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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불인연론 상권
1. 바라나 국왕이 깨쳐서 벽지불이 된 인연
일체지(一切智)이시고 세존(世尊)이시며
삼세(三世)를 훤히 통달하신 큰 등불[大燈明]께 귀의하오며
위없는 출요의 법[出要法]과
아울러 응진(應眞)과 모든 훌륭한 스님들께 귀의하나이다.
저는 적정(寂靜)한 벽지불의
깨달음의 인연이 된 행동들에 대해 들었습니다.
흠과 더러움[瑕穢] 없는 마음으로 번뇌를 제거하고
금계(禁戒)를 잘 지켜 언제나 청정하셨으니
구름 한 점 가림이 없는 가을 하늘처럼
숲속에서 담박하게 스스로를 지키셨지요.
이제 제가 그분들의 공덕을 간절히 우러러
성심(誠心)으로 공경하고 따르며 믿음과 기쁨을 일으키나니
아무리 그분들의 행동에 의심을 품으려 해도
그분들의 힘이 저를 감동시켜 어쩔 수 없이 믿게 하는데
누가 쾌사(快士)의 맑고 진실한 행[淸眞行]을 듣고서
공경하며 믿는 마음을 내지 않겠습니까?
제가 이제 벽지불의 공덕과 미묘한 행을
일부나마 설하고자 하오니
그 옛날 선사(先師)로부터 전해들은 것을
오직 바른 말로 거짓 없이 말합니다.
큰 코끼리가 길을 나서면 그 새끼가 뒤를 따르는 법
따라서 제가 이제 열어서 드러내 보입니다.
【문】벽지불은 어떠한 인연으로 잠자코 스스로 지키며 항시 사심(捨心)에 들며, 산과 숲과 깊은 골짜기와 하천 곁의 고요한 곳에 머무는가?
마음의 작용[心行]이 고요하기 때문에 또한 말도 없이 무소의 뿔[皐角]처럼 혼자서 다니는데, 무엇 때문에 그처럼 하는가?
또 묻겠다. 벽지불에게는 어떠한 공덕이 있는가?
【답】여러 노숙들께서 다들 이렇게 말씀하셨다.
옛날 부처님께서 삼십삼천(三十三天)의 궁전에서 설법하시다가 염부제(閻浮提)로 내려오시려 했을 때였다.
그때 제석(帝釋)이 비수갈마(毘首羯磨)에게 칙명을 내려 부처님을 위해 세 개의 보배 계단을 놓아 염부제로 돌아가게 하였는데, 이 세 개의 계단 길은 아래로 승시사국(僧尸沙國)까지 뻗쳤다.
여래께서 그때 하늘의 궁전으로부터 계단을 타고 내려오시자, 제석과 대범천왕은 그 권속과 함께 꽃비를 내려 공양 올렸다.
이때 연화(蓮華)비구니는 부처님께서 내려오시는 것을 보고는 곧바로 전륜성왕(轉輪聖王)의 위의와 형상으로 변하였으며, 칠보(七寶)가 그를 인도하고 또 그 뒤를 따랐다.
그때 수많은 사람들이 그와 같은 모습을 보고는 모두가 의혹을 품고 전에 없던 일이라며 괴이하게 여기면서 제각기 이렇게 말하였다.
“혹시 또 어떤 이가 신력(神力)이 절륜하여 저 비구니보다 더 뛰어난 이가 있을까?”
그때 세존께서는 당시의 모든 대중이 세 개의 계단을 보면서 몹시 기특한 생각을 내고,
다시 저 연화비구니가 부린 이런 신통변화를 보면서 모두가 간절히 우러르는 것을 보시고는,
그들의 신심(信心)을 더욱 더 자라게 하기 위해 곧 모인 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신통력이 저 비구니보다 더 뛰어난 벽지불이 있다.
왜 뛰어나다고 하는가?
그 쾌사(快士)는 부처님이 세간에 나오시기 전, 그 중간에 출현하여 모든 중생들을 이롭게 하였다.
그 색상(色相)을 보이고 굶주리고 목마른 모습을 나타내 옷과 음식을 받으면서 그들에게 복전(福田)이 되고, 법과 행[法行]을 장엄하며 청정하고 적멸(寂滅)하며 조복(調伏)하고 욕심을 여의어 그를 보는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나쁜 마음이 영영 사라지게 하고 칼과 무기를 버리게 하면서 마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다녔느니라.”
여러 스승들로부터 전(傳)해 오는 이런 일을 들었으니, 어떤 일을 들었는가?
