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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념이란 무엇인가?
- {프랑.위키에서}, 철학에서 개념(le Concept) (philosophie)
[번역 초고이다. 의미론 전공자는 원문을 대조하기 바랍니다.]
개념은 관념(l‘idée) 또는 용어(la notion)와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 [[관념은 철학에서 근본적 요소이다. 플라톤이 사용한 의미에서는 실재성 속에 있는 가장 실재적한 것이며, 사물들의 본질을 의미한다. 데카르트에서 사유의 대상이며,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으로 여긴다. 경험론에서 다양한 경험의 결과물이며 연합에 의해 형성된다. 철학일반에는 사유(pensée)와 마찬가지로 한 철학자의 사유일반을 지칭하기도 하지만, 관념은 사유하는 정신적 대상으로 쓰인다. 현대에서 일상적으로 정신에서 떠오는 어떤 생각의 통일성(단위)로도 쓰인다. / 이 용어는 인식론의 자료이며, 정신에 반영된 반사물이고 사물들 사이의 본질적 관계에서 특징적인 것에 대한 실재적 대상을 의미한다. 용어는 개념보다 덜 추상적이고 덜 정교한 것이다.]]
개념은 사유의 내용이다. 이것은 개념이 한 대상에 적용될 때, 명제(la proposition)에 적용될 수 있다. 한 개념은 기의이다. 이것은 기표를 수단으로 표현될 수 있다(이런 의미에 단어 또는 진술이기도 하다). 그리고 개념은 추상적 특성이다. 예를 들어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그 특성이란 “인간” 또는 “흰(백색)” 등이다. 따라서 개념은 개념에 의해 지시되는 사물로부터 스스로 구별된다. 개념이란 단어(Le terme de concept), 즉 콘셉투스(conceptus)는 중세에 토마스 아퀴나스, 윌리엄 오캄, 그리고 다른 스콜라철학자들에 의해 도입되었다. 즉 콘셉트(le concept)라는 단어는 라틴어 콘셉투스에서 온 것이다. 콘셉투스는 “concevoir(포함하다, 잉태하다), tenir ensemble(함께 지니다, 일체를 유지하다)”를 의미한다. 동사 콘키페레(concipere)는 concevoir(포함하다, 잉태하다)에서 유래한다.
근대철학자들, 특히 데카르트와 로그는 개념 대신에 관념(l’idée)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관념은 일반적으로 모든 정신적 표상작용(대리작용, 재현)을 의미한다. 이 표상작용은 지각, 상상, 순수하게 추상 등의 질서로 되어 있다.[지각, 상상, 추상을 따로 구분했는지, 또는 단계적 상승인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여러 철학자들 사이에서, 개념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관하여 일반적 정의들을 넘어서는 필연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중심적인 계열들이 그려지고 있다고 하지만 말이다. 이리하여 개념은 자주 일반 관념이 된다. 예를 들어 개라는 개념은 현존하며 가능한 모든 개들과 닮았으나, 그러나 필연적으로 닮은 것은 아니다. 라이프니츠(Gottfried Leibniz)에서는 이 완전한 용어가 개별적 실체를 표현하며, 그 용어는 실체에만 상응한다고 한다.
§1. 고대에서 개념이란 용어의 발명(L'invention de la notion de concept dans l'Antiquité)
개념(le concept)이란 용어는 내포와 지시(외연)라는 의미에서 매우 자주 용어(un terme)와 동화되어 있었다. 이리하여 대상들의 개념들은 개념에 속하는 술어들의 집합일 것이고, 아리스토텔레스 언어로는 한 주어의 술어들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즉 아리스토텔레스는, 하나의 알맞은 개념이 고유함(le propre, 특유함)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본질(l'essence)에 반영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였다고. 이리하여 인간이란 개념은 “웃을 수 있는 동물(l'animal capable de rire)”이 아니다. 왜냐하면 웃는다는 것은 인간에게 고유한 것(le propre)이다. 인간만이 웃는다. 즉 이것은 인간의 본질이 아니다. 그러나 “이성적 동물(un animal raisonnable)” 또는 “정치적 동물(un animal politique, zoon politikon)”이다[본질이다], 달리 말하면 개념은 사물의 본질(la quiddité)을 표현해야만 하리라.
§2. 스콜라철학에서 개념이란 용어의 정교화 L'élaboration de la notion de concept dans la scolastique: 참조 항목: 보편자들(Universaux).
