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개요>
1. 지형
일본은 총 면적이 377,850㎢이며, 남북으로 길이가 3,800㎞에 걸친 활모양의 섬나라이다. 크게 4개의 섬(혼슈, 큐슈, 시코쿠, 홋카이도)과 3,900여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반도의 약 2배의 크기이다. 전 국토의 80%가 산악지대로 2,000m 이상의 산만해도 532개나 된다. (최고봉은 후지산으로 3,776m)
2. 기후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으로 인하여 일본은 다양한 기후대를 나타낸다. 북부의 홋카이도는 긴 겨울과 눈으로 유명하지만 큐슈로 내려가면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를 띠며 오카나와는 제주도와 비슷한 아열대성 기후이다.
3. 인구와 인종
일본인은 기본적으로 몽고족에 속한다. 일본인들은 나름대로 신화와 전설을 만들어 자신의 출생을 미화하지만 일본인의 기원은 약 1만년 전 우리 나라에서 건너간 삶들로 알려져 있다.
일본 인구는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약 1억2천500만명이며, 인구 밀도는 321㎢로 세계 4위이다.
*큐슈
큐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유명하지만 특히 우리 나라와 가까워 예부터 대륙문화가 정착된 곳이다. 지리적으로는 일본의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북동쪽으로는 관문교를 통해 혼슈와 연결되어 있으며, 동쪽으로는 분교 수로를 통해 시코쿠와 마주하고 있다. 과거 큐슈는 외래 문화의 도입과 교역의 창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곳이다. 미야자키에서는 일본 선사시대의 고대 유적지를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사가에는 임진왜란 때 끌려온 조선 도공들의 얼이 숨어 있기도 하다.
큐슈에는 8개의 현이 있다.(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쿠마모토현, 가고시마현, 미야자키현, 오이타현, 오키나와현)
1)후쿠오카(福岡)
후쿠오카는 큐슈현에서 가장 큰 도시이고 일본에서 8번째로 큰 도시이다. 흔히 큐슈의 수도라고도 하며 일명 하카다(博多)라고 불리는 경우도 많다. 후쿠오카 시는 본래 나카가와를 중심으로 동부 지방을 하카다(상인의 도시), 서부 지방을 후쿠오카(무사의 도시)라고 불렀으나 1889년 이 두 도시가 병합되면서 후쿠오카로 명명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공항이나 항구로는 '후쿠오카'가 도카이도신간센(東海道新幹線)의 마지막 종착역으로는 '하카다'가 더 잘 알려져 있다.
기후는 1년 내내 따뜻하며 나라(奈良), 헤이안(平安)시대부터 무역항으로 발달해 외국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지금은 일본 4대 공업지대의 하나인 북큐슈 공업지대를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국제 항공 ㄴ모선은 물론 국내선과 철도편이 통과하는 중심지역 중 하나이다. 역사적인 명소로 가시아구(香權宮)와 황금옥쇄가 발견된 시카노시마,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미치자네를 제사 지내는
다자이후텐만구(太宰府天滿宮) 등이 있다. 후쿠오카의 지명에는 행복의 언덕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2)시모노세키(下關)
시모노세키는 주코쿠지방에서 히로시마와 함께 우리에게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도시이다. 오래 전부터 한일간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을 뿐아니라 현재도 부산과 시모노세키 사이에 부관페리가 운항되고 있기 떄문이다. 위치상 혼슈와 큐슈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며 일본 역사의 현장이 되어 온 곳이기도 하다. 시모노세키는 서쪽으로는 동해, 동쪽으로는 세토나아카이에 면해 있다. 시모노세키는 혼슈의 가장 서쪽에 있는 도시로 혼슈와 큐슈를 연결하는 중간 지점에 위치하는 까닭에 교통의 요비이기도 하다. 큐슈지방과는 간몬교(關門橋)가 놓여 있다. 우리 나라와는 부산과의 사이를 연결하는 페리가 가장 짧은 코스로 현재도 상당수의 여행자들이 일본 여행시 이용하는 노선이다.