나는 옛날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가섭불(迦葉佛) 때에 어떤 사람이 출가하여 만년 동안 범행(梵行)을 닦고 바른 계[正戒]를 지켰으며, 인욕(忍辱)을 수행하면서 언제나 부지런히 힘쓰며 수행했기 때문에 많은 비구들이 모두 찾아와 그를 가까이하였다.
이때 모든 비구들이 다 함께 말하였다.
“저희들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들을 가르쳤기 때문에 그 비구들은 마음으로 모두 고맙게 여기고 좋아했지만,
(정작 자신은) 대중의 소란스러움 때문에 진리[諦]를 볼 수 없었다.
그는 죽는 순간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십력(十力)를 뵈었으니, 그분께서 말씀하신 법은 미묘하고 심히 깊어 얻어 듣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나는 듣고도 방일(放逸) 때문에 도과(道果)를 얻지 못했다.
내 비록 청정하게 계율을 지키고 능히 인욕을 행하여 많은 사람을 교화하긴 했지만, 소란스러움 때문에 선정의 마음[定心]을 침해받은 것이 마치 저 서리와 우박이 좋은 모종을 해친 것과 같다.
그래서 내가 도과를 얻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는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나는 지금 세 가지 유[三有]의
온갖 악과 번뇌에 빠졌나니
마치 늙고 파리한 코끼리가
깊은 흙탕에 빠진 것과 같네.
저 벽지불이라면
홀로 숲속에서 살아가리라
무소의 외뿔처럼
온갖 도중(徒衆)을 멀리 여의리라
훨훨 타오르는 불길을 피하듯
마땅히 홀로 수행하면서
소란스러움을 멀리 여의어야하나니
원컨대 나는 항상 멀리 여의리라
도당(徒黨)의 온갖 소란스러움을.
이런 서원을 세우고 목숨을 마치고는 하늘에 태어났으며, 천상에서 즐거움을 누리다가 복이 다하여 목숨을 마치자 가시국(迦尸國) 바라나성(波羅奈城)의 범마달왕(梵摩達王) 첫째 부인(夫人)의 태(胎)로 들어갔다.
태에 들었을 때, 부인의 몸은 마치 맑은 못에 부드러운 꽃이 있는 것과 같았다.
그때 부인은 임신이 됐음을 깨닫고 게송으로 왕에게 아뢰었다.
제가 임신했음을 알아차리고 나자
기쁨 속에서 은혜로운 마음 일어나니
이것은 분명 이 아이의 뜻
마땅히 죄 있는 이들을 사면(赦免)하소서.
이때 왕이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곧 천하에 사면령을 내렸네
그러자 또 다시 왕에게 아뢰었네
다시 널리 보시해야 합니다.
왕이 듣고 더욱 기뻐하면서
곧바로 창고를 활짝 열어
빈궁한 사람들을 구휼(救恤)하자
충족하지 않는 자가 없었네.
그때 부인이 태자를 낳았는데 단정하고 빼어남이 마치 보름달과 같았다.
나이 여덟 살이 되자 총명하고 인자하였는데 그 부왕(父王)이 돌아가셨고, 나라 사람들은 그를 보름달처럼 사랑하였다.
이때 언설(言說)이라는 보상(輔相)이 있었다. 언설 보상은 곧 태자를 옹립해 왕위를 계승하게 하였다.
(그는) 비록 나이는 어렸지만 과거에 서원한 힘으로 온갖 악을 짓지 않았고 체성(體性)이 어질고 착했으며 모든 중생들에게 깊은 자비심이 있었다.
비록 왕궁에서 살았지만 한적한 곳으로 찾아갈 뜻을 품었으며, 비록 화려한 집에서 살았지만 묘지처럼 여겼으며, 비록 소란스러운 곳에서 살았지만 선사(禪思)를 수행하면서 생사(生死)를 싫어해 그 허물을 헤아렸고, 도(道)로써 마음을 닦으며 왕의 사무[王務]를 내팽개치고 있었다.
(그러자) 모든 신하들이 간(諫)하였다.
“요즘 대왕께서는 오로지 도행(道行)만 힘쓰고 국사(國事)는 처리하지 않고 계십니다.
만일 이와 같이 하신다면 온갖 악이 반드시 일어나 왕의 풍화(風化)를 파괴할 것이니, 마치 바다를 건널 때 선장이 없으면 반드시 온갖 재난으로 파괴당하는 것과 같습니다.”
왕께서는 선조의 후사를 이으셨고
적지(籍地)도 법답게 얻으셨으니
오직 만민(萬民)을 굽어 다스려 주소서
부디 이 나라를 버리지 마소서.
