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살.. 그 때 ......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영롱한 아름다운 선율에 반했고, 그 악기의 이름이 클래식기타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언젠가는 이 매력적인 악기를 배워보리라.....
그 후 많은 세월이 흘렀고 어느새 기타와 함께 하는 세월이 또 이십여년이 되었습니다.
기타를 시작하면서 부터는...
그 본고장 스페인에 대한 동경이 늘 있어왔고, 과연 그 땅을 밟아 볼 수 있을지.....
그것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을 꿈처럼 멀리만 있던 것이었는데....
2016년, 드디어 그 꿈이
이곳 프라사마요르 기타교실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흔한 패키지 여행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풍성했으며, 자유로웠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들을 혼자만 갖고 있기에는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기타를 사랑하는 분들과 공유하고픈 마음에, 여기에 여행 후기를 적어보려합니다.
열흘간의 일정을 한 번에 다 쓰기엔 무리여서
시간 되는대로,
하루 하루 그날의 일정을 조금씩 천천이 음미하면서..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그 시간속으로 다시 여행을 시작하려 합니다.
여행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 유정주 선생님,
그리고 스페인에서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신 테츠카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꿈에 그려보던 스페인으로 출발합니다.
그 첫날의 여정은 다음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