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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 먼곳 산행 ☜ 스크랩 영남알프스 탐방기
백두 추천 0 조회 38 08.11.14 18:3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영남알프스

 

 

용구산악회 10월정기산행을 영남알프스를 무박으로 잡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산을 다녔지만 영남알프스와는 인연이 잘 닫지 않았는지 표충사 제약산 천왕사 얼음골로 가는 코스는 해보았어도 종주는 못해 보았습니다. 종주를 하면 운문산 가지산으로 해서 용구산악회코스와 반대로 하는 것이 태극 영어의 S 자의형태의 코스를 태극이라 하여 영남알프스택극종주라 합니다. 용구산악회는 이번코스는 태극종주에서 석골사-운문산-가지산-석남고개-능동산까지만을 생략하는 코스입니다

 

백두대간에서 뻣어 갈라 내려온 대한의 산 줄기는 경상도에서 솟구치듯 1000m급 봉우리를 10여개를 중심으로 산군을 형성한다 영남의 지붕 영남의 병풍으로 불리는 산릉의 넓이는 255평방km나 돼며 울주 경주 청도 밀양 양산 다섯 시군에 속해 있으며 가지산(1240) 간월산(1083) 신불산(1209) 취서산(영축산 1059) 사자봉(천황산 1189) 재약산(1108) 운문산 (1188) 고현산(1032) 그 외에도 문복산(1013) 백운산(885) 배내봉(966) 억산(944)등을 영남의 알프스의 영봉이라고들 합니다.

 

등산에 출발지인 배내고개로 진입 하려면 우선 석남사에서 밀양쪽 국도24호선을 타고 올라가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 배내골을 알리는 간판이 크게 서있다고 선답자들이 써놓았지만 새로 길을 만드느라 밤길에선 어디가 어딘지 길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긴터널 두 개를 지나 구길로 올라 서는데 차량이 길어서 인지 운전미숙인지 무척 고전하며 배내고개에 도착합니다

 

 

 

허름한 간이점포(포장마차)는 어둠속에 배내고개라는 상징성만 느낌니다 모두 초행인 것 같습니다 필자는 4-5년전에 왔던 곳이라 낮은 익지만 아는체 하기가 어렵습니다 김전회장이 전문가 답게 이리저리 실력을 발휘함니다 필자가 콤파스를 꺼내 방향을 확인하니 안내판이 반대로 세운 것이 초행자를 어렵게 했던 것이 확인?습니다 이곳에서 간월산으로 들머리를 따라 오르니 빈터입니다 회원 모두 몸을 풀자는 등반부의 지휘로 충분히 몸들을 풀었습니다(간이점포 옆으로 식수터가 있습니다) 역시 전통이 있는산악회라 준비가 충분해 좋읍니다

 

배내고개에서 북쪽 우측[차 진행방향에서 본] 임도가 있고 임도시작점에 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 뒤쪽 등로를 이용하면 능동산과 천황산 사자평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능동산과 배내고개구간 길은 영남알프스태극종주 에서는 빠져있는 구간입니다

 

이잰 우리가 가야될 영남 알프스 원점종주를 간월산 산행으로 시작하여 봅니다 용구산악회에서 구상한 원점종주는 무리한 계획으로 알고 참여 했는데 역시 계획을 변경합니다 배내고개에서 취서산(영축산)으로 해서 통도사로 변경한다 필자는 함박등으로 해서 배내산장(죽전)으로 하산 하자는 말에 계획을 상황에 따라 바꾸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3시30분 역시 포장마차를 끼고 시작되는 등로는 항상 물끼가 마르지 않은채 질퍽거리는 곳인데 긴가믐에 먼지를 풍깁니다. 나무계단으로 이어지는 계단길은 정말 초장부터 지루합니다 중간에 식수터에서 물들을 받습니다 천여계단 위로 30여분 만에 처음 만나는 능선에 오르는데 헬기장이 형성된 능선주위는 온통 키큰억새들로 차있다 좌측헬기장을 끼고 계속 진행하면 배내봉을 만납니다 이곳 배내봉[966m]이정표는 외롭워 보입니다 북쪽 고헌산에서부터 흘러 내려온 능선이 가지산을 지나 능동산과 천황산 재약산으로 이어지는 준봉들을 조망할수 있는 곳인데 야간산행이라볼수 없습니다.

