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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호젓하게 즐긴 가을 산 능선 걷기 칠갑지맥 1구간
봉갑리 상갑패마을-지능선의 x241.8m-금북정맥의 x414.5m-분기봉(약416m)-x360.9m-줄바위고개(96번 비포장도로)-x406.5m-질운리고개-x331.4m-짐대울고개(2차선 도로)-x407m-x385.4m-말티고개(2차선 도로)-x470.1m-대덕봉(△476.9m)-x465.2m-x466.3m-한치고개(지맥 끝)-대치터널-휴게소
도상거리 : 13.5km 지맥 11.5km 접근 2km
소재지 : 충남 공주군 신풍면 청양군 대치면 정산면
도엽명 : 1/5만 예산 청양
칠갑지맥은 금북지맥 국사봉(488.5m) 남쪽 416m의 헬기장봉에서 분기되어 대덕봉 칠갑산 삼형제봉 마재 백토재 문드래미고개 명덕봉을 거쳐 지천이 금강에 합류되는 왕진리 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3km의 비교적 짧은 마루금이다 접근은 어느 곳에든지 개인의 취향이다
분기봉에서 칠갑지맥의 시작은 잠시 잡목들이지만 여타 고생스러운 지맥과 달리 대체적으로 편안한 능선이다
줄바위고개는 비포장 도로고 인근에 암자가 있는 것으로 보이니 식수공급 가능할 것 같다
2013년 발행된 온맵 지도에도 도로표시가 없는 말티고개는 최근 포장된 도로고 한치고개에는 휴게소 식당이 있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4년 10월 26일 (일) 맑은 후 흐림
홀로산행
산은 제법 많이 다녀봤다고 할 수 있지만 칠갑산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지금쯤 단풍도 괜찮을 듯싶어서 칠갑지맥을 가기로 하면서 교통편을 생각해보니 전 날 쉽게 가서 찜질방 같은 곳에서 쉴 수 없다
남부터미널 출발 유구행도 강남터미널 호남선 정산경유 청양행도 첫 버스는 07시20분이고 2시간 소요라니 어차피 2구간이면 종주가 가능하니 일단 첫 구간 한치고개까지 잡는 것은 칠갑산을 오르면 최소한 마재고개까지 가줘야 하는데 야간산행이나 서울로 돌아오는 교통편에 문제가 생기니 일단 가는 곳까지 가보기로 한다
아무튼 07시에 서울에서 출발하는 버스도 타보는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은체 터미널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달려가는 버스는 두 시간만에 난생 처음 와보는 정산터미널에 내려주고 용수철처럼 뛰어나가서 택시로 당초 어디로 오를 것인가 생각했던 봉갑리로 향한다
택시기사는 칠갑지맥을 종주하는 손님을 태웠다면서 지맥의 능선을 줄줄 꾀고 당초 들머리로 생각했던 상갑교 건너자말자 서쪽 골자기로 이어지는 지도상의 도로로 들어서자말자 곧 농장 담장으로 막혀있다
농장에서 사람이 나오더니 개인사유지에 울타리가 있어 갈 수 없는 곳이라고 실갱이를 하다가 일대의 지능선으로 적당히 치고 오르려고 다시 상갑교로 걸어 나온다
북쪽을 바라보면 미리내수녀회 저 뒤로 금북정맥 국사봉(488.5m) 인근의 십자가를 바라보니 딱 10년 전 2004년 8월 29일 금북정맥을 종주하며 저기를 지나갔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컨디션이 지독하게 좋지 않은 상태에서 한 여름의 뙤약볕 아래 지나갔던 그림이 아른 거린다
▽ 상갑교에서 북쪽 금북정맥의 국사봉 쪽으로 보고 저 앞 민가 좌측으로 오른다
어디로 오를 것인가 지도를 보면서 생각하기를 본래 내가 가기로 했던 골자기를 만든 바로 북쪽의 능선 그러니까 금북정맥의 x414.5m에서 동쪽 상갑패마을 x241.8m 흘러내린 능선으로 오르기로 생각하고 그 능선 끝자락으로 붙으려니 바로 그 앞에 자리한 민가의 할아버지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에 민가 두 채를 지나면서 살펴보니 논을 지나서 능선 자락 숲 사이로 넓은 수례길이 보이니 그곳으로 오르기로 하면서 오늘 산행 시작이다(9시35분)
