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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투 얼마 전부터 지나다니면서 고투 광고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가 무슨 디자인을 이렇게 잘해? '라고 무심코 생각했는데 주변에 고투에 다니는 사람이 하나 둘씩 보이더군요. 궁금해서 한 친구에게 고투 어떠냐고 물어 보니, 어플을 보여주는 겁니다. '엥? 피트니스 센터가 모바일 앱도 제작했어?' 친구 말을 들어 보니 출입부터 운동 가이드, PT 예약 등을 모두 할 수 있는 겁니다. "와, 이것이 피트니스 경험 디자인이다' 라 생각하며 관심을 두고 리서치를 해보았습니다. ♧ 일상처럼 자연스러운 피트니스 국내 최대 직영 피트니스 플랫폼 운영사 앤앤 컴퍼니가 피트니스 브랜드 '새마을 휘트니스'를 'GOTO (고투)'로 바꿨습니다. 새로운 네임 'GOTO'는 '일상처럼 자연스러운 피트니스(Fitness as usual as everyday)'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먹고 자고 일하는 것처럼 피트니스도 이제 우리 삶의 일부라는 것입니다. 로고 타입은 단순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로고 타입 혹은 심볼 사이에는 이미지를 배치해, 캐치 프레이즈의 의미를 넘어 'GOTO'가 표방하는 즐겁고 활력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앱을 개발하여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 회원 출입, 운동 일정, GX(그룹 운동) 관리와 예약이 가능하며 NFC(근거리 통신망) 기능이 탑재된 팔목 밴드로 사용자의 운동 현황, 최적 운동 강도, 운동 가이드 등을 운동기구에 부착된 LED 디스플레이로 안내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근력과 유연성 등 체력 수준을 측정하는 체력 진단 시스템과 체성분 및 혈압을 측정하고 이력을 관리하는 셀프 케어 솔루션을 모바일 앱과 연동해 자신의 신체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필요 운동과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고객 경험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행된 투자액만 252억 원(19년 7월 기준)입니다. 피트니스 회사로는 최초라고 합니다. 브랜딩은 국내 브랜딩 업체 Named 스튜디오의 도움을 받았으며, 운동기구에 사물 인터넷(loT)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운동 정보와 건강 데이터를 모아 인공 지능(AI) 솔루션으로 빅데이터화하는 차세대 스마트짐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진완 대표는 과거 디자인 업체를 설립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브랜딩 감각이 그냥 나온 건 아니였네요. ♧ 에티카 19년, PICO라는 미세먼지 측정 제품 및 어플 개발을 위해 리서치 중 발견한 브랜드입니다. 요새 미세먼지에 민감해서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녀서 그런지 더욱 눈이 갔습니다. 마스크를 많이 끼다 보니까 이제 마스크도 제 패션의 일부처럼 작용을 하더라고요. 보건용 마스크 전문 회사 필트의 패션 미세먼지 마스크 브랜드 '에티카 (ETIQA)'는 마스크가 '미세먼지 차단'이라는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패션의 일부로, 사람과 사람 간의 매너로써 문화의 중심에 서서 트랜드를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브랜드 철학으로 삼았습니다. ETIQA 브랜드는 '마스크는 매너다'라는 새로운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브랜드 명은 '윤리', '에티켓'이라는 의미의 Ethic / Etiquette과 '공기', '앞선'이라는 의미의 Air / Advanced 를 조합하여 만들었고, 'Comfortable Breathing Ware'라는 브랜드 슬로건은 마스크뿐만 아니라, 건강한 '숨'을 위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에게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편안한 파스텔 톤의 블루 컬러와 정적인 형태가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브랜드 디자인은 플러스엑스가 담당했다고 합니다. (명재영 위디딧 디자이너의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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