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start 김재중 님의 말 :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매니저에게 부탁받아 방금 겨우 막 쓴 곡 다시 꼼꼼히 검토하고는 악보 내려놓곤 흡족한듯 고개 끄덕이며 이정도면 됐다며 매니저에게 플래이 클릭해 들려주곤 매니저도 흡족해 하자 같이 **대기실로 향해 문열고 들어서는) 정윤호 님의 말 : ( 별 이상한 여자가 들러붙어서 생각보다 짜증났던 무대였지만 생방송이라 짜증도 못내고들어온게 이내 아쉬운듯 무대가 마치자 대기실에 있던 의자에 털썩앉고 매니저가 앉아있던 의자에 제 긴 두 다리 올려놓고는 미리 부탁했던 차가운물 머금은 수건 얼굴에 덮은 채 나른히 누워있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꼼짝도안하고 앉아있는 ) 김재중 님의 말 : 흠..저기(대기실 안으로 열고 들어선 문 손 뒤로하며 조심스레 닫고는 앉아있는 윤호 뒤태 보다 곡 건내주려 입술 달싹이고는 왠지 익숙한 뒤태에 의아한듯 고개 갸웃 거리며 어깨 으쓱이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 힐끔 보더니 놀라 당황해 가져온 곡 떨어뜨리곤 급히 대기실 빠져나가는) 정윤호 님의 말 : ( 왠지 시끄러운 느낌에 수건 덮어쓴 채 한껏인상찌푸리곤 곧 표정 풀으며 고개 돌리는데 급히 문닫고사라지는 사람에게서 풍기는 익숙한 향기에 멍하니 있다가 곧 제 머리 살짝 젓고는 한숨쉬다 떨어진 곡보고 의아한듯한 표정지으며 집어들며 천천히 펴보다 이내 무언가 발견했는지 표정굳어지며 믿을수없다는듯 더듬거리며 입 여는 )....김..김재중? 김재중 님의 말 : (대기실 밖으로 급히 빠져나와 문에 기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에 허공에 시선두다 제 손으로 입 가리고 주위 두리번 거리다 발걸음 급히 옮겨 긴 복도 지나다 이내 발 빨리해 뛰어가는) 정윤호 님의 말 : ( 정신이어느정도 뚜렷해지자 떨리는 손으로 곡 움켜쥐곤 대기실문으로 향하자 저지하는 매니저 손 뿌리치곤 문 열자 울려퍼지는 함성에 미간 찌푸리며 고개 휙휙돌리다 이내 대기실안에있는사람들의 이끌림에 안으로들어서서 의자에 털썩앉자 벼락같이쏟아지는 매니저의 물음 무시하고는 낮게중얼거리는 ) ....하....뭐야... 김재중 님의 말 : (급하게 뛰어나와 화장실로 향해 세면대로 직행해 수도 틀어 찬 물 손에 받아 얼굴 적시고는 멍 했던 정신 이제서야 좀 제대로 드는지 고개 가로 내젖다 흘러내리는 제 앞머리칼 뒤로 쓸어넘기곤 온통 웅성웅성 시끄러운 소음에 머리가 다 지끈 거리는듯 미간 좁히며 화장실 빠져나와 스튜디오로 향하는) 정윤호 님의 말 : ( 눈앞에 어른거리는 작은 뒷모습에 두 손으로 마른세수하며 매니저에게 닥달하듯 재중이 이곳에 온 이유 물어보곤 곧 작곡 시작한 재중의 이야기 듣고는 깊은 한숨 내쉬며 제 기다란 손가락 머리에올리며 매니저에게 곡 만든 재중 만나고싶다고하곤 코디가 건내는 물 들이키는 ) 김재중 님의 말 : (온통 윤호의 팬 들 인듯 하나같이 다 똑같아 