이 항목에 의도에 맞게 동화되어서, 이처럼 개념은 중세 철학에 의해 마치 정신적 표상처럼 고려되었다. 즉 이 표상은 일련의 대상들에 귀착하는 것으로 여겼다. 보편자들에 대한 논쟁은, 유명론자들(또는 명목론자들)을 실재론자들과 대립시켰다. 말하자면, “인간” 또는 “동물”과 같은 개념들이 보편자들이며, 이 보편자들의 존재론적 지위에 관하여 다루는 논쟁이다.
유명론은 개념들이 실재하는 현존도 아니며 정신 외적인 현존도 아니라고 한다. 이 개념들은 단지 심리학적이고 주관적이다. 유명론자들은 구체적 개별자들만이 실재적으로 현존한다고 생각한다.
13세기에 오캄(Guillaume d'Ockham, v.1285–1347)은 유명론자들 중의 대표적 인물 중의 하나이다. 중세 전공자인 파나키오(Claude Panaccio, 1946-)는 이렇게 요약한다. “오캄은 [...] 개념들을 마치 부호들(les signes)처럼 볼 것을 제한했다. 그 부호들의 기능은 정신 속에서 특수한 본성의 추상적 대상들 또는 인간 또는 동물 일반의 보편자들을 표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구체적인 개별 사물들을 표상하는 것이리라.”
이러한 입장은 버클리(George Berkeley, 1685-1753)와 굿맨(Nelson Goodman, 1906-1998) 같은 차후의 철학자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다. 버클리는 단어들이 추상적 관념들이 아니라 지각의 집합을 지칭하는 데만 쓰인다고 생각했다. 또한 미국철학자인 굿맨(Nelson Goodman, 1906-1998)은 「구축적 유명론을 향한 단계들(Steps Toward a Constructive Nominalism, 1947)」에서 유명론의 입장을 명시적으로 주장한다.
반대로 실재론은 보편자들(예를 들어 “인간”)이 실재적이고 정신 밖의 현존이라 생각한다. 그것[현존]은 보편자들의 객관성과 공적인 특성(사적이고 주관적인 것에 대립해서)을 보증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또한 플라톤주의를 말한다. 왜냐하면 플라톤은, 이데아들을 목표로 삼은 주관적 정신의 작용과는 독립하여, 지적인 형상들 즉 이데아들의 현존을 인정했다. 이런 입장은 독일 철학자인 프레게(Gottlob Frege, 1848–1925)에 의해서 다시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는 현대 논리학과 분석 철학의 기원에 서 있다. 이런 존재론적 입장을 지칭하기 위하여 파나키오는 “개념들의 플라톤주의”에 대해 말한다.
아벨라르(Pierre Abélard, 1079-1142)의 개념주의는 유명론과 실재론의 중간 길을 구성한다. 개념주의는 훨씬 나중에 미국 철학자 콰인(Willard Van Orman Quine, 1908-2000)의 논문 「보편자들의 논리와 사물화(La logique et la réification des universaux, 1953」에서 주장될 것이다.
세 입장은 이렇게 요약될 수 있다. 실재론에서 보편자들은 사물에 앞서서(ante rem)(개별적 사물들 앞서서) 현존하고, 유명론에서, 보편자들은 사물 뒤에[다음에](post rem)(사물들 뒤에서 보편자들은 그것들로부터 끌어낸다) 현존하며, 그리고 개념론에서 보편자는 사물 안에(in re)(사물들 안에) 현존 한다. 그럼에도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d'Aquin, 1225-1274)는 세 입장들 모두를 주장한다. “토마스 아퀴나스에 따르면, 창조에 앞서서 신적 오성[지성] 속에서는 사물 앞서서(ante rem)이고, 사물들의 현실화에서는 창조된 사물 안에서(in re)이고, 이것들을 생각하는 정신 속에서는 사물 뒤에(post rem)이다.”
§3. 근대철학: 개념에서 관념으로 Philosophie moderne : du concept à l'idée
근대철학자들은 개념을 관념(une «idée») 또는 정신의 표상(재현)이며, (지각적인) 개별자라고, 또는 동일화할 수 있는 공통 특징들의 추상화와 일반화에 의해서 다양한 경험적 또는 정신적 대상들을 축약 또는 요약하는 것이라 명명한다.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에 따르면, 개념은 다양한 감각들을 통일화하는 것이다. 칸트는 인식의 최고 개념들을 순수이성 비판(Critique de la raison pure) 속에서 오성의 범주들처럼 인식의 최고 개념들이라 정의 하였다.
