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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제1차 땅끝탑(1코스)~송지면사무소(2코스)~영터버스정류장까지 걷기
○ 일시 : 2026. 5. 10.(일) 토요무박
○ 구간 거리(두루누비 자료) : 32.5km
- 1코스 : 땅끝탑~송호해변~황토나라테마촌~송지저수지~송지면사무소(14.9km)
- 2코스 : 송지면사무소~땉끝 염전~두모마을회관~관동방조제~영터버스정류장(17.6km)
○ 실거리 : 34.33km(오룩스맵 기록)
○ 행정구역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현산면, 화산면
○ 인원 : 송주봉님, 유주열님, 사르리(신사산악회 64명(1호차 38, 2호차 26))
○ 소요시간 : 7시간 32분(05시 15분~12시 47분)
○ 난이도 : ★.★/2
○ 감상평 : ★★(상왕봉 등산, 다도해 풍광, 완도수목원)
○ 추천시기 : 봄, 여름, 가을(벚꽃 및 섬여행)
○ 날씨 : 맑음, 기온 8.6℃~21.1℃, 풍속 5.0m/s(전라남도 해남날씨 기준 기상청)
○ 교통편 : 신사산악회 버스(죽전에서 탑승)
○ 개념도
▶ 1코스 : 땅끝탑~송호해변~황토나라테마촌~송지저수지~송지면사무소(14.9km)
▶ 2코스 : 송지면사무소~땉끝 염전~두모마을회관~관동방조제~영터버스정류장(17.6km)
○ 오룩스맵 기록
▶ 걸은 통계
▶ 걸은 궤적
▶ 걸은 고도
○ 길 위의 풍경 및 이야기
"첫"이라는 단어의 국어사전 의미는 " 맨 처음의"으로 규정하고 있다. 첫이라는 단어는 1등이라는 단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리고 처음이라는 단어와도 혼용해서 사용을 한다. 사람들은 첫이라는 단어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한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간격이 매우 넓어 보인다. 첫 번째 행위에 대하여 기록을 하고 기념 등을 하지만 두 번째에 대한 기념을 하는 것은 보지 못한 것 같다. 오죽하면 개그 코너에 일등만 기역하는 더러운 세상 이라는 코너에서 풍자를 하고 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첫"이라는 단어와 연관해서 가장 먼저 떠으로는게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을 하니 막상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하니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것 전부가 처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태어난 것도 처음이고 앞으로 죽는 것도 처음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삶을 모두가 처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반복되는 삶을 연속해서살아 가는것 처럼 느껴지지만 하루 하루가 다른 인생을 처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오늘부터 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이 끝나고 서해랑길이 첫구간을 가게되면서 "첫"이라는 것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 단어에서 만남이라는 행위는 설레임과 호기심으로 심장을 자극하고는 한다. 새로 시작하는 서해랑길은 지금까지 걸어온 느낌이랑 다른 설레임이 두 눈으로 들어와 가슴에 오래 남을 수 있기를 기대 해본다. 그리고 길 위에 펼쳐지는 풍경들이 지나온 시간보다 앞으로 살아가야할 시간에 대한 그림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서해랑길은 전남 해남 땅끝탑에서 인천 강화를 연결하는 109개 코스, 1,800km의 걷기여행길로, 서쪽(西)의 바다(파도)와 함께(랑) 걷는 길을 의미합니다. 서해랑길 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드넓은 갯벌과 황홀한 일몰, 종교와 문물교류의 역사를 만나게 됩니다. [출처 : 두루누비]
오늘도 서해랑길을 걷기 위해서 수원에서 전철을 타고 죽전으로 이동해서 경부선 죽전 하행 간이정류소에서 산악회 버스에 승차를 한다. 오늘은 버스가 1, 2호차 두대로 운행을 한다.
[땅끝마을 : 05시 10분]
서울 신사역에서 출발한 두대의 버스는 죽전, 시갈을 거쳐 두 번의 고속도로휴게소에 쉬었다 땅끝마을까지 오는데 버스 두대가 같이 움직이는 바람에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날이 밝아 랜턴이 필요없이 진행을 한다. 오늘은 우리 일행 두명이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해 세명이 걷게 된다. 바지런한 회원들은 벌써 출발을 하고 우리는 오늘도 후미에서 출발을 한다.
밤새 어둠에 짖눌려 있던 검은 하늘에 별을 보면서 걷던 발걸음이 날이 밝아 걸으리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듯하다.
아마 어둠속에서 이 길을 걸었다면 아마 꽃을 보지못하고 앞만 보고 걸었을 것이다. 인생을 살며서도 놓치고 사는 것들이 무수히 많을 것이다.
날이 밝은 바다 표면은 밤새 부딪혀 멍이든 자국이 아직 가시지 않는 옅으 검푸름이 남아 있다.
남파랑길이 끝나고 서해랑길이 시작되는 땅끝탑에 지난번에 이어 다시 찾는다. 앞선 출발한 회원들이 벌써 도착을 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해랑길 안내판이 있는 곳에는 회원들이 선점하고 있어 지난번에 사진을 촬영한 것이 있어 멀리서 풍경을 남긴다.
