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순례단장 자광입니다.
지난 6.25. 목요일 인도 성지순례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인도 성지순례라고 하면 그야말로 매우 힘든 여정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번 설명회를 들으며 그러한 인식이 상당 부분 잘못 알려진 편견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최근에는 숙소와 이동수단, 교통 여건 등이 크게 개선되어 83세의 고령자도 체력적으로 큰 무리 없이 순례를 마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인도 성지순례는 부처님의 탄생과 성도, 전법과 열반의 자취를 직접 찾아가며 그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는 특별한 수행의 여정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 소중한 인연에 함께하시어 부처님의 일생과 법향을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를 가지시기를 권선드립니다.
아래는 2026년 11월 24일부터 진행되는 10박 12일 인도 성지순례 설명회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간략히 정리한 것입니다. 질의에 답변해 주신 분은 두 분입니다.
한 분은 인도에서 가이드를 해주실 분인데 현재 인도 현지에서 1998년부터 가이드를 시작으로 여행사를 운영하고 계신 나라연 사장님으로, 한국어가 매우 유창하신 인도 현지인이십니다.
또 한 분은 인도 순례 설명회 진행과 교두 역할을 맡아 주신 중앙승가대학교 포교 사회학과 김응철교수님입니다.
김 교수님께서는 그동안 학우들을 인솔하여 인도 성지순례를 아홉 차례나 다녀오셨으며, 나라연 사장님과도 오랜 기간 형제처럼 지내온 각별한 인연을 맺고 계시다고 합니다. 현재는 잠실 불교문화원과 유튜브를 운영중이십니다.
두 분의 설명을 통해 인도 성지순례의 실제 모습과 준비 과정, 그리고 현지 사정에 대해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그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Q.왜 10박 12일인가요? 8대 성지를 다 돌 수 있나요?
A. 여러 코스를 진행해봤는데 10박 12일이 8대 성지를 성지순례답게 여유있게 다닐수 있어서였습니다.
제가 1999년 22박 23일을 스님들 하고 저하고 16명이 갔는데 그때는 이제 스님들께서 이렇게 밥통을 들고 다니시면서 호텔에서 밥을 해서 드시면서 인도 네팔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길이 너무 안 좋았고 호텔도 음식도 안 좋았던 때라 그걸 다 자체 해결해 가면서 성지 순례답게 돌았던 거 같아요 하하. 그 다음에는 14박 15일도 가보고 했는데 요즘은 도로나 숙박등 상황이 너무 좋아져서 8박 10일이나 10박 12일 이렇게 인도 여행을 합니다.
8박 10일은 대개 새벽 4-5시에 일어나 밤10시 쯤 숙소에 돌아오는 강행군을 해야 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여유있게 8대 성지를 다 돌아볼 수 있는 것이 10박 12일을 추천드린 것입니다.
그런 경우 5시(한국시간 8시반-9시)에 모닝콜 6시에 식사 7시에 출발 이게 기본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치면 이른 시간이 아니라 적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어요.
조금 여유가 있을 때는 6시에 기상해서 7시에 식사하고 8시에 출발하고 대개 이제 그런 패턴으로 돌아갑니다. 돌아오는 시간은 저녁 6시 경입니다.
작년에 10박12일로 갔었는데 8대성지 곳곳을 여유있게 둘러보고 기도도 충분히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우리가 신심을 내 가지고 일생에 한 번 아니면 두 번 가는 것인데 스님 모시고 함께 신실하게 기도하면서 여유있게 다니는 것이 좋지 않나 해서입니다.
Q.순례를 인솔하실 인도 가이드이신 나라연 사장님 소개좀 해주세요
A.원래 델리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셨고 98년 가이드를 처음 시작해서 현재 인도에서 안양여행사를 운영하십니다.
한국어가 굉장히 유창하신 데는 김응철교수님과는 호형호제의 인연을 이어오면서 교수님의 가르침이 많이 받으셨다 합니다.
현지인이다 보니 순례 중에 여러 가지 돌발 상황에 순발력있게 실질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도 도착시에도 가이드가 대기하고 있어 출입국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여권에 있는 이름과 티켓에 있는 이름이 달리 기재되어 출국을 못 할 상황이었는데 나라연 사장님이 잘 대처하셔서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Q.도로 사정이나 저희가 이용할 차량상태는 어떤가요?