넓은 길은 x241.8m 쪽으로 휘어 오르는 것 같은데 풀이 다 베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서 추석 무렵 벌초를 하면서 깨끗이 정돈된 것으로 생각하면서 오르면서도「내가 길 없는 곳 한 두 번 치고 올라봤을까」
오르다가 더워서 반소매로 갈아입으면서 잠시 지체하고 넓은 길을 휘돌아 오르니 역시 비석이나 상석은 없어도 잘 가꾼 무덤이 나타나면서 좋은 길은 끝나고 무덤 뒤 잡목들을 헤치며 올라서보니 x241.8m다 (09시53분)
x241.8m의 북쪽 능선 자락에서 이어진 듯 족적도 나타나면서 이 능선의 북쪽은 벌목들이 되어서 시야가 터지면서 북쪽 국사봉 내지는 십자가봉우리와 서쪽 x414.5m쪽도 시원스럽게 조망되니 지맥의 분기점으로 접근할 내 생각이 맞았음을 알 수 있다
북쪽 아래 골자기 초입에는 수녀회별관 건물이 보이고 서쪽으로 향할 능선 쪽으로는 잘 조성된 무덤들이 보이고 그 무덤으로 향하는 수례길도 수녀회별관 쪽에서 이어지니 몰라서 생각을 못 한 거지 후답자들은 그 쪽으로 올라도 될 것 같다
▽ x241.8m에서 서쪽 좌측 위 녹색이 x414.5m다
▽ 수녀회 별관 건물
▽ 북쪽 국사봉 방향
x241.8m에서 서쪽으로 거의 평탄하게 6분여 진행하니 잘 조성된 무덤이고 1분 정도 오르면 좋은 족적은 우측 골자기 쪽으로 흘러가고 남서쪽의 봉우리로 오름이다
오름에는 나무조림지대고 올라선 정점의 봉우리에서 1분여 내려선 후 본격 오름이 시작되고 북동쪽 멀리 금북정맥의 장학산 일대가 희미하다
10시17분 북서쪽 오름은 우측 수녀회별관 방향으로 흐르는 지능선과 만나면서 서쪽의 오름이고 3~4분 여 후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수녀회 능선 분기점에서 7분후 다시 좌측으로 흐르는 지능선 분기점에는 V자 가지의 소나무가 보이면서 족적이 살아나고 좌측 골자기 저 편으로 당초 내가 오르려 했던 지능선이 보인다
10시30분 마지막 잡목을 잠시 헤치며 올라서니 금북정맥의 x414.5m인데 금북종주자들은 이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사면으로 돌아가니 종주자들의 흔적도 없다 서쪽에서 남서쪽으로 틀어 내리려니 역시 사면으로 돌아가는 금북종주자들의 표지기고 금북정맥의 좋은 길이 고속도로(?)다
x414.5m에서 2분도 걸리지 않아서 내려선 잘록이에서 살짝 올라서서 고만하게 진행하는 금북의 능선은 송림이 좋고 아직도 이곳은 단풍의 여운이 남아있다 10시37분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칠갑지맥 분기봉에 올라서서 막걸리 한잔에 지체하고 10시43분 출발 이제부터 칠갑지맥의 산행이 시작된다
남쪽 멀리 진행할 지맥의 대덕봉 칠갑산이 희미하게 조망되고 우측 아래로 청양 대치면 상갑리 골자기의 들판도 보인다
▽ 금북정맥 x414.5m
▽ 금북정맥은 잠시 진행하지만 고속도로(?) 다
▽ 칠갑지맥 분기봉
▽ 멀리 대덕봉과 그 뒤 칠갑산이 살짝 보이고
살짝 내려서면 우측사면으로 잘 조성된 비석들의 몇 기의 무덤들이고 그 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금북정맥의 x440.8m다
무덤을 지나면서 계속 남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뚜렷한 족적을 따라 내려서다가 방향이 이상하다 싶어 지도와 나침반을 보니 애당초 내가 오르려고 했던 지능선으로 내려서고 있다
우측사면으로 돌아서 마루금으로 올라서니 다수의 종주자들이 사면으로 지나온 흔적이고 표지기들이 잔뜩 매달려 있다
능선은 지맥답게 잡목들이 걸리적거리지만 남녘의 능선들 같이 대단한 가시들의 괴롭힘은 없다
