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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덕지맥 제1구간 상주제일병원에서 분기점 그리고 우산재까지 산행 ○ 산행일시 : 2019. 4. 27(토) ○ 위 치 :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 외서면, ○ 산행구간 : 상주제일병원~분기점~밤원고개~소머리산~장서방재~채릉산~우산재 ○ 산행거리 : 17.4Km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시간 : 06시간 32분(11:28~06:00) ○ 산행난이도 : ★★.★/2 ○ 산행감상평 : ★★ ○ 산행추천시기 : 봄, 가을 ○ 날 씨 : 맑음(15.2℃~17.9℃) ○ 산행지도 ○ 숭덕지맥(崇德枝脈) 숭덕지맥(崇德枝脈)은 백두대간 봉황산(740.8m)과 신의터고개 중간쯤인(봉황산 7.9km.신의터고개7.6km) 437.7m봉에서 북동쪽으로 가지를 쳐 낙동강과 영강이 만나는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44.3km되는 산줄기를 말한다.이산줄기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봉성천이 되어 낙동강에 들고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이안천이 되어 영강에 들었다가 낙동강에 합수된다. 소머리산(442m),우산재, 범산(416.5m), 국사봉(339m), 숭덕산(236m ), 서산(192.2m) 오봉산(240m), 두리봉(249.7m), 금지봉(386.5) , 군암산(280.0m)을 지나며 영강(潁江.길이 66.2km)의 좌측, 병성천(屛城川.길이 32.3km)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 숭덕지맥 개념도 ○ 제1구간 산행지도 ○ 고 도 표 ○ 트랭글 자료 ○ 오룩스맵 자료 ○ 산행사진 상주를 가기도 전에 새벽부터 생각하기도 싫은 일들이 발생한다. 자세한 이야기를 적기도 민망한 일들이 발생하여 동서울터미널에서 여섯시 첫찾를 놓치고 일곱시 일십분 두번째 차도 매진으로 놓치고 잠시 마음이 흔들린다. 몸도 최악의 컨디션이라 양재 양곡터미널로 가서 수원으로 천천히 걸어서 산행을 할까 아니면 일곱시 오십분 버스를 타고 상주로 갈까 망설이다. 새벽부터 여기까지 온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들어서 상주행 버스에 올라선다. 몸도 불편하니까 주변환경도 덩달아 한편이 되어서 고속도로 정체가 심해 열한시 넘어서 상주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상주제일병원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상주제일병원] 녹색의 짙은 내음이 눈으로 스며드는 것을 보니 봄의 끝자락에 서있다는 느낄 수 있다. 우리내 마음도 항상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다면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상주제일병원 앞 도로] 오늘도 녹음이 짙어가는 길위를 제각기 필요로하는 물건을 가지고 달려갈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타지 않는 버스 정류장은 쓸쓸하게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을 것이며 유조차는 누군가를 채워주려고 구급차는 다급한 사람들을 위하여 달려 갈 것이다. 적막하게 느껴지는 이곳 주인의 반가운 인사가 정겹게 느껴진다. 누군가에게 다가서는 것이 어색한 것이 우리네 생활의 일상인듯 하다. 도심지일수록 더할 것이고 그래도 지방으로 내려오면 아직까지는 사람과 사람이 맞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숭덕지맥 분기점] 길도 길나름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금수저 흙수저라고 한다. 그렇다면 산줄기도 마찬가지이다. 백두대간은 금수저일 것이고 지맥이나 분맥은 흙수저가 되는 것일까 한는 생각을 해본다. 어쩌면 그렇게 태어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인생을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고 그렇게 태어난 사람들의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분기점 삼각점] 모두가 공평한 여건에서 길을 가야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길은 모두에게 평등하지만 그 길을 걷는데 다른 조건을 가지고 걷는다면 평등의 조건은 깨져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에게 공정한 길을 걸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사회에 책임감을 부여하는 묵시적인 기준점이 있어 법보다도 더욱 강하게 제재의 수단으로 이용되어야 하겠다. [음택 보호 철조망] 살아 있는 동안에도 누구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하여 한평생을 살아 왔는데 죽어서도 누군가의 침입으로부터 보호를 받기 위하여 울타리를 쳐놓고 있어야 한다는게 슬퍼지게 만들고 있다. [280.6봉] 회색의 하늘로 인하여 연한녹색의 푸르름의 더욱 생쾌하게 보이는 것이다. 