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권일 위원장님은 제주 강정마을의 평화를 위해 10년 넘게 활동하신 분입니다. 각종 인권단체분들과 함께 목소리 내시기도 하고 경찰의 폭력적인 무단제압에 맞서 싸우시기도, 제주도 바다의 제대로된 환경실태 조사를 요구하시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길벗이 제주 강정마을과 연대할 때는 강정마을의 상황을 보고해주시고 강정마을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강사님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2017년 여름 제주 건강연대활동에서는 리허설 때 기획단과 함께, 첫날 참가자들과 간담회를 함께 하셨습니다.
웃으시는 모습이 멋지신 든든한 위원장님.
그러나, 2017년 12월 고권일 위원장님은 교통사고를 당하시고 맙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상해를 저지른 사람은 해군이었는데요, 고권일 위원장님이 오래토록 해군을 상대로 투쟁을 해오셨기에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습니다.
기사 링크 :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98393
그리고 2018년 02월 08일, 여름 제주건활 "평화 안녕하수꽝" 간담회 프로그램에서 함께해주신 멸치 "엄문희" 선생님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아직도 크게 호전되지 않으신 상태라고 합니다... 02월 06일에는 뇌수술도 받으셨다고 하네요.
정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강정마을은 아직도 해군기지로 평화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활동가분들이 많이 힘드실 거 같습니다ㅠ
고권일 위원장님이 빠른 시일내에 쾌유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식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