-시모노세키 시립가이쿄간(海響館)----- 일명 수족관
이 수족관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돌고래 쇼이다.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지만 야외에 위치해 있고 관람석에서 바다도 바라 보인다. 수족관의 기념 도장이 형광등에만 보이는데 이건 나갔다기 다시 올 때 검사를 한다고 한다. 즉 이 수족관은 하루종일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할 수가 있다. 수족관 바로 옆이 바다이기 때문에 야외로 나가면 멀리 대교가 보이는 공원이 있기 때문에 사진 촬영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다. 또 1층에는 길이 약 15m의 공룔뼈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까운 곳에 쇼핑센터도 있다.
가. 부지 면적--- 약 13,900㎡
나. 연 면적--- 약 12,300㎡
다. 전시 수량--- 약 2,400㎡ 수조 수--- 65조
라. 전시 수족--- 약 400종 15,000점
3)간몬교(關門橋)
간몬교는 세계 유수의 조류 속도로 알려져 있는 간몬 골짜기를 걸쳐 큐슈의 후쿠오카현(福岡縣) 키타큐슈시(北九州市)와 혼슈의 야마주치현(山口縣) 시모노세키시(下關市)를 연결하는 1,068m의 장대한 적교입니다. 간몬 해협의 가장 좁은 하야토노세토를 넘어 해면으로부터 61m의 높이에 있습니다. 직경 66.4cm의 주요 케이블로 유지되어 한쪽 3선으로 다리 전체는 그린.회색의 자연색으로 칠해지고 있습니다. 하루의 통행 차량은 이 다리와 간몬터널과 합쳐서 약 53,000대에 이릅니다.
4)후쿠오카 돔
일본 최초의 지붕 개폐식 스포츠 돔은 프로야구 .다이에호크스.의 홈구장이다. 야구뿐만 아니라 풋볼이나 콘서트, 전시회 등 여러 가지 이벤트로 사용되는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직경 222m, 천정의 높이 68.1m, 7층 건물이며 연면적 176,000㎡, 최대 수용 인원수는 52,000명으로 국내 최대급입니다. 개폐식 지붕은 바닷바람에 의한 부식 방지를 위해 티탄으로 만든 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닫힌 상태로부터 열릴 때까지의 소요 시간은 약 20분입니다.
5)후쿠오카 타워
새롭게 출발하는 후쿠오카를 범선으로 비유하여 안잔한 항해를 기원하는 이메이지를 바탕으로 만든 타워는 1998년 후쿠오카시 제정 100주년을 기념으로 세워진 조형물이다. 시사이드 모모찌 해변에 세워진 높이 234m이고 외벽은 8,000장의 하프밀러로 둘러싸인 삼각주 모양이며 해변타워로 후쿠오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하프밀러로 둘러싸인 타워 외관에는 발렌타인데이에는 하트, 7-8월에는 은하수, 12월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빛으로 밝혀져 시사이드의 야경을 장식한다.
6)시사이드 모모찌 우미하마공원(ツ-サイト ももち 海浜公園)
후쿠오카시 사와라구에 위치한 도심부에 가까운 인공 해변공원으로 해양 스포츠의 거점이며 또한 정보의 발신지로서 새로운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인접한 마리나 타운 해변공원까지 포함하면 이 인공 해변의 총 길이는 2.5km에 달한다. 후쿠오카 타워와 후쿠오카 돔을 조망할 수 있으며 해가 질 무렵의 경치가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7)동장사(とうちようじ)
후쿠오캬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며, 정확히 기록된바는 없지만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동장사는 806년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승려 구카이에 의해 창설되었다고한다. 무려 12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인 셈이다. 사찰에는 국가 중요 문화재로 등록된 천수관음입상이 있어 그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고있다. 동장사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무려 높이 16m가 넘는 목조 좌상으로 목재로 건립된 좌상으로는 일본에서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동장사에는 극락과 지옥을 표현한 극락도와 지옥도가 있는데 이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8)캐널시티 하카다
운하를 연결해서 만들어놓은 캐널시티(Canel city)는 다양한 어뮤즈먼트 시설과 쇼핑몰, 복합 예술공간을 갖춘 곳으로 극단 사계(四季)의 상설무대의 장으로 중앙의 운하와 연결된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며, 현지 주민들과 어우러져 자유로운 분위기에 한껏 심취할 수 있다.