 

지금부터는 평탄한 능선길이라 힘들지 않은 산행을 할수 있습니다 좌우로 펼쳐지는 언양 밀양의 야경을 감상하며 어느 듯 간월산 아래 마지막 재에 도달합니다 큰억세가 몰려 있는 고개는 평범한 안부입니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땀을 한번 신나게 흘려야 됩니다 또한 겨울산행에서 가장 조심 해야 될 구간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쉽게 보는 능선 등산로 이지만 해빙기가 지나서도 간월정상 아래까지 겨우내 언 얼음들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잔설로 남아 있습니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했다간 낭패를 보기 일쑤입니다.

 

 

 

912봉을 지나 내려서다 올라서면 간월산(1083)입니다 아직도 일출이 멀어 어둠속입니다

간월산정상에는 한문표지석과 함글 표지석 두 개가 나란이 서 있습니다 일행은 동쪽의 여명을 보며 일출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2-30분은 소요합니다 일출사진을 찍고 또 남으로 향합니다 여기에서 취서산까지는 억새 천지입니다 간월고개로 내려서는 길은 멋으로 도배를 한 모습입니다 작은 봉우리미다 사진찍으로 몰려든 인파들입니다 길에 만든 나무쉼터에는 비빅꾼들은 요새입니다 간월고개 20분쯤내려서며 간월재애 주차해 있는 차량이 많습니다 위에서 보는 간월재는 너무나 멋이있습니다 막걸리파는 점포도 있습니다 샘도 있습니다 간월고개의모습은 알프스에 10경이 있다면 꼭 넣고 싶은 그림입니다 간월고개에서 신불산(1208.9)까지는 40분이 걸립니다 높아 보이지 않은 산이지만 계단으로 길게 오르고나면 바위길로 이어지며 산불산 영봉우리 쉼터에서 일행은 아침을 준비합니다. 반찬도 많이 준비했는데 불을 피우고 라면을 끓임니다 산에서는 따듯한 라면에 제일이지요. 국립공원에서는 곤란한일을 도립공원이라서 가능합니다

 

아침을 먹었지만 시간 개념이 없읍니다 가까이 보이는 신불산 평지길로 이동합니다 신불산 돌탑옆으로 나무구조물이 특이합니다 공연장 비슷한 모습으로 남쪽 취서산을 향하고 있습니다 휴일이라 많은 등산객이 자리합니다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고 정맥을 뛰는 정맥꾼들의 모습에거 당당함을 느낌니다 한편으로는 폼들 되게 쓰시네라고 생각하는데 계단에서 쥐를 잡는 정맥꾼 아주머니에게 도움이 필요하느냐 물었더니 아리스피린을 2개나 먹어 괜찮다고한다 그리고는 30분후에 또 만났는데 이번엔 발을 따고 계셨다 도와 주려해도 받아 주지 않는다 좀 섭섭하긴 해도(내모습이? 아닌데 오늘은 폼 쓰느랴 중절모까지 썼는데) 돌아선다

 

 

 

이 산줄기의 동쪽은 깍아지른 바위절벽을 이뤄 산세가 급준하고 반대로 서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마치 고원지대를 이루고 있어 취서산에서 신불산, 간월산,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주능선은 억새밭의 천국을 이루고 있다.

