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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方 廣 佛 華 嚴 經
序分
毘盧遮那의 成佛
擧果勸樂生信分
第一會 六品 說法
卷 第十一(毘盧遮那品,菩提場,普賢菩薩,如來依正報,毘盧遮那放齒光·眉間光)
六, 毘盧遮那品
오늘은 이제 동화사 한문 불전 대학원
화엄경 1년차 강의 중에서 32강인데
그 중에서 스무 번째 제 20강째 강의가 되겠습니다.
오늘은 화엄경 7처 9회 중에서
제 초회 적멸도량 즉 다시 말씀드리면
아란야 법보리장에서 6품 11권이
이제 회주 보현보살을 필두로 해서
부처님의 깨달음에 대해서 찬탄을 하고
그 깨달음을 보고 일체 중생들이 신심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부분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까지 세주묘엄품으로부터 시작해서
세주묘엄품에서 깨달은 사람들의 依報와 正報,
그러니까 주관과 객관, 당체와 작용에 대해서
色聲香味觸法과 眼耳鼻舌身意 이와 같은 내용들을 가지고
世主妙嚴品으로 시작해서
如來現相品
3번째 普賢三昧品
그리고 世界成就品
또 끝으로 華藏世界品
오늘 이제 마지막 毘盧遮那品까지 이제 연결이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전체 화엄경을 보면
여러 가지 질문과 대답으로 주로 이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카테고리가 너무 크다 보니까 가름이 이제 잘 되지를 않습니다.
허공이 너무 넓다 보니까 그 영역 표시가 잘 되지 않는 것처럼
조그만 연못 같으면 그 둘레가 짐작이 가겠지만
너무 큰 바다나 우주 같은 경우는 끝이 없는 경계라서 중중무진이라서
그 좁은 식견으로서는 이제 가름할 수가 없는 것이죠.
흔히 옛말씀에 이런 게 있잖습니까?
물이 이제 퐁퐁퐁퐁퐁 솟아올라가지고 이렇게 가득 차면 넘치는 것을
작은 잔에서 넘치는 걸
범람할
이 조그만 잔에서 이렇게 물이 범람하는 걸
罪始濫觴하야는 禍終滅頂하나니
하는 대목은 치문에서 배운 바가 있으시죠. 그
'낙동강 천 삼백 리 길이 황지 태백에 가면 예서 시작하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한강도 저~기 강원도 골짜기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여기서 전체적으로 이렇게 내용을 쭉~ 훑어보면
흔히 이걸 너무 어려워서 방대하니까
옛말씀에 샘물은 이렇게 넘치면
자꾸 이렇게 쌓여가지고 넘치는 걸 샘이라 하죠.
퐁퐁 솟아올라서
우물은 어떻습니까?
일정량이 고이면 그 일정량을 유지하죠.
우물은 이렇게 잘 안 넘치죠?
아니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샘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우물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억지로 인위적으로라도
그렇게 시도를 해놓은 것 있지 않습니까? 그죠?
자연적인 것은 압력이 이렇게 넘쳐서 차더라도 넘치고
이와 같은 것은 흔히 이제 부처님의 경계, 불보살의 경계라,
무생법인을 얻은 경계라고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샘물같은 경계, 끊임없이 솟아 넘치고... 계속
그런데 노력을 하면
어느 정도 우물을 물을 길어서 먹고 먹고 이러면
일정량은 계속 물이 고이는 정도, 자연스럽게 고이지 않습니까?
이것은 수행자, 진정 수행으로 가는 사람들의 능력이라고 하죠.
옛말에 그런 것에 견줘서
요새말로 이제 비유로 다시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잘못 우리가 화엄경을 배운다면
샘물이나 우물처럼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물 탱크에 물 받아가지고 있다가
쪽~ 틀어서 써버리고 나면 다 배우고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ㅎㅎ
기억에도 남지도 않고 차지도 않고
저절로 차오르지 않는 그런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이제 화엄경 1회차 설법을 마치면서 오늘 서두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전에도 제가 강의를 하면서 녹음을 남겨놨으니까 다행이죠.
말씀을 드렸는데 다시 한 번 전체적인 화엄경의 질문과 대답에 대한 것을
한 번 이렇게 줄거리를 한 번 잠깐 잡고
오늘 수업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엄경 전체 질문하는 의식에 대해서는
보통 일반적으로는 3 가지로 할 수 있지만
화엄에서는 몇 가지로 한다 그럽니까?
2 가지로 하지요.
질문하는 의식이 첫째 이렇습니다.
말씀과 말과 생각을 의지해서 질문을 합니다.
말과 생각과 또 하나는 뭐가 있겠습니까?
행동도 할 수 있겠죠.
身口意로 질문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화엄경에서는 대표적으로
口業을 통해서 또 意業을 통해서 법을 청합니다.
口業은 어떻습니까?
예를 들자면 수보리가 금강경에서
善男子善女人이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했을 때
應云何住 云何降伏其心이릿고
이렇게 이제 묻지 않습니까? 그죠?
그런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또 부처님께서 능엄경을 시작할 때 아난존자에게 묻습니다.
"너는 무엇 때문에 출가를 했느냐?"
그래 아난존자가 이제 말로 대답을 합니다.
말씀으로 묻고 말씀으로 대답하지요.
"저는 부처님의 모습이 너무 유리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워서
交遘腥臊(비릴 腥성, 누릴 臊조)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腥臊交遘성조교구 麤濁추탁한 것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정말 너무 오묘하고 찬란하고 밝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좋아서 제가 출가를 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지 않습니까?
말씀으로 이제 질문하고 말씀으로 대답하는 것도 있고
생각으로 이제...
예를 들어서 법화경 같은 경우
見寶塔品 같은 경우는 이렇게 되죠.
석가모니부처님과 다보여래께서
석가여래 다보여래께서 공중에서
다보탑 안에 앉으셔서 두 부처님께서 계시는데
그 허공을 우르러 보면서 일체 모인 대중들이 어떻습니까?
마음 속으로
'나도 저기에 한 번 끼어봤으면...나도 올라가봤으면...'
하고 이렇게
'나도 저 梵
싶은 생각을 품잖습니까? 그죠?
생각으로 청하니까
'부처님께서 이런 것을 우리에게 좀 일러주셨으면 좋겠는데...'
하고 속으로 念言을 하죠. 念請
그러면 여래께서는 즉시에 알아차리고, 언제 알아차려요?
항상 경전에서는 제가 보니까 즉시에! 알아차립니다.