언어학에서 사람들은 개념은, 언어를 지시하는 항목[한계]에 의해서 언어 속에서 외시(外示, 外延)로 나타난다. 개념은 기의로 지명되고, 지칭자인 항목은 기표로 지명된다. [지시이론을 참조해야 할 것이다. 이것을 기표와 기의와 연관시킨 것은 어렵다]
경험론, 합리론, 관념론은 각각이 자기들의 개념의 정의를 제안한다. 그리고 인식에서 개념의 발생과 역할을 이론화한다.
§4. 분석철학에서 의미화[기호화]의 문제 La question de la signification en philosophie analytique
20세기에 프레게(Gottlob Frege, 1848-1925)와 카르납(Rudolf Carnap, 1891–1970)은 심리학주의(psychologisme)에 반대하여, 개념을 추상적 본질들(les entités)로서 생각하기를 선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념이 내포와 외연의 의미에서 한계/항목의 기호화와 동일시되는 지는 명백하지 않다. 사실상 퍼트남(Hilary Putnam, 1926-2016)은 “쌍둥이 지구의 실험(L’expérience de la Terre jumelle)”에서 이런 것은 의심스럽다고 생각한다. 퍼트남에 따르면, 느릅나무(elm, un orme)와 너도밤나무(beech, un hêtre)의 개념은, 내가 그 개념에 부여한 의미화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이 두 나무는 나에게서 분간불가능일 수 있다), 내가 그 개념에 일치하는 주관적 의미화에 독립적으로 외연[외시]적이란 것에 의존한다. 그래서 개념에 필수불가결한 “언어적 작업의 분할”이 있다. 이 분할은, 내가 너도밤나무하고 말할 때 무엇이 외시적인[외연적인] 지를 숲지기가 매우 잘 안다는 것이다.
고유 명사는, 몇몇 철학적 이론에 따르면, 개별자(un individu)의 개념을 표현하는 것으로서 고려될 수 있다.
인지과학들은 심리학적 실험을 사용하면서 개념의 용어를 발전시키고, 이리하여 철학과 대화에 들어간다. 이 인지과학들은 예를 들어 어린이들에게서 범주화의 과정을 분석한다.
§§4.1. 소위 “고전적” 이론 (La théorie dite « classique »)
의미화의 “고전적”이론은, 이 개념 하에 포섭되기 위하여, 한 대상이 만족하게 하는 한 개념은 조건들 일체에 의해 정의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한 개념을 소유한다는 것은 그것의 정의(la définition)를 인식한다는 데 귀착한다. 오늘날 이런 접근은 “추론주의자(« inférentialiste »)”라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 접근은 개념이 연합하는 추론들의 개념에게 의미화를 의존하게 할 때이다. ,
여성 심리학자 로쉬(Eleanor Rosch, 1938-)는 “기본전형(최초유형)이론(«théorie des prototypes»)”이란 이름 아래서 그에 이웃하는 접근을 전개한다. 이 접근에 따르면, 개념은 개념들의 가장 전형적[유형적]인 성질들을 재통합하는 유형[전형]에 의해 정신적으로(mentalement) 표상된다. 개념은 이 대상들에 관계[참조]한다. 이때 기본전형에 닮은 대상의 정도에 따른다.
§§4.2. 원인적(인과적) 이론(La théorie causale)
고전적 이론에 의미화의 원인적 개념화가 대립된다. 이 개념화에 따르면 세계는 개념들의 형성과 다변화에서 구성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 이론은 크립키(Saul Kripke, 1940-), 퍼트남(Hilary Putnam, 1926-2016), 버지(Tyler Burge, 1946-)에 의해 발전되었다. 이들은 수많은 개념의 의미가 적어도 인과적 관계들의 일부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개체는 이 관계들을 개체의 물리적 환경 또는 개체의 사회언어학과 함께 유지한다. 이런 이론은, 사람들이 환경에 참조함이 없이는 몇몇 개념의 내용을 특성화할 수 없다는 사실들에 지지를 받는다. 이 개념들은 색인적인 구성물(une composante indexicale)을 가질 것인데, 개념들의 내용이 개념들의 진술의 문맥의 일부에 의존한다는 의미에서 그러하다. 이리하여 “이것은 황금조각이다”라는 명제 속에 “황금조각”이란 개념은 특별한 대상을 참조(지시)하고, 또 명제의 대화자와 관계하는 문맥 속에서 인과적으로 이 대상의 현존에 의존한다.
