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60회 경남 합천군 쌍책면 상포마을 (2021년 5월 26일 방송)</p><p> </p><p>- 우문 : 어머니가 하자는 대로 하면 좋을 텐데<br>왜 그토록 고집을 부리셨습니까?<br><br>- 내용 : 경남 합천의 젖줄<br>황강이 감아 도는 물돌이 고장<br>쌍책면 상포마을<br><br>비옥한 땅에서 수박에 딸기 메론까지<br>온갖 농사 다 짓고 사는<br>합천에서 소문난 부자 동네다.<br><br>이곳에 이름만 대면 다 아는<br>황소고집이 있었으니<br>고집 때문에<br>요즘 수습한다고 정신이 없는<br>변 씨 아버님이다.<br><br>고집 부려서<br>마늘 밭에 부직포 안 덮었더니<br>얼어서 마늘 농사 다 망치고<br><br>고집 부려서<br>콩밭에 차광막 덮었더니<br>구멍으로 새들이 콩을 다 쪼아 먹고<br><br>그놈의 고집 때문에<br>되는 일이 하나 없는 변고집 어르신<br><br>좌충우돌<br>하루도 편할 날 없는 변고집 댁에서<br>쓸데없는 자존심은<br>오일장에 팔아먹고<br>집사람과 오순도순<br>진정한 행복을 꿈꿔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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