정상근처 태극기표지석 정상상징탑 그리고 신불산검정색 정상석에서 기념촬영도하고 애려서면 동쪽으로 암릉이보인다 멋있다 감탄하며 이정표 있는 곳까지 내려서 바위에서 능선을 본다 자수정동굴에서 출발하여 홍류폭포로 이어지는 신불산 공룡늘선이다 너무 목있어 내려가고 싶어진다 공룡능선으로 올라 신불산이정표옆으로 빗돌이보인다

 

 

 

 

신불산 빗돌 표지석에는 “ 동해의 찬란한 빛 태백의 높은 기상 품어 안은 이 빗돌. 쓰다듬고 가시는 이 새천년 꿈과 희망 이루어 지이다” 서기 2000년 1월1일새아침 삼남면민정성을 모아 이빗돌을 세움니다.

 

신불산은 바로 간월산의 주능선이 남하 하면서 신불산과 취서산으로 이어 나감니다. 대체로 산행은 가천리 저수지쪽에서 올라가며, 취서산과 함께 연결해서 코스를 잡는 경우도 많다. 신불재는 여름엔 그늘을 피할길이 없는 땡볕길 이어서 산행하기에 적당하지 않읍니다다. 여느고원 처럼 드넓은 초원지대에서 야영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가을에 찾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간월재를 오르는 코스는 언양에서 작천정을 거쳐 온천개발 지구인 등억리에 오면 산행 기점이 됩니다. 간월산장앞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 계류를 따라 올라가다가 암릉으로 해서 신불산으로 가느냐, 아니면 쉬운 산길로 간월재를 거쳐 정상으로 가느냐를 결정해야 합니다. 또 하나의 코스는 폭포를 끼고 오르는 간월산장 홍류폭포 와폭포로 해서 신불산 정상으로 오르는 최단거리 공룡능선 코스도 있습니다.

 

신불산 산행에 아기자기한 새로운 산행의 맛을 느끼게 하는 암릉의 등장하는 것이 바로 신불산 공룡릉으로 이름난 신불산 암릉입니다. 간월산장을 지나 무덤이 나오면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홍류폭포까지 올라가면 그 아래쪽에 간월재 방향과 공룡릉 방향길이 갈라집니다. 홍류폭포를 지나 왼쪽길로 접어든뒤 부터는 급경사 길이고 곧이어 바위 지대가 나타납니다.

 

초입의 바위가 조금 어려우나 턱이 있어 오르는 데는 문재가 없습니다. 확실히 잡고 가느냐, 아니냐가 관건이지요. 이 능선은 길이도 별로 길지 않고(1km남짓), 어려운 데가 있어도 홀드가 있어서 그렇게 신경쓸 능선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험한 곳은 두어군데 있다. 암릉은 급경사만 있는게 아니라 평탄한 곳도 있어서 조망이 좋다. 이 암릉을 거쳐 신불산 정상으로 갈 경우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신불산은 신령님이 불도를 닦는산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고 사람이 곤경에 쳐했을 때 도와주는 산이라 했다. 문헌상으로는 신불산이라는 이름을 찾기가 힘들고 다만 간월산 단조봉이라는 지명이 간혹 보일뿐이다. 울주지명 유래에 보면 홍류폭포는 단조성안의 정천에서 시작된다 라고 적었고 구름덮인 단조봉에서 한폭의 청수가 흘러 폭포가 시작된다라고 적고 있다. 어쨌던간에 신불산은 신성지라는 뜻의 성산을 의미하고 불자는 부처를 말하거나 성읍이나 도시를 말하는 것이라 하겠다. (카페 영남알프스에서)

 

 

여기 신불산은 단풍과 함께 가을의 낭만을 장식하는 것이 억새다. 억새하면 재약산 사자평 고원을 최고의 명산으로 치지만 신불산도 그에 못지 않다. 신불산에서 간월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능선으로 펼쳐지는 억새밭의 장관은 다른산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관이다

 

 

 

 

용구산악회원들은 신불산에서 신불고개까지 멋진 억새여행을 합니다 신불고개는 십자로 길은낸 독특한 고개마루입니다 가길에서 억새와함께들 사진들을 찍습니다

 