나무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이 이 봄이 노래할 수 있는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280.6봉 삼각점] 그리고 일광욕을 즐기는 풀들도 나무와 풀과 그리고 벌레들의 벗이되어 봄의 향연을 함께 즐기고 있다. 이러한 미물들도 잡음없이 평화롭게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이 길을 가는 나그네에게도 마음의 안식을 주고 있다. [서원4교] 뭉게구름도 전기줄을 넘지 못하고 푸르름이 짙어가는 봄기운을 만끽하느냐 잠시 멈춰서 있다. 서로가 다른 길을 가지만 그리움이 남아 있을 때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그 자리에 잠시 머물러 있다. [룡화사 표지석] 오래동안 같이 하지는 않았겠지만 이심전심으로 서로가 가는 길에 대하여 묻지 않아도 왜 가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디까지 가는지 알 수 는 없겠지만 물어보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처음부터 보이지도 않는 곳으로 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소머리산 422.2] 길을 떠나는 것은 또다른 길을 찾기 위함이다. 그러나 새로운 길은 없는 것이다. 누군가가 걷던 길이거나 길이 있어던 것인데 알지를 못하였을 뿐이데 마치 그길이 처음 가는 것처럼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새것을 좋아 한다. 마치 자신이 이세상에서 처음으로 행위를 하는 사람으로 인식을 하고 싶어 처음, 새것으로 표현을 하고는 한다. 매번 다닌던 길도 오늘 아침에 내가 처음으로 그길을 걸으면서 오늘은 처음으로 걸었다는 의미를 부여 한다. [임도] 지금은 앞으로 가는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비록 석축으로 막아 놓았으나 양옆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을 가는 것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앞만 보이는 것이다.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양옆으로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보호를 하고 있다고 얘기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오늘 가고자 하는 길은 잘 닦아 있는 곧장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라 석축으로 막아 놓은 길을 가고자 하는 한다. [돌탑] 내가 가고자하는 길도 지금은 인적하나 찾을 수 없는 곳이지만 누군가가 밤낮없이 찾아와 길을 만들고 주위에 흩어진 돌들을 쌓아서 자신의 바라는 것과 지나가는 나그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소망탑을 쌓았는지 모르겠다. 이 길은 가뭄에 콩나듯이 사람이 지나가는 곳이니 다른 사람을 위하여 쌓기 보다는 자신을 위하여 쌓놓은 것 같다. [쌍돌탑] 얼마나 많은 인생의 고민의 해결하기 위하여 하나 둘이 아닌 수 많은 시간을 들여서 쌍탑을 쌓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성스러움이 돌마다 가득해 보여 쳐다 보는 것만으로도 소원이 이루워지고 있다. [440.4봉] 누구는 눈으로 보면서 기원할 수있는 돌탑을 쌓고 있지만 나도 마음의 탑을 가끔은 쌓다가 부수기를 수없이 반복하고는 한다. 비록 끝까지 완성을 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의 탑을 쌓는 동안은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생겨 다 쌓지 못한 탑이 무너지더라도 허무함 보다는 충만함을 느낀다.
[440.4봉 삼각점] 지난 가을에 떨어진 낙엽들은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산산이 부서지면서 부엽토가 되어 새 생명의 자양분이 되어 다시 태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자리를 다시 지키고 있을 것이며 또다시 찾는 나그네의 시선을 사로 잡으면 발걸음을 멈추게 할 것이다. [소무 등로] 나그네의 발길이 편안하게 걸을 수 이 길은 누군가의 방해를 받지 않는 다면 이렇게 지속적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길을 이용하는 모두를 반갑게 맞이해 줄 것이다. [장서방재] 서로가 가는 길을 분리하기 위하여 노랑중앙선이 도로 가운데를 점령하고 있다. 그리고 보호라는 명목아래 철조망이 중앙선과 나란히 인위적인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어쩌면 내가 걷고 있는 길에도 스스로도 모르는 장벽을 만들고 있는지 모르겠다. 가장 편안하게 걷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잘포장된 아스팔트처럼 가식으로 포장되어 있는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채릉산 477봉] 그 포장된 표면은 변하지 않고 언제나 사시사철 똑같은 피부색을 보여주고 있는 소나무앞에 서자 솔잎이 더욱 푸르게 느껴진다. 