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곡 운달지맥 제1구간 도리기재에서 등곡분기점 대미산(운달분기점) 마전령에서 가좌리까지 산행

[사르리]

□ 등곡 운달지맥 제1구간 도리기재에서 등곡분기점 대미산(운달분기점) 마전령에서 가좌리까지 산행

  ○ 산행일시 : 2019. 11. 10(일)

  ○ 행정구역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덕산면,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문경읍, 산북면

  ○ 산행구간 : 도리기재~석이봉~문수봉~등곡지맥분기점~대미산(운달지맥 분기점)~여우목재~국사봉~마전령~가좌리

  ○ 산행거리 : 20.24km

  ○ 산행인원 : 12명(이보현님, 최학주님, 유주열님, 조영애님, 더덕신님, 산동네님, 산들바람님, 김양호님, 마루님, 정보라님, 박성열님, 사르리 )

  ○ 산행시간 : 9시간 3분(09:11~18:14)

  ○ 산행난이도 : ★★★.★/2(오르내림 편차가 큼)

  ○ 산행감상평 : ★★★.★/2(주변 백두대간 산세)

  ○ 산행추천시기 : 여름(계곡산행)

  ○ 날      씨 : 흐림, 기온 1℃~12℃(문경시날씨 기준)

  ○ 등곡지맥(嶝谷枝眽)이란?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대미산을 지난 1046m봉(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와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의 경계점)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쳐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의 한천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1km의

     산줄기로 1046m봉에서 시작하여 황학산에서 그 맥을 충주호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문수봉(1161.5),

     큰두리봉(1083), 석이봉(826), 야미산(525.7), 갈미봉(453), 떡깔봉(541), 등곡산(589.0), 황학산(450) 등을 만날 수가 있다.

     아울러 이 산줄기의 서남쪽에는 광천.성천 등이 충주호로 흐르고, 이 산줄기의 북쪽에는 다불천.지곡천.수산천 고명천 등이

     충주호로 흘러간다.

 ○ 등곡지맥 개념도

  ○ 운달지맥((雲達枝脈)이란?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대미산을 지난 1046m봉(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중평리 및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의 경계점)에서남서와 남동 및 남쪽과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경상북도 문경시

      영순면 달지리의 원달지(금천과 내성천 및 낙동강이 만나는 합수점)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8.8km의 산줄기로,대미산에서

      시작하여 달봉산에서 맥을 낙동강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대미산(1115), 국사봉(939), 운달산(1097.2),

      석봉산(986), 단산(956), 배나무산(809.0), 장구메기산(310).월방산(365) 약천산(212).천마산(274).달봉산(236)등을 만날 수가

      있다. 아울러 이 산줄기의 서쪽에는 신북천.조령천.영강 등이 낙동강으로 흘러가고,이 산줄기의 동쪽에는 하리천, 금천 등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 운달지맥 개념도

  ○ 산행사진 

입동(立冬)이 어제 그제 였으니 겨울의문턱에 다가와 있다. 그래도 아직은 가을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이 더큰거 같다. 겨울이 오기전에 가버리려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하여 죽전간이정류장 하행선에는 오늘도 행락객으로 붐비고 있다. 

신갈간이정류장 하행선보다 죽전에서 타는 횟수가 많아져서인지 죽전간이정류장이 더욱 친근함있게 느껴진다. 죽전간이정류장에 아쉬움이 있다면 신갈에 비하여 조립식 건물이 낙후되어 있다. 천정 위가 열려있어 자동차 소음과 매연 등이 그대로 정류소 안으로 들어오고 있어 간이정류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있지 못한다. 이왕에 조립식으로 정류장을 설치하였으니 이용자에게 쾌적하고 아늑함을 느낄수있는 시설로 리뉴얼 하기를 바란다.

오늘 산행은 등곡지맥과 운곡지맥을 병행하여 산행을 하기 위하여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대전리에 위치하고 있는 도기리재에 도착을 한다. 백두대간을 지척에 두고 충주호와 근접하고 있어서인지 여기는 가을의 끝이 아닌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나무와 땅의 기운으로 느낄수 있다. 오늘도 겨울을 준비하고 있는 산속을 헤매기 위하여 길을 떠난다. 

[도리기재 : 9시 11분]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고개는 누군가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것처럼 보인다. 그것이 누군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 바람이 스쳐지나가는 소리에도 반가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막막함이 느껴진다.

[산행장면]

이 길과의 만남도 잠시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발길을 옮긴다. 만남의 순간은 언제나 짧게 지나가고는 한다. 그것이 행복과 기쁨으로 이어지는 시간은 한없이 짧은 순간에 머물다 자리를 뜨고는 한다.