A.물론 한국 고속도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인도 성지순례 코스에 비포장도로는 거의 없어지고 고속도로가 깔려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에 동물과 사람 차가 모두 다니는 것이 한국과 다른 점입니다 하하.
매일 대략 3시간 정도 차량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그 중 가장 긴 거리라 한다면 대략 200여 킬로 전후입니다.
약 6시간 운행거리인데(우리나라면 3시간 정도) 중간에 휴게소에서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고 해서 별 무리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화장실 시설이 없어 노상에서 볼 일을 보는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차량은 45인승으로 인도제작 타타그룹에서 만든 버스로 30인까지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25-6명이 타면 가장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적절하다고 봅니다.
Q. 왜 인도항공을 이용하나요?
A. 인도에 들어가는 항공은 대한항공은 일주일에 3-4회 운행하고 인도항공은 6회 있어요, 우리 일정상 인도에 도착해서 성지로 들어가야 하는데 버스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국내선을 또 한번 더 타는 것이 훨씬 편하거든요. 근데 대한항공 보다는 국내선 항로 연결이 인도항공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감수하셔야 할 불편한 점은 비행기 크기는 인도항공이 대한항공에 비해 큰 편인데 음식과 내부 시설은 약간 뒤떨어지는 점입니다.
Q. 특별히 준비해야 될 것이 있나요?
A. ①쌀(멥쌀이든 찹쌀이 섞여있던)을 2키로씩만 가져와 주세요.
그리고 11월 말 그때 날씨가 인도에서는 겨울이지만 영상 10도정도라 그렇게 춥지 않습니다. 인도는 호텔에 난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추위를 타시는 분들은 혹시 모르니 ②작은 전기요, 핫팩, 얇은 패딩, 감기약 정도는 갖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지에 갔는데 맨발로 들어가야 되는 일이 많은데 추운지역인 경우에는 맨발로 다니는 게 좀 불편할 수 있으니 그런 분들은 ③바닥이 두꺼운 덧버선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Q. 호텔과 식사는 어떤가요?
A. 저희는 아무리 비싸더라도 호텔은 5성급으로 가장 좋은데로 하자는 주의에요. 물론 성지에 따라 호텔 사정이 다른데 숙소는 가장 좋은 곳으로 갈 예정이고 2인 1실입니다.
호텔이 좋으니 음식도 좋습니다. 호텔식사는 인도음식이 4-50가지 정도 깔려있고 서양식도 있어 맛있는 편이지만 커리나 고수 향이 거슬려 못드시는 분들도 계셔요. 물론 나중에는 오히려 잘 드시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김치 고추장 짱아찌 등 반찬을 조금 준비해 오세요.
호텔에 따라서는 (다 그런건 아닌데)한국식도 나옵니다.
이동하면서 식사는 요리사 두 분이 함께 동행합니다. 두 분이 먼저 본인 차량으로 성지에 도착해서 음식을 준비해 놓는데 오랜 경력으로 인해 (그간 순례오신 보살님들의 지도로 하하) 어지간한 한국 보살님들보다 더 맛있게 합니다. 다녀오신 후에 살이 빠지기는커녕 오히려 쪄서 오신 분들도 계십니다.
주의할 사항은 인도에 도착해서 3일 정도는 배탈이 날 수 있으니 생야채는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Q.성지에서 공양물을 올릴 수 있나요?
A.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 많아 공양물을 올리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꽃공양이 가능한 곳에서는 가이드가 준비해갈 예정입니다.
Q. 환전은 해가야 하나요?
A. 루피 환전은 안 하셔도 돼요. 다만 1달러짜리 30불 정도 준비해 가시고 루피가 필요할 때 미리 가이드에게 말씀 주시면 현지에서 준비를 해놓을 예정입니다. 호텔에서는 매너팁(가방옮겨줄 때 1인 1달러, 방에서 나올 때도 1인 1달러)을 주셔야 합니다.
Q.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A.유류할증료가 관건인데요 대략 400만원정도 예상됩니다. 7월 초에는 비행기 예약을해야 해서 개인당 100만원 선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추가로 신청하실 분들은 7월 5일 일요일까지 댓글이나 여일총무님이나 자광단장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