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족류 십완목(十腕目)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
2. 생활방식 : 저서성 또는 유영성
3. 생식 : 자웅이체(암수딴몸이라고도 한다. 자웅동체에 대응하는 말이다.)
4. 오적어(烏賊魚)라고도
한다. 몸은 머리·몸통·다리의 3부분으로 이루어지며, 머리는 다리와 몸통 사이에 있고 좌우 양쪽에 큰 눈이 있다. 2개의 촉완(觸腕)과
8개의 다리가 있고 끝이 가늘어져 안쪽에 짧은 자루가 있는 흡반이 있다. 제3, 제4다리 사이에 촉완이 있는데 다른 다리보다 길며 끝쪽이 약간
넓어져 있고 거기에 흡반이 있다. 보통 때는 주머니 속에 들어 있다가 먹이를 잡을 때에 뻗친다.
배쪽에 있는 깔때기는 다리와 같은
모양이며 외투막 속의 바닷물이나 배설물·생식물을 내보낸다. 또 호흡이나 유영에도 도움이 된다.
급속하게 운동할 때 외투강의 물을 깔때기로부터 세게 밖으로 내뿜으며 그 반동에
의해서 뒤쪽으로 헤엄친다. 몸통은 보통 근육질인 원통형 외투막으로 싸여 있고 내장과 외투막 사이에 외투강이 있다. 외투막의 앞끝 또는 양쪽에는
지느러미가 있다.
등쪽 외투막의 가운데 부분에는 석회질의 두꺼운 껍데기가 묻혀 있다(창오징어). 또 얇고 투명한 연갑(軟甲)이
있다(피둥어꼴뚜기). 다리에 둘러싸인 중앙부에 입이 있다. 위아래에
잘 발달된 악편(顎片)이
있다. 입 속에는 치설이 있으며 9개의 이빨이 가로로 줄지어 있는데 이것이 겹쳐서 끈 모양으로 되어 있다.
식도에는 모래주머니[嗉囊]가
있으며 위는 근육이 발달되어 있고 간췌장 등의 수관(輸管)이
있다. 장은 짧고 항문부의 등면에 먹물주머니가 있어 위험이 닥치면 먹물을 분출하여 적의 눈을 피한다. 머리부에는 식도를 둘러싼 뇌가 발달되어 있고 그것은 다시 연골로
둘러싸여 있다. 아가미는 외투강 안에 1쌍이 있고, 그 기부에 아가미심장이 있다. 심장은 2심방 1심실이다.
자웅이체로 수컷의 오른쪽 제4다리의 앞끝은 흡반이 젖꼭지 모양으로 변형하여 교접완이 되어, 정자가 가득 들어 있는 정협(精筴)을
암컷의 주구막(周口膜)에
있는 수정낭으로 보내는 구실을 한다. 알은 크고 난황이 많으며
한천질의 알주머니에 들어 있다. 생식시기는 대부분이 4∼6월이다.
오징어류는 모두 바다에서 살며 연안에서
심해까지 살고 있는데, 천해에 사는 종류는 근육질로 피부의 색소세포가 잘 발달하여 있어 몸빛깔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으나, 심해에 사는 종류는 몸이 유연하고
발광하는 것이 적지 않다. 발광에는 반디오징어와 같이 발광기관을 가진 것과 좀귀오징어와 같이 발광세균을 가지고 있어서 발광하는 것의 두 가지가 있다.
또 귀오징어·갑오징어는 저서성, 살오징어·화살오징어는 유영성이다. 오징어류는 식용하며 갑오징어·무늬오징어·반디오징어·쇠오징어·화살오징어·창오징어·흰오징어 등은 특히 수산업에서 중요한 종류이다. 날것으로도 먹지만 마른
오징어 등으로 가공하기도 한다.
