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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환종주★
1.산행구간 : 간월산장-신불산-영축산-시살등-오룡산-통도사 산문
2.산행일자 : 2008. 8.31(일요일)
3.산행거리 : 21km
4.산행참가자 : 이규열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출발 (06:30)
◎ 언양 시내버스 정류장 출발(07:10)
◎ 등억온천도착(07:25)
◎ 간월산장(07:31)
◎ 간월산장 출발(07:40)
◎ 홍류폭포(07:55)
◎ 단지봉(09:15)
◎ 신불산(09:55)
◎ 신불고개(10:07)
◎ 영축산(10:47)
◎ 백운암 삼거리(11:47)
◎ 죽바우등/유두봉(12:10)
◎ 식사(12:10~12:55)
◎ 자장암/청수우골 사거리(13:10)
◎ 시살등(13:16)
◎ 자장암 삼거리(13:30)
◎ 이끼바위(13:39)
◎ 오룡산(14:17)
◎ 내석마을/자장암 임도(15:05)
◎ 해운자연농원 삼거리(16:05)
◎ 샘터(16:44)
◎ 영모정 날머리(16:53)
◎ 통도사 산문(17:00)
지난주에 이어 친구와의 산행 약속
이번에는 장거리 산행코스를 만들어 봅니다.
짧은 코스를 만들어 여러친구들하고 가는것도 괜찮은거지만 이게 자주 이러다 보면 산행 패턴이 바뀔수 있다는 게산이기에 마치
발걸음도 가벼운 친구한데 친구가 가보지 않은 코스를 가지고 제안을 합니다.
뜻밖에 ok라는 싸인이 옵니다.
그렇다면 06시10분에 배내골 들어가는 차를 타고 배내고개에 내려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오룡산을 타는 종주코스에 계획을 해봅니다.
아마도 시간상으로 9시간 정도 잡아야 가능할듯 싶은 거리, 통도사를 휘감아 내려오는 통도사 환종주셈인거죠
2여년전에 아내랑 한번 다녀온이후 가보지 못한 길이라 셀레임은 여전합니다.
9월의 신불평원 억새도 보고....
이래저래 마음은 벌써 산에 가있습니다.
2008년 8월31일
05시10분 모닝콜에 의해 일어납니다.
어제 저녁 패킹하지못한 베냥을 다시한번더 살펴봅니다.
뭐가빠졌는지....
막걸리도 넣고 또 콕휄, 버너를 넣고 라면을 하나 집어 넣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준비한 도시락등 찬을 넣고는 친구가 올시간을 기다립니다.
05시40분까지 오라고 했는데...연락이 없습니다.
..................................................
전화를 합니다.
그런데 오고있는중이 아니고 잠에서 깬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리저리 머리 굴려도 방법이 없습니다.
따로 출발해서 언양에서 만나자고 해봤지만 시간상으로 도저히 06시 10분 차를 타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방법없습니다.
아무래도 계획을 수정을 해야겠습니다.
07시10분 등억온천 들어가는 버스를 이용 신불산에 올라 종주하는 코스를 선택할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전화를 해서 준비되는데로 오라고 해놓고 나도 배냥, 마무리 패킹합니다.
그리고 출발합니다.
◎ 간월산장 출발(07:40)
잠시후 무거동 신복로터리의 어느 해장국집에 둘러 콩나물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는 언양으로 출발합니다.
언양 강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버스터미널로 이동
07시10분에 출발하는 등억온천 경유 양등가는(323)버스에 오르자 이내 출발합니다.
10여분후 등억온천을 둘러 나오는 다리에 내려 간월산장으로 이어지는 길따라 올라섭니다.
간월산장에서 바라보는 신불 간월산정상은 안개로 잠겨 있읍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생각이지만 별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잠시 간월산장에서 여러 볼일을 본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 신불산(09:55)
오른쪽의 계곡물 소리와 지저귀는 산새소리는 더욱 요란합니다.
잠시후 게곡을 가로 지르는 다리를 건너 곧바로 홍류폭포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리고 이어 홍류폭포에 도착하는데.....
기도를 드리는 촛불이 군데 군데 밝혀져 있고 향냄새는 코를 진동케합니다.
정말로 단속이 시급한 문제입니다.
왜 이런깨끗한 곳에 .................
