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오후 2시
홍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김흥식 나석중 양원석 최경애 현정희 5명이 만났다
김흥식 승용차를 달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애 도착한 것은 오후 3시
그곳 골든스카이호텔&리조트 오영석 영업본부장을 만나러 가는 것이었다
반갑게 맞아주는 오영석 영업본부장.
직접 커피를 내려 한 잔씩 권한다.
우리는 앉자마자 문학세미나를 펼쳤다.
시를 쓸 때 왜 퇴고가 중요한가. 시 합평회는 왜 중요한가
나석중 시인의 열띤 강의가 전개됐다.
나석중 시인은 원래 청년시절 시를 쓰시다가 절필을 하였고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은 2002년도 부터다.
청년같은 성격을 가진 나석중 시인은 특강을 하다말고 갑자기 바다를 봐야겠다며 일어선다
4시 30분경 우리 모두는 바닷가로 나섰다.
바다바람은 상괘했지만 너무 추웠다
오영석 본부장은 6시에 보길도횟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6시까지는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았다.
선착장에서 핸드폰으로 서로서로를 찍어줬다
원래는 아름다운 저녁놀을 감상하는 시간이었는데
오늘은 구름이 많아 볼 수가 없다
5시쯤 쵯집 보길도에 들어가 따뜻한 온돌방에 엉덩이를 녹였다.
오영석 본부장이 퇴근하여 오는 6시까지 앉아 또 수다를 떨었다.
드디어 6시가 되자 시흥에서 이루다 부부와 늦동이가 도착하고 오영석 본부장도 도착했다
또다시 문학세미나는 전개되엇다.
은행 지점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한 양원석 선생이 시낭송을 한다.
양 선생은 시 암송 수첩을 자비로 직접 제작해 시낭송해호가에게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다.
고맙게도 맛있는 저녁식사값을 오영석 본부장이 지불했다.
우리가 올 때마다 오영석 본부장께서는 반갑다며 밥값을 지불하곤 하신다
우리의 세미나가 이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최첨단방송음향시설을 갖춘 노래방으로 가서 또 문학세미나는 계속됐다
마이크를 잡고 시를 한 수 낭송할 것
그리고 노래를 부를 것.
돌아가면서 모두 시 한수씩 낭송하고 노래를 불렀다.
오늘 노래중 시낭송가 현정희 씨가 부른 '님의 향기'가 최고상을 받았다.
10시 30분쯤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문학채널 세미나는 이렇게 끝이 났다
이루다 가족은 자기차로 가시고
김포에 사는 최경애 선생님
여의도에 사는 현정희 선생님
방이동에 사는 양원석 선생님
성남에 사시는 나석중 선생님은 내가 집에 까지 배달해 드렸다
내가 집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1시 20분이었다
보람있는 하루엿따
첫댓글 고맙습니다.
내 얼굴 사진을 보고 나도 참 많이 쭈글어졌구나, 언제부터 늙은이가 되었는지 나도 늙은이가 되었구나, 그러니 고웁게 늙어가야 되겠구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번의 을왕리 다녀와서 「을왕리 밖은」이라는 시 한 수 얻었는데 금년에 내놓을 제 5시집에 담겨질 것입니다.
엊그제 오영석 본부장의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문자도 받았습니다. 언제나 나를 챙겨주는 김 선생의 온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한 세월이 눈 깜짝할 새에 흘러가고 또 한 세월을 맞았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하시는 문학사업이 형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