§§4.3. 목적(론적) 의미론 La téléosémantique
목적의미론(La «téléosémantique» teleosemantics)은 밀리컨(Ruth Millikan 1933-), 파피노(David Papineau, 1947-), 특히 드레스키("Fred" Dretske, 1932–2013)에 의해 발전된 개념이론의 현대적 접근이다. 이 이론은 몇몇 개념들이 자연적 기능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한 것은 다음을 의미한다. 즉 목적의미론이란, 개념들이 우리의 인식 장치에서 – 인식장치는 개념들이 가득 채운 기능[함수] 인데 - 실행하는 역할로부터 개념의 형성을 설명하는 것이다. 파나키오(Claude Panaccio)에 따르면, 목적의미론은 인지론 속에 목적론적 또는 종말론적 개념들을 도입한다. 이는 현대시대에서 17세기의 기계론적 철학에 반대이다.
목적의미론은 개념을 설명하기 위하여 생물학적 파라다임의 영감을 받았다. 사실상, 파나키오에 따르면 생물학이 기관들의 기능을 연구하는 것처럼, 목적의미론은 개념들의 기능을 연구한다. 마찬가지로 동물 생태학은, 그 행동이 포함하고 있는 기능으로부터, 종의 행동들을 연구한다. 예를 들어 행동이란 “먹이들 포획”, “포식자들 피하기”, “성적 대상들 유혹하기” 등을 포함하는 기능이다.
목적론적의미론의 접근의 주장자들에 따르면, 기계적 인과성은 유기체의 기능활동(le fonctionnement d'un organisme)을 설명한다. 가능한 탈기능활동(les « dysfonctionnements possibles») 과 “질병 가능성”을 설명하기 위하여, 파나키오는 전자의 경우에서 “정상적 생물학적 기능들이 잘못 할당되었다”고 주장한다. 유기체를 이해하기 위하여 규범적[정상적] 이용방식은 기계적인 접근에 환원할 수 없다.
두 경향성들은 기능의 개념을 달리 정의하는 목적의미론에서 구별된다. 첫째 경향은 커민스(Robert Cummins, s.d.)의 논문 「기능적 분석(Functional Analysis(1975)」에 의해 주장된 것으로, 체계적인(« systémique ») 접근 경향이다. 이 경향은 그것을 감싸고 있는 체계 속에서 기능을 설명하는데 있다. 예를 들어 심장은 생리학적 총체적 체계의 일부를 이루고 있고, 그것의 활동은 이 체계의 건강 상태로부터 이해하는데 있다.
둘째 경향은 밀리칸(Millikan 1933-)의 진화론적(« évolutionniste ») 접근이다. 그 경향은, 경향이 종의 과거에서 실행해왔던 역할에 대하여, 기능의 역사로부터 설명하는데 있다. 진화론적 접근은, 기능이 자연선택의 시험(테스트)을 성공적으로 겪었고, 종 속에 보존되었다는 사실에 관한 강조이다. 이 목적의미론에 따르면, 개념들은 이런 모델들에 관해 설명하는 데 있다. 그 모델들에 관하여, 인지론의 체계적인 기능작용에서 모델들의 역할로부터 이든지, 정신적으로 개념들을 형성하는 종의 진화에서 모델들의 역사로부터 이든지 간에.
§5. 현대후기 철학(Philosophie postmoderne)
개념에 대한 현존 지위에 관계하는 개념작업들은 여럿 있다. 이 지위는 인식의 영역에서 뿐만 아니라(개념들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개념은 본질은 지시하는가?), 마찬가지로 도덕 영역에서도(사람들은 개념들에 따라서 도덕 법칙들을 증명할 수 있는가? 선의 개념은 어떤 기원인가?), 즉 모든 철학에서 중심적이다. 들뢰즈(Gilles Deleuze, 1925-1995))와 가타리(Félix Guattari, 1930-1992)에 따르면 철학은 개념의 창조로서 정의되는 것이지, 사물의 수동적 관조로서 또는 단순한 반사[반성]으로서 정의되는 것이 아니다.
개념은 모든 관념[생각]을, 매우 자주 상업적 관념을, 다소 생소한 관념을 지시한다. 이 두 철학자에 따르면, 거기에서 철학적 사용과 항목에 대한 시장거래의 사용 사이에 혼동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이렇게 썼다.
