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군산시 다중 감시원, 위원 선정 공정해야
군산시 각 부서별(환경위생과, 산림녹지과, 보건소 등)에서 시민위원이나 감시원 등을 선정 시 심의선정과정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심의선정과정을 지켜보면서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최근 군산시 보건소에서 금연감시원을 모집하는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선정과정에서 각종 의혹들이 불거졌다.
평소에 유령단체 의혹을 받고 있는 모 단체 회원이라 불리는 두 명이 감시원에 선정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선정된 감시원은 부부사이로 밝혀졌으며 여러 방법으로 확인해 본 결과 해당 단체 총재라고 자칭하고 다니는 사람도 총재가 아닌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각종 의혹이 많다.
이에 보건소는 부랴부랴 확인 작업에 나섰으며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만 해촉을 시키고 나머지 한명은 그대로 감시원으로 선정했다.
이처럼 군산시 다중부서 감시원 등 모집을 살펴보면 인터넷만 개제하고 또한 각 소속단체에만 공문을 보내는 등 일부만 쉬쉬하면서 모집하고 있다.
이렇게 논란 대상으로 심화될 때는 소통의 장으로 열린 행정을 해야 된다고 한번쯤 꼬집어볼 필요가 있다.
이는 보건소뿐만 아니라 군산시 전 부서가 감시원, 시민위원 등을 모집할 때는 현수막을 부착하고 언론에 홍보하는 등 공개적으로 모집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국가유공자로 국익을 선양한 안보단체와 어르신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클럽(어르신65세 이상), 노인복지관 등에도 혜택을 부여해주어야 한다.
이와 함께 전문성을 갖춘 소수 개인감시원을 모집하되 학연, 인맥, 혈연, 정치적인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지 말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고 모집을 해야 한다.
실제로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증을 받기 위해 명확한 실·공적이 있는데도 군산시는 단체가 아니라고 전라북도나 식약처로 책임을 떠넘겨 3년이란 허송세월을 보낸 적이 있다.
이에 줄기차게 민원을 제기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식약처, 전라북도에 공적민원을 올리고 현장을 방문해서야 비로소 식약처에서 인정하고 권고위촉으로 2008년도에 개인 감시원증을 받았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감시원으로는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 공중명예감시원, 시니어떳다방지킴이, 학교유해식품지킴이, 금연감시원, 산불방지지킴이, 아동안전지킴이, 학교지킴이, 시민경찰위원, 예산참여시민위원 등 다양하게 분포 조직화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개인은 배제하고 일부 단체 등만 감시원으로 선정해 활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체는 예산지원 등이 있으며 활동 감시원이나 오히려 전문성이 소극적이고 실적만 올리려고 언론플레이만 하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열린 행정을 외치고 있는 군산시가 이제는 모든 사업 추진 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때에 시민뿐만 아니라 군산을 찾아오는 수많은 관광객들도 다시 군산을 찾아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류용·농축수산물 정예감시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