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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축지맥 제1구간 지산마을에서 접속 영축산에서 배태고개까지 산행
○ 산행일시 : 2021. 8. 28(토)~8.30(일)
○ 행정구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원동면, 상북면, 강서동, 어곡동,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 산행구간 : 지산마을~영축산~함박등~채이등~죽바우등~시살등~오룡산~도라지고개~염수봉~내석고개~
뒷삐알산~555.5봉~배태고개
○ 산행거리 : 오록스맵 기록 20.66km, 트랭글기록 20.71km
○ 산행인원 : 5명(송주봉님, 최학주님, 유주열님, 산동네님, 사르리)
○ 산행시간 : 12시간 37분(2021. 8.28(토) 22:05~29(일) 10:42)
○ 산행난이도 : ★★★.★/2(영축산 이후 등로가 풀로 가리고 이슬이 내려 미끄러워서 속도 저하)
○ 산행감상평 : ★★★
○ 산행추천시기 : 사계절(지맥산행은 초봄. 늦가을)
○ 날 씨 : 흐림 23.4℃~27.4℃(양산시 날씨 기준)
○ 교통이용 방법
▶ 갈때 : 수원→동탄(택시 14,900원), 동탄→울산(통도사)(SRT 42,100원)
▶ 올때 : 배태고개→원동역(버스 1,450원), 원동역→삼랑진(무궁화호 2,600원), 삼랑진→밀양역
(택시 20,000원), 밀양역→수원역(새마을호 32,800원) ※ 삼랑진에서 밀양역 택시요금은
미터요금이 아닌 정액 요금
○ 영축지맥(靈鷲枝脈)은 ?
낙동정맥 영축산(1081m)에서 남쪽으로 분기 해서 시살등(980.9m), 염수봉(鹽水峰 816.1m), 배태고개,
금오산(金烏山 765m), 구천산(九天山 630m), 만어산(萬魚山 669.6m),청용산( 354.2m), 매봉산(妹峰山 283.7m)을 지나 밀양강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리 상부마을에서 그 맥을 다하는 45.8 km인 산줄기 이다. 東으로는 양산천, 西로는 단장천과 밀양강의 수계를 경계 지으며, 밀양강이 낙동강에 합수되는 삼랑진에서 그 맥을 다한다. 서쪽과 북쪽에는 백운천, 단양천, 배내천, 국정천, 동천 등이 밀양강으로 흐르고, 동쪽과 남쪽에는 양산천, 선장천, 영포천, 원동천 등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 개 념 도
○ 트랭글기록
▶ 산행통계
▶ 산행궤적
▶ 산행고도
○ 오룩스맵기록
▶ 산행통계
▶ 산행궤적
▶ 산행고도
○ 산행기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와 폭염 그리고 늦은 장마로 지맥산행을 이어가지 못하고 근교 산행만 하다가 처서가 지나 기온이 낮아지면서 영축지맥을 이어 가기로 한다.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수칙준수를 위하여 울산(통도사)역에 21시 30분까지 도착하기로 약속을 한다. 집에서 배낭을 꾸려서 버스를 타고 동탄역으로 이동을 하려니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서 택시를 타고 동탄역에서 부산행 고속열차를 타고 울산(통도사)역에서 하차를 한다. 한명이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두번째로 도착하여 다음 일행들이 차례로 도착을 한다. 셋, 둘로 나누워서 택시를 타고 산행 들머리 지산마을로 이동을 한다.
지산 만남의 광장 마을구판장 앞에서 산행준비를 한다.
[만남의 광장 : 22시 06분]
어둠은 잠이들려고 숨을 죽이고 있는데 낯선 이방인들의 방문으로 멈추웠던 숨을 다시 쉬기 시작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몇번째가지 않는 오르막길은 잠을 깨운 이방인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도록 만들고 있다. 임도를 반복해서 가로지르는 등로가 아닌 왼쪽 된비알 등로로 치고 올라가니 더욱히 습한 날씨로 인하여 땀으로 범벅이되어 비오듯이 흐르고 있다.
[영축산 0.9km 이정표 : 23시 14분]
빗물처럼 흐르는 땀방울은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어 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고 있다. 배출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마시는 얼음물을 뱃속 구석구석을 휘돌아가면서 냉기를 느끼게 만든다.
[취서산장 : 23시 31분]
헐떡이는 목구멍에 찾아온 밤공기는 가을의 냄새를 풍기고 있다. 어둠에 사라졌던 취서산장은 산객의 요란한 발걸음소리에 소환되어 랜턴불빛에 눈을 찡그린다.
[울주군 삼남읍 방향 야경]
휘몰아치는 불빛들은 습한 기온을 먹금고 헐떡이면서 올라온 산객의 마음을 보상하고 있다.