어쩌면 변할 것 같으면서 변하지 않는 모습 때문에 더욱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368.9봉] 또한 참나무 표면의 갈색과 새롭게 올라온 낙엽들도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하여 겨우내 축적해온 영양분들을 소진하면서 자신의 최고의 색을 발산하기 위하여 힘들게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368.9봉 삼각점] 보이지 않는 것도 움직이지 않는 것들도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서로가 이순간을 같이 한 시간이 한 두해가 아니기 때문에 서로에게 말을 하지 않아도 격려와 찬사로 응답을 한다. [참나무 군락] 녹음이 천천히 나무잎마다 깊어 가는 것은 게절의 변화보다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의 수단으로 생각을 한다. 이 많은 나무들이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나무들은 하나도 없다. 저마다의 개성을 간직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면서 서로가 얽히면서 생을 마칠때까지 살아갈 것이다. [소나무] 그리고 수많은 어려움이 닦쳐도 결국 굴하지 않고 비록 똑바로 자라지는 못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험난한 여정을 이겨내고 다른 것에 못지 않게 자라난 모습이 존경스럽다. [소나무 숲] 굽어진 세월만큼이나 저마다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아픔을 뒤로하고 평안한 웃음을 발산하고 있는 모습에 이 길을 지나가는 살아있는 모든 생명력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이 길을 걸을면서 평온함을 느낄수 없다면 이 길을 걸을 준비가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음의 벽이 있다면 그 벽을 넘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려운 길을 계속해서 걸으면서 흰색의 꽃들도 밝게 보이지 않을 것이며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의 아픔속에 갇혀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힘들게 걷는 것에 익숙해서 다른 것을 바라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돌탑]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걷는 것도 여유가 없을 것이고 주변의 작은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시야가 작아지고 나 이외의 다른 것은 더욱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소망하는 모든 것도 하나의 장식으로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고 사물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보일 것이다. [소나무숲] 그래 있는 그대로 바라 볼 것이라고 그렇지만 이 길을 걸을면서 아무 생각이 없이 백지위의 길을 걷더라도 정말로 행복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만한 길을 걷는다고 자신할 것이다. 지금 이순간만이라도 이 길에 빠져서 만끽하면서 걸으면서 이 나무들과 함께 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암릉구간] 그 순간도 영원히 걸을 수 있는 길은 아닐것이며 그 짧은 행복에서 벗어나면 보이지 않는 또따른 시간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생각한다면 보이지 않는 길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을 것이다. 걱정을 한다고 그 길이 나를 비켜 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시간들이 나를 찾아 오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 수 많은 길을 또다시 걷게 되겠지만 보이는 대로 있는 그대로 그 길을 따라 걸어야겠다 [우산재] 어쩌면 이 길보다 더 좁은 길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이 길에 만족을 하면서 저 모퉁이로 굽이 돌아서 보이지 않는 길에 대하여 미리부터 걱정을 하지는 않겠다. 수많은 사람과 차량들이 다니던 이 길도 폐쇄가 되어 쓸모가 없어지면서 찾는이 없는 쓸쓸한 길로 이 고개를 지키고 있지만 찾는이가 없다고하여 외롭게 생각을 하지 않고 가끔 찾아 오는 사람과 먹이를 찾아 헤메이는 동물들의 소중한 길로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다.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는 것에 소중함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우산재에서 내려오기전 오전에 타고온 택시 기사님에게 전화를 해서 우산재까지 택시를 콜한다음 상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여섯시 삼십분 수원행 버스를 놓쳐서 일곱시 일십분 동서울 시외버스로 서울에 도착하여 다시 영통행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다시 이동 집에 도착을 하니 열한시 삼십분 너무도 길고긴 여정의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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