탁! (죽비 치심)
이렇게 즉시에!
그런 대목들이 아주 중요하죠.
즉시에! 알아차리고
빨간꽃을 보는데 즉시에! 봤고
말을 토하는데 즉시에 토하고
맛을 보는데 즉시에! 느끼고
즉시에!
부처님께서 조금 있다가 언제 날 잡아가지고 해주는 게 아니고
'아! 그렇구나!~'
이렇게 즉시에!
좋은 방편으로써 다보탑까지 일체중생을
공중으로 끌어당겨 올려주지 않습니까?
그러한 경우처럼 이 화엄경 전체를 보면 이렇습니다.
처음에는 말씀과 생각에 의지하고
그리고 전체적으로 설하는 수도 있고
또 개별적으로 낱낱이 또 설하기도 했죠?
이제까지 우리 쭉~ 읽어보니까 안 그렇습니까? 그죠?
이해가 안되시나요? 되시죠?
그러니까 법을 청하는데
말씀으로 청하는 수도 있고
생각으로 청하는 수도 있는데
여기에서 대답하는 의식에서는
말씀으로도 대답하기도 하고, 또 뭘로?
모양으로도 대답을 합니다.
모양으로 대답하면 예를 들어서
연꽃이 확!~ 피는 걸 보여준다든지 그렇게 해주신다든지
또 어떻습니까?
광명을 쫙!~ 이렇게 비춰서 보여주신다든지
예를 들어서 능엄경 같은 경우는
이제 손을 들었다가 내렸다가 하시는 수도 있고
빛을 무릎 이쪽으로 던졌다가 저쪽으로 던졌다가 이렇게 하시면서
"아난아'"
아난존자가 고개를
"부처님이 왜 이래 방광을 하시노?" 그리고
"너 지금 눈이 돌아갔느냐? 너 견성이 돌아갔느냐?"
이렇게 묻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제가 눈만 돌아가고 보는 성품은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이제 대답을 하죠.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않는 것을 가르쳐주시려고
이렇게 모양으로 이렇게 굳이 말씀을 하시기 전에
이제 탁! 탁! 탁! 던져주는 대목들이 많이 있습니다.
선사들도 그런 대목들은 누차 있고
그래서 여기서도 말씀으로 대답에는 또 두 가지가 있는데
말로도 대답하고
모양으로도 대답을 한다.
따져보면 身口意 이 3 가지를 가지고
3×3은 몇 개에요?
9 가지로 해야 되는데
화엄경에서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으셨죠.
말씀으로 청하고
또 생각으로 청하고
대답은 뭡니까?
말씀으로 대답하고
모양으로 대답하시고
이렇게 쭉~ 나오게 됩니다.
4 가지로 경문에는 구성이 돼 있죠.
그 중에 1회 설법 중에서
두 가지 질문과 이제 대답을 갖추게 되는데
제 2회 여래현상품, 여래현상품에서는 큰~ 장문으로
생각으로 이렇게 좀 해줬으면... 뭘까?
'여래의 모습은 어떠할까...'
37 가지 이런 질문을 쭉~ 이렇게 마음에 품고
'여래의 국토는 어떻게 생겼고
여래의 몸은 어떠하시고
여래의 어디 공양 받는 거는 身口意 三業은 어떻게...'
이런 게 있잖아요?
'여래의 안목은 어떠하고 여래의 세계는 어떠한가...'
이런 것에 대해서 속으로 이렇게 가만~히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이제 생각으로 청하고
또 찬탄하면서 공양하는 음성으로도 청하게 됩니다.
여래현상품에 보면
그러면서 대답으로서는 광명으로 이제 보여주십니다.
여래현상품에서 광명이 어디서 나오죠?
衆齒間에서 (작은 목소리로)
또 어디서요?
眉間에서 방광하시고 (작은 목소리로)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죠. ㅎㅎ
2회차 설법 가면 어디에서 방광하십니까? 어디에서요?
발바닥에
여러분들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다. ㅎㅎ
3회차 忉利天에 올라가면 방광을 어디서 하게 되겠습니까?
발가락에
정확하게 이제 알고 계시고
십주품을 설할 때는 발가락에서
夜摩天宮에서는 설법하실 때는 어디에서?
발등에서 설법하시고
兜率天에는 굽혔다 폈다 하니까
무릎에서 膝輪 방광을 하시고
그리고 他化自在天에서는 어디에서 방광하십니까?
白毫 眉間에서 방광하시는 모양들이
거기에 믿음을 설법하니까
이것이 믿음이 발바닥처럼 근본이다!~
이러니까 모양으로써 보여주시는 거죠.
그래 이해를 잘 해야 되고 이론적으로 강해야 된다 하고
이론을 설명할 때는
낱낱의 발가락에 모양에 힘을 줘가지고 지탱할 수 있는
이론을 겸비할 수 있도록
삼발대 딱!~ 세워지듯이 그렇게 이제 겸비해주고
실천을 할 때는 발등에서 兩足部에서 방광을 하게 되죠.
회향을 설하고 이럴 때는
주고 받고 하는 十行品 이렇게 十無盡藏品 같은 것
전부 그렇게 설법을 하죠.
그리고 드디어 이제 환희롭게 잡념이 떨어지고
환희지의 세계로 들어오면
一乘中道 白毫 眉間에서 설법을 하시고
그 설법이 다 마치고 나면
천상에서
보광명전 땅바닥에서 비로소 내려와서
전부 다 이제 추수를 다~ 해가지고 단 단 해가지고
낱낱 알곡식을 가마니에 이렇게 추수해서 거둬 담듯이
그렇게 탈탈 탈곡을 해서 담는 품들이
이제 十定十通十忍品 阿僧祗品與壽量
하는 그런 품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 내려와서 전부 낱낱이 알곡식을 다 타작해서 담고
離世間品에서
다시 한번 이것이 화엄경이다!
해서 이세간품 다시 한 번 이제 곡식 짓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낱낱이 설법을 하죠.
그것도 이제 이해가 안되면
끝으로 가서 제 9회차 설법에서 합니다.
8회차 설법도 이백 가지로 질문하고 답은 몇 가지로 합니까?
이천 가지로 한다고 말씀드렸죠?
여하튼 이 여래현상품에서는
그렇게 생각으로 청하고
공양 음성으로 이제 또 청하는 게 있고
광명으로 법주를 보여주시고 또 꽃을 나타내가지고
有一大蓮華하니
이런 대목이 나왔잖습니까?
