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개 서론
1. 저자: 학개
학개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아마 선지자 학개는 3개 절기(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기간 중에 태어난 듯합니다. 그는 바벨론 70년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는 파괴되기 전의 성전을 본 듯합니다(2:3). 예언 활동을 할 때는 이미 70대의 할아버지였을 듯합니다.
2. 배경
앞쪽 스바냐 선지자까지 여러 선지자들은 유다 나라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므로 바벨론에 의해 나라가 멸망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다시 남은 자를 회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습 3:12,13).
그 말씀대로 예루살렘과 성전은 주전 597년, 586년 두 번에 걸쳐서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주전 539년에 새로 일어난 페르시아-메대 연합군이 바벨론을 멸망시켰습니다. 다음 해 538년 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하나님의 백성이 고국에 돌아가고, 거기서 성전을 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라고 조서를 내렸습니다(에스라 1:2-4. 6:3-5).
약 5만 명의 하나님의 백성이 돌아와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했습니다. 2년 후 536년에 성전의 기초를 완성했습니다(에스라 3:8-11). 그런데 사마리아와 주위 지역 이방인들이 협박하며 방해했습니다. 그래서 주전 536년에 성전 공사를 중단하고 16년이 흘렀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와 스가랴 선지자를 불렀습니다.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하여 완성하라!” 책망하고 격려했습니다. 주전 520년 (다리오가 왕이 된 2년째) 6,7,9월에 학개 선지자가 전한 말씀을 학개서로 기록했습니다(학개 1:1, 2:1). 학개가 말씀을 전한 중간인 그해 8월에 스가랴 선지자가 전한 말씀도 기록해 두었습니다(스가랴 1:1).
하나님의 백성은 선지자들의 격려를 받아 주전 516년에 성전 건축을 완료하고 봉헌식을 올렸습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유대인으로 총독에 임명 받았던 스룹바벨이 성전 건축을 위한 지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성전과 관련된 주요 연대>
시기 | 사건 |
주전 597, 586년 | 성전파괴, 바벨론으로 강제 이주 |
주전 538년 | 바벨론에서 돌아와 성전 건축 시작 |
주전 536년 | 기초공사만 하고 중단 |
주전 520년 6월 1일 (현재달력 8월 29일) | 학개를 통해 책망하고 성전 건축 명령 (학개 1:1) |
주전 520년 6월 24일 (현재달력 9월 21일) | 성전 재건 시작 (학개 1:15) |
주전 520년 7월 21일 (현재달력 10월 17일) | 학개를 통해 총독, 대제사장, 남은 백성을 격려와 축복 약속 (학개 2:1) |
주전 520년 8월 | 스가라 선지자가 백성에게 책망/격려 (스가랴 1:1) |
주전 520년 9월 24일 (현재달력 12월 18일) | 학개를 통해 제사장들, 총독 격려와 축복 약속 (학개 2:10, 20) |
3. 개요
A. 성전 건축을 하지 않을 때의 언약의 저주: 첫 번째 메시지(1:1-11) B. 주님이 임재가 성전 건축에 힘을 주심: 스룹바벨과 백성의 반응(1:12-15) B’. 주님의 임재가 성전의 미래의 영광을 보장: 두 번째 메시지(2:1-9) A’. 성전 건축 후의 언약의 축복(2:10-23) 1) 세 번째 메시지: 더럽혀졌던 백성이 정결케 되고 복을 받을 것(2:10-19) 2) 세 번째 메시지: 스룹바벨에 대한 약속(2: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