가장 작은 오징어는 꼬마오징어로 몸길이 겨우 2.5cm이고, 가장 큰 오징어는 대왕오징어의 일종인
대양대왕오징어(Architheutis harveyi)로 대서양에 살며 촉완을 포함하여 15.2m에 이르는 것이 있다. 오징어류는 육식성으로 작은 물고기·새우·게 등을 먹으며, 한편 대형
어류·바다거북류·해수류 등의 먹이가 된다.
5. 오징어 배의 밝은 불빛의 진실
오징어는 밝은 불빛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불빛을 보고 플랑크톤이 수면으로 떠오르면(양성주광성) 그걸
먹겠다고 새우, 작은 물고기가 혈안이 되어 따르고 잇따라 오징어가 몰려드는 것으로 이걸 이용해서 어부들은 오징어를 잡는다.
6. 오징어는 오적어(烏賊魚)이다
오징어는 두 개의 수염이 띠와 같이 뻗어서 물건을 잡아 칭칭 감아서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잡아 먹는다. 오징어가 물위에 떠 있는 것을 까마귀가 보면 죽은 물고기가 물 위에 둥둥 떠있는 줄 알고 쪼아 먹으려고 할때 오징어는
잽싸게 두 수염으로 까마귀를 칭칭 감아서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서 잡아 먹는다. 그러므로 오적어(烏賊魚)란 이름을 얻었다. 오(烏)는 “까마귀” 를 일컬으며 적(賊)은 ”도둑” 또는 ”죽인다” 는 뜻으로 오적어란?
까마귀를 잡아 먹는 물고기란 뜻이다.
7. 오징어 다리는 발인가? 팔인가?
오징어, 낙지, 문어 등을 묶어서 연체동물(軟體動物)의 두족류(頭足類, cephalopoda)라 부른다.
머리에 다리가 붙어있는 동물이다. 오징어, 갑오징어, 꼴뚜기들은 다리가 10개인 십각목(十脚目)이고 문어, 낙지, 주꾸미 등은 다리가 여덟
개인 팔각목(八脚目)이다. 우리는 ‘다리(脚,foot)’라 하는데 서양 사람들은 ‘팔(腕,arm)’이라 하니 십완목(十腕目),
팔완목(八腕目)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그리고 오징어를 보면 두 개의 긴 다리(촉수,觸鬚,tentacle)를 가지고 있으니 그것은 먹잇감을 잡거나
암컷을 움켜잡아 정자덩어리(정포,精包)를 외투강에 넣어주는 교미기(交尾器) 역할을 한다. 그리고 오징어의 입은 연체동물만이 갖는 치설(齒舌,radula)이라는 것이 들었다. 먹이를 그것으로 갉고 자르니 이(齒) 닮았고, 핥아 먹으니 혀(舌)
비슷하다 하여 치설이라 부른다. 그 억센 부리로 살점을 뚝뚝 떼어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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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성" 이란 빛에 반응해 행동하는 성질을 말한다.
양성주광성은 빛을 향해 반응하는
성질이고,,
양성주광성을 가진 생물은
대부분의 식물과 나방류가
있으며
식물의 경우 대부분이 햇볕의
방향으로 가지를 돌린다.
이를 양성주광성이라 한다.
또 나방류는 어두운 밤에 불을 켜
두면 양성주광성을 띠어 불빛으로 몰려든다.
이를 이용해서 나방의 수량과 종류를
알아낼수있다.
음성주광성은 빛의
반대방향으로 행동하는 성질이다.
음성주광성을 가진 생물은
대표적으로 바퀴벌레, 두더지가
있다.
바퀴벌레는 불빛을 매우 싫어하고
습하고 어두운곳을 좋아한다.
불빛을 켜면 재빨리 도망가고
숨어버린다.
또 두더지의 경우 밝은 대낮에는
땅굴을 파고 다니며
밤에는 그냥 땅에 다니기도 한다.
이렇게 빛을 피해 다니는 생물의
성질을 음성주광성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