보이는 북적북적한 사람들 사이로 제치며 겨우 빠져나와 가프게 뛰는 가슴 움켜쥐곤 발걸음 옮기며 윤호의 대기실 지나치자 고개돌려 대기실 문 힐끔 응시 하고는 옅은 한 숨 내쉬어 뱉고는 혹여나 하는 생각에 주춤 거렸지만 곧 문 열리는 인기척에 번뜩해 또 놀라선 한 손 들어 얼굴 가리곤 사람들 사이로 지나가는) 정윤호 님의 말 : ( 물마시며 떨리는 가슴 쓸어내리지만 쉽게 진정하지않는 가슴 부여잡고 짜증나는듯 문 벌컥열고 나와선 소리지르는 여자들의 행동에 미간찌푸리며 고개돌리자 시야에 비추는 뒷모습에 급히 달려드는 여자들 뿌리치며 급하게걸어가다 곧 뛰어가며 소리치는 ) 어이!! 거기!!!!!!!! 김재중 님의 말 : (웅성대는 시끄러운 소리에 상당히 신경 쓰였는지 사람들과 부딪히자 기분 나쁜듯 여전히 인상 찌푸린채 빠져나가다 건물안에 울리도록 퍼지는 큰 음성에 깜짝 놀라 발걸음 옮기며 자세 틀어 뒤쪽에서 소리나 두리번 거리며 동선 크게 따르다 윤호와 눈 마주치자 순간 빤히 쳐다보고 있다 눈 깜박이며 다시 고개 돌리는) 정윤호 님의 말 : ( 제 외침에 조용해지는 주위는 무시하곤 움찔하며 고개 돌리는 남자의 모습에 달려나갈듯한 자세에서 멍하니 멈춰서 눈이 마주치자 몽롱해지는 느낌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휘적거리며 걸어나가 고개돌리는 재중의 어깨 잡아채 돌리는 ) 김재중...? 김재중 님의 말 : (고개돌리곤 안절부절 못해 발걸음 조차 떨어지지 않는지 타이밍 딱 맞춰 어깨위의 묵직한 무게감과 곧 돌려지는 몸에 시선 떨구곤 의아한 언성에 제 이름 베어 나오자 인상 쓰며 불안한 얼굴로 있다가 고개 들어 점점 시선 올려 바라보는) 정윤호 님의 말 : ( 시야에 들어오는 하얀 얼굴에 움직임 멈추곤 눈 지긋히 감다가 이내 살짝 뜨곤 느껴지는 주위의 시선에 재중 끌고 창고로 이끌고 고개돌려 여자들에게 낯게 내뱉는 ) 따라오지마세요. 김재중 님의 말 : (윤호에게 이끌려 발걸음 멈췄떤 자리에서 떨어져 나가자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 불안한 눈으로 쓱 둘러보다 잡힌 손 떼어 내려는듯 흔들어버리는)..놔 정윤호 님의 말 : ( 재중의 행동에 표정굳히며 잡은 어깨에 힘 주며 창고로 집어넣어버리곤 싸늘한 시선으로 제 뒤에 있는 여자들 쳐다보며 들어서곤 제 손이 재중의 어깨 잡고있다는걸 깨닿곤 머릿속에가득한 담배생각 애써지우며 마른세수하는 ) ..하아 김재중 님의 말 : 아..아파(큼직한 윤호 손에 잡힌 어깨에 고통 슬슬 오자 어깨 들썩이며 윤호 손 떼어내려다 떨어질 생각을 안하자 곧 포기하곤 시선 돌렸다 심난해 하는 윤호 바라보는) 정윤호 님의 말 : ( 놀란듯 손 급히 떼며 제 뒷머리 긁적거리곤 가느다랗게 한숨 내쉬며 문쪽으로 고개돌려 입 여는 )...잘지냈냐 김재중 님의 말 : (제 시선 피하는 윤호 뒤통수 바라보다 잘 지냈냐는 소리에 잠깐 침묵 유지하다 입술 떼는)응 정윤호 님의 말 : ( 짧은 재중의 음성에 살짝 고개 끄덕이곤 어느새 조용해진 문 밖 느끼며 제 눈동자에 담아놓기라도 하듯 재중 물끄러미쳐다보다 말 건내는 ) 언제부터..곡쓰기시작한거야? 