데크 양평으로 소원을 적어 달아 놓은 형형색색 리본들이 성황당 나무에 걸려있는 오색천처럼 달아 놓았다. 신께서 소원을 들어주려고 해도 글씨를 읽지 못해 소원을 들어주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스쳐 지난다.
바닥에 쌓여 있는 솔가지처럼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다.
갈산마을을 지나간다.
밭 땅바닥에 붙어 있던 마늘은 어느새 자라 수확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땅끝송호해변이 풍경이다.
곡선이 아름답다는 것을 눈으로 느낄수 있는 장면이다. 해변을 따라 길게 해송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해송이 자연스럽게 누워 있는 모습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가지 받침대가 있지만 조금은 힘겹게 느껴진다.
그네 모습이 구조물과는 달리 낭만적이다.
남파랑길 안내 표시 리본은 파랑과 빨강색 이었는데 서해랑길은 주황과 노란색이다.
길은 해안가 산책길을 따라가라고 한다.
군 해안초소를 개조하여 전망대를 만들었다.
땅끝황토나라테마촌 캠핑장 풍경이다.
캠핑장 내에 있는 종합안내소 및 땅끝 황통나라 테마촌 건물이다.
가고 싶은 길만 걸을 수 없는 것이 정해진 길이 있기 때문이다.
금계국 사이로 관상용 양귀비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박병두 시인의 "나의 무덤 엔" 시가 담에 쓰여져 있다.
송종마을은 벽화와 시가 있는 마을이다.
송종마을회관 앞을 지나간다.
길은 가는 선택이 없다. 이정표가 비교적 친근하게 느껴진다.
보기드문 흙돌집이다. 벽면 할켜지나간 자욱에 세월이 느껴진다.
송지저수지 아래 송지상수도 모습이다.
송지저수지 상부를 돌아간다.
저수지 위로 고도를 높여서 돌아간다.
수도권이나 인근 지역에서 구경하기 어려운 밀밭이다.
남파랑길에 걸었던 달마고도와 연결되는 도로 앞을 지나간다.
도로는 직진하면 송지면으로 우측은 도솔암으로 가는 갈림길을 다다른다. 도솔봉, 도솔암은 불교 도솔천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 도솔천은 미륵보살이 머무는 내원과 천인들이 즐거움을 누리는 외원으로 구성된 천상의 정토를 가리키는 이상세계이다. 지족천이라고도 한다. 내원궁은 석가모니가 인도에 태어나기 직전까지 머무르면서 중생교화를 위해 하생할 때를 기다리던 곳으로 지금은 미래불인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를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솔천에 상생하기를 바라고 미륵불이 도솔천에서 내려와 용화회상에서 설법하는 자리에 참여하게 되기를 바라는 미륵신앙이 크게 유행하였다. 도솔암 또는 지족암·내원암이라는 명칭의 암자가 전국 곳곳에 많이 존재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우리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각자의 도솔천에 이르기 위하여 애를 쓰다 다다르지 못하고 미완의 인생으로 마감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지금 살아 있는 이 순간이 도솔천에 머물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달마산이 호남정맥에서 뻗어서 내려오고 고려시대 이전에도 그명성이 중국에도 일려져 있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워져 남도의 소금강이라고 불리고 미황사, 도솔암, 청주사 등의 사찰이 있고 달마고도 길이 있다는 내용이다.
마봉2제 저수지 표면에 그려져 있는 나무들 모습이 실물과 구분이 되지 않는다.
흰구슬을 모아 놓은 듯 활짝 피어있는 조팝나무꽃이다.
농로옆 그물망에서 농작물을 지키려는 농부의 마음이 보인다.
감자줄기가 땅위에서 멀어진 것이 다음달이면 수확을 하기 시작할 것 같다.
적벽돌 담장위 측백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다.
돌담에 뿌리는 갇히고 담장이 관통한 착시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공덕비의 새로운 형태의 모습 "덕을 기리며"이다.
조팝나무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고개를 넘어나 들던 사람들은 누구를 만나고 무슨 일을 하러 가면서 어떤 생각으로 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송지면사무소 시가지 초입에 들어선다.
땅끝성당 야외에서 미사가 진행되고 성가를 부르고 있다.
송지초등학교 담장옆으로 관상용 양귀비꽃이 피여있다.
[송지면사무소 : 08시 57분]
서해랑길 1코스가 끝나고 2코스가 시작되는 송지면사무소앞에 도착을 한다. 2코스가 끝나는 영터버스정류장은 17.6km를 더가야 한다.
면사무소 주차장에 차들도 휴일을 맞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면사무소가 있다는 것은 면의 중심지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행복한미학마을 벽화가 그려져있는 창고앞을 지나간다.
"대동세상"이라는 만장기를 뒤에 세우고 신명나게 한바탕 놀고있는 농악패 벽화이다.
미학마을 건물 담장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
화분에 자라고 있는 식물과 꽃에서 주인의 손길이 느껴진다. 문패를 도자기타일로 제작을 해서 건물벽에 붙혀 놓았다.