만일 왕께서 바른 법으로 다스린다면
어떤 선(善)도 이보다 나은 것 없나니
사람의 제왕이라면 반드시 아셔야 합니다
나라를 수호하는 복이 가장 수승하다는 것을.
그때 그 왕은 이 말을 듣고 나서 탄식하며 사유하다가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내가 만일 나라를 다스리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분명 패망할 것이고
나의 힘으로 나라를 능히 보호하면
주변의 악한 세력이 감히 침범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내가 만일 나라를 다스린다면
왕의 사무가 내 마음을 더럽히리니
만일 죄를 범하는 자가 있으면
반드시 형벌을 가해야만 하리라.
그를 묶어 가두라고 말해야 하고
그의 손과 발을 잘라야 하고
그를 사죄(死罪)에 처해야 하고
그의 눈을 뽑아버려야 하리라.
지금과 같은 탁하고 나쁜 세상에는
반드시 형륙(刑戮)이 필요하니
만일 형륙을 행하는 자라면
그가 곧 전다라(旃陀羅).
그때 왕은 곧 총애하는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이제 우선 들으시오.
내가 먹는 음식은 하나의 맛[一味]에 지나지 않고, 내가 입는 옷도 한 벌에 지나지 않으며, 앉고 눕는 자리도 이 몸을 수용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소.
이로부터 관찰해보면, 어디에 쓰겠다고 만족할 줄도 모르며 많은 것을 구하겠소.
왕위를 높은 이름[尊號]으로 일컫는 까닭은 그의 가르침을 반드시 실행시켜 공경히 받들지 않는 일이 없게 하는 데에 있으니, 이 일만 있으면 서로 다른 백성들을 취합할 수 있을 것이오.”
또 보상에게 말하였다.
“왕이 소중히 여길 바는 오직 이 한 가지 일 뿐이니, 내가 이제 그대에게 부탁하겠소.
그대는 이제 마땅히 뒷날을 두려워하여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며 조세를 부과하고 징수하되, 예전대로 하고 일정한 한도를 어기지 말아야 하오.”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내 비록 왕궁에 태어나
선조의 뒤를 이었으나
죽이고 때리는 형벌의 일을
나는 익히지도 배우지도 못하였소.
나는 이제 두렵고 무서워
이런 업을 짓지 못하겠으니
그대는 이제 나를 본받지 말고
오로지 백성들을 양육해야만 하오.
세간 사람들 모두 어리석어
저마다 잘못을 저지르고는
범한 죄 가운데서
다시 두려움을 내고 있소.
그대는 마땅히 바른 법으로
그들을 어루만져 무외(無畏)를 베풀고
마땅히 바른 법에 의거하여
백성을 교화하고 인도해야 하오.
그때 왕은 게송을 말하고 나서 곧 나라를 이 대신에게 맡겼다.
그러나 이 대신은 나라를 맡은 뒤 이 년 동안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놀아나 법도가 없었으며, 만백성을 구휼(救恤)하지도 않고 방자하게 제멋대로 온갖 그릇된 법을 저지르는 것이 날이 갈수록 더하였다.
영화로운 지위는 매우 진중해야 하는데도 곧 교만하고 방일한 마음을 내어 온갖 그릇된 법을 행하였으니, 마치 강물이 불어 넘쳐 많은 것을 손상하고 파괴하듯 성에 부자가 있으면 모조리 세금을 매겨 빼앗아버렸다.
그때 성 안 사람들 모두가 그에게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간언하였지만,
다른 이의 충언(忠言)을 들으면 갑절 더 성을 내면서 눈살을 찌푸리고
‘너희들이 어찌 감히 이와 같은 말을 꺼내는 것이냐?’며
인상을 쓰는 통에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감히 왕에게 알리지도 못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무도한 소행이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지는 것이 마치 불이 마른 땔감을 만나 그 불길이 더욱 왕성해진 것과 같았으며, 주색에 빠져서 난폭해지고 하는 일마다 거스르면서 왕이 총애하던 부녀(婦女)까지도 또한 강제로 빼앗아 아내로 삼았다.
이때 왕의 부인이 그의 이런 행동을 보고 몹시 괴로워 눈물을 흘리며 왕에게 찾아가 아뢰었는데, 치미는 분노로 입술이 떨려 말을 더듬거리는 것이 마치 젖먹이 아이와 같았다.
이런 사정을 낱낱이 왕에게 아뢰니, 왕은 이 말을 듣자마자 곧 그를 불러오게 하여 그에게 말하였다.
“나의 비후(妃后)에게조차 그대는 감히 몰래 그릇된 법을 저질렀다. 하물며 백성들이야 말할 것도 없겠구나.”
