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징검다리에서 드디어 처음으로 사역하는 교회에서 모여 전도를 하였습니다. 영상작업을 하는 시간 때문에 글을 이제 올리게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우리는 대전에 있는 새누리교회(이경석 목사님)에 모여서 한 차로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증평에서 대전으로 갔는데, 아침부터 많은 비가 쏟아져 전도하는 일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새누리교회를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으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이번 정기모임과 전도에는 남준현 목사님, 조영오 목사님, 최을용 목사님, 이경석 목사님, 정재원 사모님, 이성용 목사, 김소례 목사님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새누리교회 봉고차로 함께 안동으로 내려갔습니다. 갈 때는 이경석 목사님이 올 때는 남준현 목사님이 운전해 주셨습니다.
오전 9시 30분쯤에 대전에서 출발하여 안동에 오후 12시가 넘어서 도착하였습니다. 김소례 목사님이 풍산에 있는 황소곳간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안동 맛집으로 소문난 소고기집입니다. 횡성만 한우로 유명한 줄 알았는데 안동 한우도 알아 준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아주 많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한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송천교회로 이동하여 전도할 준비를 하고, 예배와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제가 아는 서울의 송파안디옥 교회 원상문 목사님께서 보내 주신 비닐팩을 함께 작업하였습니다. 이 교회는 개척교회인데 목사님께서 기도와 전도를 많이 하십니다. 지하에 있는 교회인데 1층에 있는 가게가 비닐팩을 만들어 팝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에 다니지도 않는 분이 전도할 때 쓰라고 비닐팩을 송파안디옥교회에 주셨고, 우리 징검다리가 전도한다는 말을 듣고 귀중한 일이라며 원상문 목사님은 비닐팩을 보내 주셨습니다. 비닐팩은 50장의 비닐봉투를 종이곽에 넣고 겉에 교회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마침 이송천교회에는 작은 교회 스티커를 갖고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활동하고 있는 국토순례전도단의 김완섭 단장님께서 전도책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는 비닐팩과 전도책자에 교회 스티커를 붙여 전도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함께 준비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교제도 하고 좋았습니다. 김소례 목사님은 계속 간식을 준비해 주셔서 먹으며 즐겁게 전도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미리 명찰을 만들어 갔습니다. 사역하는 각 교회 이름을 넣고 '징검다리 다섯 목회자 협의회'라고 하였습니다. 무슨 말을 넣을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것을 목에 걸고 전도하였습니다.
점심식사를 할 때는 바람이 아주 많이 불었습니다. 오후에 전도를 하기 시작할 때는 감사하게도 강한 바람도 약해지고 비도 조금 내렸습니다. 전도할 때는 크게 어려움이 없어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세 팀으로 나누어 전도를 하였습니다.
조영오 목사님, 최을용 목사님, 이성용 목사가 한 팀이 되고, 남준현 목사님과 이경석 목사님이 한 팀, 김소례 목사님과 정재원 사모님이 한 팀이 되었습니다. 제가 속한 팀은 교회 근처 동네를 맡았는데, 집집마다 들어가 전도를 하였습니다.
어느 집에 들어갔더니 할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알고보니 이송천 교회 할머니 집사님이셨습니다. 할머니는 아주 반가워하시며 커피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이 분은 조수연 집사님이셨습니다. 옆방에 이웃에서 놀러온 할머니 한 분도 계셨습니다. 우리는 옆방으로 들어가 놀러오신 이웃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만난 72세의 천순옥 할머니는 처녀 때 교회를 다니다가 오랫동안 다니지 않고 있었습니다. 마음은 교회에 있었지만 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은혜를 받은 분이 교회를 안 다녔으면 항상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니 그랬다고 대답하십니다. 이송천 교회 김소례 목사님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좋게 생각하시고 있었습니다. 집안의 반대로 교회에 나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허락을 구한 뒤 두 손을 잡고 기도해 드렸습니다. 할머니는 기쁘고 반가운 마음으로 기도를 받으셨습니다. 기도가 끝난 뒤 할머니는 환하게 웃으시며 교회에 나가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커피를 대접해 주신 조수연 집사님은 오른팔이 아파 고생하신다고 하여 건강을 위해 기도해 드렸습니다. 집사님께 천순옥 할머니가 교회에 나온다고 하셨으니 꼭 데리고 오시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징검다리 첫 전도에서 하나님은 '준비된 영혼'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다른 집에서도 할머니 한 분이 커피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마음이 좋은 분들이 많았고, 김소례 목사님이 열심히 목회와 전도를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전도를 마친 후 사택에서 다과를 나누며 평가회와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모든 일정을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쳤습니다. 전도를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대화와 은혜를 나누어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모두 좋아하며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였습니다. 전도에 수고해 주신 분들과 초대와 대접을 해 주신 김소례 목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음 모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이 은혜를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벌써부터 다음 징검다리 전도를 기대하게 됩니다.
<안동 이송천교회 전도 평가회>
남준현 목사님
조영오 목사님
최을용 목사님
이경석 목사님
김소례 목사님
정재원 사모님
이성용 목사
<안동 이송천교회 전도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