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서 내용을 올립니다.
부모님들이 보시고서 많은 관심과 의견을 부탁 드립니다.
부모님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아이들을 위한 보다나은 사회로의 진전에 가장 큰 동력이 될것입니다.
------------------------------------------------------------------------------------
존경하는 시장님!
대한민국 대표도시 파주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시는 시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파주시장애인통합부모회에서 장애인복지정책에 대한 건의를 올립니다.
저희 파주시장애인통합부모회는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 부모들의 모임으로, 장애인의 복지.교육 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애는 한 개인의 문제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족과 함께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장애등록이 두려워 등록하지 않은 장애인을 합하여, 장애로 인해 직접적으로 고통을 받는 수는 파주시에 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장애인복지정책은 장애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실행되지만, 설립10주년을 맞이하는 파주의 장애인복지관과 복지정책은 맨 처음 그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많은 복지사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애당사자들이 이용하기 힘든 지리적 조건과 현실과 동떨어진 장애복지정책이 원인일 것입니다.
인구밀집지역인 교하,운정,금촌의 장애인들은 교통이 불편하여 파주의 복지관을 이용할 수 없어, 편법으로 일산으로 주소를 이전하여 고양시장애인복지관을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개월에 한번씩의 주소검사에 걸려 퇴출되는 굴욕을 겪기도 합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도심과 떨어진 먼 외지에 교통안내표지판 하나 없이 입구에 ‘주내자육원‘ 이란 표지만 있어, 파주에 장애인복지관이 있는 지 조차도 모르는 장애당사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장애인시설에서의 격리보호가 아니라 장애인의 진정한 사회통합이 장애당사자들의 목표입니다.
이에 당면한 문제를 풀기 위해 파주시장애인통합부모회에서 수렴한 제안을 건의하며 시장님과의 면담을 요청합니다.
첨 부 : 1. 2007 장애인복지정책제안 건의서 1부
2. 장애인복지정책제안 서명서
파주시장애인통합부모회장 서혜자
1. 금촌에 장애인종합복지관 분관을 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 파주는 지역이 넓어 한 곳에 집중된 큰 규모의 복지관보다는 문산, 금촌, 운정 교하지역으로 나누어 장애인복지관이 운영되어야 그 효율성이 높아 집니다.
문산의 사회복지관과 운정의 장애인복지관이 계획되어 있으나, 문산의 경우 내년에야 착공 가능하고, 운정의 경우는 아직 부지계획만 확정되어 있을 뿐 부지매입도 안 된 상태입니다.
장애인에게 있어 재활과 치료는 단 하루도 미룰 수 없는 일이므로, 기존의 시설들을 최대한 이용해서라도 장애인복지관의 기능을 수행해야 합니다.
금촌에 있는 여러기관들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면, 많은 예산 없이도 훌륭히 장애인복지관기능을 수행할 것이며, 이는 공간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다른 도시의 모범이 되리라 보여집니다.
1) 파주공설운동장 빈 예비실에 특수체육실, 치료교육실, 주간보호실을 운영해 주시
기 바랍니다. (담당: 체육진흥과)
-특수체육은 장애의 종류와 연령의 구별 없이 사회재활에 꼭 필요한 치료교육임에도 파주시에는 제대로 갖추어진 특수체육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본 부모회에서 특수체육을 실시하고자 강사와 신청자를 모집하였는데, 장애인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신청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장소를 구할 수 없어 공설운동장내 운동복매장 한 쪽을 이용해야 합니다. 10월부터 시작하는 특수체육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할 수 있게 체육실 이용을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애인의 치료교육은 생명이며 빠르면 빠를 수록 효과는 더 커집니다. 파주재활센터가 운영되지만 언어치료는 수요가 너무 많아 대기자가 100명에 이릅니다. 장애인복지관측에서도 치료교육이 금촌에서 실시되야 함을 알지만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치료교육실은 사용하지 않는 매표소 4개만 잘 활용해도 언어, 인지. 작업, 놀이등 주요한 치료교육을 바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파주시의 장애인 부모들은 경제적 여건으로 일을 하려고 하지만, 장애아동을 마음 놓고 맞길 주간보호시설이 부족하여 일을 포기하거나, 장애아동을 방치하면서 일을 해야 합니다.
현재 금촌에 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운영되나 그 수요가 너무 많아 포화상태이며, 공간이 너무 협소하여 프로그램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유치부에서 성년까지 한 공간에 보호되어야 하는 실정입니다.