11시 내려서다가 둔덕을 오르고 내려서려니 남쪽으로 향하던 능선이 남동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고 남동쪽 아래 초반 저지당했던 사유지 농장의 골자기다
11시07분 잘록이에 내려서고 4분여 올라서니 작은 바위들이 있는 약310m의 봉우리고 방향을 남쪽으로 틀며 살짝 내려서니 좌측 卍안심사가 가까운 안부다
안부에서 x360.9m까지 오름이 시작되지만 9분후 살짝 내려선 후 다시 오름은 부드럽고 베어진 나뭇가지들이 보이지만 그리 걸리적 거리지는 않는다
11시25분 소나무들 아래 잡목들의 x360.9m에 올라서서 지맥은 남쪽으로 틀어가는데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른다면 택시에서 내렸던 상갑교로 내려서게 되겠다
남쪽의 능선은 울창한 송림아래 잡목들이나 괜찮은 능선이다
마지막 나무를 베어놓은 납작무덤을 보며 7분여 후 내려선 곳에서 다시 오름이고 좌측아래 줄바위마을 골자기와 전답들이 보인다
▽ 칠갑지맥이 막 시작되면서 우측 위로 금북정맥의 x440.8m이 보이고
▽ 안심사 안부 직전의 봉우리
▽ x360.9m
▽ 남쪽의 지맥의 능선은 이렇다
내려선 곳에서 2분여 올라서면 좌측(동) x216.2m 능선 분기봉이고 몇 걸음 내려서고 송림아래 부드럽게 진행한다
11시42분 x216.2m 분기점에서 6분후 나무들이 베어지고 봉긋한 서쪽 아래 비켜난 곳에 △322.3m 삼각점 표시가 된 분기봉에서 삼각점 확인을 하고 올까 잠시 망설이다가 30m 정도 지저분한 능선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하니 굳이 삼각점 따먹기가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줄바위고개로 내려서기로 한다
잠시 내려서면 뚜렷한 능선은 좌측(남동)으로 뚜렷하게 흘러가고 줄바위고개 쪽 마루금은 정남쪽인 갈림 능선 일대는 석축들이 보이는데 옛 성곽의 형태인지는 모르겠고 마루금 방향은 잡목들이다
11시53분 지도만 보고는 포장된 도로라고 생각했는데 내려서보니 비포장 임도 수준의 96번 도로의 줄바위고개 우측 아래는 작은 암자나 사찰이 있는지 연등이 달려있는 것이 보인다
막걸리 한잔과 빵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12시05분 출발이다
5분여 올라서니 좌측으로 돌아가는 족적이 보였지만 굳이 봉우리로 올라보니 무덤이 자리하고 있고 살짝 내려서고 오르려면 여영님의 힘내라는 팻말이 보이고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니 능선의 우측사면으로 밤나무단지가 나타면서 우측 저 편으로 비끼내 쪽으로 오르는 포장된 임도도 보이고 북서쪽으로 상갑리 여러 마을 들 뒤로 금북정맥의 △424.1m 능선과 더 좌측 뒤로 정수리만 살짝 드러낸 역시 금북의 금자봉(369.8m)이다
▽ △322.3m 분기봉
▽ 능선분기점에는 석축들이 보인다
▽ 줄바위고개는 비포장이다
▽ 밤나무단지가 나타 나고
▽ 북쪽 지나온 능선
▽ 좌측 뒤가 금자봉 쪽이다
밤나무단지를 끼고 오르는데 하늘은 맑고 은근히 더운 날씨다
12시25분 밤나무단지는 끝나면서 올라선 약 370m의 번호표시의 헬기장은 서쪽 x360.2m 분기봉이기도 하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참나무들의 평탄한 능선이다가 내리막이 시작되려면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면서 오래된 비석들의 납작한 무덤들이 보이고 내려서고 살짝 우측으로 틀어 오르려니 사면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족적이 보여서 따라 오른다
오름의 좌측 바로 발아래는 집대울 골자기의 마른 상류부가 푹 패이면서 파고 들어온 모습이고 잠시 후 남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틀어 오르려면 간벌된 가지들이 너저분한 능선이다