[547.2봉 : 9시 26분]

나무에 매달려 자양분을 섭취하고 있는 낙옆도 황금색에서 떨어지려는 진한 갈색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래도 이 가을에 누군가가 찾아와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떨어지기전 가장 뽐낼수 있는 시간일 것이다.

[완연한 가을풍경]

떨어질때는 땅도 쳐다보지 않고 바로 내려 앉을 것이다. 떨어져 있는 내모습을 보지 않고 뒤돌아서서 쓸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스쳐 지나갈 것이다.

[727.5봉 : 10시 2분]

지나간 길에서 잊혀지지 않기 위하여 다른 표시를 해놓겠지만 그것도 잠시뿐이고 흔적은 남지 않는다. 잊혀지는 것이 두렵다는 것은 아직도 애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727.5봉 삼각점]

마른 나무가지라고 해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푸르름을 간직한 나무잎만이 이 산의 일부를 차지하는 아니라 지금 땅에 떨여져 있는 나무잎들도 살아있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모녀고개 : 10시 15분]

살아가기 위하여 발버둥치는 것은 인간세상 뿐만 아니라 자연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생명력 있던지 아니면 없든 간에 모두가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신에 의지에 의한 것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을 것이다.

[석이봉 : 10시 45분]

이 길을 따라 있는 나무들도 겨우내내 이렇게 헐벗고 찬바람과 싸우며 이곳을 지키고 있을 것이다. 올 겨울에 자신을 찾는 사람이 한명도 없을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공을 키우기 위하여 눈보라와 함께 할 것이다.

[1079.3봉 : 12시 12분]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어쩌면 처음부터 알고 있는지 모른다. 단지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나무와 나무 그리고 풀과 바람 모든 것들이 제각각이지만 함께하고 있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잠시 혼자라고 착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수가 있다.

[산죽지대]

누가 나를 쳐다 봐주기를 바란다면 이 길을 걷지 않고 있을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아래에서 이해를 한다면 비롯 바닥을 헤매고 있었도 서로가 엉켜 있으며 하나가 되어갈 것이다.

[암릉지대]

힘든 것은 잠시다. 보이는 현상에 집착을 하다 보니 더욱 힘들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어쩌면 태고적부터 힘든 것은 없는지 모른다. 힘들다고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기에 힘들다고 생각을 하는지 모른다. 그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즐거움이라고 반대로 생각하는 구조를 가졌다면 지금의 상황이 즐거운 상황이 될 것이다.

[버섯?]

우리는 가끔 내가 모르는 것을 나말고 다른 사람도 모를 것이라고 착각을 하고는 한다. 모르면 모르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불행한 일이지만 때로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야하는 상황도 종종 생긴다.

[문수봉 : 13시 9분]

문수봉 정상석에 새겨진 글씨는 금방이라도 바람에 날릴것 같은 형체를 띠고 있다. 정상석 아래의 기단부분은 세월의 흔적이 아닌 처음부터 조금은 정성이 들어있지 않은 모양이지만 그래도 석공의 글씨가 의엄을 발산하고 있다. 문수봉 정상에 불어오는 거센 비바람의 방향을 석공은 알고 있얶던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바람결에 흐르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 자연스러움을 띄어 넘어 자연과 하나가 되여 있다.

[유주열님]

산위를 하루종일 걸으면 무엇하리 이곳에 서 있는 정상석보다 자연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색안경을 끼고서 바라보니 사물을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최학주님]

같은 자리에서 같은 사물을 바라보지만 느끼는 감정은 서로가 다르다. 보는 눈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보이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보이는 것을 똑같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 똑같이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사람이 아닌 기계에 불과할 뿐이다.

[산중회장님]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한다. 인생을 꿈이라고 비교하는 사람도 있다. 꿈을 꾸다 깨어나면 모든 것이 사라지고 없기 때문이다. 지나간 시간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르리 : 나]

그럼에도 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얼마나 헤매고 있는지 모른다.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꿈일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간 과거로 치부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있는대로 보이대로 길을 걸을 것이다.

[문수봉 삼각점]

누가 하지 말라고 하면은 더욱 하고싶은 마음이 생긴다. 억기장을 놓는다고 한다. 하면 안돼는 것인지 알지만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과 그반대로 다른일이 생길 것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과 내가 해보겠다는 마음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충 석탄지대? : 13시 35분]

그래도 하고싶은 것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나쁜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어느때는 정반대의 결과가 생기기 때문인데 그런 경우는 아주 흔하게 생기지만 그것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혹여 그것을 행운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고사목]

이 나무는 천수를 누리고 고사목이 된 것인지 아니면 질병에 의하여 생명을 다한 것인지 모르겠다. 고사목 들레로 보았을 때에는 천수를 누리고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생명력이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 눈길을 끌 수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등곡지맥 분기점 : 14시 42분]

다른 길을 만난다. 내가 걷고 있던 작은 길보다 큰길을 만나면 잠시 멈칫하고는 한다. 나만이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때로는 새로운 길을 만나면 지금까지 느끼지 못하던 새로운 흥미를 느끼기도 한다.