[영축산 : 00시 08분]
어둠에 잠들어 있던 영축산 정상은 낯선 이방인들의 불빛에 잠에서 깨어 난다. 시간은 멀리 지나 왔지만 어둠이 사라지듯이 지난날 추억들이 밤하늘에 한편의 영화처럼 상영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얼굴이 있어 더욱 그리움이 더욱더 선명하게 가슴에 파고 든다.
사르리(2009.03.01. 낙동정맥) | 손동기, 故 전제홍, 사르리(2009. 3. 1. 낙동정맥) |
[산동네님]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추억이 쌓이는 것을 말한다. 추억은 어둠과도 같다고 생각을 한다. 희망과 절망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동네님(2009. 3. 1. 낙동정맥) | 송주봉님(2009. 3. 1. 낙동정맥) | 달궁님(2009. 3. 1. 낙동정맥) |
[최학주님]
시간이 흐르는 것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같은 장소 다른 시간에 느끼는 감정은 전혀 다르다.
[사르리]
그때 힘든 것은 아련하고 지금이 더 힘들다고 느껴진다. 그것이 사실일지는 몰라도 아련한 추억은 피부로 느끼는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오룡산 5.1km 이정표 : 01시 01분]
풀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이 바지에 스며들어 질퍽함을 피부로 느끼게 만들고 있다. 무성하게 자란 풀들은 등로를 보호하려는 둣이 감추고 있다.
[함박등 : 01시 24분]
산죽과 풀잎에서 떨어지는 이슬과 이슬에 젖은 등로로 인하여 발걸음을 무디게 만들고 있다.
[채이등 : 01시 30분]
갈길은 멀어 마음은 급한데 헛걸음을 걷는 기분이다. 그래도 안전이 최고이니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죽바우등 : 01시 53분]
어둠속에서 보이는 것은 단지 랜턴불빛이 비치고 있는 등로만 바라보고 걷는다. 앞만 보고 걷는 것은 여유가 없다는 것과 같다.
[시살등 : 02시 26분]
갑자기 찾아온 졸음을 쫒아 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잠과 함께 걸을수 밖에 없다. 걷는 것이 자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오룡산 : 02시 26분]
간간히 느껴지는 냉기로 어둠속에서 가을을 느낄수 있다. 어둠속에 랜터빛에 반사되어 보이는 운무는 분주하게 움지이는 것이 산객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것 같다.
[도라지고개 : 04시 10분]
우리네 고개마다 사연이 없는 곳이 없다. 그런데 그 사연을 정확히 기록한 자료를 찾기 어렵다.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모든 자료를 모아서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임도 : 04시 31분]
길을 만드는 것은 신속성과 편리함을 확보하기 위하여 만드는 것이다. 편리함을 얻는 대신 반대로 잃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다시 복구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만들기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염수봉 : 05시 26분]
화강암의 정상석과 콘크리트 삼각점은 어둠속에 비쳐진 랜턴빛에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유주열님]
정상석 주변에 바람에 흔들리면서 함께하고 있는 풀들이 낯선 산객의 방문에 깜짝 놀라고 있다.
[사르리]
어둠으로 가득했던 하늘도 조금씩 열리고 있는 것을 느낄수 있다.
[콘크리트 임도 : 06시 19분]
산에서 만나는 콘크리트 임도는 발걸음을 힘들게 만든다.
[내석고개 : 06시 23분]
산객들에게는 임도는 필요성과 기능성 보다는 잘려나간 아픈 흔적으로 보일 뿐이다.
[내석고개]
임도가 꼭 필요로 하다면 자연에 상처를 남기는 것을 최소화 해야 하겠다.
[에덴삼거리 : 07시 04분]
어둠이 떠난 거리는 어느새 서서히 찾아온 태양의 그늘아래 놓여 있다.
[뒷삐알산 : 07시 10분]
낮과 밤이 있어야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사르리]
밤에 활동하는 것들과 낮에 활동하는 것들이 분명하게 갈라지고 있다.
[유주열님]
우리는 밤새 걸어서 낮을 맞이하고 있다. 그렇다고 매일 밤을 새우는 것은 아니지만 거스러서 생활을 하면 운동효과 보다는 역효과가 더 크다.
[송주봉님]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거리와 낮에 높은 기온 때문에 어쩔수 없이 야간 산행을 하게 된다.
[에덴벨리 컨트리클럽 : 07시 52분]
뒷삐알산을 지나 등로가 좋아 지금까지 지체된 시간을 만회할 것 같은 생각이었으나 골프장을 들어서서 지나가야 하는데 골프를 치고 있어 안으로 들어갔다가는 쫒겨날 것 같아서 울타리를 치고 올라가니 시간이 더욱 지체된다. 골프장이 운영되는 시간에 골프장을 통과하려면 골프장 왼쪽으로 우회로를 찾아서 진행하는 것이 시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야간에는 골프장을 그냥 통과하면 될 것이다.