12시42분 우측으로 x381m 능선이 분기하는 것을 보며 살짝 좌측으로 틀어 오르니 참나무들 아래 407m 팻말이 붙어있는 곳이 지도상의 x406.5m다
남쪽 부드러운 내림에서 우측아래 안광승이 골자기 쪽의 단풍색상이 곱고 서쪽 멀리 보이는 산은 아마도 금북정맥의 문박산(338.4m) 정도가 아닐까 싶다
고만하게 조금씩 내려서다가 좌우 능선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족적을 따라서 다시 날 등에 올라서서 내려서려니 파묘의 흔적이고 12시59분 내려서다가 살짝 올라선 곳은 약380m의 남서쪽 x313.8m분기봉이고 남쪽으로 이어지던 지맥은 남동쪽으로 틀어 내려간다
분기봉에서 3분후 밤나무단지가 다시 나타나고 남쪽 형산리 골자기 저 편으로 빙 돌아가게 되는 지맥의 대덕봉과 칠갑산이 정수리를 내밀고 있다
▽ 밤나무단지 위의 헬기장의 봉우리
▽ x406.5m
▽ 우측 안광승 골자기 저 멀리 문박산이 아닐까 싶다
▽ 다시 밤나무단지가 나타나면서
▽ 저 앞으로 빙 돌아가야할 지맥의 중앙이 x470.1m와 대덕봉이고 칠갑산이 보인다
13시07분 밤나무단지를 뒤로하고 숲으로 들어서서 살짝 올라서면 우측사면으로 청주 한공 무덤이 자리한 남쪽 지능선 분기봉이며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지맥의 좌측으로도 무덤이 보이며 살짝 내려서니 고개 같지 않은 펑퍼짐의 능선이 질운리고개다
질운리고개에서 4분후 폐무덤이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지맥에는 밤나무들이지만 돌보지 않는지 억새들과 잡목 풀들이 무성하다
전면의 봉우리 하나를 우측으로 두고 좌측사면의 송림아래 넓은 수례길을 따르니 앞이 터지면서 밤나무들은 사라진다
좌측아래 농장 건물이 보이고 저 앞으로 짐대울고개 너머 올라가야할 x407m x385.4m가 보이고 다시 억새들과 어우러진 수례 길이다
잠시 후 좌측으로 현대조경농장의 산불조심의 경고문이 보인다
13시28분 경고문을 지나면 남쪽으로 향하던 지맥이 동쪽으로 휘어가는 곳 공터를 이룬 바로 옆 x331.4m고 동쪽으로 휘어가는 곳 흙이 드러난 넓은 수례길에는 가지치기가 되어 쭉 쭉 뻩어오른 소나무들이고 물통시설도 보인다
x331.4m에서 4분후 내려선 잘록이에서 전면의 봉우리로 오르고 내려서도되고 우측의 무덤가는 길로 내려서도 되며 그렇게 내려서면
13시35분 공주시 신풍면과 청양군 대치면의 경계를 이룬 2차선 포장도로의 짐대울고개고 3분 지체 공주시 신풍면의 안내판이 있는 곳 옆으로 무덤을 끼고 송림능선을 진행하려면 전신주도 보이고 동쪽 멀리 무성지맥의 무성산이 보인다
고개에서 2분후 좌측사면으로 수례길이 보이는 이동통신시설물이 있는 곳 조망이 터지니 휴식 후 14시02분 출발 20분 지체다
▽ 사면의 청주 한공 무덤의 분기봉
▽ 질운리고개
▽ 저 앞으로 짐대울고개 이후의 x407m x385.4m봉이 보인다
▽ 뒤돌아본 오르지 않고 사면 수례길로 돌아온 봉우리
▽ x331.4m에서 좌측으로 틀어간다
▽ 말티고개로 향하는 신설도로가 보이고
▽ 짐대울고개
좌측아래 한석골마을과 전답들 그리고 뒤돌아보니 짐대울고개와 지나온 능선을 보며 가파른 오름이 남동쪽으로 꾸준히 오늘 처음으로 오름이 이어지니 14시21분 멀리서 봤을 때 상당히 비죽하게 솟아 보이던 x407m에 올라섰다 집대울고개서 이곳까지는 길도 뚜렷하고 잡목의 방해도 없는 능선이다
남동-남쪽의 부드럽게 내림이고 여기저기 구덩이가 파여진 것도 보이고 간벌된 나뭇가지들도 있지만 걸음에 방해되지는 않는다
내려선 곳에서 오름이 잠시 이어지니 44번 송전탑을 지나 1분여 더 올라서니 14시33분 펑퍼짐한 x385.4m인데 지맥의 마루금은 남-남서쪽으로 이어지고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한 긴 능선은 솔치고개를 지나서 명덕봉(328.
