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생은 남을 살리고 그 결과로 나를 살리는 행위이며, 나아가 나와 남이 모두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해탈의 길이다. 비록 미물일지라도 그 생명을 소중히 여겨 보호하는 것이 바로 방생의 의미로 볼 수 있다. 또 방생은 불살생계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서 모든 생명을 살릴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보살행이다.최근에는 점차 방생의 의미가 확대되고 있다. 단순히 물고기나 새를 놓아주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생태를 먼저 고려하는 활동으로 방생이 가지는 본래의 의미를 찾기 위한 실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 이웃에 있는 외롭고 쓸쓸한 이들이나 자립이 불가능한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일도 훌륭한 방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불자들도 사찰에서 여는 방생법회에 참가하는 일뿐만 아니라 방생의 본뜻을 살리는 보살행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