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코스>우도 올레
우도 올레는 제주도에 딸린 62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크고 일년 내내 쪽빛 바다색을 자랑하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쇠물통 언덕을 지나 제주도의 옛 돌담을 고스란히 간직한 돌담 올레를
걷고, 호밀과 보리, 땅콩이 자라는 밭둑 올레를 즐긴다.
코스경로 (총 16.1km, 4~5시간)
천진항 - 쇠물통 언덕 - 서천진동 - 홍조단괴해빈 해수욕장 - 하우목동항 - 오봉리 주흥동 사거리 -
답다니탑 - 하고수동 해수욕장 - 비양도 입구 - 조일리 영일동 - 검멀래 해수욕장 - 망동산 -
꽃양귀비 군락지 - 우도봉정상 - 돌칸이 - 천진항
지리산 둘레길이냐 제주 올레길이냐를 놓고 갈등하다가 이번엔 미래산악회를 따라 2박 3일 제주올레를
가기로 한다.
10월 27일, 11명의 화백이 꼭두 새벽에 김포공항에 모인다. 그러나, 안개 때문에 비행기(진에어)는 50분
지연.
제주공항에 내려 성산항으로 직행. 배를 타고 우도 천진항에 내려 올레길 갇기를 시작한다.
푸른 바닷길, 돌담길, 초원길.....공기부터가 다르고 주위 경관은 정감이 넘친다.
올레꾼들은 올레길을 걸으며 모두들 행복해 한다고 한다. 우리도 그랬다.
상큼한 미역냄새를 맡으며 코가 행복했고, 푸른 바다와 돌담길을 보며 눈이 행복했고, 푹신한 초원을 걸으며
발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