옛날엔... ( 자신이 내뱉은 말에 씁쓸한 표정으로 마무리지으는 ) 김재중 님의 말 : (가만히 윤호의 말 듣고 있다 멋쩍게 웃어 보이곤 바싹 매마른 제 입술 혀 끝 내밀어 촉촉하게 축여내는)얼마 안 됐어 정윤호 님의 말 : ( 재중의 대답에 느릿하게 고개 끄덕여보곤 떨리는 제 오른손 애써 제어하곤 천천히뻣어 창고 문 열고 재중 등 살짝 밀며 말하는 ) 나가봐. 난창고에서뭐할게있어서. 또볼수있으면보자. 김재중 님의 말 : (편치 않는 얼굴로 제 등 떠미는 손길에 창고 문 열고 나가려다 다시 윤호 향해 고개 돌리곤 오른손 뻗어 주춤이다 다시 돌아서 잠깐 망설이더니 두 눈 꼭 감고 발걸음 떼어 윤호 등짝 껴안으려다 다시 몸 돌려 창고 나가는) 정윤호 님의 말 : ( 나가는 재중 확인하자 벽 따라서 서서히 주저앉고는 얼굴 천장에 향한 뒤 제 왼손으로 머리헝클이며 거칠게 타이 푸는 ) 제길..떨기는왜떨어..병신같이 김재중 님의 말 : (창고 안에서 빠져나와 문 닫으며 등 기대 고개 위로 젖혀 한 숨 푹 내쉬다 다시 고개 돌려 창고 주시하더니 설레설레 내젖곤 스튜디오 옆 작업실로 향하는) 정윤호 님의 말 : ( 꽤 오랜시간 창고에서 멍하니 있다 문열고 나오자마자 보이는 매니저의 험악한 표정에 어색하게 웃다가 곧 귓가 격하게 울려퍼지는 소음에 미안하다는 말 내뱉고 재빨리 대기실로 들어서자 헝클어진 머리 보곤 소리지르는 코디에게 연신 사과의 말 내뱉곤 축늘어지듯 의자에 앉아 머리고치는 ) 김재중 님의 말 : (작업실 문 열고 들어서자 담당 스태프 따라가 무대 설명 듣고는 신인 가수 곡 써달라는 청에 흔쾌히 고개 끄덕거리며 알았다 말해 승낙하곤 테이블 의자에 앉아 리허설 화면 주시하는) 정윤호 님의 말 : ( 재중의 하얀 얼굴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않음에 심기가 불편한 듯 자신 부르는 소리에 못듣고 앉아있다 급히 리허설무대에 뛰어나가 가볍게 안무팀과 춤맞추고 마이트조절하는 ) 김재중 님의 말 : (테이블 위에 길게 뻗은 제 손가락 두드리며 흘러나오는 음악 비트에 맞춰 리듬타다 이번 무대는 정윤호 란 MC의 음성에 번뜩해 자리 벅차고 일어나 화면 가까이 주시하더니 제 시야에 꽉 차 들어오는 윤호의 얼굴에 옛 생각 뇌리 스치자 다시 의자에 앉아 가만히 지켜보는) 정윤호 님의 말 : ( 격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에 짜여진 안무에맞춰 격렬하게 춤추다 고개올려 카메라 쳐다보다 시야에 비추는 재중 얼굴 보고 놀라 움찔멈춰서자 움직이던 백댄서와 몸이 부딫쳐 무대위에서떨어지는 ) 김재중 님의 말 : 어?!(무대에서 떨어진 윤호와 쿵 울려퍼지는 소리에 지켜보고 있다 놀람에 급히 작업실 빠져나와 무대 밑으로 가 북적대는 사람들 틈으로 보이는 윤호 얼굴 조용히 응시하는) 정윤호 님의 말 : ( 아득한 느낌과 다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미간 찌푸리며 주위의 손길 뿌리치곤 태연한듯 일어섰지만 떨어질때 부딫힌 왼쪽 무릎쪽으로 몸이 기울어지는 느낌에 괜찮다는 말 연신 내뱉으며 무대위로 올라서는 ) 김재중 님의 말 : 바보..