메가스토어 빌딩이 연결되어 있으며, 각종 잡하를 비롯한 일본 최대규모의 쇼핑몰로 여성와 남성은 물론이고 중장년층의 다양한 코너들이 갖춰져 있다.
음악에 맞춰 시간에 따라 분수쇼를 보여주는 붉은색의 광장에서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갖추거나 가벼운 커피를 즐기는 샐러리맨들을 볼 수 있다. 어른들은 물론이고 어린이를 비롯하여 후쿠오카 시민들의 휴식의 공간으로 인기가 있는 복합 패션타운이다.
매 시간대를 지정해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각 층마다 뷰티크와 상점들과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다.
다양한 상점가와 일본 각 지방의 라면가게를 한 군데에 모아둔 라멘스타디움도 방문할 수 있다.
9)하우스텐보스
1992년에 여러 기업들이 스폰서를 받아 나가사키현(사세보 시)이 만든 것으로 2,250만엔(한화 약 3조원)을 들여 17C 네델란드 마을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으로 규모는 도쿄 디즈니랜드의 두 배, 잠실 롯데월드의 14배 정도에 해당한다고 하며 네델란드어로 '숲속의 집'이란 뜻이다. 하우스텐보스는 네델란드를 형상화 해 만들어 놓은 일종의 대형 테마파크이다. 이곳에서는 장식을 좋아하는 일본인의 습성을 잘 볼 수 있는데 사진만으로는 네델란드라고 해도 속아 넘어갈 정도이다.
네델란드가 주 테마인 만큼 이곳은 튜울립과 풍차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하나의 도시로 이루어진 하우스텐보스는 도시를 운하가 가로지르며 운하에는 유람선이 다닌다. 바다와 연결된 운하에는 바닷물에서도 살 수 있도록 훈련된 백조가 노닐고 운치 있는 운하 옆으로 아름다운 레스토랑이 자라잡고 있다. 건물 하나하나 길거리 조형물 하나하나 마저 장식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이며 큐슈지역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동산의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하우스텐보스를 단순히 놀ㄹ이동산으로 꼽기에는 그 범위가 너무나 넓다. 하우스텐보스에 들어서면 잘 가꾸어진 거리와 식당, 가게, 박물관, 호텔, 카피숍들이 갖추어져 있어 작은 네델란드의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하다. 또한 놀이기구들은 네델란드의 자연과 역사를 알 수 있는 것이 주를 이루며 무서워할 정도의 놀이기구는 하나도 없는 일종의 가족형 놀이공원이다. 하우스텐보스는 놀이공원도 있지만 항구쪽으로는 요트를 가진 일본의 부유층의 별장도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범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볼 수도 있다.
*입구는 압국(入國), 출구는 출국(出國)으로 표기한 것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10)아소산(阿蘇山) 국립공원
세계 최대의 칼데라 화산으로 유명한 아소산은 지금도 활발한 화산활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동서 400m, 남북 1km, 둘레 4km에 달하는 나카다테 화구는 세계에서도 유일하게 화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으로 1년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대자연의 웅대한 경관이 보는 이로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는 큐슈 최대의 볼거리이다.
큐슈 구마모토현의 북동부에 있는 아소산 국립공원은 화산, 온천 그리고 넓은 초원으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으로 큐슈관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이다. 정상은 다카산(高岳)으로 해발 1,592m이며,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아소산은 중앙화구에는 지금도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계속 연기가 나오고 있다. 일본에는 활화산이 두군데 있는데 큐슈의 사쿠라지마와 아소산이다. 사쿠라지마는 멀리 아래에서만 볼 수 있고 아소산은 산정에서 화구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사카라지마 화산 아래에는 아직도 남아있는 화산재와 화산암 그리고 대피소가 있어서 금방이라도 화산이 푹발하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나 아소산은 초원과 아름다운 경치가 있어 분화구를 멀리서 보면 낭만적이다. 특이한 것은 화산 분화구에 TV카메라를 설치하여 화산활동을 실시간으로 계속 체크하고 있으면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그 화면을 볼 수 있다.