왕은 훈계하며 말했다.
“지금부터 다시는 그렇게 하지 말라.”
이때 그 보상(輔相)은 왕의 미움을 사고 아울러 백성들조차 싫어하는 것을 보고는 곧 나라를 버리고 다른 나라로 도망갔고,
그 나라의 국왕과 그의 군사들을 데리고 본국으로 쳐들어왔다.
그러나 본국의 모든 옛 보상들이 병사들을 이끌고 반격하여 그 군사를 격파한 뒤에 그를 사로잡아 돌아왔다.
옛 보상들은 다시 왕에게
“저 자가 왕의 국토를 침략하였습니다”고 아뢰고는
그 신하를 데리고 왕에게 나아갔다.
이때 왕은 그의 얼굴빛이 이미 변했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있는 걸 보았다.
왕은 말하였다.
“괴이하구나. 삶과 죽음이여.”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어리석음이 마음을 뒤덮어
뒷날의 큰 고통을 깨닫지 못하고
작은 즐거움을 탐한 인연 때문에
지금 이런 부끄러움을 당하는구나.
비유하면 으뜸가는 훌륭한 음식이
빛깔과 향기 모두 완벽하나
그 속에 독약이 섞여 있는 것을
어리석은 사람은 관찰하지 못하기에
맛을 탐낸 까닭으로 집어 먹고
밥이 소화되면 해를 당하는 것과 같도다.
왕은 여러 보상들에게 말하였다.
“그의 잘못이 비록 극히 무겁긴 하지만 해를 가하고 싶지 않은 것이 나의 뜻이오.”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일체가 모두 목숨을 아끼니
속히 그의 죄를 용서해야 하리라.
다른 이의 목숨을 살해하고서
안락을 얻은 자 보지 못하였네.
범한 죄가 매우 중한 자이나
인자한 마음을 내어야 하고
죄와 해(害)를 스스로 초래한 그를
마땅히 가엾이 여겨야 하나니
만일 그의 생명을 해한다면
스스로 좋아한 법을 훼손하는 것이다.
여러 옛 신하들은 곧 왕에게 아뢰었다.
“저희들은 지금 왕의 칙명을 어기더라도 반드시 죽여야겠으며 끝내 놓아주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는 곧 왕 앞에서 칼을 뽑아 그의 목을 베었다.
왕은 살해하는 것을 보고는 곧 혐오하는 마음을 일으켰고, 앞의 경계를 보자마자 과거에 인욕(忍辱)을 닦았던 마음을 보았으며, 즉시 마음이 열려 벽지불의 도를 깨친 것이 마치 우담발라꽃[優鉢羅花]이 활짝 피어나는 순간과 같았다.
그 몸이 허공으로 솟구쳐 올라 모든 신하들이 합장하고 우러러 쳐다보자, 그가 말하였다.
“벽지불로서 생사(生死)를 싫어하는 이는 도를 증득하는[證道] 것이 이와 같나니, 내가 지금 얻은 바는 지계(持戒)의 과보이니라.”
그리고는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내 비록 영략을 걸쳤지만
마음은 청정하게 범행을 닦았으며
몸을 단속하고 감관을 조복하여
담박하면서 항상 적멸하였다.
그 어떤 사람에게도
병기나 칼이나 몽둥이를 들지 않고
홀로 살아가는 행을 닦으리라
저 무소의 외뿔처럼.
이 게송을 말하자마자 수염과 머리칼이 저절로 떨어졌다. 이때 정거천(淨居天)이 즉시 가사를 바치자, 입고서는 이내 허공을 날아 설산(雪山)으로 나아갔다.
그때 그 산중에 있던 벽지불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왕위에 있으면서 어떤 일을 혐오했기에 이 도의 자취를 깨치셨습니까?”
그러자 곧 위의 게송으로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 때문에 여래께서는 인욕을 수행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하여 짐짓 인욕의 인연을 말씀하셨고, 탐욕으로 소란스러운 곳을 가까이하는 까닭에 짐짓 가까이하지 않는 인연을 말씀하셨으며, 벽지불의 공덕을 알게 하려고 짐짓 벽지불의 인연을 말씀하셨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하늘들을 위하여 선법당(善法堂)에서 벽지불의 인연을 말씀하셨으며,
부처님께서는 삼십삼천에서 모든 하늘들로 하여금 싫증을 내게 하려고 짐짓 이런 일을 말씀하셨다.
바사타(婆四吒)벽지불은 비사리(毘舍離)에서 설법하다가 몸을 버리고 열반에 들었으며, 지금 현재에도 탑이 있으니 그 이름은 우타야(優陀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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