어째튼 그런와중에 33m의 물줄기는 쉼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홍류폭포 왼쪽으로 나있는 산길
가파른 오르막길, 계단길이지만 초반부터 용을 쓰게 만듭니다.
게다가 어제저녁 먹은 음식때문인지 계속 속이 이상합니다.
친구는 잘올라가지만.....빌빌합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속을 비우는 수밖에요......
잠시후 진정상태로 돌아선 빈속
가파른 오르막길도 ... 자일이 메여져있는 절벽도.....또 자일이 있는 암릉길도.....
단지봉에 올라섭니다.
그렇지만 안개로 인해 주변조망은 제로입니다.
가다 가다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합니다.
뭐 이런 저런 이야기라 봤자 자식들 이야기며 가족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이제는 그만큼 살아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얼마후 신불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 영축산(10:47)
안개에 낮은 구름까지 잔뜩 신불산 정상을 에어싸고 있습니다.
개다가 안개비까지 뿌림니다.
신불산 정상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서둘러 신불재로 내려섭니다.
간간이 올라오는 산님들사이로 안개비에 젖은 억새는 이리저리 바람이 이는대로 파도를 타고 잇습니다.
그렇지만 담는 카메라의 스틸사진은 온통 안개뿐입니다.
절반부터 설치되어 있는 계단길
무릎에 무리는 있을수 있는 길이자만 계단길 설치하기전의 자길길보다는 편하게 내려섭니다.
이미 나무로 만든 휴식터 노릇을 하는 공간
가천으로 가는 길이나 영축산으로 가는길,그리고 배내골쪽으로 내려서는길 모두 나무게단길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시공한지 일년쯤 되었을까 계단길 밑에는 벌써 복원되고 있는 모습이 보일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걸 보면 사람의 발길이 얼마나
무섭다는걸 알게 해주는 모습입니다.
어째튼 그렇게 다시 영축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다시 시작됩니다.
오른쪽 아래의 모습은 이미 안개로 인해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들고 하여 그져 앞만 보고 진행을 합니다.
단조산성터의 신불 평원의 보습은 군무를 보는듯한 억새들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지만 안개속이라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불가능하지만 열심히
가슴속에 담기로 합니다.
언제부터 설치한건지 굷은 와이어로 산행길과 억새밭을 경계로 쳐놓은 길따라 영축산을 올라섭니다.
◎ 백운암 삼거리(11:47)
이곳역시 안개속이라 아무것도 볼수 없는 현상이라 아쉬울 뿐입니다.
영축산,
영남알프스의 영축산에서 낙동정맥이 분기하며 새로운 지맥길이 분기하는 영축산
언제부턴가 영취산, 취서산이 영축산으로 바뀌고 또 울주군에서 천하명산 7개봉이라는 이름으로 관광홍보책자를 내자 양산군에서 어마어마한 정상석을
세워놓아 두자치지역간에 세 싸움을 하고 있는 영축산
산은 가만이 있는데 저거들까리 싸우고 있는 현실이 아쉬울뿐입니다.
거대한 정상석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다시 출발합니다.
비로암 가는 삼거리에서 잠시 샘터로 이동합니다.
물을 보충하고 한모금씩 마시고는 다시 출발합니다.
비좁던 산죽밭은 등산로 정비차원에서 넓은 산길로 변해 있습니다.
아마도 양산시에서 등산로를 정비한듯 께끗합니다.
다시 잠시후 옛 산불 감시초소가 있었던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추모비는 누군가에 의해 담요로 덮어 놓여있는데 그이유를 알수 없습니다.
다시 내려서는데..
돌탑을 벗어나 통도사 환종주가 시작됩니다.
오르내리는 암릉길
안개비에 젖은 길이라 때로는 바위길이 미끄럽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안개가 걷히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한순간입니다.
부랴부랴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시작합니다.
위치상으로 보면 함박등 못간 봉우리의 전망대에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잠시지만 통도사며 함박등이며 한눈에 담는데는 불과 2~3분정도입니다.
그리고는 안개가 다시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후로 산행은 안개속에 계속됩니다.
전망대에 앉아 막걸리를 한잔 하면서 잠시 쉬기로 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사간 가는줄 모르게 흘러갑니다.
다시 출발해서 잠시후 함박등에 올라섭니다.