제가 그 대목에서 뭐라고 말씀드렸죠?
이것이 화엄이다!
이렇게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꽃을 나퉈서 이치는 연꽃과 같다. 이와 같다.
이치를 표해줍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대중들이 쫙~ 많은 것을 나타내가지고
대중을 나타내는 뜻은 어디에 있겠습니까?
대중이 있으면 그 낱낱의 그 수준에 맞는
가르침이 있어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죠?
인연 따라서
대중을 나타내는 것은 가르침을 표하는데
모양을 나타내는 것이니까
모양으로써 대답을 대중을 이렇다!~ 하고 나타내는 것입니다.
주먹을 들고 이러면
'니 죽는다!'
이렇게 욕하는 거고 이러면
'잘 가라~'
이런 뜻이지 않습니까? 그죠?
이게 하나의 표를 할 때도 손짓을 할 때도
손가락질을 하느냐~ 손가락을 오라고 하느냐~ 가라고 하느냐~
이게 모양을 따라가지고 지금 그 사람의 의도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죠.
하여튼 대답은 그런 식으로
그런데 연꽃이 폈는데도 알아듣지도 못하고
또 대중이 많이 모였는데도 알아듣지 못한다.
스님들 삭발을 떡~ 했을 때는
거기에 대한 분명한 그 모양의 가르침이 존재합니다.
대답이 존재하고
그렇게 이제 여래현상품 그렇게 끝나고
보현삼매품으로 오면
또 말씀으로 다시 한 번 더 청하게 됩니다. 보현삼매품에서
그리고 네 번째 세계성취품
화장세계품
비로자나품에 가서는
그 말씀으로 보현삼매품에서 청했던 걸 뭐라고 합니까?
말씀으로 다시 대답을 하게 됩니다.
지난 시간에 우리 세계성취품
화장세계품까지 끝내고
오늘 비로자나품은 어떻습니까?
보현삼매품에서 다시 한 번 더 청했던 그 얘기를
비로자나품에서 뭘 하고 있습니까?
말씀으로 대답을 하고 있는 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회차 설법에 가면
오직 이제 생각으로 청법을 하고
부처님께서는 모양을 보여서 이제 대답을 해주시고
보살들은 말로써 대답을 합니다.
부처님은 모양으로 보여주시고
보살들은 언설로 대답하는데
부처님께서는 마음이 자유자재 하시니까 어때요?
말씀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거죠.
솜씨가 이제 마음이 자유자재로운 사람은
굳~이 말 잘 들으라고 혀 빠지도록
그렇게 혀가 빠지도록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그냥 부처님께서 이렇게 모양을 보여주시는 것
제일 유명한 것 三處傳心 중에 이것 아시죠?
꽃 하나 들면 그냥 팍! 웃어버리면 그냥 끝이고(靈山會上擧拈花)
관 속에 들어가셔서 두 발바닥 槨示雙趺곽시쌍부
쑥 내밀어버리면 끝이고
多子塔前分半坐 해서
"부처님 비키세요."
"야 여기 앉아라 앉아라."
이 소리 안하거든요.
자리 비워놨다가 앉아라 소리 안하고
살짝 틀어주면 아는 놈이 가서 쓱~ 밀고 앉아버리면
거기서 이제 多子塔前에 分半坐라고 그러죠.
우리 그런 것들이
우리 절간에서는 기미를 금방 알아차려야 돼. 기미를
낌새라 그러죠. 낌새
낌새는 즉시에 촉발하거든.
낌새를 너저분~하게 설명하고 이러면
선적인 맛이 이제 없어지는 거죠.
이렇게 강설하듯이 하면 없어져.
부처님께서는 모양으로 이렇게 표현으로 이렇게
색을 전에 제가 나눠드릴 때 어땠습니까?
하나는 顯色이요.
색깔, 이렇게 색깔이 빨갛고 노랗고 하는 현색이고
하나는 形色이고
둥글고 모나고 길고 짧고 하는 것
表色은 이렇게 앉고 서고 하는 움직이고 行住坐臥,
색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
색도 여러가지가 이제 나올 수가 있죠.
그런데 보살들은 굳~이 마음이 그렇게 자유자재 못하시니까 뭐로 합니까?
애걸복걸 하면서 언설로 이제 답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부처님께서는 마음이 자유자재 하시니까
말씀할 필요도 없고 또 능력이 탁월하시니까
모양을 나타내가지고
능히 다~ 모든 것에 대해서 대답을 하실 수가 있죠.
그래서 법당에 가면 가장 부처님께서
모양으로 대답하신 게 대표적인 게 뭡니까?
'다 오너라~ 너희 뜻을 원만하게 해줄 것이다.'
탱크 맞을래... 뭐 돈 낼래...이런게 아니고 ㅎㅎ
'다 오너라.'
그러니까 降魔觸地印 같으면 뭐 어떻고, 그죠?
手印이라 하죠. 흔히
우리 왜 對靈 灌浴 할 때도 手印 뭐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밀교식 비슷하게 해가지고
그렇게 하더라도 합장해도 뜻이 있을 것이고
무슨 손을 들면 드는 대로 내리면 내리는 대로
저렇게 지금 계시는 입장에서
부처님께서 모~든 일들이 이제 모양으로 하는데
부처님이 여기서 다른 걸 뭘 들고 계실 때
뭘 잡고 집무를 잡고 계실 때든지
손을 이렇게 뭉쳤을 때 펼쳤을 때
예를 들어서上品上生印을 이렇게 하고 계신다든지
비로자나부처님 같은 智拳印을 하고 계신다든지
이 뜻이 다 전하는 의미가 모양으로 전하는 거죠?
말 이전에
그런 것들은 좀 구차하지만
이렇게 한 번 정리해놓고 가시는 것이
우리가 이제까지 절에 살면서 무심결에 보냈던 것이
다~ 이래 보면 주춧돌 하나 놓은 것까지
가만~히 훑어보면 그것 다 의미가 있어요.
옛날 집들은 요즘은 이제 불도저도 발달하고 이래가지고
집이 그런 게 많이 없어졌는데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이제 절에...
지금 갑자기 장비들이 좋아져서 그렇죠.
그러면 이 땅이 평평한 게 아니고
이렇~게 경사가 지고 이런 데도 있습니다.
집 뒤에 요사채 기둥은 짧고, 기둥마다 다 달라요.