[등곡지맥 분기점 표찰]

왜냐면 지금까지 경험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마음이 가슴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지만 그것을 짓누루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기 때문이다. 미래의 길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기에 새로운 길을 기꺼이 가고자 한다. 

[대미산(운달지맥 분기점) : 14시 59분]

그래 내가 선택한 길에 불행이 먼저 찾아온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는 없다. 언제가는 찾아올 것이 단지 빨리 왔다고 생각을 하면되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불행을 즐기지는 않을 것이다.

[최학주님]

불행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미래에 대한 행복을 생각하면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힘들면 얼마나 힘들겠나 해본다. 그래도 힘들면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르리 : 나]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의 방향을 다르게 바라볼 것이다. 앞만 보고 걸었다면 양옆과 뒤를 잠시 돌아보는 찰라의 시간을 갖는 여유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볼 것이다.

[유주열님]

나만의 시간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을 갖을 수 있다면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조금은 편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이 나를 생각해 주지 않는다고 해서 서운하게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을 것이다.

[산중회장님]

내가 나를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혼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대미산정상  1.9km 이정표 : 15시 36분]

누가 내가 가는 길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가고자 하는 길을 스스로 판단하기 때문에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길의 방향을 표시하였다고 해서는 그것을 그사람의 책임으로 돌릴 필요는 없다.

[관리 안된 음택 : 15시 37분]

태어나는 것은 나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지만 죽는 것은 나의 선택일 수도 있다. 물론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살고 죽는 것이 하늘의 운명이라는 말이 과연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우목 고개 : 16시 7분]

길은 여러 갈래로 있다. 태어나는 길과 죽는 길 그리고 이 길과 저 길 등 수많은 길들이 인생에 놓여 있다.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내가 가야하는 운명의 길인지 아니면 다른길을 가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등산안내도]

눈에 보이는 것으로는 이 길이 내가 가야하는 길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있을 수도 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누군가 물어본다. 지금 어디를 가고 있느냐고 그런데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한다. 어떤 이유에서 그런지 알 수는 없다.

[마전령 3.2km 이정표]

알지 못하는 길을 얼마나 많이 가고 있는지 모른다. 돌이켜 생각하면 지나온 길들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왜냐면 내가 가야하지 말아야할 길들을 갇기 때문에 기억이 않나는 것이다.

[산불감시초소 : 16시 17분]

사람들이 어느 길을 가고 있나 감시를 하고 있는 감시자가 있다는 것을 알면 쉽게 길을 결정하지 못할 것이다. 한편으로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하여 감시자에게 의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911.9봉 : 16시 46분]

감시자가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아가는 길에 대하여 감시자의 손길이 미치고 있지만 그것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무시하고 있는지 모른다. 다시 한번 길을 갈때 누가 감시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느껴봐야겠다.

[911.9봉 파손된 삼각점]

나의 일탈에 의한 파손은 나의 행위로 인하 것으로 감수를 하겠지만 타인에 의한 나의 파손은 쉽게 감수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마냥 그것에 대하여 반감되는 행동을 할 수도 없을 때에 더욱 힘들어 진다.  

[국사봉 : 17시 35분]

감시자가 있던지 나의 일탈에 의한 다른 길을 선택하던지 아니면 타인에 의하여 일탈이 생기더라도 그 길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알고 있다면 조금은 덜 힘들 것이다. 하지만 어둠에 쌓여서 앞이 보이지 않는 다면 절망은 더욱 크게 느껴질 것이다.

[마전령 : 18시 1분]

길도 보이지 않고 벗어날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희망의 끈을 놓아 버리고 포기할 것이다. 그래도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보이면 무던하게 버서나기 위하여 발버둥을 칠 것이다. 비록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게 허우적 거릴 망정 포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마전령 표찰]

사람의 마음은 비슷할 것이다. 그렇지만 전혀 다른 것도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에 굳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할 필요도 없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길을 잘못 가던지 아니면 희망이 보이더라도 절망하고 살아가던지 그것이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운명을 말하는 사람은 운명을 따라 갈 것이고 운명을 부정하는 사람은 자신의 길이 맡다고 생각을 하면서 길을 갈 것이다. 

[가좌리 : 18시 14분]

그렇게 걷다 보면 모두의 종착역에 도찰할 것이다. 도착하는 지점은 서로 다르겠지만 살아온 시간은 같을 것이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미래의 시간도 지금 오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처럼 어둠속에 도착할 수 있겠지만 이 것이 끝이 아니라고 늘 생각을 한다. 지금보다 더 어둠속에 있을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순간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항상 잊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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