“시험(un épreuve)에서 시험으로, 철학은 점점 더 건방지고[오만하고], 또한 점점 더 비방하는 경쟁자들로 대립되었다. 이는 플라톤 자신이 가장 웃기는 순간들에서도 상상하지 못했던 경쟁자들이다. 결국 수치심의 밑바탕에 도달되었는데, 그 때는 정보(l'informatique), 선전(la publicité), 시장성(le marketing), 고안(le design) 등이 개념이라는 단어 자체에 사로잡혀 있을 때이고, 이것들은 우리의 공무[일]이고, [이점에서는] 우리가 창조적인 것들이고, 우리가 개념자들[개념창안자들]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개념들의 친구이고, 우리는 개념을 우리의 전산기계(nos ordinateurs) 속에 둔다.”
이리하여 푸꼬(Michel Foucault, 1926-1984)는 개념과 생명[삶]의 연관을 분석한다.
“개념을 형성하는 것, 그것은 살아가는 방법이지 삶[생명]을 죽이는 방법이 아니다. 그것은 상대적인 운동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이지, 삶을 못 움직이게 하려는 시도가 아니다. 그것은 수많은 생명체들 가운데서 혁신을 표출[시위]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 생명체는 자기들의 환경에게 정보를 주고, 또 환경으로부터 정보를 받는다. 사람들은 미세하게 또는 상당하게 자신이 미래에 원하는 대로 혁신을 판단할 것이다. 정보화의 특별하게 좋은 유형이 삶[생명]의 가장 근본적인 수준에서, [....] 규약[코드]놀이와 탈규약[탈코드] 놀이는 돌발적인 운수(un aléa)로 남는다. 이 운수는, 결함이 있거나 괴물 스러워지는 질병이 되기 앞서서, 정보적인 체계 속에서 동요(une perturbation, 혼란)와 같은 어떤 것, 즉 “잘못(une« méprise »)”과 같은 어떤 것이다. 한계에서 생명, - 거기서부터 생명의 근본적 성격이 나오는데 - 그것은 오류일 수 있는 무엇이다. [...] 그리고 사람들이 예술 개념(le concept art)을 인정한다면, 생명 그 자체는 이런 운수를 부여하는 것이라는 대답이 나온다. 오히려 오류는 인간적 사유와 그 사유의 역사를 만드는 그 무엇에 대한 뿌리라는 편이 알맞다. 진실과 거짓이라는 대립, 진실과 거짓에게 서로 서로에게 빌려주는 가치들, 사회적 차이들과 제도적 차이들이 공유하여 연결하는 힘의 효과들, 이 모든 것은 아마도 삶에 내생적인 오류가능성에게 가장 나중에 응답하는 것일 뿐일 것이다.”
비트키에비츠(Stanisław Ignacy Witkiewicz, 1885-1932)가 덧붙인다.
“[...] 가끔은 삶 전체가 그러한 순간들로부터 적절한 시간[시기]에 발언된 유일한 단어에 의존한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들은 거기에[삶] 던져진 거짓 개념들의 그물에 의해 뒤틀리고 왜곡된 실재성의 늪 속에서- 가끔은 이상적인 것들의 이름으로 - 서로 서로 갈라져 떨어져 있다. 그 실재성은 개념들의 영향아래 그것의 진수를 회피한 채있다. 그 진수[생명]가 독약일 수도 있고 또는 가장 영양 있는 비타민일 수 있다는 것, 그것은 개념들의 성질에 의존한다.”” (7:31, 53QKI), (7:33, 53QLB)
* 인명록**
384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 Ἀριστοτέλης 전384-322) 그리스 철학자. 논리학(Logique, Organon, Ὄργανον), 「범주론(Categories, Κατηγορίαι)」, 「해석론(De l'interpretation, Περὶ Ἑρμηνείας)」, 「분석론 전편(Premiers Analytiques, Ἀναλυτικὰ Πρότερα)」, 「분석론 후편(Seconds Analytiques, Ἀναλυτικὰ Ὕστερα)」 「변증론(Topiques, Τοπικά)」, 「소피스트적인 반박들(Refutations sophistiques, Σοφιστικοὶ Ἔλεγχοι)」,
O
1079 아벨라르(Pierre Abélard, 1079-1142) 프랑스 철학자. 개념주의는 유명론과 실재론의 중간 길,
1225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d'Aquin, 1225-1274) 신학자, 세 입장들 모두를 주장한다. “토마스 아퀴나스에 따르면, 창조에 앞서서 신적 오성 속에서는 사물 앞서서(ante rem)이고, 사물들 현실화 하는 창조된 사물 안에서(in re)이고, 이것들을 생각하는 정신 속에서는 사물 뒤에(post rem)이다.