앞에 기둥은 또 길고
뒤에 바위 깎기 힘들면 그대로 놔두고
긴 것은 긴 대로 짧으면 짧은 대로 이렇게 해놓죠.
바깥에도 매 한가지입니다.
대표적인 건축이 제가 보니까 삼척 죽서루 같은 데
그런 거는... 기둥 길이가 다 달라요.
기둥도 다 다르지만 손으로 일일이 하니까...
여기까지 해가지고 이제 2회차 설법해서 쭉~ 해 내려오다가
이제 8회차쯤 이제 설법에 넘어가면
이세간품에는
말씀으로 청법하고
말씀으로 답하니
그건 이제 보살하고 부처님이 같지 않은 걸 잘 밝히고
제 9회차 다른 것도 많은데
입법계품에 가면
생각으로 또 청법을 하고
모양으로 보여줘서 답을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으로 청법하고
하!~ 힘들죠.
생각으로...
여러분들이 저한테 생각으로 한 번 염파를 보내보십시오.
'아!~ 이 빨리 마쳤으면 좋겠다.' 이렇게 ㅎㅎ
그러면 오늘 척!~ 이러면 끝이잖아요. 그죠?
아니면 책을 덮고 착! 일어서서 가버리든지 이렇게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생각을 확!~ 읽어버리면 책을 탁! 덮고 바로 나가지 않습니까?
이게 뭡니까?
생각으로 청하고
모양으로 보여주고
'조금 더 했으면 좋겠다.'
싶은데 또 나가면 안되고, 그죠?
그러니까 가수들도 이래 분위기 딱!~ 보고
'아~ 지금 앵콜 해야 되겠다 안해야 되겠다.'
금방 알아차려야 되거든요.
꼭 굳이 박수 오래 막~ 치고 안해도 되거든.
이것은 생각으로 청법하고
모양으로 답하는 것을
우리는 흔히 쉬운 말로는 이심전심이라 합니다.
이것 굉장~히 어렵죠.
부처님께서 꽃을 드신다!
무슨 이렇~게 모양으로 보여주시는데
모양으로 웃어버린다든지 빙그레 웃든지 파안대소를 하든지
그런데
"스님 안녕하세요.~"
이러는데
'어이~'
이러고 손들고 가버린다든지
여러~ 가지 선어록 기연에 보면 그러한 대목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것은 오직 證智所知非如境이라.
증득했는 사람만 알고
그 범주에 있는 사람만 서로 알아듣고 법거량이 통하고
나머지 사람은 같이 영화관에 가만~히 보면서도 안보이는 거라.
오직 적외선 카메라만 그걸 잡고 있고 환~ 하게
나머지 사람들은 어둠 속을 꿰뚫어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그렇죠.
카메라가 숱한 카메라가 다~ 설치해놨는데
적외선을 빨주노초파남보 가시광선을 벗어난 범주를
보편 일상적인 것을
격외 도리를 뚫어내지 못한 사람은
격외 카메라가 아니면
결코 그것을 안목을 알아차릴 수가 없는 대목을
우리 흔히 以心傳心이라 하고
범부들끼리 모여놓으면
그래도 뭐 자기들끼리는 좋다고 장난칠지 모르지만... ㅎㅎ
지금 여기 이제 화엄경을 보고
다행스럽게 우리는 복이 많아서
이렇게 이 자리에 전부 다 앉아 있습니다만
이게 얼마나 우리한테 통할지 그건...
불연이 굉~장히 깊은 사람들만이 꿈속에서도 이게 화엄이 자라죠.
잠 자다가 일어나면서 자기의 숨결이 이렇게 스쳐가는 걸
잡지 못하는 사람은 아예 화엄경 읽어도 별 소득이 없죠.
대충 여기 보면 그렇게 마지막으로 9회차 설법은
생각으로 청법하고
이제 모양으로 보여 답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마음에서 마음을 전하는 이심전심이기 때문에
오직 증득한 사람들만이 서로 응할 수 있기 때문에
말 없는 것을 밝힌 것이라.
그러니까 말로써 하는 거는 굉~장히 너저분한 것이고
말로써 하는 거는 요리책 하고 같은 것이고
말이 끝난 이후라야 絶後蘇生이라.
말이 끊어진 뒤라사 제대로 된 그게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저기 비로자나품을 끝내야 되는 사명 의식을 가지고
또 다시 한 번 한 30분쯤 지났는데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하게 이렇게 비로자나품까지 오니까 좀 지루하십니까? 어떻습니까?
좀 지루하기는 하죠?
卷 第十一(毘盧遮那品,菩提場,普賢菩薩,如來依正報,毘盧遮那放齒光·眉間光)
大方廣佛華嚴經
卷第十一
六, 毘盧遮那品
一, 過去의 本事因緣
(1) 本事因緣의 劫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乃往古世에 過世界微塵數劫과 復倍是數하야
<제11권>
6. 비로자나품
1. 과거본사인연(過去本事因緣)을 밝히다
(1) 과거본사인연의 겁(劫)
그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들에게 말하였다. " 모든 불자들이여, 지나간 옛적에 세계 미진수 겁을 지나고 다시 그 곱을 지나서 세계해가 있었다."
卷 第十一(毘盧遮那品,菩提場,普賢菩薩,如來依正報,毘盧遮那放齒光·眉間光)
大方廣佛華嚴經
卷第十一이라
그러니까 지금 1회차 설법은 6품까지 돼 있고 아까 몇 권이라 했죠?
11권
지난 시간까지 10권이 끝났습니다.
제 六 번째 毘盧遮那品이요
이것은 一, 過去의 本事因緣이라
도대체 어떠했기 때문에 원인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이러한 비로자나부처님이라고 하는 거룩한 결과를 도출했느냐?
(1) 本事因緣의 劫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乃往古世에 過世界微塵數劫과 復倍是數하야
<제11권>
6. 비로자나품
1. 과거본사인연(過去本事因緣)을 밝히다
(1) 과거본사인연의 겁(劫)
그때 보현보살께서 다시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 모든 불자들이여, 지나간 옛적에 세계 미진수 겁을 지나서 다시 그 곱을 지나서 세계해가 있었다."
여기서 이제 총체적으로 本事因緣을 밝히고
그 다음에 또 늘 해왔듯이 따로따로 밝히게 되겠죠.