11)고메츠카(米塚)
고메츠카는 분화구가 쌀눈과 같이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아소역에서 아소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잔디로 덮여 있는 분화구로 정상이 움푹 패여 있어 독특한 쌀눈 모양을 하고 있다. 아소산의 신이 수확한 쌀을 한수저 만든 무덤으로 정상에 있는 쌀눈처럼 움푹 패인 모양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신께서 한수저 떠서 나눠 주었기에 그 모양이 생겼다는 전설이 있다. 또 가운데 줄이 하나 있는데 하늘에서 내려준 쌀을 도깨비가 훔쳐갔는데 다시 되찾아 오다가 생긴 것이라 한다.
12)草天里が浜(구사센리가하마)
아소산 중악(中岳)의 서쪽에서 북쪽에 걸쳐 있는 광활한 초원지대이다. 가운데는 큰 연못이 있고 푸른 초원에 소와 말들이 무리를 지어 풀을 뜯고 있는 평화로운 광경으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초원에서 말을 타 볼 수 있고 인공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길 수도 있다.
13)벳부(別府)
오이타(大分)현에 속하며 벳부만의 가장 안쪽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벳부는 서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온천 리조트이다. 이곳에서 솟아오르는 온천물은 하루 100,000kl가 넘고 온천 또한 3,000개 이상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지고쿠 온센(地獄 溫泉)을 꼭 둘러보고 온천물에 몸을 담가보아야 한다. 벳부는 벳부 국제관광 건설법이の 1950년에 제정된 이래 국제 관광항의 완성, 큐슈 횡단도로와 하이웨이 개통으로 큐슈관광의 핵심지로 되었다. 벳부의 지옥온천은 화산활동에 의해 약 1,200년 전부터 뜨거운 증기와 흙탕물이 분출되기; 시작했는데 지하 300m에서 분출되고 있는 모습은 실제 우리가 상상하는 지옥을 연상하게 한다. 이곳은 8개의 지옥이라고 불리우는 온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8개 각각의 이름지어진 온천을 주유하면서 지나간다.
-1- 다쓰마키 지옥(갑짜기 간헐천이 뿜어져 나오는 온천으로 약 25분에 20m정도 뿜어져 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는 온천이다.)
-2-우미(海)지옥(가장 인기가 많은 지옥으로 바다와 같은 푸른색을 띠고 있어서 바다(우미)지옥이라고 이름지어진 이 온천은 황산철 때문에 전 온천물이 투명한 청색을 띠고 있으며 지옥온천들 가운데 가장 큰 열량을 가진 온천이다.)
-3-야마(山)지옥(산가슭에서 내뿜는 흙탕물이 누적되어 점토가 산모양을 하고 있어서 이름지어진 산지옥으로 원내에는 온천열을 이용한 동물 보양소가 있다. 산가슭에서 뿜어나오는 유황 연기가 일품이다.)
-4-가마도(がまど)지옥(큰 돌 사이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온천으로 우리나라의 화덕을 닮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증기를 이용해서 달걀 15만개를 부화시킬 수 있는 설비를 갖추어 관광객들을 이끌고 있다.)
-5-시라이케(白池)지옥(하얀 연못이라고 불리우는 이 온천은 평백색의 열탕물을 뿜어내고 있어서 거대한 연못을 연상케 한다.)
-6-오니야마(鬼山)지옥(온천 열을 이용하여 악어 12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온천으로 분출하는 증기의 압력이 굉장하다. 귀신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온천이다.)
-7-긴류우(金龍)지옥(온천에서 내뿜는 증기가 햇빛을 받아서 금색 용이 슨천하는 것 같아 보인다는데 유래해서 이름지어진 온천으로 청록색의 온천물과 뿜어져 나가는 증기의 모습이 그림같은 온천이다.)
-8-보오즈(坊主)지옥(지구의 마그마에 가열된 열탕이나 흙탕물이 분출하는 모양이 정말 지옥을 방불케하며 방울져 나오는 거품이 대머리 스님의 머리 같다고 해서 보오즈지옥으로 불리운다.)