산님 몇몇이서 "이쪽으로 가면 정상이 나오는냐"부터 "이곳이 영축산 정상이냐"라는 질문이 이어집니다.
잠시후 백운암 가는길의 삼거리에 내려섭니다.
◎ 죽바우등/유두봉(12:10)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함박재이지만 안개로 인한탓인지 너무 조용합니다.
어디선가 남녀 사람소리가 나지만 어딘지 알수가 없을정도입니다.
그리고 함박재를 출발 사면길을 이어갑니다.
잠시 지나면 아무런 생각없이 지나다 보면 청수골 중앙능선으로 빠지기 쉬운 삼거리가 나옵니다.
전에는 나무에 이정표가 붙혀있었는데.....
이정표는 온데 간데 없고 각 산악회 시그널만이 걸려져 있고 일부는 땅바닥에 굴러다니는 모습들입니다.
이곳에서 다시 길은 왼쪽으로 돌아서서 사면길로 나서면 능선과 마주하면서 무명봉을 올라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면길 잠시후 이정표가 난데없이 하나 서있습니다.
"2.0km 영축산 정상/0.1km 채이등/2.9km 청수골 산장/시살등 2.0km/죽바우등 0.5km" 이라는 이정표입니다.
그런데 이 이정표가 여기 서있을것이 아니고 조금전 청수골 중앙능선 삼거리에 서있어야 할 이정표 이거널.....
거참.....
입맞이 씁쓸해지는걸 느낍니다.
어째튼 이정표를 뒤로하고 암봉을 하나 넘고 다시 내려섰다 이어지는 암봉
대처름 서있다 하여 죽바우등이라고도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얼마전의 이야기입니다.
통도사에서 올라오셨다는 두스님의 말씀에 의하면 유두봉이라이야기입니다.
왜냐하니 도로에서 보면 처녀의 젖꼭지와 닮아서 그렇다는데 ...
나중에 도로를 주행하다 획인 결과 흡사하다는 것입니다.
어째튼 그렇게 죽바우등에 올라서니 부부 산꾼인듯 일찍기 식사를 끝내고 휴식중입니다.
우리도 안개때문에 전혀 조망이 않되는 죽바우등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꺼집어 냅니다.
친구가 가지고 온 막걸리부터 한잔하고는 식사를 합니다.
내 베냥속에 들어 있던 막걸리는 오면서 한잔 한잔 하던것이 이미 동이 나버렸고....
그렇게 저렇게 식사하는 중간에 조망이나 기대해겄만 안개때문에 그냥 허공에 떠있는 신선처름 그렇게 그렇게 식사를 합니다.
◎ 시살등/981m/양산21 1989 재설(13:16)
막걸리도 한잔 먹었겠다 하여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출발합니다.
하지만 내리막길이고 수월한 길이라 이내 안부에 도착합니다.
2.3km 배내골/0.1km시살등/영축산3.6km라는 이정표가 서있고 오른쪽의 청수 우골가는길과 왼쪽의 자장암 내려서는길은
억새등 잡목으로 둘러싸인지 오래지만 사람이 다니지 않은 듯 숲으로 우거져 있고 그앞에 한피고개 양산119 6-2구조목이 앞에 서있습니다.
그리고 잡목사이로 난길따라 금새 올라섭니다.
981m의 시살등입니다.
◎ 오룡산(14:17)
2.4km배내골/영축산 4.1km라는 이정표아래 통도사 백운암 영축산이라는 이정표는 바닥에 누워 있고, 그옆에는 삼각점이 앉아 있지만 한부분이
깨워져 있습니다.
언젠가 없던 정상석이 나무 정상석을 대신하다 언제 바뀌어 졌는지 모르지만 울산 산오름에서 대리석으로 정성석을 세워놓았습니다.
정상석 설치가 각 동호회가 많이 생겨서인지 언제부턴가 정상석이 관 주도보다 동호회 주도가 되어 간지 오래입니다.
앞다퉈 각동호회 이름으로 정상석을 세우는등 서로 먼저 세울려고 하는등 웃지못할 애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름도 없는 산정에 산이름을 붙혀서 정상석을 세워놓은등 ...
다시한번더 재고해야할 부분입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잡나무가 유난히도 많은 길
사면길로 들어서는가 싶더니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잠시후 구조목이 있는 자장암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 억새밭으로 올라서니 이내 사면길입니다.