(2) 本事因緣의 處所
① 勝音世界
有世界海하니 名普門淨光明이요 此世界海中에 有世界하니 名勝音이라 依摩尼華網海住하야 須彌山微塵數世界로 而爲眷屬하며 其形이 正圓하고 其地에 具有無量莊嚴하며 三百重衆寶樹輪圍山이 所共圍遶요 一切寶雲으로 而覆其上이라 淸淨無垢하야 光明照耀하며 城邑宮殿이 如須彌山하고 衣服飮食이 隨念而至하니 其劫名은 曰種種莊嚴이니라
(2) 과거본사인연의 처소
① 승음(勝音)의 세계
"그 세계의 이름은 보문정광명(普門淨光明)이고 이 세계해 가운데 있었으니 이름은 승음인데 마니꽃 그물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수미산 미진수 세계로 권속(眷屬)을 삼았다. 그 형상은 방정(方正)하게 둥글고 그 땅에는 한량없는 장엄이 갖추어져 있으며 삼백 겹으로 온갖 보배나무 윤위산(輪圍山)이 둘러쌌으며 온갖 보배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청정하여 때가 없는 광명이 비치었으며 성읍(城邑)과 궁전이 수미산 같고 의복과 음식이 생각하는 대로 이르러오니 그 겁의 이름은 종종장엄(種種莊嚴)이니라."
(2) 本事因緣의 處所
지금 여기 이제 화엄경 읽다보니까 십겁은 겁도 아니죠?
무조건 우리는 어지간하면 미진수겁이고 그렇찮아요? 그죠?ㅎㅎ
왜요? ㅎㅎ
① 勝音世界라
얼마나 많은 부처님께서 勝音이라고 하는 것은
수승한 음성이라고 하는 거는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려고 수많은 설법을 하신 것이 펼쳐지겠구나~
하는 것이 제목 속에서 가름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따로따로 이제 밝히는 거죠.
有世界海하니 名普門淨光明이요 此世界海中에 有世界하니 名勝音이라 依摩尼華網海住하야 須彌山微塵數世界로 而爲眷屬하며 其形이 正圓하고 其地에 具有無量莊嚴하며 三百重衆寶樹輪圍山이 所共圍遶요 一切寶雲으로 而覆其上이라 淸淨無垢하야 光明照耀하며 城邑宮殿이 如須彌山하고 衣服飮食이 隨念而至하니 其劫名은 曰種種莊嚴이니라
(2) 과거본사인연의 처소
① 승음(勝音)의 세계
"그 세계의 이름은 보문정광명(普門淨光明)이고 이 세계해 가운데 있었으니 이름은 승음인데 마니꽃 그물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수미산 미진수 세계로 권속(眷屬)을 삼았다. 그 형상은 방정(方正)하고 둥글고 그 땅에는 한량없는 장엄이 갖추어져 있으며 삼백 겹으로 온갖 보배나무 윤위산(輪圍山)이 둘러쌌으며 온갖 보배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청정하여 때가 없는 광명이 비치었으며 성읍(城邑)과 궁전이 수미산 같고
산더미처럼 쌓였다~ 이거죠.
의복과 음식이 생각하는 대로 이르러니 그 겁의 이름은 종종장엄(種種莊嚴)이니라."
자~ 種種莊嚴
종종장엄
퍼뜩(얼른) 하이소. 種種莊嚴
종종장엄
비로자나
비로자나
종종장엄이라는 게 비로자나를 여기서부터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식복, 재복, 인복,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淸福 있는 사람을 흔히 우리처럼 이렇게 화엄경을 볼 수 있는 복은
재복으로도 안되고 인복으로도 안되고 청복이 있어야
그런데 이 청복을 많이 누리고 화엄경을 해놓으면
세세생생에 이제 부처님은 가신지도...
아~주 낮게 해설해서 가신지 이천 오백 년 삼천 년 되셨다 합시다.
지금도 공양 올립니다.
진짜 올리고
그러니까 저 산꼭대기에 눈이 내려서 눈이 한 1미터 2미터 내려가지고
곡식 낱알 하나 없이 눈이 쌓여가지고 얼음산에 있다 하더라도
참새는 굶어죽을지언정 스님들은 안 굶어죽는다 하거든요.
그 까닭이 佛威神力이니라.
부처님의 위신력 때문에
그 제자들까지도 굶어 죽고싶어도 굶어 죽을 수가 없어요.
제가 뉴욕 길을 걸어가다가
차이나타운에서 이쪽으로 한참 걸어오고 있었는데
어떤 공원에서 이탈리아 사람을 만났는데
지금부터 한 20년도 더 됐을 건데...
거기서 그 때 돈으로 50달라를 시주 받았으니까...
화엄경 읽은 공덕으로...ㅎㅎ
그때는 화엄인지 몰랐는데 요새 생각하니까
種種莊嚴이니라.
그날 자기가 듣고 있던 소니 워커맨이라고 있었어요.
그것도 막 벗어주려고 하고...
제가 결코 잘 생긴 인물이 아니거든요. ㅎㅎ
단지 승복 입고 이 가사 장삼을 입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야!~ 부처님의 위신력은 그렇게 돼 있어요.
아마 중국 스님들이든지 티벳 스님들이든지 이런 분들이
열심히 포교를 하고 그분들께 감명을 드렸겠죠.
그 다음에
② 香水海
諸佛子야 彼勝音世界中에 有香水海하니 名淸淨光明이요 其海中에 有大蓮華須彌山이 出現하니 名華焰普莊嚴幢이라 十寶欄楯이 周帀圍遶하니라
② 향수해를 말하다
"모든 불자들이여, 저 승음세계 가운데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청정광명이고 그 바다 가운데 큰 연꽃수미산이 우뚝 솟았으니 이름은 화염보장엄당(華焰普莊嚴幢)이고 열 가지 보배난간이 두루 둘러쌌다."
② 香水海를 말하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種種莊嚴으로 이렇게 화엄이 갖춰져서
굶어 죽고싶어도 죽을 수가 없다는 거요. 이제 ㅎㅎ
諸佛子야 彼勝音世界中에 有香水海하니 名淸淨光明이요 其海中에 有大蓮華須彌山이 出現하니 名華焰普莊嚴幢이라 十寶欄楯이 周帀圍遶하니라
② 향수해를 말하다
"모든 불자들이여, 저 승음세계 가운데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청정광명이고 그 바다 가운데 큰 연꽃수미산이 우뚝 솟았으니 이름이 화염보장엄당(華焰普莊嚴幢)이고 열 가지 보배난간이 두루 둘러쌌다."