5m) 구절산(355.2m) 팔봉산(415.8m)으로 이어진다
뚜렷하고 좋은 길은 명덕봉 능선으로 가고 지맥은 가시와 잡목들이 슬슬 괴롭히기 시작하고 4~5분여 내려서니 잘록이고 다시 오름이다
잠시 봉우리 하나 사면으로 돌아가고 잠시 후 약345m 의 분기봉 일대 사면에 무덤이 있는 곳에서 전면에 총을 든 사냥꾼들을 내가 먼저 발견하고 소리를 쳐서 사람이 있음을 알리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다른 곳에도 사냥꾼들이 있는지 무전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뒤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등산객이 있음을 알려달라 부탁하고는 진행하면서 수렵철이 아니니 불법은 분명하고 잘못하면 오발사고가 날 수 있는 꼴이니 홀로산행 이런게 불편하다
▽ 동쪽 멀리 무성산이 보이고
▽ 짐대울고개와 지나온 능선
▽ 한석골마을과 북동쪽 멀리 금북정맥이다
▽ x407m
▽ x385.4m
▽ 말티고개 이후 가야할 지맥이다
14시50분 고만한 능선을 부지런히 진행하다보니 갑자기 앞이 터지면서 절개지가 나타나면서 발아래 구불거리며 포장된 도로가 보이니 어리둥절하다
지도를 보면 말티고개인데 아마도 남쪽 마치리 자점골과 북쪽 형산리 들말마을 쪽으로 끊어진 도로를 확포장 한 모양이다
건너편 절개지 아래 낙석방지 철망을 피해서 마루금의 좌측으로 비켜난 골자기를 통해서 서쪽으로 오르면서 마루금의 날 등으로 접근한다
14시59분 약375m 정도의 형산리 분기봉에서 남쪽으로 내려선 곳이고 가파르게 3분여 올라서니 번호미확인의 송전탑이고 오름은 덜 가파르다
말티고개 이후 뚜렷한 등산로는 아니지만 잡목의 저항은 사라지고 잠시 후 좌측으로 벌목지대가 나타나면서 명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아래 말티고개로 이어지는 도로가 구불거리는 모습이다
오름이 13분여 이어지니 지맥의 능선은 남서쪽으로 휘어지면서 살짝 내려서는 분기봉부터 좌측의 벌목지대는 사라진다
15시17분 x470.1m 오름에는 큰 바위가 막고 있고 조심스럽게 바위지대를 오르면 좌우는 절벽을 이루고 있고 잠시 암릉을 지나면 좁은 공터를 이룬 x470.1m 정상이고 잠시 휴식 후 15시29분 출발이다
저 앞의 대덕봉을 바라보며 내려서면서 오늘의 여정을 결정한다
한치고개에 16시 쯤 내려선다면 칠갑산을 넘어서 마재고개까지 불 달고 산행하고 정산에서 20시 출발의 서울행 마지막 버스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시간상 틀린 것 같아서 느긋하게 한치고개에서 산행을 접기로 마음 편하게 생각한다
▽ 말티고개를 내려서기 전 멀리 짐대울고개와 지나온 지맥이 보인다
▽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은 신설된 도로 말티고개
▽ x470.1m로 오르면서 좌측이 터지면서 도로와 산들의 모습이다
▽ x470.1m 직전은 바위가 막고 있지만 오른다
▽ x470.1m 정상
2~3분 내려서고 봉우리 하나 좌측사면으로 돌아서 날 등으로 올라서니 능선의 우측은 자작나무들이고 북쪽 골말마을 음달말마을 들판과 민가들이 보이고 대덕봉 오름이 시작되는 지점에는 가지를 여러 갈래 드리운 고목이 눈길을 끌고 능선의 우측으로는 검정 그물망과 경고문이 붙어있다
15시50분 오름이 10분 조금 더 넘게 이어지니「청양304 78.8재설」삼각점이 설치된 헬기장의 대덕봉 정상이다