그리고 잠시후 암릉에 붙은 이끼가 반깁니다.
물만흐르면 멋진 이끼바위가 되었을테인데...
아쉽습니다.
이끼 바위를 지나 사면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왼쪽에 굴이 하나 보입니다.
굴안으로 들어가보니 물통이 하나 놓여 있고 굴 천정에서 뚝 뚝 떨어지는 물을 받아 모으고 있습니다.
무엇에 쓰려는건지....
산꾼의 식수을 이용한건인지...
아니면 누가 통을 갔다 놓은건지....
알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리고 굴앞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친구의 얼굴을보니 피로기색이 역역한 얼굴입니다.
잠시 쉬다 이제터는 천천이 운행합니다.
얼마후 951고지의 오룡산에 올라섭니다.
◎ 통도사 산문(17:00)
정상에는 정상이외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에게 물렵줍시다"라는 캠페인성의 설치물과 함께 외석리13.5km/시살등 km라는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그리고 그앞에는 날개미때가 엄청 많이 있어 비올것 같다는 이야기로 웃을을 날리며 소나무 그늘밑에 앉아 남은 괴일등을 섭취하고나서 다시일어섭니다.
갈지자의 내리막길
잠시후 날씨가 습한 탓인지 엄청나게 비섯들이 피웠습니다.
게다가 노오란 싸리버섯도 ....
제법 큰놈을 하나 땁니다.
그리고 식용인지는 내일 판단하기로 하고선 말입니다.
그리고 계속이어지는 내리막길
그리고 부드러운 평지길.....
50여분 후에 내석마을로 내려서는 임도길에 도착합니다.
임도는 웃자란 풀들로 임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석공원묘지나 자장암 가는 임도나 모두 매 한가지입니다.
다시 정면으로 올라서면 잠시후 오른쪽으로 사면길을 따르기로 합니다.
그리 힘드는 길은 아니지만 지겨울 정도입니다.
초가집모양의 우산 버섯
그리고 달걀버섯등
많고 많은 버섯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얼마후 다시 이어지는 능선길
잠시후 외석마을로 이어질것 같은 길이 다시 왼쪽으로 돌아서 내려서는데 게속이어집니다.
지겨울 정도로....
친구는 아직 멀었냐라면서 뒤따릅니다.
얼굴을 보니 피로한 기색이 표정에도 보입니다.
지난해 설악에도 잘다녀온 친군데....
돌탑이 있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이제는 가방에서 모두 털기로 합니다.
남은건 커피두잔과 영파즙두개뿐입니다.
그리고 잠시 휴식후 다시 출발합니다.
해운 자연농원 가는 삼거리에서 왼쪽 직진을 택해서 내려서는데 ......
이건 완전히 산책길입니다.
가끔씩 이어지는 오늘쪽의 바위 전망대
서운암이며 옥년암도 보아는등...비교적 지겨움이 덜헐정도이자만...
그래도 힘이 드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잠시후 통도사가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잠시 조망을 합니다.
그리고 카메라에 여러 카트로 담습니다.
그리고 곧장 내려서는데 길가운데 샘터가 있습니다.
한그릇 떠먹으니 시원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다시 내려서는데 통도환타지아의 놀이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가까이 들리며 차소리가 주변에서 나는걸로 보아 다왔음을 느낌니다.
다시 길은 이어지고 잠시후 오른쪽으로 돌아서서 내리면서 목장도 보이고 큰소나무가 있는 永募亭 에 내려섭니다.
그리고 개을을 건너 통도사 산문에 도착함으로써 통도사 환종주를 마칩니다.
활황세를 누리던 신평
요즘의 신평모습은 싸늘하기 그지 없습니다.
식당마다 문은 열어 놓았어되 손님은 아무도 없습니다.
경제가 좋아 절에 다니는 신도도 많고 해야 이 많은 식당도 살아날터인데....걱정입니다.
몇번 산에 같이가도 저녁한번 못먹었다던 친구 기어이 저녁을 먹잡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 고민하다 결국 옥동 천서방네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삽겹살 한점에 소맥 으로 하루 피로를 씻어 냅니다.
첫댓글 시야가 터졌다면 더 좋았을테지만.... 동네 산이니 .... 마르기 전의 싱싱한 억새가 보기 조오타~~~~ 작년 생각이 나는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