14)유노하나(湯の花)
세계적인 온천지역인 일본의 벳부 온천지역에서 분출되는 유기가스와 벳부 온천 특유의 청점토를 반응시켜, 일본 에도시대(300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비법으로 만든 오두막집에서 2~3개월의 채취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벳부온천의 특산물입니다. 유노하나는 초가지붕 아래에 구라와 점토를 깔아 온천에서 분출되는 수증기를 씌어 만든 것으로 수증기에 포함된 온천 성분이 점토 표면에서 결정체로 굳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말 그대로 ;온천수로 만든 꽃'인 유노하나이다. 유노하나는 가정에서 온천물을 즐길 수 있는 입욕제로 판매되고 있으며 류머티즘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 유노하나는 약용 효과가 뛰어난 천연의 입욕제로서, 각종 피부병과 기저귀 발진, 무좀, 류마티스, 근육통,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여름에는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가정에서 즐기는 온천이다. 유노하나는 벳부 온천 중에서도 널리 알려지니 명반온천의 300여년 전 에도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채취 방법에 의해 생산되는 순수 온천 성분이다. 이 독특한 방법은 벳부시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하며,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 성분으로는 산화칼슘, 산화나트륨, 산화마그네슘, 산화철, 산화알루미늄, 산화망간, 산화살라콘, 수분 등이 함유되어 있다. 유노하나 한봉지를 욕조의 더운 물에 풀어 가볍게 저어서 사용하면 되며, 다만 욕조의 물이 담청색이 되어서 타올 등이 물드는 수가 있다.
15)구주 유메 오오츠리바시(九重 夢 大吊橋)
큐슈 오이타현 고코노에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일본 제일의 인도 현수교로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에는 좀 가기가 힘든 곳으로 렌트카를 이용해서 여행을 한다면 유후인과 가까운 곳에 있으므로 한번 와볼만한 곳이다.
꿈의 현수교라는 유메 오오츠리바시는 길이가 390미터 높이가 173미터로 산과 산 사이의 계곡을 연결한 현수교로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을 들고 입장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매표소 옆 상점에서 비옷을 구입해야 한다.
16)다카사키야마(高崎山) 원숭이 공원
오이타시(大分市)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은 현재 약 2,000마리의 일본 원숭이가 생식하고 있다. 다카사키야마는 에도시대부터 원숭이가 생식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1952년 11월 당시에 오이타 시장이었던 上田保씨가 원숭이를 모으기 시작해서 다음해 3월 고심 끝에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을 개원하였다한다. 다카사키야마의 원숭이는 사육되고 있는 원숭이가 아니다. 원숭이는 자기자신의 의지에 따라서 자연사회를 형성하고 이 산 전체를 거처로 하여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야생 원숭이다. 다카사키야마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무리의 교체 장면이다. 원숭이는 무리들끼리의 경쟁을 피하기 위하여 세력이 큰 무리부터 먼저 집합장에 나타나는네 수백마리의 대군이 내려오고 되돌아가는 장관은 다른 동물원에서는 볼 수 없는 장관이다.
다카사키야마 원숭이 공원의 원숭이들은 크게 세 집단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2002년 현재 A군에는 760마리, B군에는 400마리, C군에는 650마리 등 총 1,810여 마리의 원숭이들이 있으며, 우두머리 원숭이의 통솔 하에 각 그룹별로 무리를 지어 일정한 시각(오전 9시경)이 되면 관람객들이 있는 산 아래 집합장에 나타난다. 그 이유는 하루 한 번 원숭이들이 좋아하는 먹이를 주기 때문이다.
17)사루마와시 원숭이 극장
1,0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루마와시는 원숭이를 길들여서 사람과 원숭이가 각 한 조를 이루어서 함께 각종 묘기를 부리고 쇼를 보여주기 위하여 세운 전용 극장이다. 40분간의 공연이 끝나고 원숭이와 기념촬영 후 바깥의 원숭이 공원을 둘러보고 끝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종 공연을 통하여 널리 알려졌으며 이시아 각국으로부터도 요청이 들어오고 있어 멀지 않아 한국에서의 공연도 곧 성사될 것이라고 한다. 구마모도에서 다소 시간적인 여유가 있거나 날싸기 좋지 않아서 아소 관광을 포기해야 하는 날은 이곳을 찾는다.
