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식장지맥 제1구간 상금길 414에서 분기점 접속해서 수리넘어고개까지 산행
○ 산행일시 : 2021. 7. 4(일)
○ 행정구역 :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진산면, 금산읍, 금성면, 추부면, 복수면
○ 산행구간 : 남이면 상금길 414~분기점~월봉산~월봉~월봉재~화림고개~소리니재~큰고개~금성산~성황 당고개~수리넘어고개
○ 산행거리 : 오록스맵 기록 20.66km, 트랭글기록 20.71km
○ 산행인원 : 5명(송주봉님, 유주열님, 사르리)
○ 산행시간 : 10시간 10분(07:38~17:48)
○ 산행난이도 : ★★★★(여름 칡넝쿨, 산초나무 등이 가로막아 등로 없는 곳이 곳곳에 있음)
○ 산행감상평 : ★★★
○ 산행추천시기 : 겨울(대둔산 연계산행)
○ 날 씨 : 흐림 24.9℃~26.7℃(금산군 날씨 기준)
○ 교통이용 방법
▶ 갈때 : 수원→동탄(srt)→대전역→상금길 414(택시), 올때 : 수리넘어고개(택시)→대전역(새마을호)→수원
○ 식장지맥 (食藏枝脈)은?
금남정맥의 대둔산 남동쪽 인대산(661.8m)과 백령고개 사이에 있는 무명봉(약610m)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하여월봉산(543m) ,금성산(439m) ,만인산(537m) ,지봉산(464m) ,망덕봉(439m), 식장산(598m),고봉산(335m), 계족산(423m)을 거처 대전 대덕구 문평동 갑천이 금강에 합류하는 지점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56.1km의 산줄기로 금산과 대전지방을 지나며 최고봉인 식장산의 이름을 따 식장지맥 (食藏枝脈)이라 한다. 좌측으로 흐르는 물은 유등천,갑천을 거쳐 금강에 들고 우측의 물은 봉황천, 추풍천이 되어 금강에 든다.
○ 개 념 도
○ 트랭글기록
▶ 산행통계
▶ 산행궤적
▶ 산행고도
○ 오룩스맵기록
▶ 산행통계
▶ 산행궤적
▶ 산행고도
○ 산행기
장마는 끝이 났는데 예고 없이 내리는 소나기는 동남아의 쏘쿨을 닮아 가고 있고 하루하루를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19가 더욱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코로나로 인하여 생활의 균형깨진지 오래 지속되고 있다.
금남정맥에서 갈라지는 산줄기를 답사를 위하여 식장지맥으로 이어가기 위하여 수원에서 동탄으로 이동하여 고속열차를 타고 대전역에서 내려서 일행과 합류하고 택시를 타고 들머리로 이동을 한다. 들머리에 도착전에 택시기사 하는 말이 여기서 대전으로 빈차로 가야하니 요금을 더달라고 한다. 요즘도 이런 기사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택시요금을 더주지 않고 메다기에 나온 요금만 카드로 지급하고 내린다.
농가가 있는 곳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비가 와서 제법 많은 물이 흐르는 실개천을 따라서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 농가 : 07시 40분]
마을끝에 위치하고 있는 농가는 아늑함이 지붕을 덮고 마당앞에 흐르는 실개전은 농부의 마음 같이 풍요로움이 넘처나고 있는 것 같다.
[담배]
농가의 주소득원이 담배농사인 것 같다. 어려서 시골에 많은 농가가 담배농사를 하였던 것으로 기억 나는데 근래에는 담배잎을 찾아 보기가 어렵다.
[실개천]
실개천 흐르는 물소리가 주변의 녹음과 어우러저 시원스러운 소리가 산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농가 전경]
맞배지붕과 누진각지붕의 기와집의 농가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배산임수에 위치하고 있는 담장의 돌을 보니 오래 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망개꽃 : 07시 48분]
뒷편의 음택이 망개꽃으로 가려져 화사함을 수놓고 망주석이 살포시 고개를 들고 있어 음택이 있다는 알게 하고 있다.
