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는 살아가면서 세포들이 끊임없이 손상되고 외부 병원체들에 의해 공격을 받는다.
이에 대비하는 기능이 바로,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유해물질을 해독하여 방출하는 인체의 자가치유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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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 (사)몸살림운동본부
상임지도위원 | 최근
인간의 ‘자가치유능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몸살림운동본부의 김철 상임지도위원의 행보가 화제다. 지난 2008년 김철 위원이 설립한
몸살림운동본부는 현재 전국 10여개의 수련회에 1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김철 위원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몸살림운동은 선조들이 체험하고 발전시켜 온 건강법
몸살림운동이란 불가(佛家)와 선가(仙家)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온 인술(仁術)로, 몸의 균형을 이루고 마음의 욕심을 버림으로써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찾도록 하는 방법이다. 김철 위원은
“몸살림운동의 요체는 별 것 아니다. 척추 뼈만 잘 다스리면 대부분의 병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논리다”며 “사람을 지탱해주는 척추가 휘거나
뒤틀리다 보니 인체 내에 있는 각종 장기가 제 위치를 이탈하고 올바른 구실을 하지 못해 많은 병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척추를
비롯한 중요한 뼈 몇 개만을 잘 바로잡아주면 아픈 데 없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철 위원은 고관절이 틀어진 것이 만병의 근원이라 말한다. 고관절이 틀어지면
골반이 균형을 이루지 못해 그 위에 놓여 있는 경추와 요추, 흉추, 어깨뼈까지 틀어지게 된다는 것. 김 위원은 “온몸이 균형을 못 잡으면 신경이
막히고 근육이 굳고 오장육부가 제자리에서 벗어나게 되므로 온갖 병이 생긴다”며 “틀어진 뼈를 원래의 제자리로 돌려놓고 그것을 유지하는 운동을
생활화하면 우리 신체의 자연치유력이 발동해 건강한 삶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철 위원이 제안하는 몸살림운동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배우고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특별한 도구나 넓은 장소가 필요하지 않고 단지 내 한 몸 누울 수 있는 작은 공간만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운동이다. 방석운동법은 방석을 반으로 접어 허리에 받친 후 매일 10분 씩만 꾸준히 누워 있으면
누구나 바른 자세를 잡을 수 있다. 배가 나온 중년에게는 탁자운동이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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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살림운동이란 불가(佛家)와
선가(仙家)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온 인술(仁術)로, 몸의 균형을 이루고 마음의 욕심을 버림으로써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찾도록 하는
방법이다. | 만세를
부르는 자세로 5~10분 정도 누워 있는 자세를 꾸준히 취하면 일자목이 바로잡히고 앞으로 꺾인 어깨를 펴주어 심폐기능이 좋아진다. 김 위원은
최근 이 운동법을 집대성한 <모든 병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저서를 출간하고 몸살림운동을 국민건강운동법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그는
“몸살림운동은 의술이나 시술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체험하고 발전시켜 온 건강법”이라며 “의료행위가 아니라 수련자들이 스스로 익히는
생활건강체조로 먼저 배운 조력자”라고 강조했다.
‘몸살림운동’을 국민건강운동법으로
확산시키다 김철 위원은 1970년대 중반 군 제대 후
방황하던 시절에 강원도 평창에서 스승인 무애스님을 우연히 만나 몸살림운동법을 틈틈이 익혔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이 운동법을 체계화시키고 지난
2008년 비영리단체인 ‘몸살림운동본부’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몸살림운동본부는 국민건강,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몸살림운동 보급, 몸살림사랑방(동호회)을 통한 교육, 공공수련장 확대, 정기 간행물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건강한 몸과 자세를 가꾸는데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른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철 위원은 “병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질병이 발생한 근본 원인을 거의 모른 채 병원을 찾아가기에 바쁘다”며 “단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던지 입원이나
수술을 통해 병을 치료하려고 한다. 그러나 몸살림운동을 알게 되면 질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또 해결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몸을 다스릴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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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살림운동본부
세미나 | 이어 “병이란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진행해 오다가 한계점에 달해 통증을 느끼면서 비로소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라며 “암이나 성인병 등
불치병과 난치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가족을 보호하고자 한다면 몸을 바로 세워야 한다. 몸살림운동을 통해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게 되면 자세가
바로잡히고 건강해질 것이며, 마음 역시 바르게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김철 상임지도위원은 “며칠 더 살고 안살고의 문제가 아니다. 얼마나
건강하게 살다 임종을 맞이하느냐가 문제다.
몸살림운동은 새로운 생각으로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맞춤운동과
교정법을 조건 없이 나누어 준다. 옛날 오랜 옛날 조상들의 지혜를 현재에 맞춰 혁신적인 생각으로 모든 이들의 건강지킴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분들의 건강은 스스로 지키는 것이며, 모든 병으로부터 해방되는 방법은 예방뿐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작은 몸의 균형을 잃었을 때
스스로 바로 세우는 자가교정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