18)구마모토성(熊本城)
일본 3대 명성(구마모토성熊本城, 오사카성大阪城, 히메지성姬路城)의 하나이며 일명 은행성이라고도 불린다. 카토키요마사(加藤淸正-임진왜란때 조선을 침략한 3명의 장수 중 한 명)가 1601년 착공하여 7년만에 완공하였다. 구마모토성은 풍신수길이 큐슈를 통일한 후 그의 가신 가등청정이 구마모토 통치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축성한 것으로 성을 중심으로 마을ㅇ 르정비하고 치산, 치수, 산업을 장려하여 현재의 구마모토의 기초를 만들었다. 구마모토성의 가장 큰 특징은 날렵하게 삐친 독특한 곡선의 2중 성벽이다. 이 '무샤가에시(武者返し)'라는 이중 성벽은 무사 뒤집기라는 뜻으로 적병들이 쉽게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 시설이다. 이 성벽은 적이 기어서 위로 올라갈수록 바깥쪽으로 뒤집히듯이 보이는 구조이다. 성벽이 아래쪽은 완만하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수직이 되므로 성벽을 기어서 올라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이 가파른 성벽으로 쥐새기 한 마리조차 오를 수 없었다고 하는데, 전혀 과장이 아니다. 성벽의 가장자리가 손에 베일 듯이 날카롭다. 가히 성벽이 자로 잰 듯하고 마치 칼끝과도 같다. 이 성벽의 축조 형태는 현재의 역학 측면에서 보아도 매우 뛰어난 구조라고 한다.
일본 내에서는 역사 이래로 끝없는 전란이 이어졌고, 이러한 전란으로 인해 적이 기어 오르지 못하게 하는 날카로운 성벽이 계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한 나라의 건축물은 그 나라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기에서도 볼 수 있다. 일본의 견고한 성곽은 그들 전란 역사의 산물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구마모토성의 텐슈가꾸(天守閣)는 큰 텐슈가꾸와 작은 텐슈가꾸의 두 개 텐슈가꾸로 이루어져 있다. 이 텐슈가꾸는 일본 성에 있어서 성주 권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텐슈가꾸가 워낙 크기에 텐슈가꾸 전경을 사진 찍으려면 뒤로 한참을 멀리 가야하고, 이 전경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을 찍으면 사람이 콩알만해지는 게 불만이다. 텐슈가꾸 안에는 당시의 역사적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19)다자이후텐만구(太宰附天滿宮)
교토에서 유명했던 시인이자 철학자였던 스가와라미치자네(845-903)를 수호하는 사찰로 다자이후에 905년 건립되었다. 다자이후(太宰附)는 백제, 일본군이 백촌강 전투에서 나당연합군에 패배한 후 일본 정부가 설치한 지방관청으로 7세기 후반에서 나라, 헤이안 시대까지 큐슈지역을 다스렸다. 901년 우대신이라는 관직에서 갑자기 다자이후의 관리로 좌천된 미치자네는 2년 후 다자이후에서 죽었고 그 묘 위에 세워진 것이 다자이후 텐만구신사로 현재의 본전을 중요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학문과 문화의 신을 모신 곳이라고해서 수험철이 되면 수험생이 있는 집안의 어머니들이 모두 이곳에서 합격을 기원하기도 한다. 스가와라미치자네는 당시 중국 문학 연구가로 많은 공헌을 남겼으며 학문의 신으로 신봉되어 왔다. 현재 있는 건물은 1590년에 지어졌으며 본전 앞에는 6,000그루의 매화가 1~3월 사이에 만개한다.
