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어린이 병원은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데 강남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을 하여 양재 시민의 숲에 내려서 버스를 타거나, 강남역에서 버스(140,471 등)를 타고 가면 됩니다.
저는 같이 실습간 언니와 방값이 비교적 저렴한 서울대입구에서 자취를 했는데 병원이랑 자취방이랑 너무 멀어서 정말 고생했습니다ㅠㅠ
무조건 숙소는 가까운 곳에 구해야합니다!!!!!!!
그래서 자취방은 양재나 성남쪽에서 구하거나 뱅뱅사거리 근처에 고시텔을 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습 복장은 명찰을 단 흰 카라티와 베이지색 면 바지 입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2층과 5층 두군데에 물리치료실이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보이타 치료를 많이 시행합니다.
그래서 보이타에 대한 개념정리를 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CP말고도 프라더윌리증후군, 엔젤만 증후군, 수두증, 레트 증후군 등의 다양한 케이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가기전에 미리 개념정리한번 하고 가면 좋을 듯)
8주간 실습중 4주는 2층, 4주는 5층에서 실습을 하는데 2주이상 같은 층에 있으면 안됩니다.
또한 한주는 수치료실에서 실습을 하게 되는데 이때 개인 수영복(래쉬가드 X) 챙겨가야 합니다. 개인 수영복 입고 겉에 병원에서 주는 수트를 입으면 됩니다.
과제는 일주일에 SOAP 노트 하나 써서 제출하는 것인데 목요일에 환자차트를 받아서 SOAP을 적고 금요일에 담당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아 주말동안 고쳐서
월요일에 실습 담당 선생님께 내는것입니다.
소아 SOAP을 적을때에는 C/C와 Postural pattern, problem list, plan이 연계되어서 적어야 합니다. (대박 중요함!!!!!!!!!!!!!!!!!!!)
윤주영 선생님 담당아이의 SOAP을 적을 때에는 postural pattern에 static analysis와 dynamic analysis를 구분해서 둘다 적어야 합니다.
김지원 선생님은 실습 담당 선생님인데 은근 까칠하고 무서운거 같지만 예의지키고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게 실습하면 괜찮을겁니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역질문 하시는데 그걸 레포트로 작성해오라고 하지 않지만 공부해가야 합니다. 어느날 다시 물어봤을 때 대답 못하면...실습할때 힘들수도 있습니다.
선생님들 다 너무 좋으시고 배울 게 많습니다. 처음 가서 observation하면 진짜 이게 뭐하는 걸까...멘붕 올텐데 용기내서 물어보고 배우고 공부하면 됩니다.
질문하는거에 두려움 가지지 말고 열정을 가지고 내가 많이 배워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실습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다른 병원처럼 레포트가 없기 때문에 자기 공부는 스스로 해야합니다, 선생님들이 시켜주고 그런 거 없습니다.
그리고 소아에 관심있는 친구들이 꼭 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 보이타 치료실이 있는 병원은 많이 없고 수치료실도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치료실 자체도 매우 넓고 기자재도 다양하게 있어서 많은 것을 보고 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저의 경험을 토대로 실습 더 잘하시길 바랍니당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