③ 大林莊嚴
於其山上에 有一大林하니 名摩尼華枝輪이라 無量華樓閣과 無量寶臺觀이 周迴布列하며 無量妙香幢과 無量寶山幢이 逈極莊嚴하며 無量寶芬陀利華가 處處敷榮하며 無量香摩尼蓮華網이 周帀垂布하며 樂音이 和悅하고 香雲이 照曜호대 數各無量이라 不可紀極이며 有百萬那由他城이 周帀圍遶하야 種種衆生이 於中止住하니라
③ 갖가지로 장엄한 큰 숲
" 다시 그 산 위에 큰 숲이 있는데 이름은 마니화지륜(摩尼華枝輪)이며 한량없는 화려한 누각과 한량없는 보배누각이 주위에 벌려 있고 한량없는 묘한 향깃대와 한량없는 보배산깃대가 훤칠하게 장엄하였으며 한량없는 보배분다리꽃이 곳곳에 피었고 한량없는 향마니연꽃그물이 두루 드리워졌으며 풍악소리가 화창하고 향기구름이 비친 것이 각기 한량없어 끝까지 기억할 수도 없었으며 백만 억 나유타(那由他) 성(城)들이 두루 둘러쌌고 여러 중생들이 그 안에 살고 있었다."
③ 갖가지로 장엄한 큰 숲
마치 지금 읽으니까 이제 세주묘엄품 어디 읽는 것 비슷하죠.
③ 大林이 莊嚴이라
큰 숲이 장엄했다.
於其山上에 有一大林하니 名摩尼華枝輪이라 無量華樓閣과 無量寶臺觀이 周迴布列하며 無量妙香幢과 無量寶山幢이 逈極莊嚴하며 無量寶芬陀利華가 處處敷榮하며 無量香摩尼蓮華網이 周帀垂布하며 樂音이 和悅하고 香雲이 照曜호대 數各無量이라 不可紀極이며 有百萬那由他城이 周帀圍遶하야 種種衆生이 於中에 止住하니라
중생이 거기 뭐하려고 있습니까?
제도 받으려고 ㅎㅎ (작은 목소리로)
중생이 없으면 부처님은 계실 의미가 없는 것이죠.
③ 갖가지로 장엄한 큰 숲
"다시 그 산 위에 큰 숲이 있는데 이름은 마니화지륜(摩尼華枝輪)이며 한량없는 화려한 누각과 한량없는 보배누각이 주위에 벌려 있고 한량없는 묘한 향깃대와 한량없는 보배산깃대가 훤칠하게 장엄하였으며 한량없는 보배분다리꽃이
분다리꽃이 뭐죠?
하얀 연꽃이 곳곳에 피었고 한량 없는 향마니연꽃그물이 두루 드리워졌으며 풍악소리가 화창하고 향기구름이 비친 것이 각기 한량이 없어 끝까지 기억할 수도 없었으며 백만 억 나유타(那由他) 성(城)들이 두루 둘러싸고 여러 중생들이 그 안에 살고 있었다."
④ 大城莊嚴
諸佛子야 此林東에 有一大城하니 名焰光明이라 人王所都니 百萬億那由他城이 周匝圍遶하야 淸淨妙寶로 所共成立이라 縱廣이 各有七千由旬이며 七寶爲郭하야 樓櫓却敵이 悉皆崇麗하고 七重寶塹에 香水盈滿하며 優鉢羅華와 波頭摩華와 拘物頭華와 芬陀利華가 悉是衆寶로 處處分布하야 以爲嚴飾하고 寶多羅樹가 七重圍遶하며 宮殿樓閣이 悉寶莊嚴하야 種種妙網이 張施其上하고 塗香散華가 芬瑩其中하며 有百萬億那由他門이 悉寶莊嚴이어든 一一門前에 各有四十九寶尸羅幢이 次第行列하고 復有百萬億園林이 周帀圍遶하야 其中에 皆有種種雜香과 摩尼樹香이 周流普熏하고 衆鳥和鳴하야 聽者歡悅이러라 此大城中所有居人이 靡不成就業報神足하야 乘空往來에 行同諸天하고 心有所欲에 應念皆至러라
④ 갖가지로 장엄한 큰 성(城)
"여러 불자들이여, 이 숲 동쪽에 큰 도성이 있으니 이름이 염광명(焰光明)인데 인간 왕이 도읍으로 하였고 백만 억 나유타성(城)이 두루 둘러쌌으며 깨끗하고 묘한 보배로 이루어졌고 길이와 넓이가 각각 칠천 유순(由旬)이며 칠보로 성이 되고 문루 망대가 모두 높고 아름다웠으며 칠중 보배구덩이에 향수가 가득하였다. 우바라(優鉢羅)꽃과 파두마(波頭摩)꽃과 구물두(拘物頭)꽃과 분다리(芬陀利)꽃들이 모두 이 온갖 보배로 되어 곳곳에 널려 있어 장엄으로 장식되었다. 그 밖을 보배로 된 다라(多羅)나무가 일곱 겹으로 둘러쌌으며 궁전과 누각이 모두 보배로 장엄되어 갖가지 묘한 그물이 그 위에 둘리었고, 향을 바르고 꽃을 흩어 그 속이 찬란하며 백만 억 나유타 문이 모두 보배로 장엄되었으며 낱낱의 문 앞에는 마흔 아홉 개의 보배시라)尸羅)깃대가 차례로 줄을 지었다. 다시 백만 억 숲 동산이 두루 둘러쌌는데 그 가운데는 가지각색의 향과 마니수향이 두루 퍼져 널리 풍기며 온갖 새들이 평화롭게 노래하여 듣는 이를 즐겁게 하였다. 이 도성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쌓은 선업(善業)으로 신족통(神足通)을 얻지 않음이 없어서 허공으로 왕래하기를 천상 사람과 같이 하였으며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생각대로 모두 이루어졌다."
④ 갖가지로 장엄한 큰 성(城)이라
諸佛子야 此林東에 有一大城하니 名焰光明이라 人王所都니 百萬億那由他城이 周匝圍遶하야 淸淨妙寶로 所共成立이라 縱廣이 各有七千由旬이며 七寶로 爲郭하야 樓櫓却敵이 悉皆崇麗하고 七重寶塹에 香水盈滿하며 優鉢羅華
( 망루 櫓로 물리칠 却각 구덩이 塹참 )
울발라화가 뭐죠? 그 다음에
波頭摩華는
홍련이죠. 낙산사 홍련암
拘物頭華는
부산에 황련산 있죠. 황련
芬陀利華는
백련
四色이죠.