개관 시간은 오전 8시 30분 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다자이후에 들어서면 보이는 붉은 다리가 계절마다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들과 더불어 유명한 관광지로 손꼽히며, 이곳의 주민들 또한 붉은 색의 이 다리를 다자이후의 상징으로 여기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다자아후는 또한 많은 학생들의 수학여행코스로도 유명하며, 다자이후텐만구에 올라가는 길 사이사이에 일본 전통 상점들과 음식점이 즐비해서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준다.
20)운젠(雲仙)
운젠은 일본 28개의 국립공원 가운데 아소, 가고시마와 함께 1934년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온천을 자랑하는 리조트 지역이다. 온천으로서의 역사도 오래되었지만, 특히 메이지시대에 들어서면서 외국인들의 피서지로 인기를 모았다고 한다. 그런 배경 덕에 온천지이면서도 웬지 모를 이국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유황을 함유한 온천수는 신경통과 피부병에 효과가 있으며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마을 초입에 들어서면서부터 유황냄새를 맡을 수 있는 전형적인 온천마을인 운젠은 호텔이나 여관에서 충분히 쓰고 남을 정도로 온천수량이 풍부하여 고급호텔은 물론 당일 관광객들을 위한 대중 온천이 마을 곳곳에 있다. 운젠은 1991년의 화산 폭발 이후 새롭게 생겨난 헤에세이신잔과 매년 5월이면 봉우리 주변을 붉게 물들이는 운젠 후겐다케의 철쭉, 뛰어난 성분의 유황온천 등 다양한 볼거리와 편안한 숙박시설로 인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휴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21)시마바라(島原)
시마바라는 시마바라 반도의 동쪽 해안, 시마바라 만에 접해있다. 17세기에 축성된 시마바라성의 성곽도시로서 번영했고 19세기까지 시마바라의 하급 무사들이 살고 있었던 무사저택 뒷터와 오래된 절 그리고 신사가 아직도 남아있다. 또한 17세기 초 시마바라에는 크리스트교의 포교활동이 활발했었고 주민 중에 신자가 많았는데 당시의 위정자에 의하여 크리스트교가 금지되어 심한 탄압을 받았던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22)나가사키(長琦)
일본 큐슈 북서부 나가사키 현의 현청 소재지이자 현 최대 도시이다. 나가사키 항으로 흘러 들어가는 우라카미 강(浦上川) 어귀에 자리잡고 있다. 나가사키 항은 남쪽의 노모(野母)곶과 북서쪽의 니시소노기(西彼杵)반도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좁고 깊게 패인 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도시는 만의 안쪽을 에워싸고 있는 언덕을 따라 구불구불한 길과 집들이 계단식으로 들어서 있어 원형 경기장을 연상시킨다. 해안의 간척지와 우라카미 분지는 평지를 이루고 있다.
나가사키 항은 히라도 항(平戶港)에 이어 일본이 두번째로 외국과 무역을 개시한 역사적 의미가 깊은 항구이다. 1639~1859년 다른 항구들이 외국에 대하여 문을 닫고 있었을 떄 도쿠기와 바쿠후에 의해 개방되었다. 포르투칼 상인들이 16세기 중반 이곳에 처음으로 도착하여 일본에 카톨릭교와 조총을 전해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1639년에 경쟁자였던 영국의 프로테스탄트 선교사들돠 함께 추방되었고 무역은 네델란드, 그리고 소규모였지만 중국. 조선에 국한되었다. 1864년에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오우라 천주당(大浦天主堂)은 1597년에 순교한 26명의 포르투칼인 선교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그들은 1862년에 시성(諡聖)되었다. 나가사키는 19세기에 동아시아의 주요 석탄공급항이 되었고 1903년까지 러시아의 극동 함대가 이용하던 부동항(不凍港)이었다. 20세기 초에는 조선업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제 2차 세계대전 중인 1945년 8월 9일 미국의 2번째 원폭 투하로 시 중심부가 대부분 파괴되었다. 인명과 재산 피해는 히로시마(廣島)에 비해 덜했으나 39,000명이 즉사했으며 25,000명이 부상당했고 시가지 건물 중 40% 정도가 완전히 파괴되거나 심하게 파손되었다. 전후에 재건되자 반핵운동의 정신적인 거점이 되었다. 산업은 항구의 서쪽과 안쪽에 모여 있는 조선소를 기반으로 한다.