더위에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시원한 얼음물을 마시듯이 산정천에서 기화된 시원한 공기가 코구멍으로 스며들고 있다.
산정천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은 밀대가 춤을 추고 있다.
농지에 농수를 공급하기 위한 산정천에 수문이 설치되어 있다.
작약꽃이다. 모란과 작약을 비슷한데 작약은 풀(초본)이고 모란은 나무(목본)로 구분을 한다.
건물벽에 "불심", "연화선"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우근방조제를 지나간다.
한국농어촌공사 미학배수장앞을 지나간다.
우근리경로당도 일요일이라 어르신들이 보이지 않는다.
우근리마을에서 벗어나 입구를 빠져 나온다.
이곳에 있는 논과 밭은 우근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생긴 간척지이다. 섬과 섬이 연결되었던 같다.
태양과패널이 설치된 장소는 예전에는 염전 이었던 것 같다.
길고긴 간척지 농로를 따라 걷는다.
햇볕에 바다물이 증발되면서 소금이 알갱이가 영글어 가고 있다.
땅끝염전 건물 모습이다. 지붕은 새로 만들은 것 같은데 벽면 합판은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던 시멘트 거푸집 합판으로 설치되어 있다.
달마산을 서해방향(송지면)에서 바라보니 남쪽(북평면)에서 바라볼 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다.
생명력을 다한 폐선은 자신의 처한 운명을 알고 있듯이 체념을 한 모습처럼 보인다.
[백포방조제]
백포방조제는 1925년 일제강점기 때 농경지확보를 위하여 조성하였다고 한다.
백포방조제가 끝나는 지점에 두모선착작이 있다.
두모마을 지나간다.
현산면 효열부 남주임씨 정려 비각이다.
| 해남 현산면 효열부 나주임씨 정려(海南縣山面孝烈婦羅州林氏旌閭)는 효와 열을 겸비한 나주임씨의 덕성을 기리기 위해 암행어사 성수묵(成守黙)의 특명으로 1866년(고종 3) 중건된 건물이다. 해남 백포리 임부인 효열비각(海南白浦里林婦人孝烈碑閣)이라고도 부른다. 나주임씨는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원포가 친정이며, 15세에 김철산에게 시집왔으나 남편이 일찍 병사하자 시아버지를 정성껏 봉양하였다. 친정에서 부모가 위급하다고 하여 갔으나 개가(改嫁)시키려고 거짓 연락을 한 것임을 알고 맹인 시아버지를 봉양하러 다시 돌아오려 하였다. 그러자 친정에서 청년들을 동원하여 강제로 잡아두려 하자 바다에 투신하려 하였다. 이때 시댁에서 기르던 개가 나타나 임씨를 업고 바다를 건넜다. 시댁에 도착한 임씨는 맹인 시아버지를 모시고 평생 정절을 지키며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 전라남도 해남의 열부로 조선 후기 관찬 지리지인 『여지도서』[1759]에 해남현 조선시대 열녀에 대한 기록이 처음 나온다. 집안에서 펴낸 「효열임씨정려실기(孝烈林氏旌閭實記)」에는 『호남삼강록(湖南三綱錄)』에 올렸다고 하나 근거는 불분명하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썰물로 갯벌 바닥이 보이는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다.
바다는 사람을 부르고 사람은 바다를 따른다.
고추가 비닐하우스 안에 제법 올라와 자리를 잡고 있다.
새로 신축한듯 돌담안으로 기와집이 산듯해 보인다.
농작물을 말리기 위해서인지 도로폭을 넓혀 놓았다.
아마도 올해 마지막 동백꽃이 아닌가 싶다.
관동방조제 초입에 도착을 한다. 방조제를 건너면 오늘 날머리에 도착을 한다.
바다물이 빠져나간 자연의 보고 갯벌이 넓게 펼쳐진다.
방조제에 그물을 말리고 있다.
바다 반대방향으로는 습지가 조성되어 있다.
방조제 수문앞을 지나간다.
서해랑길 2코스가 끝나고 3코스가 시작되는 영터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안내판은 공사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공사장 가장자리에 놓여 있다. 2코스 완주 인증샷을 남긴다.
드넓은 보리밭이 장관이다.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곳에 도착을 한다.
오늘 땅끝탑에서 시작한 서해랑길 1코스는 갈산마을 지나 송호마을, 땅끝황토나라테마촌을 지나고 새마을마을, 송지저수지, 마련마을을 지나 마려2제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대죽마을, 소죽마을, 송지면사무소에 끝이나고 이어지는 2코스는 산정마을, 미학마을, 우근방조제, 우근마을을 지나 보기드문 땅끝염전을 구경하고 대통마을을 지나 백포방조제를 건너고 두모마을, 중정마을, 대지제, 대지마을, 사포마을, 좌일마을을 지나 관동방조제를 건너서 영터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면서 걷기 일정을 마쳤다.
산악회에서 제공한 냉동삼겹살과 준비한 불판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전체가 모여 수박을 먹은 후 서울로 출발을 하면서 일정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