悉是衆寶로 處處分布하야 以爲嚴飾하고 寶多羅樹가 七重圍遶하며 宮殿樓閣이 悉寶莊嚴하야 種種妙網이 張施其上하고 塗香散華가 芬瑩其中하며 有百萬億那由他門이 悉寶莊嚴이어든 一一門前에 各有四十九寶尸羅幢이 次第行列하고 復有百萬億園林이 周帀圍遶하야 其中에 皆有種種雜香과 摩尼樹香이 周流普熏하고 衆鳥和鳴하며 聽者歡悅이러라 此大城中에 所有居人이 靡不成就業報神足하야 乘空往來에 行同諸天하고 心有所欲에 應念皆至러라
우리도 요새 비행기 타고 다니니까 그리 별로 부러울 건 없어요.
④ 갖가지로 장엄한 큰 성(城)
"여러 불자들이여, 이 숲 동쪽에 큰 도성이 있으니 이름이 염광명(焰光明)인데 인간 왕이 도읍으로 하였고 백만 억 나유타성(城)이 둘러쌌으며 깨끗하고 묘한 보배로 이루어졌고 길이와 넓이가 각각 칠천 유순(由旬)이며 칠보로 성이 되고 문루 망대가 높고 아름다웠으며 칠중 보배덩이에 향수가 가득하였다. 청련(優鉢羅)과 홍련(波頭摩)과 황련(拘物頭)과 백련(芬陀利)꽃이 모두 이 보배로 되어서 곳곳에 널려 있어 장엄으로 장식되었다. 그 밖을 보배로 된 다라수(多羅)가 일곱 겹으로 둘러쌌으며 궁전과 누각이 모두 보배로 장엄되어 갖가지 묘한 그물이 그 위에 둘러쌌고, 향을 바르고 꽃을 흩어 그 속이 찬란하며 백만 억 나유타 문이 모두 보배로 장엄되었으며 낱낱의 문 앞에는 마흔 아홉 개의 보배시라(尸羅)깃대가 차례로 줄을 지었다.
濫觴
치문경훈에서 위산영우스님의 경책에 이어 두 번째로 독려하신 스님이 자각종색선사입니다. 이 스님의 귀경문은 출가 승려의 선원 생활에 관한 내용이라서 생략하기로 하였는데, 귀경문의 마지막 경책 말씀 중에 “죄시람상(罪始濫觴)하야 화종멸정(禍終滅頂)하나니: 죄악은 작은 술잔을 넘치는 정도에서 시작되나 그 재앙은 정수리까지 마멸시킬 것이니”라는 내용이 있읍니다.
여기서 람상(濫觴)은 배를 띄울 정도의 큰 강물도 그 근원은 술잔을 띄울 정도의 작은 물이었다는 뜻으로 모든 사물의 시발점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 출전은《순자(荀子)》 <자도편(子道篇)>으로 공자가 그의 제자 자로(子路)를 훈계하여 “원래 양쯔강은 민산에서 시작되는데, 그것이 시작될 때의 물은 겨우 술잔을 띄울 만하였다(昔者 江出於岷山 其始出也 其源可以濫觴).”라고 한 데서 비롯하였읍니다.
交搆腥臊
亦曾天帝殿中遊 역증천제전중유
也向閻公鍋裏煮 야향염공과리자
循環又撞入胞胎 순환우당입포태
交搆腥臊成沫聚 교구성조성말취
번역) 또한 일찍이 제석천왕의 궁전에서 노닐다가
다시 염라대왕의 (펄펄 끓는) 가마 속으로 들어가 삶기도다.
돌고 돌다가 다시 포태(胞胎)로 들어가게 되는지라,
비린내 누린내 서로 엉겨서 거품덩이를 이루었다.
해설) 한때 지은 선업(善業)으로 제석천의 궁전(천상)에 노닐다가,
그 지은 복이 다하여 다시 하강하여 숱한 악업을 지은 인연으로 무간지옥에 떨어져
일일일야(一日一夜)에 만사만생(萬死萬生)의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되었다.
그렇게 숱한 업보를 다 치루고 육도(六道)를 돌고 돌다가,
어찌하여 인간 세상에 포태되어서 부모의 인연으로 이 몸뚱아리를 이루게 되었다.
【주해】
* 交遘腥臊(교구성조) ⇒ 비린내 누린내 서로 엉겨서
生肉曰腥臊요 豕犬曰膏臭라 阿難曰欲氣는麤濁하야 腥臊交遘라.
생육왈성조요 시견왈고취라 아난왈욕기는추탁하야 성조교구라.
: 날고기의 역한 냄새를 성조(腥臊)라 하고, 돼지나 개의 역한 냄새를 고취(膏臭)라 한다.
아난이 《능엄경》에서 말하기를 「욕망의 기운은 거칠고 혼탁하여 비린내와 누린내가 엇갈려 마주친다」라 하였다.
불상의 손모양 (수인手印)
불, 보살의 공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손모양을 수인(手印)이라 한다. 원래 불전도(佛傳圖)에 나오는 석가의 손모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석가불의 경우에는 선정인, 항마촉지인, 전법륜인, 시무외인, 여원인의 5가지 수인을 주로 취하나 이 밖에도 천지인 등이 있다.
특히 밀교에서는 수인을 중시하여 대일여래의 지권인을 비롯하여 보살, 천부, 명왕 등에 따른 다양한 손모양이 나오게 되었다.
이와 같이 불상 종류에 의한 수인은 교리적인 뜻을 가지고 표현되었기 때문에 불상의 성격과 명칭을 분명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였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그 규칙이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았던 것 같다.
① 선정인(禪定印)
부처가 선정에 든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결가부좌한 상이 취하는 수인이다. 삼마지인(三摩地印) 또는 삼매인(三昧印)이라고도 하며 불상의 종류에 따라 법계정인(法界定印), 등지인(等持印)이라 부르기도 한다. 원래는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 금강좌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취한 첫 수인이다. 손바닥을 편 채로 왼손은 배꼽 아래에 두고, 그 위에 오른손을 포개서 두 엄지손가락을 맞대고 있는 모양이다.
② 시무외인(施無畏印)
부처가 중생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고 위안을 주는 수인이다. 인도의 초기불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오른손 또는 왼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다섯 손가락을 세운 채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형태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 시대부터 여원인과 짝을 이루어 크게 유행하였으며 이 두 수인을 합하여 일명 통인(通印)이라고 한다.
