연구소나 연구개발부서는 없지만,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한 경우는 13.8%로 나타났다.
6. 마케팅 및 해외진출 현황
자사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은 40.1%로 상표권 보유 개수는 평균 2.8개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평균 국내 시장점유율은 15.3%, 해외 시장점유율은 1.8%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중 해외 수출 기업은 28.9%이며, 이 가운데 ‘직접수출’ 기업 17.0%, ‘간접수출’ 기업은 2.7%, ‘직접수출+간접수출’ 병행기업은 9.2%, 수출이 없는 기업은 71.1%로 조사되었다. 해외 진출 지역은 <그림 2-9>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동남아시아가 24.4%로 가장 많고, 중국 23.1%, 미국 15.1%, 일본 8.5%, 유럽 4.4%, 러시아 2.6% 순이며, 해외 직․간접수출 지역 역시 동남아시아가 22.4%로 가장 많고, 중국 21.7%, 미국 15.8%, 일본 15.7%, 유럽 11.9% 순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이 해외진출 시 겪는 애로사항으로 ‘무역 전문 인력 부족(41.6%)’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그 다음은 ‘시장정보 부족’ 40.2%, ‘글로벌 시장 진출 필요자금의 부족’ 35.2%, ‘수출관련 규제 부담(선적, 통관 등)’ 22.1%, ‘현지시장 규격 및 인증 획득 곤란’ 20.8%, ‘기업 신인도 부족’ 15.4%, 언어의 장벽(계약협상, 통번역 등)‘ 12.5%, ’기술력 부족‘ 10.3% 순으로 나타났다.(1+2순위)
7. 제휴 및 협력 현황
벤처기업이 선호하는 메인 파트너 협력 희망기관으로는 <표 2-13>에 나타난 바와 같이 ‘연구기관(정부출연연구소, 전문생산연구소 등)’이 26.6%, ‘대학과의 협력(산학협력)’이 24.4%로 가장 많고, ‘대기업과 협력’ 22.3%, ‘중소벤처기업과 협력’ 19.7%, ‘외국계기업과 협력’ 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협력활동 경험은 대학과 협력활동을 경험한 벤처기업이 30.7%로 나타났으며, 연구기관은 27.1%, 중소벤처기업과는 28.8%, 대기업과는 22.8%, 외국계기업과는 8.0%의 순으로 나타났다.
8. 지원제도 및 인프라, 사회적 책임, 경영애로사항
벤처기업 확인제도를 통해 받는 혜택으로는 아래 <표 2-14>와 같이 ‘정부지원제도 참여에 유리’가 43.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세제혜택 효과’가 40.9%, ‘기업 이미지 제고 등 광고효과’가 38.7%, ‘자금조달 및 투자 유인효과’ 37.5%, ‘기술개발 촉진효과’ 28.1%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상위 응답률) 벤처기업은 경영상의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 및 운용 등 자금관리 애로’(3.7점)를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해외 판로개척 애로’, ‘필요인력의 확보 및 유지 애로’, ‘국내 판로개척 애로’,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애로’(각각 3.6점) 등에서 애로사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상위응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