계단을 통해 산악회의 마지막 산 취서산으로 향합니다 이코스는 꿈의 코스 환상의 코스입니다 억새밭에 취해 남름대로 동편 급경사지대로 옮겨다니며 신불평원을 만남니다 산속 홀로선 아기봉의 모습을 사지에 담으려고 이리 저리 자리 잡아 봄니다 자연미란 이런곳을 말합니다 묘한 모습의 기암절벽 대평원에 억새를 덮은 이 자연에 도취하여 걷기만합니다

중간에 멀리 바위길이 보입니다 단조산성입니다 그앞으로 ?지가 생겨 단조?지를 관리합니다 습지를 관리하며 억새는 줄어 들었 답니다

 

 

취서산( 영축산 1081.2)까지 억세 밭으로 1시간쯤 걸립니다

이 코스를 걷노라면 지금까지 왔던 것을 잃고 앞만 보고 걷습니다 영취산에서 억세는 끝이 남니다 산악회원들은 취서산 마지막 10분을 남겨놓고 모두 합류합니다 전회원을 기다려주는 회원들의 여유와 아량에 감사합니다. 사진을 찍느랴 늦어지는 나 부등반대장 김전회장순으로 합류하여 앉은채로 잡담을 합니다 오늘 영남알프스 산행은 넉넉하게 쉬는 산행으로 참 여유럽습니다 보채는이 없고 잘걷는이 없어보이는 식구들 같습니다

일명 취서산 영축산 영취산으로 불리는 취서산 남쪽은 깍아지른 석벽이 통도사를 둘러치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너무나 유명한 자장스님이 창건한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는 통도사를 안은 영축산의 정상 바위들은 정말 일품입니다. 영축산 정상에도 표지석이 취서산 영축산 영취산 세 개가 나란이 있습니다

 

취서산[일명 영취산 이라고도 한다. 또한 영축산이란 이름도 있다.]은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불보사찰 통도사가 있는 산입니다.(법보:해인사, 승보:송광사) 영취산 이라고도 불리는것은 신령스런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뜻이며, 통도사 일주문에도 영축산 통도사로 쓰여져 있습니다.

 

가지산도립공원 구역 안에 있는 취서산은 정상에서부터 신불산 정상에 이르는 드넓은 억새능선으로, 취서산 정상에서 신불산,간월산으로 이어지는 산행도 해볼 만합니다. 간월산 입구 홍류동 쪽의 단풍이 먼저 물들었다가 낙엽지기 시작하면 솜털처럼 하얀 억새꽃이 만발한다. 특히 취서산에서 신불산을 오르는 능선은 겨울이면 억새 위로 새하얀 눈이 내려 절정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남으면 함박재쪽으로 가려 했지만 6시간정도 걸었고 피곤해하는 몇몇 회원들을 걷정하여 임도길을 택합니다 참 잘한 결정입니다 아직 12시도 안?지만 무리하게 갈필요는 없으니까요

 

 

 

 

일행의 단체로 취서산 정상에 오름니다 기 전회장 박 전총무 두분이 먼저 하산했는지 없어 모두 단체사진을 정상에서 찍습니다. 거대한 영축산점상석 뒷면에 경상남도를 음각으로 새겼다

 

영축산에서 함박등 함박재를 지나 체이등(1029.5)가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청수중앙능선 을 통해 청수골산장 배내산장으로 이어져 대로로 죽전 자연농원까지는 1시간30분정도 걸립니다

이 코스는 태극종주 코스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임도를 향헤 하산힙니다 어렵지 않은 경사지를 지나며 나타난 산장을 임도가 끝나는 곳에 있습니다 초라한 영축산 취서산장을 산장이라기보다는 임시포장마차 갔습니다 막걸리등등 많습니다 일행은 한잔씩 마셔 봄니다

내려서는 임도를 가로지른 지름길로들 많이 감니다 넓은 임도는 안전로로 시간이 많은 팀을 여유럽게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1시간 30분 통도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식당에 모여 뒷풀이를 합니다 점심시간쯤 모인 회원들은 식사와 막걸리로 자축하며 등산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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