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1자 청대초 교장으로 발령받은 백한진, 인사올립니다.

[백한진]

<자기 소개서>

인사 올립니다

설명절 우수를 지내고 비소식이 있는 오늘 하늘은 흐렸습니다. 긴 가뭄으로 봄을 맞는 농부의 농사 걱정하는 인터뷰도 듣습니다. 사무실 창으로 담쟁이 덩굴이 기어이 힘써 차지하고 잎을 걸었던 줄기와 뻗친 흔적을 주시합니다. 새해 봄 여름 가을도 희망의 깃발을 나부끼겠지요.

이제 한 주 후에는 “자기 빛깔의 꿈을 키우는 청대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일하게 될텐데…하며 청대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어색하지 않게 빨리 적응하기 위해 제 소개를 먼저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적어 봅니다.

저는 1956년 제주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런저런 연유로 속초 청호동 명태덕장에서 일하며 고향 갈 날을 찾던 아버님께 할머님이 다섯 살난 저를 데리고 속초로 오면서 속초를 연고로 이제껏 사람살이를 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청호초, 속초중, 속초고, 강릉교대, 관동대교육대학원(상담심리)을 다녔습니다. 1977년 교대를 졸업하고 다섯 학교 강사 생활 후에 1978년 4월 1일 정식으로 평창 다수초교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후 평창 다수초 뇌운분교, 속초 대포초, 속초초, 설악초, 고성 죽정초, 간성초, 광산초 흘리분교, 다시 속초 영랑초(교사 24년 11월), 그리고는 2003년 3월 1일 전문직으로 전직하여 인제교육청, 도교육청, 속초양양교육청에서 7년을 딛고 2010년 3월 속초 중앙초 교감, 2011년 9월 철원 김화초 교장, 2013년 3월 인제교육지원청 교육과장, 2015년 3월 1일 연고지인 속초 청대초등학교로 발령받아 청대초 교육가족 일원이 되어 모두를 으뜸으로 세우는 행복한 학교에서 하나될 생각하니 기대가 큽니다.

저는 소심한 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보배롭고 존귀하며 사랑스럽게 여겨 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걸음은 갈짓자였습니다. 목적을 두고 그래도 한 길로 꾸준히 간다고 교대다닐 때 간사님이 붙여준 별명이 ‘우보’입니다. 지금도 제 별칭으로 쓰고 있습니다.

운동도 못하고 바둑, 당구 등 즐기는 것도 없습니다. 책읽기가 취미라면 취미입니다. 저는 행복한 사람은 행복한 생각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제 작은 서재에

알고 있는 하나만 고집하지 않고

모르는 둘 배우기를 주저하지 않는

나를 세우기 위해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선다

자유케 하는 진리를 따라 선택한

삶의 자리를 지키려고

숨쉬는 오늘을 호흡하는

나는 행복한 주의 청지기

라는 글을 붙여놓고 눈에 들 때마다 그 앞에 섰던 일을 돌아봅니다.

교육의 비전, 교학상장, 변화와 혁신, 이해와 존중, 칭찬과 격려, 다중지능교육, 창의․인성, 재미있는 일터…좋은 말들이 떠오릅니다. 다음 사이트에 ‘행복한학교으뜸교육’이란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 관련 기사와 자료를 스크랩하며 제 생각을 넓히고 공유하는 자료창고로 드나들고 있습니다.

주섬주섬 들뜬 마음에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행복한 학교 모두를 으뜸으로 세워 꿈을 현실로 바꾸어 가는 청대초등학교를 그려봅니다.

그 곳에서 만날 800여 명의 보배롭고 존귀하며 사랑스러운 학생들에게, 서로를 돌아보며 각각에게 맡기운 한 구석 한 구석을 밝혀 따뜻한 세상 살맛나는 청대를 만들어갈 인재육성하는 70여명의 교육가족에게 사랑의 교육 불씨를 살리는 제 역할을 잘해내리라 다짐합니다.

함께 동행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2. 21.

앞세우는 제 발걸음 따라 두근두근 거림으로

청대초등학교 교육공동체 일원이 되었음을 신고하며

백한진 올림

[김동찬]

사랑의 교실을 향한 우보
응원합니다 축복합니다

[백한진]

김동찬님의 응원이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일 은혜로 누리는 감사와 기쁨 충만하길 바랍니다.^^

[윤태우]

발령을 축하드립니다. 예전 중앙초 교감선생님으로 발령나셨을 때가 생각나네요~^^

[kimdaejin]

청대초등학교 제6대 교장선생님으로 취임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교장선생님의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백한진]

윤선생님, 중앙초 발령받고 새 임지에 임하는 마음 청대로 오면서도 두든두근했지요. 보내준 축하화분도 고맙습니다. 원하는 대로 통하는 원통에서 교육사랑 더욱 빛나는 멋진 해되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백한진]

김대진교무부장님 감사합니다. 청대교육가족의 축하에 힘을 얻습니다. 다 잘될줄 믿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