방향은 이미 남쪽으로 잡히며 저 멀리 칠갑산을 바라보며 내려서고
정상에서 7~8분여 내려서니 잡목아래 구덩이가 파진 것도 보이면서 오름이 시작되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먹구름이 몰려오는데 금방 비라도 쏱아질 기세다 16시03분 3분여 올라서니 특징 없는 x465.2m고 바로 인근에 x466.3m가 있어 그런지 준.희선배님의 팻말도 걸려있지 않다
이미 남서쪽이며 잠시 평탄하다가 살짝 내려서고 3분여 올라서니 울툴불툭한 작은 바위들이 있는 능선상의 평범한 x466.3m다
남쪽 x363.9m능선이 분기하는 이곳에서 비록 나뭇가지 사이지만 칠갑산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드디어 칠갑산권에 들어와서 그런 것인지! x466.3m에서 잠시 내려서는곳에는 밧줄도 걸려있고 3분여 내려선 곳에서 한 2분 정도 올라서면 무인산불감시시설이 있는 약440m의 서쪽 x449.2m를 거쳐서 칠갑저수지 쪽으로 긴 능선이 분기하는 곳이고 서쪽으로 잠시 흐르던 지맥은 다시 남쪽으로 틀어서 마지막 한치고개로 내려서야 하는 곳이다
이전까지와 달리 길도 뚜렷하고 잠시 후 납작한 폐무덤이 나타나는 곳 마루금과 서쪽의 지능선으로 갈라지는 곳인데 무덤 앞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 대덕봉 오름 직전의 눈길을 끄는 고목
▽ 대덕봉 오름의 능선
▽ 대덕봉 정상
▽ x465.2m
▽ x466.3m
▽ 산불시설의 분기봉
폐 무덤 터에서 편안한 송림의 뚜렷한 족적을 따라 10분여 내려서면 이동통신시설물이 나타나면서 바로 아래 최익현선생 동상이 보이는 지점인데 많은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오니 이곳에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느라 시간이 지체되고 16시45분 출발 곧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휴게소와 주차시설을 지나며 많은 인파들 사이로 넓은 길로 진행하다보니 천문대 쪽으로 향하고 있다
▽ 칠갑산을 바라보고
▽ 납작 폐 무덤에서 좌측으로 가야한다
▽ 고개 직전 이동통신시설물
▽ 한치고개
▽ 대치터널 앞
어차피 칠갑산을 지나가지 않을 것이니 정산으로 나가서 서울로 향하는 교통편을 이용해야겠으니 차량으로 빙 돌아가는 길을 버리고 대처터널 앞으로 흐르는 남서쪽의 짧은 능선으로 내려서니 이용하지 않는 분시시설이 풀 섶에 묻혀있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서 내려서니 17시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들이 상당히 많은 대치터널 앞으로 내려선다
이후 버스를 타기 위해서 36번 도로를 따라 칠갑사 입구도 지나면서 도로를 따르는데 인도가 따로 없어서 상당히 위험한 도로 주행이다
17시15분 쯤 알프스 휴게소 앞에서 남은 막걸리를 마시면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시내버스는 오지 않고 공주행 직행버스 한 대가 휭하니 지나가니 마음이 바쁘고 아침에 이용했던 택시를 다시 불러서 정산으로 나와서 정산터미널에서 수시로 있는 공주행 버스로 공주도착 후 씻고 식사까지 여유롭게 한 후 일찌감치 서울로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