[식장지맥 분기점 : 08시 26분]
금남정맥이 부여 부소산에 금강을 잠기기 위하여 달려가기전 그 힘이 넘쳐나 대둔산 가기전 우측으로 다시 뻗어가는 줄기가 식장지맥이다.
[금남정맥 방향 이정표]
대둔산방향으로 가라고 알려주고 있는 많은 산객들의 표시기가 잠시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분기점에서 우측방향으로 이동을 하여 식장지맥에 발걸음을 올려 놓는다.
[참나무 군락지 : 08시 46분]
길을 떠나는 나그네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바람이 흐르는 땀방울을 식혀 주고 있다.
[소나무 군락지 : 09시 03분]
저마다 다른 개성있는 모습으로 서로를 피해가면서 가지를 치고 있는 소나무들이 정겨운 이웃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임도 : 09시 32분]
예전에는 마차가 다니던 길이 지금은 경운기가 다니고 가끔은 이곳의 사람들이 아닌 타인들이 이 길을 기억하고 지나간다.
[열두봉재 : 09시 45분]
와정리에서 진산면으로 넘어가는 열두 봉우리가 있는 고개라 하여 영두봉재 또는 십이봉티라고 부른다.
[산불지역 : 09시 47분]
한번 스쳐 지나간 화마의 상처가 아무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10시 02분]
산이 달을 닮았다고 해서 월봉산이라고 한다. 산에 달(월)이 들어가는 것은 달을 보는 장소라는 의미로 많이 표현된다고 한다.
[사르리]
[소나무 군락지 : 10시 25분]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간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등로가 좋아 생각보다 산행이 일찍 끝날 것으로 생각이 들었던 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된다.
[월봉 : 10시 33분]
산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누구를 붙잡지 않는다. 가고 싶으며 가는 것이고 가고싶지 않으면 멈춰 있는 것이다.
[월봉 삼각점]
바람이 제법 불어 발걸음에 힘을 실어 준다. 자연의 고마움을 잊고 살아가는 것이 일상이 되어 있는 것 같다. 인간이 주인이 아닌 자연의 주인이라는 것을 망각하는 것 같다.
[월봉재 : 10시 59분]
돌 하나하나에 누군가의 정성이 가득한 돌탑이 지나가는 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월봉재 : 10시 59분]
나무잎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투명한 녹색의 나무잎을 만들고 있다.
[보호수 : 11시 16분]
수령이 200년 되었는데 2012년도에 지정하였으니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보호수 상부의 나무가지 상태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수 있다.
[화림고개 : 11시 58분]
화림고개 내려오기전 농가가 있고 마당에 수도가 있어 배추를 씻고 있는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식수를 보충한다.
[태양광 판넬 : 12시 22분]
시골 어디를 가던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태양광 판넬이다. 지속적인 전력생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어느 순간에 애물단지로 전락하지를 바라는 마음이다.
[임도길 : 12시 25분]
또다른 길의 만남과 시작이 되는 임도를 만난다. 사람들의 길만이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의 길이기도 하다.
[칡넝쿨 및 잡목지대 : 12시 38분]
이전까지는 등로가 괜찮 아까 언급했듯이 산행이 일찍 끝날줄 알았는데 이곳을 지나면서 칡넝쿨과 잡목으로 산행속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을 한다.
[도로 : 12시 45분]
힘들게 빠져나와 도로에 도착을 한다.
[잡목과 칡넝쿨 지대 : 13시 06분]
지금 망개꽃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칡넝쿨지대를 들어왔다가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장면이다. 정글도를 가지고 오지 못해 앞으로 치고 나갈수 없는 상황이라 들어온 등로로 다시 나가서 우측으로 내려가서 우회하면서 진행을 하다 다시 마루금을 올라서면 여기도 칡넝쿨지대를 뚫고 나올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소리니재 : 13시 27분]
힘들게 칡넝쿨과 잡목지대를 빠져 나와서 소리니재에 도착을 한다.
준희님 소리니재 표찰이 있는 담장을 지나서 계속해서 이어간다.
