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친구들의 두 번째 모임
금년 3월 28일 목요일 일산 친구들의 첫 모임 이후 오늘 두 번째 모임을 가졌다.
오늘이 6월 26일이니 3개월 만이다.
금년 1월 23일 감격의 졸업50주년 기념식 참석 이후 처음
일산모임을 갖자는 얘기가 먼저 오고 간 것으로 전해 들었다.
왜냐하면 곽신도는 기념식 당일 밤차로 먼저 상경한 뒤
부산의 김상기, 이창욱, 서울의 김혜자, 송명자동문이 대회를 마친뒤
따로 뒤풀이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그 중 두 사람은 일산에 살고, 한 사람은 자녀가 일산에 산다는
사실을 서로 알게 된 것이다.
곽신도, 최국영 동문들이 일산에 거주한다는 것도
연이어 밝혀졌다.
김상기군으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들은
곽신도는 첫 모임을 주선하기 위해
일산 친구들에게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었다.
막상 김상기군은 곽신도의 초대를 받았으나 갑자기 볼 일이 생겨
첫 일산모임에는 상경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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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자, 최국영, 김혜자 동문
경의선 풍산역에서 우리의 주인공인
세 여자동문들이 걸어나오고 있다.
첫 만남은 풍산역 [옛골시골밥상]에서
있었다.
풍산역을 [애니골]이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본시 밥집과 카페가 밀집해 있는 거리이다.
첫 모임에서는 많은 화제들이 만발한 가운데
새삼 부산교대1회 재경동기회를
갖자는 얘기로 발전한 것이다.
이 자리가 부산교대1회 재경동문회
발기인대회가 된 셈이다.
날짜와 장소 얘기들이 오갔다.
<공덕역>이 적당한 장소로 거론되었다.
그래서 며칠 후 곽신도는 회합 할 식당도
사전 답사후 예약을 마쳤다.
곽신도가 남자 동문들 연락을 맡고
김혜자 동문이 여자 동문들 연락을 맡았다.
그리하여 4월 17일 저녁에 공덕역 [부산갈매기]에서
11명의 동문이 모여 재경 교대1회 동기회를
결성하게 된 것이다.
회장으로 지명된 곽신도는 내친 김에 그날 저녁
귀가하자 마자 인터넷 동문카페까지 만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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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신도, 최국영, 송명자, 김혜자 동문
오늘은 [천년 보리밥]집에서 모임을 가졌다.
청국장과 밑반찬들이 먹을 만하였다.
많은 정담이 오갔다.
주로 교대 시절 남녀 동문들의 서로의 관심과 인연에 관해서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일화들이 재미있게 감칠맛을 더했다.
참으로 해가 없는 풍성한 내용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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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송명자, 최국영, 곽신도 동문
오전 11시 30분 풍산역에서 모여 오후 2시 30분 밥집을 나섰으니
족히 3시간을 함께 한 것이다.
송명자동문의 승용차로 근처에 사는 곽신도동문 아파트단지에 먼저
내려 준 뒤, 아마 남저지 동문들을 풍산역에 내려 주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일산모임을 3개월 마다 한 차례씩 갖기로 하였으나
재경1회 동기회가 잦은 모임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
4개월에 한 번씩 모이기로 하였다.
김달주-이인숙동문 자제들이 일산에 거주하는데다,
아까 말한 김상기동문 자제가 일산에 살고, 권영희동문 자제 또한
일산에 살고 있다.
일산모임 예비 회원들이 많은 것이다.
나이들어 만나는 친구들 모임은 격의가 없고,
어디에도 구애됨이 없어 한 없이 즐겁고 행복하다.
오늘 모임은 만족스러움 속에 여유로움까지 더한 멋진 만남이었다.
첫댓글 보리밥 한 그릇 씩 점심으로 맛있게 싹싹 비우고 만족한 미소로 환해진 일산 분위기
서민들의 사는 재미가 사진으로 확확 느껴집니다.
잠깐의 짬새를 즐기는 동문님들 행복해 보입니다.
한창 젊었던 시절에는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궁금증이 발 돋움 하네요
점심을 같이 하며 담소하는 내용들이 아무래도 젊고 풋풋한 교대시절로 돌아갔답니다~~
재경 동문들중에 일산에사는 분들이 많네요. 부러워요∼∼∼ 천년 보리밥앞에서 찰카닥! 모습들이
애기같이 순진하고, 천사같이보입니다. 멋져용---
이해관계를 초월한 친구들이라 얼굴에 근심걱정이 없어 그렇게들 보일 겁니다~~
오늘 2시 주엽 일산복지관에 기자회에 참석하고 왔다 일산은 문화수준이 굉장하다 공기 좋고 호수공원,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같이 호흡하며 산다는 것 인연도 많은 사연에, 여성은 가족 딧바라지에서 삶의 보람을 찾지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
어제 동문들을 풍산역에서 앉아 기다리는 사이 이봉애(18회.서울상수초등교감) 교대재경총동문회 사무국장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재경총동문회란 아시겠지만 부산사범, 부산사범대학, 부산교육대학 통합 총동문회를 지칭합니다. 며칠전 문자로 재경동문회보 최근호를 한 부 송부해 달라는 부탁에 대한 회답이었습니다. 재경동문회보가 발간되지 않은지 벌써 5,6년이 되었다는군요. 왜냐면 근래 총회에 참가하는 동문 수가 겨우 50여명을 약간 초과하는 정도라는 것입니다. 한때 150여명 이상 참가하던 때에 비해 격세지감의 느낌이었습니다.
부산사범과 부사사범대학 출신이 거의 나오지않고 아마 교대 동문들만 참가하는데 따른 현상이겠지요.
매년 한 번인 12월 초의 총회에 참가하는 동문들의 수가 그 정도라면 회보 발간은 거의 불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부산사범에서 회장직을 부산교대로 넘긴 뒤, 우리 황민정(1회)동문이 4년동안 그 직을 훌륭히 수행하였고, 다음 이종철(4회)회장에 이어, 지금은 안헌종(12회)회장이 그 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소수만 참가하는 지금의 동문회 현상에 대해 송구함이 가슴에서 일었습니다.
이 사태를 그대로 방치만해서는 않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재경1회 동문 여러분, 금년은 우리 모두 '총동문회의 밤'에 참가하여 1회 선배로써 본을 보이고 묵묵히 동문회를 지키고 있는 후배들을 따뜻하게 격려합시다~~!
좋은 제안, 통지가 오지 않아 못 갔지만 퇴직한 동문들, 약간의 인센티브 , 회비를 좀 차등하든지 다른 모임은 원로 대접으로
무료, 현직은 돈 벌고 있은 선배 경험, 경륜 듣는 예우로, 이번에 많이 참석해 노후는 이런 방법으로 살아 간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회비를 내지않고 참가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떳떳하지 못한 일이라 생각되네요~~.
조직에는 견인차 역할이 중요.동기 유발 양념감, 밀착, 돈독하게 만들 기회,우리 카페가 그런 소임하리라 믿음이 간다.
회비는 다른 단체 이야기 사례고, 선배로 어른 대접받을 것만 생각 말고 스스로 참여하는 자세를 가져야지요.
좋은 말씀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