(들릴듯 말듯 조용하게 읊조리곤 무대위로 다시 올라서는거 보고는 가슴꽤 쓸어 내린뒤 몸틀어 발걸음 옮겨 무대 뒤로 나가는) 정윤호 님의 말 : ( 리허설후 태연히 대기실로 들어서고는 의자에 앉자 느껴지는 고통에 한껏 인상 찌푸리곤 입은 바지 살짝 겉어보다가 열리는 문소리에 놀라 손 놓아버림과동시에 아릿하게 올라오는 고통에 비명지르는 ) 으악! 김재중 님의 말 : (스튜디오 밖으로 나가 약국에 들러 파스와 붕대 사가지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와 윤호 대기실로 향해 발걸음 옮기고는 매니저에게 웃어보이며 넘겨주곤 돌아서는) 정윤호 님의 말 : ( 자신의 모습에 핀잔주며 얼음으로 찜질해주는 코디의 모습에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어느새 시작된 생방송에 자신이 춤 출 앞날이 걱정되듯 얼굴 굳힌 채 연신 다리 주무르는 ) 하..중요한생방이라서 건너뛸수도없고, ( 중얼거리던 순간에 자신의 이름 호명하는 방송소리에 백댄서들과 함께 힘겹게 일어나는 ) 김재중 님의 말 : (잘 할 수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무대 뒤 구석 쯤에서 몸 숨기곤 지켜보려는듯 자리잡곤 두 팔 교차해 팔짱 끼며 무대에 시선 고정하고 초조한 심정으로 조용히 바라보는 ) 정윤호 님의 말 : ( 엄청난 환호소리와 함께 어둑해진 무대 위에 정렬하고 서서는 제 발 바닦에 톡톡 두드려보곤 여전히 느껴지는 아픔에 인상찌푸리다 밝아지는 조명에 금새 표정 펴며 적당한 리듬에 살짝 미간찌푸리곤 춤춰나가는 ) 김재중 님의 말 : (걱정스런 시선으로 무대에 선 윤호 인영 바라보다 곧 제대로 춤 추는 모습에 더 이상 못 보겠는지 뭉클한 마음 추스려 내리곤 무대뒤 가로질러 앞으로 나가며 사람들 사이 비집곤 게이트로 향하는) 정윤호 님의 말 : ( 곧 부드럽던 음악이 멈추곤 아까 리허설때 다쳤던 부분이 시작될것을 느끼곤 어쩔 수 없이 춰야 함을 느끼고는 백댄서들과 호흡 맞추는 ) 하...모르겠다 김재중 님의 말 : (게이트 문 열고 프로그램 중간에 빠져나와선 다시 스태프들이 넘쳐나는 작업실로 향해 발걸음 옮기곤 라커에 넣어 두었던 악보 파일과 가사 써 놓은 파일 챙겨 가방에 집어 넣곤 스태프에게 조용히 인사하고 작업실 나오는) 정윤호 님의 말 : ( 격렬한 비트와 함께 몸 움직이자 아까전보다 몇배의 고통이 느껴졌고 다행히 어두운 조명에게 감사히 생각하며 마지막 부분 추다가 다리에 힘 풀려 주저앉음 느끼는 동시에 바쳐주는 손길이 느껴졌지만 일어서지 못하는 ) 아씨발... ( 노래가 끊김과 동시에 객석에서 터져나오는 비명소리 느끼며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무대 위에서 여러명의 부축 받으며 무대 빠져나오는 ) 김재중 님의 말 : (작업실 나오자 바로 연결된 긴 복도 걸어 나가며 건물안 느긋하게 빠져 나오곤 관리인에게 맏겨 두었던 서류 받아 들고는 문 통과해 신호등 건너려다 삐용삐용 익숙한 소리 내며 구급차 지나가는걸 보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