[금산들레기 표찰 : 13시 40분]
소리니재에서 시작한 등로도 뚜렷한 등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칡넝쿨은 없어 걷는데 조금 수월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등로가 좋은 편은 아니다.
[309.7봉 삼각점 : 13시 42분]
[철조망 울타리 : 14시 11분]
채석장 철조망 울타리가 있는 곳을 지나간다. 여기부터도 등로가 좋지 않아 울타리를 넘나들면 진행을 한다. 왼쪽은 채석장 낭떠러지 지역으로 야간 산행시 조심을 해야 한다.
[380.6봉 : 14시 33분]
잡목이 우거저 산행속도가 나지 않아 산행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380.6봉 정상에는 통신탑이 설치 되어 있다. 여기서 통신시설 뒷편에 좋은 등로가 있고 등로 가기전 우측으로 지맥길이 있는데 나중에 만나기 때문에 굳이 잡목지대로 가지 않아도 된다.
[임도 : 14시 47분]
통신탑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임도길이다. 임도를 따라 계속해서 진행을 한다. 공장 뒷편 길을 따라 내려 온다.
[큰고개 : 14시 54분]
공장 앞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큰고개에 도착을 한다.
맨발님의 큰고개 표찰이 있는 곳을 지나서 진행을 한다. 여기부터 다시 잡목지대가 시작된다. 앞에서 잡목을 치고나가니 체력이 많이 떨어진다.
[채석장 전경 : 15시 14분]
채석장 뒷편 안전망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따라서 진행을 한다. 금성산까지는 다른 등산로가 있어 큰고개에서 올라가는 등로는 정비가 되어 있지 않다.
[금성산선 안내판 : 15시 26분]
채석장 안전망을 따라 잡목지대를 올라서니 금성산성에 도착을 한다.
금성산 정상 안내판이 설치되여 있지만 금성산 정상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 까지 조금 올라가야 한다.
이쯤 어디에 장령지맥 분기점 표찰이 있을 것인데 보지 못하고 정상으로 곧장 올라 간다.
금성산 정상에 전망대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금성산 정상석도 설치되어 있다.
하늘의 먹구름들 만큼 힘들게 여기까지 걸어왔다. 그러나 주변을 돌아보니 산세 풍경이 대단하다. 식장지맥 줄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정상에 삼각점이 있다.
금성산 정사에서 올라갔던 길을 조금 내려오다 우측으로 꺽어서 진행을 한다. 장령지맥 분기점 표찰을 찾을수 없다. 장령지맥때 다시 볼수 있을 것이다.
금성산에서 내려오는 길도 만만치가 않다. 여기도 칡넝쿨과 잡목들이 발걸음을 잡고 있다. 다리와 팔뚝에는 풀과 가시로 난 상처가 장난이 아니다.
[임도 : 16시 34분]
정상적 마루금 진행은 칡넝쿨과 잡목으로 도저히 어려운 실정이다. 칡널쿨을 헤치고 도저히 앞으로 나갈수 없어 우회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정글도를 가지고 왔으며 시간이 걸려도 치고 나갈수 있지만 등로를 정비할 수 없는 장비가 없어 우회를 하다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와서 진행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리넘어고개까지 가지 못할 것 같아 잠시 탈출할 생각도 했는데 얼마남지 않아 일단을 계속해서 진행하기로 한다.
일부 지역은 잡목이 없지만 잡목지대에서는 한걸음을 옮기는데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렇게 진행을 하다 공장지대 뒷편에 도착을 하고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수리넘어 고개에 도착을 한다.
[수리넘어고개 : 17시 48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지나서 수리넘어고개에 도착을 한다. 고개에 있는 해주오씨행정공묘소 재실 앞에 다행히 수도가 있는데 물이 나와서 시원하게 등목을 후 환복을 하고 나서 금산택시를 불러 대전역 근처에 있는 지난번 갔던 삼계탕 식당까지 이동을 해서 식사를 하고 다시 대전역으로 와서 수원발 20시 38분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산행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