공설운동장을 활용하면 야외의 넓은 공간과 특수체육, 치료교육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질 높은 주간보호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파주공설운동장의 이점
(1) 지리적 접근성이 좋습니다
파주 전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시내를 벗어나 있어 교통이 편리합니다
(2) 예비실 6개, 매표소 4개, 체육관시설들이 있어 공간을 잘 활용한다면 훌륭히 복지
관 분관 기능을 수행 할 수 있습니다.
(3) 경제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1층에 턱이 없어 따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하지않고, 기존의 체육관시설과 물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장애청소년을 위한 전환교육을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담당: 평생교육과)
-조기치료교육과 통합교육에 많은 시간과 경비를 들여 훈련하지만, 전환교육의 부재
로 정작 성인이 되어 집에 있거나 시설로 가는 장애인이 대부분입니다. 이는 장애당
사자들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입니다.
파주의 다양한 산업은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터전이기도 합니다.
직업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작업장을 이용하여, 장애인 각자에 맞는 직업을 훈련할
수 있게 장애직업재활교육을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장애인캠프를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평생교육과,건강가정지원센터,장애인복지관)
-성공적인 사회적응을 위해 장애인의 캠프는 꼭 필요함에도, 올 여름 파주시에는
주간보호센터와 장애인복지관에서 기관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한 것이 전부입니다.
1) 연 2회 방학을 이용한 장애인 캠프를 유초등, 중고등부로 나누어 진행하고,
캠프활동을 홈피에 올리고,CD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2) 봄,가을에 파주의 문화를 체험하는 “장애-비장애청소년 문화캠프”를 매년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 10월에 예정된 “장애-비장애청소년문화체험캠프”는 처음 실시되는데, 본 행사
가 앞으로 헤이리영어마을, 민통선등 파주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
회로 정착되길 바랍니다.
3) 여성가족부의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여성장애인만을 위한 캠프를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성장애인을 둔 부모님은 자신을 방어할 줄 모르는 자녀가 성폭력의 희생이 될까
두려워 마음 놓고 캠프에 보내지 못합니다. 여성장애인들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고 사회에 적응하는 프로그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3. 뇌병변장애, 근위측증장애, 지체장애인을 위한 수치료실을 운영해 주시기 바랍니
다.
수(중)치료실은 하지마비, 사지마비 장애인에게 뿐만 아니라 노인들에게도 그 효능이
입증된 바, 노인 인구가 많은 파주시에 반드시 있어야할 시설입니다.
현재 파주의 지체장애인들은 백병원,일산병원,세브란스병원,고양시장애인복지관을 이
용합니다. 40분의 치료를 위해 불편한 몸을 이동해야하는 장애인과 보호자의 고충을
고려하여 수치료실을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4. 파주시스포츠센터에 장애인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 : 청소과)
장애인 생활체육인구를 8만명에서 20명으로 늘여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불
구하고, 파주시에는 장애인을 위한 수영프로그램조차 없습니다. 발달장애 지적장애인에
게 효과적인 수영은 많은 부모님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성인장애인의 사회재활을 위해서도 장애인에게 스포츠센터를 개방해야 합니다.
5. 시민회관에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하는 문화공연을 월 1회 유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문화관광과)
저희 부모회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문화바우처 사업인 ‘신나는 예술여행’에 단체등록을 하였습니다. 문화적으로 소외된 장애인들이 공연을 신청하고, 비장애인과 함께 관람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6. 교통표지판에 장애인관련시설을 표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 도로교통과)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파주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파주시장애인재활센터를교통표지판 에 표기하여, 장애당사자들이 보다 쉽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비장애인에게 파주시가 장애인과 함께 공존하는 도시라는 점을 인식하게 하여,
비장애인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회장님...정책제안을 만드시고 시장 면담요청도 하시고...고생이 많으셨습니다...지금은 작은 씨를 뿌리고 있지만 나중에는 싹이터서 열매를 따먹을수 있을것 입니다....파주 부모님들 그날을 위해 화이팅! 경기에서 혼과 기를 얍~~~
회장님, 엄청난 열과 공을 들인 제안서라는 느낌이 팍 듭니다~ 파주시의 기존 시설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셨네요~ 시장님 면담으로 제안서의 내용이 실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중 몇가지만 시작해도 큰 수확이고, 시작이잖아요. 화이팅!!!!
너무 고생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이 나내요 이글을 보니 너무 고생 많으새여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