[쓰러지 소나무 : 08시 07분]
쓰러져 있는 소나무 만큼이나 골프장을 통과하여 지맥으로 이러가는 등로가 힘들기만 하다.
[습지보호지역]
습지보호지역이라는 안내판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른쪽에는 대규모 골프장과 리조트가 있고 왼쪽에는 풍력발전기가 산을 뭉개서 설치되어 있어서 그런 기분이 든것 같다.
[반송 : 08시 15분]
이렇게 잘생기 소나무를 만나면 산에 와서 좋아지 기분이 배가 되고는 한다.
[멋진 바위 : 08시19분]
습지보호지역에 이런 바위가 있는 것이 더 잘어울리는 것 같다.
[습지삼거리 : 08시 20분]
산에 습지가 있는 곳은 그리 흔하지 않기 때문에 보존에 더욱 신경을 써야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습지보호지역 감시초소 : 08시 26분]
습지보호지역 감시초소부터 임도가 시작된다.
[신불산 고산습지 습지보호구역 안내판 : 08시 27분]
안내판에는 습지보호를 위하여 금지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풍력발전기 : 08시 29분]
풍력발전기 날개가 돌아가는 소리가 자연의 소리를 잠재우고 있다.
[풍력발전기 : 08시 29분]
풍력발전기 주변에 있는 식물들이 발전기 위용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삼거리 : 08시 37분]
왼쪽은 스키장과 콘도 오른쪽은 골프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스키장에 있는 풍력발전기와 리프트 탑승장 : 08시 40분]
멈춰서 있는 풍력발전기가 눈이 없는 스키장 슬로프와 초라하게 보인다.
[스키장 슬로프 : 08시 50분]
스키어들은 애타게 이곳을 눈덮인 이곳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미끄러져 내려가는 슬로프를 생각하면서 여름이 지나가기만을 손꼽고 있을 것이다.
[도로 : 08시 55분]
스키장에서 넘어와 도로를 따라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곳으로 진입하는 시멘트도로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마루금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철망과 쳐있고 철조망옆으로 돌아서 들어가면 잡목으로 진행을 할 수가 없어 어쩔수 없어 다시 도로로 나와서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도로를 버리고 왼쪽으로 진행을 한다. 초입에는 작은 소나무와 잡목으로 등로가 뚜려하지 않지만 조금만 내려오면 걸을만한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할 수 있다.
등로를 따라 내려오면 다시 도로를 만나고 도로에서 왼쪽에 절조망휀스로 들어서서 개발하려다 말은 곳을 지나서 송전탑이 있는 곳을 따라 진행을 한다.
[소나무숲 : 09시 33분]
걷기 좋지 않은 등로를 따라 걷다가 소나무숲을 만나면 피로가 회복되고는 한다.
[555.5봉 : 10시 17분]
당초 예상한 산행시간 보다 많이 지체가 되었다. 배태고개에 10시까지 도착해야 밀양에 예약한 15시 48분기차를 탈수 있는데 당고개까지 여기서 약 10km 가야하는데 지금 속도로 가면 기차를 탈 수 없을 것 같아 아쉽지만 오늘 산행은 배태고개에서 마치기로 일행들과 결정을 한다.
[산불감시초소 : 10시 36분]
산행을 하다 보면 당초 계획보다 때로는 빠르게 또는 늦게 산행을 하게 된다. 버스를 가지고 타닐때는 시간에 관계없이 당초 계획대로 산행을 할 수 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그렇지 못할때가 종종 발생하고는 한다.
운문지맥때 귀경하는 시간이 정확하지 않아 내려와서 기차를 예매하려고 했는데 밀양에서 기차고 버스가 모두 매진되어 택시를 타고 동대구로 이동하여 기차를 어렵게 예매한적이 있어 지금은 귀경 기차도 예매하고 산행을 하고 있다.
[도로개설 안내석]
왼쪽은 도로개설 안내석을 처음 만들어 놓은 것이 오래되어 글씨가 풍화되어 알아보지 못하여 오른쪽에 그내용을 그대로 다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배태고개 : 10시 42분]
힘들게 배태고개에 도착하고 산행을 마친다. 당초 날멀리 당고까지 가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지만 여기서 산행을 마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뒷에 오는 일행이 2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연락이 온다. 주민에 민가나 계곡이 없어 세면을 할 수가 없어 남은 식수로 머리와 얼굴을 대충 닦고 옷을 갈아입고 기다리다 뒤에 온 일행과 합류한다.
밀양으로 가기위하여 택시를 부르는데 배태고개까지 올 택시가 없다고 한다. 하는수 없이 원동으로 버스를 탁고 이동하여 원동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원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사랑진역으로 이동하여 택시를 타고 밀양으로 이동을 한다. 밀양역에서 각자 예매한 기차를 타고 서울과 안양, 수원으로 이동하면서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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