나가사키에는 역사적 유적지가 많아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중국 승려들이 살았던 소후쿠사(崇福寺)는 중국 명대(明代)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다. 19세기 영국 상인의 저택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의 무대이기도 한 글로버 저택에서 내려다 보이는 나가사키 항의 전망 또한 장관이다. 우라카미 천주당이 굽어보고 있는 우라카미 강변의 원자폭탄 투하 지점에는 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인구 423,163명(2,000년 현재).
23)나가사키 평화공원
1945년 8월 9일 11시 2분 이 지상에서 거대한 하얀 빛이 작열하게 덮쳤다. 24만 시민중에 15만이 사망했다. 11시 2분인채로 시간이 정지된 시계, 변형된 유리병 등이 그당시의 참혹했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채로 있다.
나가사키 원폭자료실(長崎原爆資料館)의 1300점의 자료는 모두가 당시의 참혹함과 처참함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
그날이후로 반세기, 영원히 한포기의 풀도 자라지 않을거라는 이곳에에 평화의 공원이 생겼고, 푸른녹음과 울창한 나무와 벚꽃이 자리잡았다.
더이상 전쟁이라는 슬픔이 없도록,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지어진 공원이다.
공원안에는 하늘을 가르치는 손은 원폭의 위협, 수평으로 내민 손은 평화를 기원하는 기타무라 세이보(北村西望作)의 작품인 평화기념상이 자리잡고 있다. 마쯔야마마치에 정차해서 도보로 약 3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24)스페이스 월드(SPACE WORLD)
일본의 신 니테쓰(新日鐵)와 미국의 스페이스캠프 재단인 나사(NASA)의 계약으로 후쿠오카현의 키타큐슈시(北九州市)에 세계 최초로 우주테마파크인 스페이스월드가 탄생하게 되었다. 여러 어트렉션과 함께 우주과학에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시설들로 가득차 있으므로 우주에서 생활을 실제감있게 즐길 수가 있다.
또한 스페이스 월드는 일본 최고의 테마파크 시설을 만들기 위해 1999년 7월에 "트레져 월드"라는 신개념의 우주화산을 선보임과 동시에 JR열차역인 "스페이스 월드역"을 오픈하여 여행자들의 접근을 한결 쉽게 하였다. 일반 놀이시설 이용을 위해 방문을 하는 큐슈패스 배낭 여행자들은 물론, 우주비행사 훈련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한 "스페이스캠프 코리안 코스"에 참가를 하는 한국 학생들도 일년에 수백명이 넘는다. 섬머 페스티발이 열리는 7~8월은 야간에도 개장하여 각종 이벤트와 나이트쇼를 즐김과 동시에 유료 어트랙션 시설 두 곳을 이용할 수가 있다. 입구에서 여행박사 큐슈 책자 광고면의 할인 쿠폰을 제시하고 할인(300엔)도 받고 한국어 팜플렛도 받도록 하자. 프리패스에 한해서 300엔 할인되며 할인권은 입구 좌측의 <단체창구>에서 구입해야 한다.
[www.spaceworld.co.jp ]
마을의 북동단에는 분고후지라 부르는 명산 유후다케(1,584m)가 우뚝 솟아 마을의 병풍역할을 하고 있다. 사방이 높이 1,000m 급의 높은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인데다, 마을 한 가운데 있는 긴린코(金鱗湖)호수로 인해 일교차가 크지는 아침 무렵이면 마을전체가 안개로 가득찬다. 그래서 유후인을 안개의 마을이라 부른다.
규슈의 온천하면 흔히 떠올리는 벳부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온천지역이라면 유후인은 마을 곳곳에 흩어져 있는 크고 작은 미술관과 갤러리, 다양한 종류의 잡화점과 공방, 맛있고 개성있는 음식점과 카페 등 젊은 여성들의 취향에 딱 맞는 새로운 온천마을이다.
그래서인지 벳푸역 주변에는 유카타를 입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자주 눈에 띄지만 유후인 역 주변은 언제나 젊은 일본 여성들로 붐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