③ 여원인(與願印)
부처가 중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준다고 하는 의미의 수인이다. 시원인(施願印), 만원인(滿願印)이라고도 한다. 왼손을 내려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손모양으로 시무외인과는 반대가 된다. 우리 나라의 경우 여원인은 넷째, 다섯째 손가락을 구부리고 있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며 삼국 시대 불상에서는 시무외인과 함께 불상의 종류에 관계없이 나타나고 있다.
④ 통인(通印)
시무외인과 여원인을 합친 수인을 말한다. 교리상 비슷한 성격을 가진 두 개의 수인을 합치게 된 것은 보다 많은 자비를 베풀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인 것 같다 통인을 취하는 상은 대부분 입상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고구려의 연가 7년명 금동 여래 입상을 비롯하여 신라의 경주 남산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배리 삼체석불 입상 등 삼국시대 불상에서 그 예를 많이 볼 수 있다.
⑤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부처가 깨달음에 이르는 순간을 상징하는 수인이다. 항마인(降魔印), 촉지인(觸地印), 지지인 (指地印)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 앉아 성도(成道)할 때 악귀의 유혹을 물리친 증인으로 지신(地神)을 불러 자신의 깨달음을 증명하였다는 내용에서 유래되었다.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결가부좌한 다리 가운데에 놓고 오른손은 무릎 밑으로 늘어뜨리면서 다섯 손가락을 편 모양이다. 이 수인은 반드시 결가부좌한 좌상만이 취하는 것으로 입상이나 의상(倚像)에서는 볼 수 없다.
우리 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초기의 팔공산 군위 삼존불 본존상을 시작으로 해서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삼존불 및 석굴암 본존불을 거쳐 고려 시대까지 그 전통이 이어지면서 크게 유행하였다.
⑥ 지권인(智拳印)
이(理)와 지(智), 중생과 부처, 미혹함과 깨달음이 원래는 하나라는 뜻의 수인이다. 보리인(菩提印), 각승인(覺勝印)이라고도 한다. 금강정경(金剛頂經)에 기초를 둔 것으로 양손을 가슴 앞에 올리고 집게손가락만 똑바로 세운 왼손을 오른손으로 감싸서 오른손 엄지가 왼손 집게손가락 끝에 서로 맞닿도록 한 모양이다.
이 수인은 주로 밀교계의 대일여래가 취하는 것이나 우리 나라에서는 화엄종의 주존불인 비로자나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예로는 보림사 철조비로자나철불(859년)을 비롯하여 동화사 비로자나철불(863년), 도피안사 비로자나철불(865년), 축서사 비로자나철불(867년) 등 고려시대의 불상을 들 수 있다.
⑦ 전법륜인(轉法輪印)
부처가 깨달은 후 바라나시의 녹야원(鹿野苑)에서 다섯 비구와 중생들에게 최초로 설법할 때의 수인이다. 양손을 가슴 앞에 올린 채 왼쪽 손바닥은 안으로, 오른쪽 손 바닥은 밖으로 향하게 하고 각각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맞붙여 마치 불교의 법륜(法輪)을 상징하는 것 같은 모양이다. 이 수인은 시대나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어 일정하지 않다. 보통 정토교에서 말하는 상품중생인(上品中生印)에 해당되며 단독의 아미타상에도 나타난다.
우리 나라에서는 그 예가 많지 않으나 안압지 출토의 통일신라시대 금동삼존판불상의 본존불 등에서 볼 수 있다.
⑧ 합장인(合掌印)
보통 예배를 드리거나 제자와 문답(問答)할 때 취하는 수인으로, 귀명인(歸命印) 또는 일 체절왕인(一切切王印)이라고도 한다. 두 손을 가슴 앞에 올리고 손바닥을 서로 맞대고 있는 모양으로 인도의 바르후트 대탑이나 산치 대탑 등의 부조상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통일 신라 시대의 방어산 마애삼존불(801년)의 오른쪽 협시보살상을 비롯하여 안압지 출토 금동보살판불상, 석굴암의 십대제자상 등에 나타나고 있다.
⑨ 아미타정인(阿彌陀定印)
선정인에서 약간 변형된 것으로 아미타불의 수인이다. 묘관찰지정인(妙觀察智定印)이라고도 한다. 손바닥을 위로 한 왼손에 오른손을 포개서 배꼽 부근에 놓고 각각 둘째 손가락을 구 부려서 그 끝이 엄지손가락에 닿게 한 모양이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 의하면 중생들은 성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상, 중, 하 3등급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세분화하여 9등급으로 나누어서 각 사람에게 알맞게 설법해야만 구제할 수 있다고 한다. 이 9품에 따라 아미타불의 수인도 각각 다르다.
상생인(上生印)은 아미타정인과 같은 손모양을 하고 있으며 중생인(中生印)은 두 손을 가슴 앞에까지 올려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자세이고, 하생인(下生印)은 오른손을 손바닥이 밖으로 향하게 하여 가슴 위까지 올리고 왼손은 아래로 내리고 있는 것만이 다를 뿐, 손가락 모양은 상, 중, 하생인이 똑같이 되어 있다. 다만 엄지와 맞대고 있는 손가락에 따라 상(上), 중(中), 하품(下品)으로 구분된다. 즉 엄지와 둘째 손가락이 서로 맞대고 있을 때에는 상품이고, 엄지가 셋째 손가락과 맞대고 있을 때에는 중품, 그리고 엄지와 넷째 손가락이 닿아 있을 때에는 하품이 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상품상생인은 좌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반면에 입상에서는 상품 하생인이 일반적이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이와는 반대로 손모양은 똑같지만 서로 맞댄 손가락에 따라 상, 중, 하생인으로 나누는 경우도 있으나 최근에는 전자의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미타불이 9품인을 하고 있는 예는 매우 드물며 주로 아미타정인과 항마촉지인 을 하고 있다.
⑩ 천지인(天地印)
부처가 태어나자마자 일곱 발자국 걸어가서 오른손은 하늘을, 왼손은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외쳤던 데에서 유래한 수인이다. 한 손은 위로 하고 다른 한 손은 아래로 향한 모습으로 주로 탄생불이 취하는 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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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처럼...
우물처럼...
고맙습니다._()()()_
卽時에...
以心傳心...
오직 증득한 사람들만이 서로 응할 수 있기 때문에
말 없는 것을 밝힘...
수고하셨습니다...^^*
卽時...항상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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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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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