1285 오캄(Guillaume d'Ockham, v.1285–1347)은 유명론자,
1646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z, 1646-1716) 독일의 철학자, 수학자.
1685 버클리(George Berkeley, 1685-1753) 영국 주교, 철학자.
1724 칸트(Immanuel Kant, 1724-1804) 개념은 다양한 감각들을 통일화하는 것이다. 칸트는 인식의 최고 개념들을 순수이성 비판(Critique de la raison pure) 속에서 오성의 범주들처럼 인식의 최고 개념들을 정의 하였다.
1848 프레게(Gottlob Frege, 1848-1925) 독일 수리논리학자.
1891 카르납(Rudolf Carnap, 1891–1970) 독일 미국 철학자. 괴델의 이론에서 언어의 논리적 통사론을 전개했다. 심리학주의(psychologisme)에 반대, 괴델의 쌍벽을 이루는 폴란트 수학자 논리학자인 타르스키(Alfred Tarski, 1901-1983)에게 영향을 입음.
1885 비트키에비츠(Stanisław Ignacy Witkiewicz, 1885-1932) 폴란드 작가. 화가, 철학자, 이론가, 극작가, 소설가. 서설, L'Inassouvissement (Nienasycenie)1930 Stanisław Ignacy Witkiewicz, L'Inassouvissement, Paris, L'Âge d'Homme, 1970, p. 69.
1906 굿맨(Nelson Goodman, 1906-1998), 미국철학자, 「구축적 유명론을 향한 단계들(Steps Toward a Constructive Nominalism, 1947)」에서 유명론 주장.
1908 콰인(Willard Van Orman Quine, 1908-2000)의 논문 「보편자들의 논리와 사물화(La logique et la réification des universaux, 1953」에서 아벨라르의 개념주의 길을 주장.
1925 들뢰즈(Gilles Deleuze, 1925-1995) 프랑스 철학자.
1926 미셸 푸코 (Michel Foucault, 1926-1984) 프랑스 철학자, 사회이론가, 문학평론가.
1926 퍼트남(Hilary Putnam, 1926-2016), 미국 철학자. “쌍둥이 지구의 실험(L’expérience de la Terre jumelle)”
1930 가타리(Félix Guattari, 1930-1992) 프랑스 정신과 의사. 철학자.
1932 드레스키(Frederick Irwin "Fred" Dretske (/ˈdrɛtski/; 1932–2013) 미국 철학자. 인식론 마인드 철학.
1933 밀리칸(Ruth Garrett Millikan, 1933-), 미국철학자. 생물학, 심리학, 언어학. 코네티컷 대학 교수(현 명예교수) Language: A Biological Model (2005)
1938 로쉬(Eleanor Rosch, ou Eleanor Rosch Heider, 1938-) 미국 심리학 여교수. 하버드 출신, “기본전형(원형 유형)이론(«théorie des prototypes»)”
1940 솔 크립키(Saul Kripke, /ˈkrɪpki/ 1940-), 미국 철학자, 논리학자. 하버드 출신, 수리논리학과 언어철학 전공.
1946 파나키오(Claude Panaccio, 1946-) 중세 전공자. 유명론 전공. 퀘벡 철학학회에서 활동.
1946 버지(Tyler Burge, 1946-) 미국 언어철학 전공, 프린스턴 대학 박사. 진리, 사유, 이성(Truth, Thought, Reason: Essays on Frege. 2005).
1947 파피노(David Papineau, 1947-) 이탈리아 태생, 영국서 공부, 영국 철학자. 개념적 이원론. 개념이란 무엇인가? Qu'est-ce qu'un concept? (Paris : Vrin, 2011.)
* 커민스(Robert Cummins, s.d.) 철학교수 - « Functional Analysis(1975) », The Journal of Philosophy, Vol. 72, No. 20. (Nov. 20, 1975), pp. 741-765.
(9:05, 53QKI) (9:07, 53QLB)
첫댓글 [다시 보니, 필명 없는 이 프랑스 위키피디아 글에서, 왜 헤겔을 빠뜨렸을까? - 문법적으로 명사 또는 일반명사로 한정하여 “개념”을 설명하면 이런 설명이 될까? 개념은 명사, 형용사, 동사의 실사를 의미할 것인데 ...(53QM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