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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자립마을(연두자립마을)
 
 
 
카페 게시글
영양나무아래 스크랩 4월의 텃밭 봄나물, 울릉도 부지깽이, 섬쑥부쟁이를 옮겨 심다
나무아래 추천 0 조회 214 15.04.03 19:00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4월의 텃밭은

노지에서 겨울을 지나고

새순을 내미는 봄나물에서

생기를 느낀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섬쑥부쟁이는 부지깽이 나물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

 

나는 부지깽이 나물을

작년에 처음 먹어보았다.

 

연이 언니네 집에 갔다가

점심 먹고 가~ 해서

함께 밥상에 둘러 앉았다.

 

밥상에 오른 여러가지 반찬 중에

부지깽이 나물이 있었다.

 

은은한 향이 감도는

나물 맛이 좋아서

이게 무슨 나물이예요? 라고 물으니

 

언니 말씀이 우리 어머니가

울릉도에서 뿌리를 보내줘서

집 뒷마당에 심었는데

계속 번져서 해마다 봄이면

솎아서 먹고있는

울릉도 부지깽이 나물이라 했다.

 

처음 먹어보는데 내 입에 맞으니

씨앗을 조금 달라했더니

여름 지나야 한다는데

어찌하다보니

씨앗 받는 시기를 놓치고

다시 올해 봄이 되었다.

 

 

 

 

 

 

새로 이사한 집 담장 옆으로

부지깽이 나물을 심고 싶은데

언니야~ 한삽만 떠주세요. 했더니

조금만 심어도 잘 번진다면서

새순이 올라온

부지깽이 나물을 나누어 주셨다.

 

 

 

 

 

 

엉겨있는 부지깽이 뿌리를

다치지않도록 살살 분리했다.

 

 

 

 

 

 

봄이 오면 울릉도에

지천으로 피는 부지깽이는

몇년전 무릎팍도사에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로 유명한

가수 이장희씨가 출연해서

울릉도 부지깽이 나물 맛에 반했다 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나는 방풍, 당귀, 어수리, 전호등

향이 있는 나물을 좋아하는데

부지깽이 나물의

은은한 향과 맛이

입 안에 봄의 기운을 머금게 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전초는 약용으로 쓰이는데

인후염, 기관지염, 기침등

호흡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목질화된 뿌리에서

순이 나와 자라는게 보인다.

 

 

 

 

 

 

목질화된 뿌리에서

하나씩 분리해보려했지만

잘 떨어지지 않아서

여러개의 순이 붙어 있는 것을

그대로 심었다.

 

 

 

 

 

 

 

부지깽이 나물을 심으려고

담장 옆 흙을 파보니

쓰레기와 돌이 많이 묻혀있다.

 

쓰레기도 캐어내고

큰 돌도 캐어내고

담장 주변을 정리해서

부지깽이 나물을 옮겨 심었다.

 

 

 

 

 

 

 

어제는 비가 내렸고

내리는 빗물을 모아 두었다.

 

빗물을 담아놓을 통이 마땅치 않아

이통 저통 마당에 늘어 놓았는데

빗물을 모을수 있는

커다란 물통을 마련해서

모종을 키울때도 쓰고

텃밭에 사용할 생각이다.

 

 

 

 

 

 

옮겨심은 울릉도 부지깽이 나물

뿌리가 잘 활착되어 자라면

봄나물의 향기를

밥상에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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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4.04 00:14

    첫댓글 섬에서 육지로 이사왔네요... 부지깽이요...^^*
    담배피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물일 것 같아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 15.04.04 19:46

    경동시장에서는 취나물이라 팔더군요.
    아주 이른 봄인데다 생김세가 취와 달라서 요게 무슨 취나물이냐고 항의 했더니 부지깽이라고 알려주더군요.

  • 15.04.05 13:33

    정리가 되어가는 모습이 좋습니다
    그란디 쪽지 확인 부탁드려요

  • 15.04.09 03:16

    부지깽이 어마무지하게 번진다고 동네 할머니께서 주신지 3년째인데 야생초라고 산밭에 가서 뿌려두고
    채종도 안하고 내버려 두었더니 번지질 않네요. 올해는 저도 씨앗을 받아서 뿌려야겟어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4.13 16:09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4.1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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