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쓰는건 정말 오랜만인것 같아요.
작년에 반제품을 구매해서 조립을 모두 끝냈는데, 간격재를 이용해서 완벽하게 조립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어째 부속품으로 딸려온 책상서랍에 끼울수 있는 칸막이같은건데요.
안들어가는겁니다. 제가 조립할때 뭘 잘못했나봐요.
ㅠㅠ 또한번 좌절을 맛보고 있었어요.
하지만 어딘가에 쓸모는 있겠지 하고 가지고 있던것도 반년은 흘렀던거 같애요.
크기가 고만고만한 자투리나무들이 보이길래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아예 미니콘솔같은 장을 만들어버리자
하고 생각하고 실험정신이 강한 저는 접목시켜 봅니다.
요런 작은 수납장이 완성이 됐어요.
좀 귀엽네요. 뚜껑을 원판으로 하면 더 이뻤을텐데, 가지고 있던 나무도 꽤 됐었고,
일정한 크기가 있길래 소진하고 싶었어요.
열어보면 내부는 3칸으로 되어있어서 어지럽게 돌아다니지는 않을거 같애요.
반제품 어떤건지 아시려나?
그 책상을 아시는분들은 이걸보면 어떤건지 알수 있을거에요.
앞 뒤 뻥 뚫려있는 그런 칸막이었죠.
두꺼운 크기가 똑같은 자투리들이 있어서 뚜껑으로 사용하기 위해 대봤더니 적당하니 괜찮아요.
이제 조립들어가봅니다. 위에 판같은거는 밑판으로 사용할건데. 원판으로 안되서 저것도 짜깁기 했어요.
가운데 칸안에 선 보이시죠. 이어붙인 자국인데, 톱질을 잘 못해서 틈이 좀 있어요..
이제 생각했던데로, 막 붙여나갑니다. 저 집게클램프가 참 효자에요.
우리애들 잡고있으라고 시켰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저놈은 참 조용히 제 말을 잘 듣습니다.
이제 양쪽 다리를 모두 부착한 모습이에요
목심으로 피스자국 메워주구요.
뚜껑을 대어보았어요. 저것도 길거나 원판이었으면 쫄대가 필요없었을텐데,
안타깝지만, 새로로 이어줘야했기에, 긴 쫄대가 지지대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뒤에 경첩 박고 별 필요성은 없지만 포인트를 위해 손잡이도 하나 달아주었어요.
요것도 사랑하는 남동생집으로 갔습니다.
올케가 다행히 제가 만든것을 좋아해줬어요.
저것도 다리가 튼실해서 앉아도 될정도로 짱짱해요.
하지만 폭이 넓지않기때문에, 앉으면 엉덩이가 낄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합니다.
실험정신은 없어도 좋아요.
뚜껑을 열면 수납이 가능한 미니 콘솔이에요.
참 심플하죠.. 단순하고...
옆모습이네요. 깔끔한게 최고인거 같애요.
경첩이 어느정도 빡빡해서 저렇게 고정도 되더라구요.
이것도 아마 동생집에 가서 사랑받으면서 살겠죠..
동생아 나중에는 돈주고 사거라... 누나한테...
첫댓글 ㅋㅋㅋ 동생분 정말 좋겠어요.. 이리 멋지 누나가 계셔서~~
동생보다 올케가 더 좋아해요. 늦은나이에 장가가서 그런지, 다들 잘해주려고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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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땐 정말 원수처럼 싸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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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완전좋아해요. 가끔 우리집 오면 또 뭐 가져갈거 없나 살펴보더라구요
대단해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다들 예쁘게 잘 하시는지~~
간단한듯 하지만 ...전 못한다는거...
용기가 필요하네요~^^
사실 가까이보면, 여러가지 실수도 있지만, 하는게 너무 재밌으니까요...
어머 너무 이뻐요.
감사합니다.
어머머 그래서 정말 이뻐요...
칭찬 감사합니다
예쁜 수납 콘솔 주시는 분, 받으시는 분 모두 행복하시겠어요...
네 저나 동생이나 좋아했답니다. 뿌듯해요
멋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