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태 선생님의 여행 계획에 도움도 드릴 겸 제 여행을 정리도 할 겸 글을 씁니다.^^
간단하게 쓰고 싶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을 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이지만 일단 시작합니다~
그동안 제 여행은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가 아니라 항공권 구입부터 여행계획은 손수 짜서 다니는 배낭 여행이었습니다. 동남아 배낭여행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을 했는데 여행자 스스로 조심 또 조심하면 어디서든 불미스러운 일은 안 생기더라구요~^^
이번 여행 컨셉은 배낭 여행에 한가지 의미를 더했습니다.
'공정 여행' 이라고 다른 말로 '착한 여행' 이라고 부르는데요, 한마디로 제가 여행을 감으로써 그 나라 사람들에게 미세하지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여행을 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대략 100만원으로 여행을 한다고 했을 때, 비행기 값, 숙박료를 빼고 나면 현지인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돈이 대략 1,2만 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취지에서 저도 그 나라 항공을 이용했고,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들고 가지 않고 대부분 필요한 물건들은 거기서 구입을 했고, 유명한 다국적 기업들의 호텔보다는 현지인들이 경영하는 호텔을 이용했고, 현지 물가를 인정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 요금을 감안해 많이 깎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뭐 요정도의 서론을 가지고 본론 들어갑니다.^^
`여행 일정 - 1.21(월) ~ 28(월) : 28일은 비행기 결함으로 예기치 않게 머무르게 됐네요~
- 호치민 in(아침 10시 15분)~호치민 out(밤 11시 30분 )
- (남부만 돌꺼라서 호치민 공항 선택. 북부에 하노이 공항도 있음)
`여행 준비 - 3달 전, 현대 프리비아에서 항공권 구입(베트남 항공)
- 출국 2일 전, 여행자 보험 가입(싸이트들이 많음. 페키지는 여행사에서 준비)
- 출국 2일 전, 환전(달러로만 일단 환전 - 베트남돈은 호치민 공항 로비에서 하는
게 좋음)
- 출국 2일 전, 여행 짐 싸기(남부만 돌거라 여름 옷으로다가. 근데 달랏은 고원지대라
긴바지와 바람막이 옷을 준비함. 북부는 한국에서 입던 대
로 입고 가도 된다고 함^^
- 캐리어 1개 + 항상 메고 다닐 작은 배낭 1개)
`여행 루트 짜기 - 여행 책자 구입(렛츠고 베트남 - 여행지에서 들고 다니며 볼 일도 있으니
가능한 구입하는게 좋음)
- 베트남 관련 여행 싸이트에서 분위기 살피며 생생한 정보 얻기
(여행 책자 정보 중 오래된 것들이 있어서요)
- 베트남이 위아래로 긴 나라라서 북부, 중부, 남부가 있는데 1월에는 다 날씨가
달라요. 저는 따뜻한 남부만 돌기로.
- 남부 : 호치민 2일- 무이네 1일- 달랏2일- 낫짱 1일- 호치민 1일
(요건 호치민에서 점점 멀어지는 루트죠.
원래는 호치민에서 바로 낫짱으로 가서 달랏, 무이네로 요렇게 내려 오려고 했
는데....
out이 호치민이라 이번 여행에서는 낫짱에서 국내선 비행기 타고 바로 호치민으
로 옴.
- 대부분은 버스로 이동. '신투어리스트'라는 여행사 이용. 티켓 예매하고
예약된 날 그 여행사 앞에서 버스 타면 됨. 투어 신청도 가능. 비행기 표 예매도
가능^^)
`출국 - 공항 셔틀버스 안 타고, 자가용 가져가서 단기 주차장에 주차 해 놓음( 7일에 약 8만원 정도 됐던 것 같음)
일단 준비상황과 개략적인 것은 요렇게 정리를 했구요
각 도시별 여행 정보는 이어서....^^
첫댓글 공정여행의 여정이 기대됩니다. 어제 가족 회식에서 딸아이가 대학 갈 걱정을 늘어놔서...안 가면 어떠냐, 안 가도 좋다. 원하는 대 안되면 쉬었다 다시 가면 되지...작은 적금 들어놓은 것 깨서 줄테니 국내던 해외던 여행 갔다 와라...하니 안사람은 위험하다 안된다.. 아들은 장학금 받을 수 있는 대를 가라...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ㅂㄱ여고 연극반 1박 2일 친목회 둔내의 펜션으로 딸아이는 아침에 떠나고
기태쌤은 정말 현명한 아빠세요. 멋져요~엄마가 걱정하는 마음은 당연한 건데 나가보면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더라구요. 아이가 어떤 마음인지가 가장 중요한데 연극반 활동한다니 일단 적극성은 지니고 있는 것 같으니 스스로 준비하게 하셔서 여행 보내셔도 좋을 것 같아요~~그 전에 김수영이라는 작가의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라는 책을 선물해 보셔요. 제 나이에도 심장이 요동치는 자신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네. 감사 추천하신 책은 집에 있고 읽었을 거예요. 아이들 수업 자료로 만든다는 느낌으로. "공정여행- 착한 가격- 책임여행- 그 나라 현지 민중의 노동에 합당한 임금 지불'
사진 찍어 놓은걸 보니, 예전에 글 쓸때 마인드맵 그려가던 생각이.....^^;; 여행에도 공정여행이 있었군요. 공정무역만 생각했었는데....다른곳에도 '공정"이 적용될 수 있네요 ... 이어지는 연재도 기대만땅...^^
저도 연수가서 마인드맵으로 공부하며 알게된 베트남이니다^^가난한 여행자 모드 하지만 정신은 건강한 여행이 공정여행을 조금 실천하며 느낀 점입니다~ ^^ 연재를 기대하신다니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복잡하당...그냥 사진 올려주시고 맛난 음식 후기 기다려봅니당...베트남이니까...나시티에 핫팬츠 차림이겠지여?? 흘흘흘
ㅋ 여행 준비가 조금 복잡하죠~앞으로는 세환씨 말대로 그냥 사진 올라가고 맛난 음식 후기 올라갑니당^^ 나시티에 핫팬츠? 음...고런 사진은 뺄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